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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 소설책... 그냥 요즘 일본 소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잔잔하면서도, 정서가 좀 우리랑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편안한 느낌이다... 계속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글로 적고, 남기는 삶을 살고 싶다... 여유롭고, 쫓아다니는 삶 아니라 흘러가는대로 두는 삶... 육아는 전쟁이지만, 그 안에서 평안이 있기를 오늘 기도해 본다. 더보기
백살 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죽는게 벌써부터 두려운 사람... 우리의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 벌써부터 두려운 사람... 나같은 사람은 이런 책 제목에 끌린다... 사실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죽는 그 과정이 그리 길지 않았으면, 남들 고생 많이 안시키고 잘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니까... 또 그거 아니더라도, 내가 죽고난 후에 세상이 그대로 돌아간다는 것도 참 인정하기 힘들다... 내가 뭐라고... ㅋㅋㅋ 암튼 잘 죽는것도 중요하고, 노년의 삶까지도 열매 맺는 삶, 의미 있는 삶으로 살아가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다... 벌써 캠퍼스 사역을 하기에는 점점 나이가 너무 많다... 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사실... 내가 캠퍼스 사역을 하지 않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에 나는 할 말이 없다. 최대한 오랫동.. 더보기
메이드 인 강남 처음에 너무 엽기여가지구.... 계속 읽을까 말까... 하다가 계속 읽게된 책...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의아하지만, 지금 버닝썬 사건 때문에 굉장히 더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었다... 강남에서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일들... 하지만, 강남이기에 떠날 수 없는 사람들... 떠나도 되는데, 안와도 되는데... 강남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돈이라는 것 때문에 계속 그 곳의 삶을 사는 사람들... 사람을 곤충처럼 죽여도 돈만 있으면 괜찮은 곳이라는 말이다... 이런 일이 실제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인지 아닌지... 나는 잘 모르지만, 그냥 소설일 뿐이야 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는 일 같다... 분명 내가 모르는 세계는 존재하고 있을 것 같아... 더보기
6월의 모습 - 나율이 생일 캠퍼스를 걸어다니다가 나무 위를 바라보면 나무 늘보를 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 바로 이 코스타리카다... 물론, 밤마다 날파리와 거미와 이런 저런 벌레를 볼 수 있는 푸라 비다의 나라도 이 곳이긴 하지만... (쥐도 있다... ㅠㅠㅠㅠㅠ) 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미묘한 거리낌들이 너무 많았다... 주님만 바라고, 주님만 바라보고 싶은데... 왜 이리 정치적인 상황속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속상해 하는건지... 안그러고 싶은데, 이미 나도 정치적인 사람이 되어 버린건지... 코스타리카에 사는 동안 계속 이런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해결이 될 문제인지... 이미 이 곳에 온지 6개월이나 지났는데, 본부 쪽에서 무슨 일만 생기면 소외감, 외로움, 따를 당하고 있는 것 같.. 더보기
Dia de Abuelos 여전히 우리는 (나는) 캠퍼스 구석에 짱박혀서 닥치는대로 순모임을 했고, 아이들을 만났다... 좀 더 길게 만나면 좋겠다... 싶은 아이들도 있었고... 언어를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었지만... 아무튼간에 아쉬운데로 열심히 했다... 그러던 와중에 학교에서 행사가 있다고 부르시네... Dia de Abuelo 라고 할아버지 할머니만 오란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 없다고... 내가 간다 했지... 저번주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그 다음주에 브르니까 괜히 아쉽더라... 그래도 뭐 지금까지 멕시코에서부터... Dia de Abuelos, Dia de Padre 맨날 내 혼자 갔었는데 뭐... 새삼스럽게 섭섭해 하구 그래... 괜찮아 괜찮아... 애가 뭘 알아~~ 하면서 갔다... 나.. 더보기
우리의 6월 ​​ 졸림 주의... 오늘은 자고 와서... 내일 쓸께요...~~ ​처음에 한글 학교 선생님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전혀 몰랐지... 한글 학교랑 한국 대사관이 이렇게 긴밀히 연결 된 곳일 줄이야... 재외동포단체에서 이렇게 지원을 해주는 곳일 줄이야... 아무튼 대사님이랑 함께 점식 식사는 물론, 학생들에게 대사관 견학의 기회가 생겼다... 슬프게도 나율이는 이날 학교에서 행사가 있어서 못가소, 나랑 나엘이만 다녀왔다. 그 건물 안은 한국 땅이라는 말이 너무 신기하다... 대사관의 전시들... 조금씩 보고... 영상도 보고, 퀴즈도 풀고, 간식도 먹고... 작지만 알차게 잘 꾸며 주셔서 감사했다. ​​ 이 후에 대사님이랑 이야기도 나누고... ​​ 내 사랑하는 나엘이... 어디서나 사랑받는 아이... ​.. 더보기
Dia de Agricultural ​​ 나엘이의 학교 첫 행사!!!!!!! Dia de Agricultural!!!!!!!! 농작물 같이 사고, 먹고 했던 날.... 확실히 멕시코보다는 재미 없음... ㅋㅋㅋㅋ 농부 복장 하고 오라그래서 이렇게 입혔는데... 농부 같은 건지... ㅋㅋㅋㅋ ​​​​​​​​ 더보기
Book Review - 닭다리가 달린 집 ​ 약간은 희한한 책...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는 책... 그리고, 자신의 운명 밖의 것들을 탐내고, 원할 때, 어떤 위험이 나에게 다가오는 지... 알려주는 책... 혹은, 자신의 운명과 원하는 것을 어떻게 조화롭게 성취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는 책... 하지만, 아무튼, 그 것에 대한 아픔은 당연히 따라온다는 것... 아무튼 어른 소설인데 아이들 책같고 재밌었어... 소설 자주 자주 더 많이 읽어야지... 더보기
SLM Retreat ​​ A6 team 이 가고 나서... 바로 그 담날.... Cru Lac SLM team 이랑 같이 이렇게 좋은 곳으로 리트릿을 갔다. 집이랑 진짜 안 먼 곳인데도 자연을 느낄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고, 펜션도 예뻤다. 특별한 건 없었지만, 그냥 공짜로 우리 가족 편히 쉬고, 아이들 수영 잘 하고, 왔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었던 시간들... ​ 다음번에 영은간사랑 사라 순장 오면, 같이 팀 리트릿 오고, 몸과 마음 푹 쉬고 그러고 와도 좋겠다... 생각했던 곳... 빨리와라~~ 우리 즐겁게 지내자... ​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로 사역오는 사람들... 사역에 찌들게 하지 말아야지... 코타의 자연도 즐기고, 비자 여행도 좋은 곳으로 많이 다니면서 하나님이 간사의 삶을 얼마나 축복하시는지... 더보기
5월의 시간들... 일상들... ​​ 주말에 파르케는 진짜 일상이 되었고, 나율이 에게는 군것질도 포기하고 파르케에 가서 축구 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주말의 행사가 되었다. ​​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공원 갔다가 돌아오는 길... ​ 그리고 나율이의 이른 생일 선물 - 롤러스케이트!!!!!! ​ 우리 집 위에 뜬 쌍무지개... 하나님이 늘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 하시는 약속의 증거.... ​​​ Dia de Deportiva 였나???? 롤러스케이트도 탈 수 있다 하여 부랴부랴 헬멧 사가지고 간 날... 나중에 사진 보니까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었다. 이럴일??? ㅋㅋㅋㅋㅋㅋ 이거는 나엘이가 학교에서 인디안 옷 입고 오라고 그래서 수업 끝나고 한번 찍어봄.... ​ 계속되는 우리의 레우니온... 매주 매주 이 정도의 생명이 오는 것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