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tory/Singapore. 2014

우리 가족의 싱가폴 생활 이야기... 시작...

볏골의파머 2014. 5. 31. 23:28

2014.3.24 ~ 2014.5.27  Singapore 에서의 두달... XChange 훈련..

그 스토리.. 잊기 전에 조금씩 조금씩 기록해 둡니다...

 

 

 

이렇게 웃으며 출국하던 나율이...

주아 누나의 배웅과 키스를 받으며.... 싱가폴 도착....

 

 

 

하지만 싱가폴에서의 삶은 녹록치 많은 않았죠...

유치원에도 바로 가야 했고...

요즘 제 나이 또래 애들은 유치원 갈 때도 무슨 적응 기간인가 뭐당가....

그런 시간도 가진다는데...

우리 엄마는 한국말도 안하는 무슬림 히잡을 쓴 여자들이 많이 있는 유치원에 나를 데려놓고,

4시간동안이나 오지 않았죠...

 

 

늘 몰에서 밥을 먹어야 했고, 덕분에 나는 조금만 땡깡을 부리면 뽀로로를 시청할 수 있었죠... 으하하하!!!!!

 

 

 

엄마는 나를 너무 이곳 저곳 많이 데리고 다녔기에 난 너무 다리가 아팠지만, 유모차는 이젠 자존심 상해서 탈 수 없었죠...

안아죠... 안아죠....  조금만 땡깡을 피우면, 엄마는 늘 나를 안고 걷느라 땀을 비오듯 쏟았죠.. 으하하~~~

 

 

너무 너무 졸릴 때만 살짝 살짝 유모차에 앉아주는 쎈쓰~~ 으하하!!!

하지만 가끔 땡깡 찬스를 한번더 써 주면 엄마는 내가 낮잠을 자는 네네 안아주기도 했답니다~~

뭐 나율이 탓은 아니죠...

내 낮잠 시간에 돌아댕긴 엄마 아빠 탓이겠죠...

 

 

 

 

규칙과 벌금은 좋아하는 싱가폴은 나율이에겐 맞지 않았어요...

나는 싱가폴의 규칙 따윈 무시하며, 도서관에서 의자를 끌며 시끄럽게 떠들어댔죠...

물론 5분에 퇴장을 당했지만요...

 

 

 

 

 

하지만, 덕분에 신나게 논 적도 많았지요...

싱가폴 관광에 대한 포스팅은 차차 천천히 할께요~~ ㅎㅎ

 

 

 

제가 본 싱가폴은 이래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내가 유치원에 가 있는 동안 많은 훈련과 강의와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었나봐요...

엄마 아빤 많이 힘들어 하기도 하고, 한국 가고 싶어하기도 하고, 더워하기도 하고...

하지만, 우리 가족이 맥시코 가기 전엔 꼭 필요한 시간이었데요...

 

우리 가족의 싱가폴 생활 이야기...

 

하나 하나 시작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