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코의 삶... 이제 일상이 되어 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맥시코 Life 이야기를 해보련다...
올 일년은 정말 다사다난했고, 여러가지 정리 안되는 시기를 거쳐,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해왔다...
일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조금씩 바빠진다는 것이고, 여유를 찾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참 이상하지...
여유가 많은 일상이 아닌 생활일 때는 정리가 안되고...
일상일 때는 바빠서 정리가 안되고...
하지만, 매일 매일 해야하는 스페니쉬 공부나 성경 읽기를 하루정도 미뤄야... 이렇게 블로그도 열어보고, 그간 막 찍었던 사진도 좀 넘겨볼 수 있게 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냥 맥시코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의 집에서만 찍은 나율이 사진으로부터 시작해 볼까한다...
맥시코에서의 큰 변화는 방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그리고 집이 좀 많이 커진 것이다...
거실에 연결된 커다란 방은 나율이의 것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안방말고, 다른 방에 우리 서재 + 나율이 놀이방으로 만들었었는데,
그 때는 방도 좁았고, 여러가지 물건들도 보관하는 거의 Storage 수준의 방이었기 때문에,
(근데 갑자기 한국에서 살던 방을 생각하려하니 아련하고, 가고싶고, 보고싶네...)
또 우리 책도 참 많앟고...
그래서 나율이 방인가??? 아니면 나율이 장난감 Storage에 실제적으로 노는 공간은 거실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방도 생겼고, 진짜 창고같은 공간이 있는 집이다...
이 공간은 오롯이 나율이의 것...
여기 저기서 얻은 매트와 카펫으로 이 공간은 무슨 퍼즐 맞추어 놓은 듯한 모양으로 되었지만...
(아~~~~ 예쁜 파스텔톤의 컬러로 된 두꺼운 매트 사서 깔고 싶다... Design Skin 같은거... )
에라이~~~~ 북유럽 스탈로 꾸밀꺼 아니면 그냥 아예 유아틱이다!!!!!!!!
이제 우리 책도 거의 없고, 나율이 책만 목숨걸고 가져와서 거의다가 나율이 책이다!!!!!
나율아 이젠 완전 니 방이야!!!!!
나율이는 이 곳에 와서 완전 토마스 홀릭이 되었다... 이 때 나이가 아마 기차를 좋아하게 되는 시기인것 같기도 하다...
한국에 있을 때도 잘 가지고 놓았지만, 여기선 그림도 만화도 장난감도 책도 모조리 토마스 위주로 가고 있다...
퍼즐처럼 맞추어놓은 매트와 매트 사이에 작은 틈을 만들고 그것을 트랙이라 생각하며 칙칙폭폭 칙칙폭폭...
우리가 사는 곳은 Mexico City의 San Angel!!!!!!! 이예요~~~
우남 근처, 그리고 단기팀이나 비량들이 오면 살 수 있는 숙소 바로 맞은 편...
정말 정말 감사한 집을 구했지여~~~~ ㅎㅎ
아무것도 없었던 우리집에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손길로 살림들은 조금씩 조금씩 늘어갑니다...
감사하고 감사하지요...
이 곳에서... 감사가 끊이지 않는 선교의 삶...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