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싱가폴 생활 이야기... 시작...
2014.3.24 ~ 2014.5.27 Singapore 에서의 두달... XChange 훈련..
그 스토리.. 잊기 전에 조금씩 조금씩 기록해 둡니다...
이렇게 웃으며 출국하던 나율이...
주아 누나의 배웅과 키스를 받으며.... 싱가폴 도착....
하지만 싱가폴에서의 삶은 녹록치 많은 않았죠...
유치원에도 바로 가야 했고...
요즘 제 나이 또래 애들은 유치원 갈 때도 무슨 적응 기간인가 뭐당가....
그런 시간도 가진다는데...
우리 엄마는 한국말도 안하는 무슬림 히잡을 쓴 여자들이 많이 있는 유치원에 나를 데려놓고,
4시간동안이나 오지 않았죠...
늘 몰에서 밥을 먹어야 했고, 덕분에 나는 조금만 땡깡을 부리면 뽀로로를 시청할 수 있었죠... 으하하하!!!!!
엄마는 나를 너무 이곳 저곳 많이 데리고 다녔기에 난 너무 다리가 아팠지만, 유모차는 이젠 자존심 상해서 탈 수 없었죠...
안아죠... 안아죠.... 조금만 땡깡을 피우면, 엄마는 늘 나를 안고 걷느라 땀을 비오듯 쏟았죠.. 으하하~~~
너무 너무 졸릴 때만 살짝 살짝 유모차에 앉아주는 쎈쓰~~ 으하하!!!
하지만 가끔 땡깡 찬스를 한번더 써 주면 엄마는 내가 낮잠을 자는 네네 안아주기도 했답니다~~
뭐 나율이 탓은 아니죠...
내 낮잠 시간에 돌아댕긴 엄마 아빠 탓이겠죠...
규칙과 벌금은 좋아하는 싱가폴은 나율이에겐 맞지 않았어요...
나는 싱가폴의 규칙 따윈 무시하며, 도서관에서 의자를 끌며 시끄럽게 떠들어댔죠...
물론 5분에 퇴장을 당했지만요...
하지만, 덕분에 신나게 논 적도 많았지요...
싱가폴 관광에 대한 포스팅은 차차 천천히 할께요~~ ㅎㅎ
제가 본 싱가폴은 이래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내가 유치원에 가 있는 동안 많은 훈련과 강의와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었나봐요...
엄마 아빤 많이 힘들어 하기도 하고, 한국 가고 싶어하기도 하고, 더워하기도 하고...
하지만, 우리 가족이 맥시코 가기 전엔 꼭 필요한 시간이었데요...
우리 가족의 싱가폴 생활 이야기...
하나 하나 시작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