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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st Home/Mexico Mission

2018년 7월 기도편지

2018년 상반기가 끝나고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많은 은혜들을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모두다 아시다시피 얼마전 월드컵 조별 예선이 있었습니다. 한국팀의 선전으로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한국과 독일과의 경기 후 수많은 감사전화와 문자, sns를 통한 감사인사를 받았습니다. 멕시코 4년동안 가장 많은 감사를 받은 것 같습니다. 한국대사관에도 1000명의 멕시칸들이 몰려와감사를 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는 이런 나라에서 참 즐겁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아쉽지만 이 즐거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 적기로 하겠습니다.


2018년도 상반기 사역도 잘 마무리 돼었습니다!!!!!! 

2018년 상반기 사역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특별히 우남 캠퍼스를 넘어서 새로운 학교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안에 IBERO, UAM, TEC, ENEO 등의 캠퍼스를 허락하셨습니다. 이제 우남 캠퍼스를 넘어 시티 전역의 캠퍼스에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리더들을 길러 낼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우남에 헌신된 순장(리더)들이 연약한 캠퍼스를 도와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스틴터 비전트립

스틴터들의 비자해결을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남미 비전트립과 올란도 비전트립을 다녀옵니다. 이번이 벌써 스틴터들과의 마지막 비전트립이 되었네요...  올란도에 가면 늘 저희를 재워 주시고, 먹여 주시는 박남석 류선동 간사님 가정이 계십니다. 멕시코 스틴트  1기,2기,3기 모두 간사님의 가정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다. 단순히 숙식만 해결해 주신 것이 아니라 늘 감동적인 섬김을 해주셨기 때문에 올란도 비전 트립을 다녀오면 학생들이 하나같이 진정한 섬김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고백합니다. 간사님의 삶 자체가 우리의 롤 모델이 되는 것을 늘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늘 우리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같이 교제하는 안종택 간사님 가정과 김용석 간사님 가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애미에에 가면 늘 하루 우리에게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는 에릭 간사님 가정이 계십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반갑게 만난 한정혜 간사님 가정 (맛있는 샤브샤브 감사했습니다.) 늘 기도해주는 에드 간사님 가정, 스티브 간사님 가정 등등 간사님들의 섬김과 사랑을 통해 귀한 시간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전 간사님들이 참 좋습니다. 이분들을 통해 제가 어떠한 간사로 살아야 하는지 참 많이 배웁니다. 주님 이들의 가정과 사역.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들의 주인이 되어주세요.


2019년 코스타리카로의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2014년 6월 30일 한국을 출발해 미국에서 한달을 보낸 후 7월 30일 멕시코에 처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렇게 출발한 멕시코의 삶이 나율이는 유치원 4년을 마치고 졸업을 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멕시코에서 가지게 된 둘째 나엘이는 이제 유치원에 들어가라 정도로 성장을 했습니다. 멕시코에 와서 언어 연수부터 시작해서 A6팀들을 통해 사역의 출발에 큰 힘이 되었고 우남에 영적 운동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이후 스틴터를 받게 되면서 믿음으로 세워갔던 선교센터를 통해 멕시코 학생들이 편안하게 모임하고, 행사하고, 여러가지 추억을 쌓는 축복의 장소로 하나님이 사용하셨습니다. 처음에 멕시코에 왔을 때는 멕시코의 높은 물가 때문에 아무도 멕시코 씨티에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저희가 사역할 때 막 간사를 지원한 자매 간사 하나와 고군분투하며 사역을 하다 보니 멕시코 CCC에서도 사람을 이 쪽으로 보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자매 간사 둘이 더 와서 간사 5명의 팀이 되었고, 이제는 한 가정을 더 보내서 해외 선교사의 도움 없이 현지 자원만으로 멕시코 씨티 사역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저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올해까지 멕시코에 사역하면서 이들에게 사역을 이양하기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CCC형제 간사들이 제 나이쯤에 모두 거치는 신학연수의 기회가 있어서 내년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마음의 준비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4월 쯤 라틴아메리카 대륙대표 간사님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라틴 아메리카 대륙본부에 와서 같이 사역해 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CCC의 생각과 리더쉽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모두가 기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빠르게 이 일들을 진행해 가셨고, 저희 또한 기쁨으로 대륙 본부가 있는 코스타리카에서 다음 사역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이곳에서 동일하게 캠퍼스 사역을 하면서 동시에 한국 CCC와 남미 CCC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멕시코 뿐만 아니라 남미에는 한국팀의 손길을 기다리는 나라가 많고, 캠퍼스 사역이 전혀 이루어 지고 있지 않는 나라도 많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코스타리카라고 하네요...) 이런 나라에 한국팀을 보내고 함께 캠퍼스 사역을 돕는일에 힘을 더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처음 한국에서 멕시코에 올 때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어서 그런지 가방 몇개 싸오면서도 막막하다는 생각을 안했었는데, 이제는 문득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멕시코에서 3시간 비행기로 밑으로 내려가니... 한국으로 부터 더 멀어집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커가면서 확실히 몸이 무거워 짐을 느낍니다. 나율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친구들과도 작별해야 하고, 이제 다음달이면 영주권을 받고 비자문제에서 자유로워 지는데, 다시 집없이, 물건없이, 학교적응, 비자 문제등 ....수많은 과제들을 안고 달려가야 하는 사실이 다시 우리를 불편하게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멕시코에서 우릴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우리 먼저 행하시고 역사를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대를 뛰어 넘어 일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에게 이제는 생긴 것 같습니다. 

남은 반년동안 현지 간사들에게 사역을 잘 이양하고 코스타리카로의 이사가 순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8월에 마지막 스틴터들이 떠나면 정들었던 선교 센터를 정리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함께 살고 있던 멕시칸 자매 간사는 좋은 곳에 집을 순적하게 잘 구했습니다. 이제는 그 곳에 있는 물건들을 잘 정리하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8월 15일에 스틴터들이 떠나면 보름 안에 모든 짐을 정리해야 합니다. 순적하게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여러나라 사람들과 (코스타리카, 미국, 아르헨티나, 파나마 등등) 팀으로 사역하게 되는데 좋은 관계를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의 적응과 정착이 잘 이루어 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정이야기

나율이는 유치원에서 4년의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졸업했습니다. 혹자는 박사과정 했냐고 합니다. 싱가폴에서 2개월 멕시코에서 4년을 마치고 졸업을 하고, 올 8월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됩니다. 너무너무 즐거운 유치원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나엘이도 올 8월에 유치원 1학년에 입학 합니다. 멕시코에서 태어난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ABC는 기본이고, 조금 쓸 줄도 아는 수준에 왔습니다. 한나간사도 이곳에서의 삶을 마무리하며, 우리의 사역을 받으러 오는 간사가정도 돕고, 또 필요과 있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나머지 이곳에 삶을 섬김으로 마무리 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에게 부어주신 은혜들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주며 살 수있는 우리 가정이 되길 기도해 주세요.


특별한 재정의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7월이 되면 비자가 만료가 되어서 비자 갱신을 해야 하는데 이번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비자를 갱신하는 대신 멕시코 영주권을 신청하게 됩니다. 특별히 영주권을 받으면 앞으로의 비자문제에서 자유로워지는데 멕시코를 떠나게 된다는게 많이 아쉽긴 하지요...  비자 갱신을 위해서 약 200만원의 재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9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남미 수련회에 제가 다녀오고, 이후, 코스타리카로 사역지를 옮기다 보니, 그동안 가족들이 한번도 한국에 다녀오지 못했는데, 인사 문제와 코스타리카를 위한 비자 문제 해결, 그리고 가족 방문등의 목적으로 온 가족이 한국에 다녀오고자 하는데 이제 가족이 4명이다 보니 이동 한번이 큰 재정적 부담이 되네요... 이 필요에 혹시 함께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특별한 재정적인 요청을 드립니다. 같이 기도해 주시고, 함께 해주세요.

이성재 (국민) 748-21-0202-268

유한나 (신한) 110-176-458829



앞으로의 일정에 함께 기도해 주세요

7월 24일 - 8월 15일 - 수원과 춘천에서 단기선교를 옵니다. 이렇게 먼 선교지까지 신실하게 팀을 보내주시는 지구에 늘 감사하고, 멕시코에서 받는 마지막 단기 선교가 될 텐데 힘을 다해 섬기고 사역에 좋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스틴터들은 단기 선교 막바지에 끝까지 헌신하다가 귀국합니다.) 

8월 신학기 사역

9월 10일 - 20일 브라질에서 남미 전체 학생과 커뮤니티 사역을 함께 아우르는 수련회가 열립니다. 그 곳에서 남미 전체 간사들과 학생들을 만나고 특별히 코스타리카에서 사역을 함께할 간사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볼 수 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0월 (예정) - 한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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