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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완벽한 부모는 없다. 진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당신이 양육에 임하는 매일은 우주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 즉 은혜에 물드는 시간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모로 부르신 목적은 자녀를 기르는 것뿐 아니라 자녀를 위해 당신의 삶을 내려놓게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양육이야말로 거룩한 삶의 반복이라 할 수 있다. 평생동안 계속될 자비의 선교 사역... 그날 밤 하나님께서 내 마음이 어떠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내가 아버지로서 어떤 소양이 필요한지 그날 밤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내 성격이 얼마나 까다롭고 예민한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그날 밤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 겸손히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일을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날은 내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자비는 따뜻한 마음이다. 자녀.. 더보기
엄마, 아빠, 이모와 함께한 여행 - Playa de Blanca 이모의 요청으로 가긴 갔지만, 사실 내가 코타에 오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하루 당일치기로 해변에 갔다가 다녀오는 거였다... 남편이 출장에 가거나 하면 나 혼자 애들 데리고 운전해서 해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거... 그거 사실 해보고 싶었거든... 코타에 오면서 가졌던 하나의 로망이랄까... 생각보다 쉽진 않구나... 생각했었는데, 해보니까 할 수 있을 것 같기두 하고.... 생각보다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랬다... 아무튼 해변은 진리였고, 나율이 나엘이는 너무 너무 잘 놀았다... 이쁜 내새끼들... 더보기
제3문화 아이들 TCK 세계에서 성장하는 경험 Third Culture Kids 라고 해서, 엄마 아빠가 자란 문화와 다른 문화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일컷는 말이다... 나율이 나엘이가 전형적인 TCK 아이들이기 때문에 책을 보는 순간... 흑!!!!! 읽어보고 싶다!!!!! 해서 승원네 집에서 집어 옴.... 특히 나율이가 멕시코에 적응하고, 또 집에와서 하는 행동들, 그리고 또 코스타리카에 와서 적응하면서 일어난 모든 일들 속에 겉으로 보여지는 결과 속에서 마음 속으로는 훨씬 복잡한 일들, 적응의 과정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음이 짠하기도 했지만, 이 모든 과정들을 잘 겪어 나가고 있는 나율이 나엘이가 대견 스럽고 고맙다... "TCK 삶의 높은 이동성은 종종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게 .. 더보기
엄아빠, 이모와 함께한 여행 - La Fortuna 지난 번 갔던 곳과 완전 동일한 곳으로 예약!!!!!!!!! 나율이는 시험기간이라 못와서 집에서 아빠와... 나엘이면 데려왔더니 아주 인기 폭발이다... 도착해서 거의 리조트에만... 그 곳에서 몸이 팅팅 불도록 온천하고, 물놀이 하고, 동물 보고 꽃보고 나무 보고 집라인 타고... 진짜 relax 하고 돌아옴... 더보기
A6와 함께 하는 시간들 그리고 내 마음... (4월호) 4월이 되었다... 확실히 3월과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다... 3월에는 발에 불이 나도록 사람을 찾아 다녔다면, 4월은 훈련하고 정을 쌓고 가까워 지는 시간이다... 그들을 성장 시키는데 에너지를 쓰는 시간이다... 저녁엔 집에 초대해야 하고, 하루 종일 캠퍼스를 돌아다닌 후에도 축구를 해야 하고, 친구네 교회를 가고, 혹은 하룻밤을 자고 오고... 그런 여러가지 메뉴얼에도 없는 일들을 해 나가며, 이들이 뿌리 내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전도하면서 반응이 좋은 아이들은 거의 맡겼기 때문에 직속 제자 (?) 가 많지는 않지만, 라우라 랑 나띠라는 아이 둘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고, 또 다른 한국 팀 아이들이 만나고 있는 애들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더보기
4월 묵상 일기 벌써 4월달 하고도 10일이 지났지만... 그렇지만... 해볼께요... 역대상 시작합니다.... 다윗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요... "다윗이 어느 곳으로 출전하든지 주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지금까지 경희대, 우남 다 승리를 안겨 주셨잖아요... 주님... 물론 인간의 눈에 보이는 인원수 성적 대로의 기준으로의 승리이지만요... 저 지금 이 코타에서도 승리가 너무 갈급해요... 히딩크가 말한 것 처럼, 나는 아직도 승리에 목마르다... 뭐 어쩌고 그랬다는데... 제가 지금 딱 그 심정 입니다... 무조건 이뤄놓고 가고 싶어요... 주님... 제발 승리를 주십시오... 매달리듯 기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 삶을 드릴 때... 나는 드릴 줄 알았다... 그런데 받은게 너무 많.. 더보기
Volcan Irazu with Mexican Students... 멕시칸 아이들과 함께 했던 약 10일의 시간은 너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떠나기 직전 화산에 함께 가서 한국팀과 같이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 확실히 어쩌면 멕시코에서 5년의 시간 함께 한 것보다 10일 같이 먹고, 같이 자고... 했던 시간들 속에서 더욱 끈끈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더욱 제자 낳는 삶이 귀한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멕시코를 떠나 올 때,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금방 다시 만나고 나니, 이제는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코스타리카 학생들을 데리고 멕시코 학생 수련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꿈도 생겼고, 또 그들이 매년 이 곳에 선교팀으로 와서 우리 사역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은 꿈도 생겼다. 이.. 더보기
부모님과 함께 한 두달의 시간들... 엄마, 아빠가 코스타리카에 왔다. 내가 결혼하고 나서 엄마 아빠가 우리 집에 온 것 자체가 처음이다... 미안하게도, 내 마음과 정신이 온전히 에이식스와 캠퍼스 개척에 있는 동안 오시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우리 부모님이든, 시부모님이든, 우리집에 온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평소에 있는 일이 아니어서인지 부담스럽다... 워낙에 그냥 혼자서 내 할일 하면서 내 앞길 챙기면서 산 세월이 은근 길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그럼 부담을 가득 안고 엄마 아빠를 맞이 하였는데, 엄마 아빠는 작정을 한건지 그냥 우리집에 와서 청소에 빨래에 요리에 모든 살림을 가져가셨다... 나는 덕분에 더욱 캠퍼스에 집중할 수도 있었고, 캠퍼스 다녀 와서도 좀 쉴 수 있기도 하고, 나엘이 학교 다녀와서 육아까지 가져가게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