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tory/묵상일기

2023.8. 묵상일기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볏골의파머 2023. 8. 9. 01:14

8/8 예레미야 애가

8일이 되어서야 겨우 8월의 묵상 일기를 시작하는구나... 하루하루가 참 빠르다... 진짜 내일이면 코타에서의 시간이 한달 남는다... ㅋㅋㅋ 

이제 남유다까지... 바벨론의 손에 넘어가고... 

"열방들 가운데 공주였던 이 성읍이 노예가 되고 말았다." 

솔로몬이나 다윗이 이 상황을 봤다면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싶다... 

나라의 힘이 약해지는 것은 지도자의 문제도 있지만, 결국엔 우리 모두의 죄 때문이다. 백성들과 지도자가 죄를 지으면 국가는 약해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고통은 백성들이 고스란히 받는 것이다. 

"젊은이와 늙은이가 함께 맨땅 길바닥에 드러누워 있습니다. 내 처녀들과 젊은이들이 칼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주의 진노의 날에 주께서 그들을 학살 하시고 인정을 베풀지 않고 살해하셨습니다." 

우리 나라도 그런 아픈 역사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아픈 역사를 절대로 잊지 말고, 죄에서 멀어지며, 우리 나라가 강성해 질 수 있도록, 더욱 죄에서 멀어져야 한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사는 것이 그것이다. 이 땅에도 많은 범죄가 있다. 특히 가정에 헌신하지 않고, 건강하지 못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어른들의 죄가 너무 크고, 그 상처는 온전히 젊은이들이 떠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그 상처를 다음 세대에 까지 이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우리 안에서 끊어내야 한다. 

"그분을 기다리는 사람과 찾는 사람에게 여호와께서는 선하십니다. 여호와의 구우ㅜㄴ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도다. 사람이 아직 젊을 때 멍에를 메는 것이 좋도다." 

하나님을 바라는 가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8/9 에스겔 1-11 

"그러나 그들의 가증스러운 것들과 혐오스러운 일들을 마음으로 쫓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행동을 그들의 머리에 갚아 줄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은 모른다... 정의가 이 땅을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자기 맘데로 살아도, 정직하게 살지 않아도,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고, 그것이 세상 끝까지 지속될 것이라 막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은 자의 죄는 잊지 않으신다. 반드시 갚으신다. 그래서 우리는 많이 두려워해야 한다. 그런데, 세상에서 이걸 모르는 사람이 가장 어리석은 사람 같다... 정직하게 살지 않아도... 은근 슬쩍 넘어가면 상관 없을꺼라 생각하는 것... 그게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은 다 아신다. 그러니 어물쩡 넘어가지 말자... 


8/10 에스겔 12-20

"만약 어떤 나라가 내게 신실하지 못해서 내게 죄를 지으면 내가 그 나라에 손을 뻗어서 그 땅에 식량 공급을 끊을 것이다. 또한 기근을 보내며 사람과 짐승을 멸종 시킬 것이다." 

"악인이 자기가 저지른 악에서 떠나서 공정하고, 올바른 일을 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보존하게 될 것이다. 그가 깨닫고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들을 떠나면 그가 반드시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들로부터 이끌어 내고 흩어져 있던 여러 나라들로부터 너희를 모을 때 내가 너희를 향기로 받을 것이다. 이방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에게 내가 거룩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예언의 강도가 쎘다가... 또 살길을 마련해 주셨다가... 또 희망을 주셨다가... 그런다... 마음 약하신 하나님... 

우리를 여린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고, 어떻게든 살리시려고 방법을 만들어 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요즘은 사람들을 만나며, 코스타리카에서의 마지막 한달을 지내고 있다. 이 곳은 부흥할 것이고, 내가 밟을 그 땅에서도, 우리는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것이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강을 내시는 하나님... 우리는 지금 재정도 없고, 꿈만 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하나님을 더 신뢰하며 나아가겠으니, 길과 강을 만들어 주세요... 늘 살길을 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8/15 에스겔 22-28 

에스겔의 환상(?) 예언(?) 은 예레미야보다 훨씬 강력하고, 극단적이고 무섭다... 꼭 담배에 뭐 폐암의 위험이 있다고 나와있는 극단적인 사진들을 보는 듯 하다... 담배를 피우면 이렇게 돼...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으면 이렇게 돼... 이런 느낌이다... 너의 폐가 이렇게 썩어져 갈꺼야... 하는 것 처럼... 

"석탄불 위에 빈 솥을 얹어 뜨겁게 하고 그 청동을 달구라. 그리하여 그것의 더러움이 그 속에서 녹고 그것의 녹이 타 없어질 것이다. 이 성읍이 온갖 일로 곤비하나 엄청난 녹이 가마솥에서 없어지지 않았고 불 속에서도 없어지지 않았다. 네 더러움 가운데 음란함이 있다. 내가 너릐 ㄹ깨끗하게 해 주었지만 네가 네 더러움으로부터 깨끗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향한 내 진노를 그만둘 때까지 네가 더 이상 깨끗하지 않을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했다. 때가 오고 있으니 내가 실행할 것이다. 내가 참지 않을 것이고 불쌍히 여기지도 않을 것이며 가엾게 여기지도 않을 것이다. 네 행동과 네 행위에 따라 그들이 너를 심판할 것이다." 

그런 사진이 버젓이 있는 그 담배를 아무 상관없이 사서 피우는 사람들과 같다... 우리는... 우리 몸 속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지금 당장의 쾌락을 즐기는것이 더 중요한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그리고 또 하나... 그런 사진들은, 이런 예언들은... 너무나 극단적인 상황이지... 지금 하나 피운다고 내 폐가 당장 이렇게 되지는 않아...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이렇게 되지 않아... 이건 극단적인 예일 뿐이고, 나는 이렇게 되지 않을꺼야... 나는 예외일꺼야... 라고 생각하는 안일한 생각... 하나님의 심판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데... 그런데도,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 안일하게 하루 하루 돌아서지 않고, 죄악의 길로 가고 있는지를 모르겠다. 

작년에 나와 함께 가장 가까이에서 일했던 제자가 있다. 한국에도 남편이랑 같이 다녀왓고, 돌아오자 마자 간사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이틀 있다가 간사는 도저히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지금 Cru 리더까지도 안하겠다고... 사람 힘을 쏙 빠지게 했다. 내 힘만 빠지게 하는게 아니라 다른 학생 리더들 힘까지 빼놓으니, 지금 우리 없이 사역하는데, 즈그들끼리 으쌰으쌰해도 모자랄 판에 이러고 있는 제자 하나가 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마음과 사역의 비전을 전수해주었고, 그 비전에 함께 동의해서 여기까지 같이 온 제자인데, 더이상 이 일에 함께할 뜻이 없다면... 나는 더 이상 그 아이들 설득할 말이 없다. 그 아이가 죄악의 길로 가고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내가 그렇게 공들이고, 열심히 키운 아이인데... 이렇게 하루 아침에 이러는게... 참 힘이 빠져서... 오늘 아주 에스겔 본문부터, 나를 아주 축 쳐지게 하네... 이런 극단적인 예언 앞에서 정신을 차려라... 

8/16 에스겔 29-36 

"너희가 그들 가운데 더럽히고 민족들 사이에서 더럽혀진 내 위대한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 것이다. 내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를 통해 내 거룩함을 보여 줄 때 내가 여호와임을 그 민족들은 알게 될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저 민족들 가운데서 데려오고 모든 나라에서 모아들여 너희의 땅으로 데려갈 것이다. 내가 너희 위에 깨끗한 물을 뿌릴 것이니 너희는 깨끗해질 것이다. 내가 너희의 모든 더러움과 너희의 모든 우상들로부터 너희를 깨끗하게 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새로운 영을 줄 것이다. 내가 너희 육신으로부터 돌과 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너희에게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내 성령을 너희 안에 주어서 너희로 하여금 내 법령을 따르며 내 규례를 지키고 행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그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예언이 훨 부드러워졌다. 어제의 그 무서운 예언과는 사뭇 다르다... 확실히 하나님은 모질지는 않으시다... 깨끗한 물을 뿌리신다 하셨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영...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단다... 이게 곧 성령이다 - 내 성령을 너희 안에 주어서... 

구약의 시대에도 성령을 언급하시는 것은 흔치는 않은데, 확실히 삼위 일체 하나님을 증명하는 부분 같다. 성령을 주시면... 내가 당신의 법을 따르며 살 수 있는데... 그 성령을 표현하시는 방법이... 깨끗한 물을 뿌리시는 것으로... 새로운 마음... 새로운 영을 주시면 내 마음이 부드러워진단다... 그게 성령 충만한 사람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는 성령 충만을 이 땅에 실현 시키며 살아야 한다. 예수님이 내 왕좌의 주인이 되어 주셔서 그 곳에 좌정 하시어, 나를 온전히 다스리시는 모습, 나는 나의 왕좌에서 내려와 주님이 내 삶을 다스리시도록 하는 모습... 그게 성령 충만인데, 그런 성령 충만의 모습으로 살아가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 본을 보이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일게다... 내 힘으로는 못하지만, 성령님의 힘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다... 

오늘도 영혼의 호흡으로 하루를 시작하자. 나의 죄... 남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모습은 버리고, 진심으로 사람을 돕고, 이해하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살아보자. 

8/17 에스겔 37-40 

"생기에게 예언하여라. 너는 생기에게 예언해 말하여라.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생기야, 사방에서 나와서 이 살해당한 사람들에게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줄 것이니 너희가 살아날 것이다." 

결국에 우리가 사는 법은 하나님의 생기를 가지는 것... 하나님의 영을 내가 받는 것... 그 분이 내 안에서 살아 역사하시게 하는 것... 그것만이 내가 살 길 같다.... 

오늘은 아침부터 참 바빴다... 한국 본부랑 나라 옮기는 것에 대한 인터뷰도 하고, 애들 다니는 학교 다른 한국 엄마랑 일도 좀 하고... 
한국 본부랑 인터뷰 하면서, 내 과거도 되돌아 보고, 이사에 대한 기대도 생가서 감사했다. 내가 가진 꿈들을 다 이뤄나갈 수 있을가?? 하지만, 기도하며, 또 오늘 본 본문처럼... 그분의 생기를 들이마시면서, 그분의 영을 들이마시면서... 결국엔 영혼의 호흡을 하면서, 그렇게 오늘 하루를 살아나가리...  

하나님... 오늘도, 주님을 모셔드립니다. 주님의 영이 저를 충만케 하여 주십시오. 

8/21 에스겔 41-48장 완료 

왜 뚱딴지 같이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전에 대한 환상을 주셨을까?? 37절에 나오는 유명한 마른뼈가 살아나는 환상 이후에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아주 아주 자세한 성전에 대한 환상을 보여 주신다. 

우리에게... 결국에 다시 살아남이란... 예배의 회복을 의미함이 아닐까?? 내 안에 성전을 다시 짓고, 그 곳에 예배가 살아나는 것이 결국에 진정한 회복일 것이다. 

"그 성읍의 이름은 그날부터 여호와 삼마라고 할 것이다." 여호와 삼마는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심" 이란 뜻이다. 

내 마음에 아름다운 성전을 짓고, 그 성전에 여호와를 모시고, 그 곳에 여호와가 계시면 그것이 여호와 삼마. 그리고 진정한 회복... 

정말 메리다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이 곳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친구들을 계속 집으로 초대하고 있음... 😵😵😵) 
나도 그러고 있음... 결국에 가장 중요한 정리는 사람과의 정리 같다. 

8/22 다니엘 1-4 완료

 거대한 믿음의 사람 다니엘... 그리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세상을 변화 시키고,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 높여 지는 것에는 그리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 소수의 진짜 믿음의 사람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흔히들 뭐 1프로의 부자가 전 세계의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둥... 1프로의 천재들이 이 세상을 이끈다. 뭐 이런 말들 하는데... 사실 맞는 말 같기도 하다...  또한 그 1프로가 되는 것은 사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는 대학생 때, 이 세상 전체 인구를 100명이라고 쳤을 때, 그 중에 대학을 나온 사람이 1명이라고... 그러니까, 대학을 나온 거 자체가 전 세계의 1프로에 해당 된다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얼마나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 나라는 대학생들이 세상을 많이 바꾸었다. 다니엘은 히브리 민족의 1프로에 해당하는 영재였고, 그 뿐만 아니라 믿음이라는 영역에 대해서도 정말 1프로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네 명의 젊은이들에게 지식을 주셔서 모든 학문과 재주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또한 다니엘에게는 모든 종류의 환상과 꿈을 깨닫는 특별한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사역을 함에 있어서도... 엄청난 숫자의 사람을 모으고, 그들을 동기 부여하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단 한 사람을 위해 사역하더라도, 그 사람이 진짜로 세상을 바꿀 힘이 있는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오늘 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대화하고, 그 사람이 제대로 살도록 돕는 것이 진짜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야지... 

여호와 이레...  순종하는 한 사람... 

8/23 다니엘 5-12 

"부왕께서는 그 사람 다니엘을 벨드사살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는 뛰어난 영과 지식과 분별력을 가져서 꿈을 풀고 숨겨진 비밀을 밝히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십시오. 그가 그 글의 뜻을 알려 줄 것입니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십시오. 이 말이 얼마나 든든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너무나 두려운 꿈을 꾸고 마음이 너무 두렵고 답답해서 얼굴색이 창백해 질 정도라고 했다... 그럴 때...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걱정할 것 없습니다. 다니엘을 부르십시오!!!!!! 이 시대의 두려움 가운데 유일한 해결책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이 모든 두려움과 근심의 끝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다고... 그 메세지를 전할 수 있는 그런 유일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환상을 보고, 하나님의 영이 있어서, 세상은 감당치 못하는 지식과 분별력을 가져서 숨겨진 비밀을 밝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그런 청년들이 되기를... 나의 자녀들이, 나의 제자들이 그렇게 그런 사람으로 이 땅 가운데 서 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8/28 호세아 완료 

드디어 소선지서의 계절이 왔다. 

한나 미니스트리에서 오랫동안 성경을 읽다 보니, 이제는 조금 그 패턴이 생겨나는 듯 하다. 대선지서의 조금은 지겨운 시간들이 지나가면 소선지서가 나온다. 소선지서는 교회에서 잘 다뤄지지 않고, 소선지서에 대한 설교도 많이 들어보지 않아서 특히 그 이름들은 익숙하지 않아서 늘 생소한데, 한나 미니스트리에서 성경을 꾸준히 읽으면서 많이 친숙해진 부분이다. 소선지서의 하나 하나의 이야기 들을 하루에 단숨에 읽는게 좋다. 짧기도 하고, 중간 중간 다소 하루에 읽기는 좀 길다 싶은 소선지서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무리해서 하루에 다 읽어가면서, 그분의 사랑을 느낀다. 가장 어둡고, 이스라엘과 유다가 힘들었을 시기에 오로지 사랑이란 이유 만으로 이런 메세지를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오늘 호세아는 사랑의 절정에 달하는 이야기 같다. 음란한 여인을 계속적으로 사랑하는 호세아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다. 이렇게 교회도 열심히 하고, 하나님을 위해 이렇게 섬기는데... 하며, 나 자신을 음란한 여인에 같다 대기가 사실은 피하고 싶지만, 이 이야기를 계속 읽어가다보면, 그렇군요... 저는 저의 마음을 이 곳 저곳에 두는 음란한 여인이 맞군요...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왜냐면, 그 암란한 여인을 혼내시기만 하시면, 설마 저는 아니지요?? 이럴텐데, 그런 여인에기도 너무 스윗한 사랑의 고백을 하시니, 아~ 이 여자가 내가 되고 싶다~ 이렇게 만드신다. 

"내가 바라는 것은 인애이지 제사가 아니며 하나님을 아는 것이지 번제가 아니다." 

"너는 네 하나님께러 돌아가야 한다. 인애와 정의를 준수하고 끊임없이 네 하나님을 만나려고 기다려라."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분별하겠느냐? 누가 분별력이 있어 이해하겠느냐? 여호와의 길은 옳으니 의인들이 그 길로 다닌다." 

어제는 우리를 위한 송별회(??) 를 학생들이 마련해 주었다. 우리가 뭐라도 되는양 줄을 서서 우리와 사진을 찍고, 줄을 서서 우리랑 허그를 하고, 눈물을 흘리고 갔다. 편지와 선물이 쌓였다. 그 중에는 우리 공동체에서 열심히 하다가 떠나간 아이들도 왔다. ㅋㅋㅋㅋ 다시 돌아와라~~ 그래도 사랑해 줄께~~ 그러고 싶다.. ㅋㅋㅋㅋ 

8/29 요엘 완료 

"제사장들아, 굵은 베옷을 입고 통곡하라. 제단을 섬기는 사람들아 울부짖으라. 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아 와서 굵은 베옷을 입고 밤을 지새우라. 네 하나님의 집에 곡식 제물과 전제물이 떨어졌다. 거룩한 금식을 선포하라. 거룩한 공회를 소집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집으로 장로들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모이게 하라. 그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으라." 

제사장들아!!! 하는데, 꼭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 이 구절을 읽는데 나한테 하시는 부르심 같다. 이런 일을 하라고... 

아이들이 Cru 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자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혹은 자신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런 고백들을 글고, 비디오로, 메세지로 보내주고 있는데, 글을 읽어 보면, 나는 그 아이들에게 그렇게 해 준적이 없는데? 나는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그저 장을 마련해 줄 뿐이고, 함께 그 공동체에 있는 학생들이 있기에 그런 것들이 가능한 것 같다. 우리는 금식을 선포하고, 공동체를 만들고, 사람들을 모으게 하고, 그 모인 자리에서 하나님을 부르게 하는게, 우리의 일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하나님이, 그리고 함께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참 다 예뻤다. 우리가 말하는 그 지상명령 성취라는 그 비전을 함께 가슴에 품어주고, 그 길을 함께 가주고자 하는 아이들이 다 예뻤다. 

"그 날에 너희 하인들과 하녀들에게도 내가 내 영을 부어 줄 것이다." 

하나님 앞에는 천한이고, 귀한이도 없다. 그냥 다 똑같은 하나님 자녀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차별이 없고, 실수가 없다. 

성령님 안에서 다 우리는 하나고, 다 우리는 같은 부르심을 받은 자녀들이다. 

"나는 누구인가요, 온 우주의 주여, 
내 이름을 아시고, 내 아픔을 아시는 분이시여, 나는 누구인가요? 
밝은 새벽별이시며, 방황하는 내 마음을 위해 나의 길을 밝혀주시는 분이시며... 

나는 누구인가요, 내 죄를 보시는 눈이시며, 
사랑으로 나를 지키시고 내가 일어서는 모습을 보시는 분이시여... 
나는 누구인가요, 바다를 잠잠케 하신 목소리시여, 
빗줄기 가운데서 나를 부르시는 분이시며, 
내 안의 폭풍을 잠잠케 하시죠... 

내가 누구여서가 아니라 당신께서 행하신 일들 때문입니다. 
내가 한 일들 때문이 아니라 바로 당신의 모습 때문이죠... 

나는 빨리 지는 꽃일 뿐이예요... 오늘은 이 자리에 피고 내일을 사라지는 
대양으로 밀려 사라지는 파도일 뿐이고, 바람에 사라지는 공기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내 부르심을 듣고 계시조, 
주여, 내가 떨어질 때, 나를 잡아주시교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말씀해 주시죠... 
나는 당신의 것, 당신의 것입니다. 

나나 당신의 것입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분이시여, 당신을 경외합니다. 
왜냐면 난 당신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난 당신의 것입니다. 

8/30 아모스 완료 

"두 사람이 뜻이 같이 않은데 어찌 둘이 같이 갈 수 있겠는가?" 

가는 준비가 잘 되어가는 줄 알았다.... 차도 팔았고, 가구도 다 팔았다... 근데 어제 차가 말썽이다... 오늘 갑자기 100만원 넘는 돈을 부품 값으로 보내야했다. 이게 뭔일인가 모르겠다...  진심으로 짜증난다. 이 일주일 남은 이 시점에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오전 내내 아무것도 손이 안 잡힌다... 아모스를 거의 한시간 동안 읽은 것 같다... 집중이 안되서... 가난한 사람들을 속이는 부자들을 향한 메세지가 아모스라는데... 이 가난한 우리를 더욱 가난하게 하니... 정말 마음이 흑흑흑... 

"어려운 사람들을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사람들을 망하게 하는 사람들아..." 분명히 어제 차를 맞긴 곳에서 뭔갈 잘못한ㄱ것 같은데... 인정할리 없고... 나만 속이 탄다... 영적 공격이라 생각하고 빨리 털고 일어나야겠다. 회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