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tory/묵상일기

2024. 10 묵상일기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볏골의파머 2024. 10. 8. 01:18

10/7 마태복음 1-4 완료 

"너희 삶을 고쳐라, 하나님 나라가 여기 있다." 

"바꿔야 할 것은, 너희 겉가죽이 아니라, 너희 삶이다." 

"너희 삶을 대대적으로 정리하실 것이다. 그분은 참된 것은 모두 하나님 앞 제자리에 두시고, 저깃된 것은 모두 끄집어내어 쓰레기와 함께 태워버리실 것이다." 

아~~~ 정말 힘들다... 

남편이 없는 3주의 시간동안, 4번의 휴일이 있었다. 주말까지 하면 매 주마다 휴일이 있었던 거다... 그니까... 4일 학교 가고 3일은 집에서 노는 시간이 계속 되었다. 오늘은 허리케인이 좀 근처에 지나간다고 휴교를 해버렸는데... 날씨가 아주 좋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비는 안오고, 시원해서, 평소보다 훨씬 날씨도 좋고, 바깥 활동 하기도 좋은데... 허리케인 지나간다고 휴교 시켜버리고 밖에도 못 나가게 하니... 정말... 너무 괴롭다... 

남편은 쉬는날 다 끝나니, 내일 집에 온다. 

남편이 한국에 다녀오거나, 누가 한국에서 오거나 하면 그 편에, 책이나, 화장품, 옷, 평소에 사고 싶었는데 못 사던 것을 주문하기도 하고, 여기서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를 가져오라고 하기도 한다. 그래서 누군가가 한국에서 오면, 우리집 살림 형편이 좀 달라진다. 삶이 좀 달라진다. 삶이 좀 바뀐다. 뭔가가 업그레이드 되는 듯한 느낌... ㅎㅎ 오늘도, 아~ 내일이 되면, 새로운 후라이팬도 오고, 그동안 못 썼던 웍도 주문했으니 올꺼구... 새로운 옷도 몇개 올꺼구... 가방이랑 신발... 등등 많이 주문했으니~~~ 뭔가 새로운 것으로 내 주위를 채우고 나면, 기분이 좋고, 삶의 질이 올라간 것 같아 기분도 좋다. 그래서... 내일 남편이 오면... 삶이 달라지겠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 이렇게 자꾸, 삶을 바꾸라는 말씀을 읽으니... 더 마음에 와닿는다... 

그래 그런 새로운 옷과 신발과 가방으로 내 삶을 바꾸는게 아니라, 내 겉가죽이 아니라, 내 속 사람, 내 삶... 그것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남편이 오면 또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다. 새로운 스틴터들이 와서 자리를 잡고, 이제 겨우 적응 되려고 하면, 우리는 또 다른 스테이지를 만난다... 새로운 사람들이 또 올꺼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또 시작될꺼다... 한달 한달 다이나믹 해서 좋다... 하지만, 그런 것 보다, 먼저 내 마음의 속사람을 되새기고,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신약을 새로 시작하면서, 나를 더욱 돌아보고, 반성해보고, 내 삶을 정리하는 일들을 해보아야겠다. 

10/8 마태복음 5-7 완료 

마태복음 5장의 산상 수훈을 묵상해 본다... 

너희가 작아질 수록 하나님과 그분의 다스림은 커진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다고 느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 때에야 너희는 가장 소중한 분의 품에 안길 수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만족하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 때 너희는 돈으로 살 수 없느 ㄴ모든 것의 당당한 주인이 된다. 내면세계, 곧 마음과 생각이 올바른 너희는 복이 있다. 그 때에야 너희는 바깥 세상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는 복이 있다. 

이틀동안, 허리케인 때문에 집 밖에 못나가고, 휴교되고,..  아이들과 씨름 중이다. 정말 아이였을 때와는 다르게 훨씬 수월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집 안에 박혀 있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거기에 정전까지 되면.... 정말... 뻑하면 정전이 되는 이 곳에서 허리케인 소식은 비나 바람으로 인한 재해 보다는 몇일씩 정전될까 무서워 음식 사재기 하는 그런 모습들이 더 많다. 어제 처음으로 우리집도 한 30분 정도 정전이 되었는데, 정말 막막했다. 나는 정말 정말 운좋게, 정전이 잘 되지 않는 동네에 살게 되었는데, (누가 알겠는가? 집을 계약할 때, 그 동네가 정전이 잘 되는 동네인지... 아닌지...) 처음으로 30분 이상 정전이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정말 무서부었다. 다른 스틴터들이 사는 곳은 4시간 넘게 정전이 되어서... 휴...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다행히 ㅈㅓ녁 시간 직전에 불이 들어와서, 음식도 해먹을 수 있고 해서 다행이었다. 

작년 9월에 이런 허리케인이 왜 없었는지... 진짜로 지금은 이제 메리다에 적응을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여기가 내가 살고 있는 곳이구나... 도 느끼고... 그러고 나서, 이런 허리케인을 만나게 되니, 그냥 내가 또 감당해야 하는 일들이구나... 싶었다. 멕시코 씨티나 코스타리카에서는 지진의 두려움이 늘 있었다. 여기서는 허리케인이다... 

대자연 앞에서 내가 더욱 작아지고, 하나님을 더 의지할 수록, 그분의 나의 삶을 향한 다스리심은 커진다고 했다. 그 구절이, 오늘 나를 깨닫게 한다. 정전이 되고 있던 그 시간동안, 와~ 정전이 되면 이렇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구나... 를 느끼며 빨리 전기가 돌아오기만을 기도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내 마음을 더욱 다스리신다. 

최근에, 어떤 여행사를 통해 칸쿤에 호텔을 예약했었다. 12월에 부모님이 한국에서 오시는데, 모시고 가고 싶어서... 그런데, 거기서 뭔가 예약이 잘 안되서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연락이 없다. 환불도 안해주고, 연락도 안온다. 나는 한 몇일간, 그 일만 생각했다. 내 돈... 내 아까운 돈... 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환불을 받아내리라... 하면서... 내 머리속에 가득 채운 것이 손해 본 나의 돈이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다고 느낄 때, 가장 소중한 분의 품에 안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시간을 통해, 나는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연습을 해야겠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여전히 죄인이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다. 지극히 이기적이고, 나밖에 모르는... 그런 나에게 사명을 주시고, 뜻깊은 인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10/10 마태복음 8-10 

"내가 여기 있는 것은 소외된 사람들을 초청하려는 것이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비위나 맞추려는 것이 아니다." 

아주 쪼끔... 완전하지는 않지만, 요즘은 내 자신이 진짜 이렇게 조금씩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때가 가끔은 있다. 
물론 아직 멀었지만... 
이제는 뭐 높은 사람이던, 돈 많은 사람이던... 만났을 때 그렇게 주눅들고, 잘 보여야지.. 뭐 이런 생각은 옛날보다는 좀 덜한 것 같다. 

그리고 꼭 높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적어도 나한테 오는 스틴터 학생들이나, 단선 아이들은, 우리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어떻게든 그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도와주려 하고, 그런 것들을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결국에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이 내 스타일에 맞을 수 없는 것이고, 나 또한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듯, 누군가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냥 세상은 그런 것이다... 뭐 그런 생각으로 살아가진다. 요즘에는... 

옛날에... 젊었을 때... 미국에 살때는 매일의 코디에 따라, 가방도 바꿔들고, 신발도 바꿔신고, 어떤 스타일마다 하나씩은 가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중국에 스틴터를 갔을 때... 신발이랑 가방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지만... 선교지에서는 그저 가벼운 손가방 하나면 충분했다. 점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모든 스타일의 가방, A부터 Z까지 색깔의 티셔츠가 필요한건 아니다... 그저 한두개면 충분한 것이다... 이런 생각들로 점점 바뀌는 것 같다. 옛날에는 나이가 들어도 세련되고 싶다.  아줌마처럼 보이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아줌마로 보던, 말던, 내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걸 느낀다. 

예수님은 세상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으셨다. 그분의 시선은 늘 낮은 곳을 향해 있었고, 소외되고, 병들고 외로운 자들을 향해 있엇다. 나 또한 나의 어떠함을 더욱 신경쓰는 그런 시선에서, 눈을 돌려, 내가 오직 전할 수 있는 예수그리스도, 그분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런 자들에게 눈을 둘 수 있는 그런 시선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금과 은은 내게 없어 아무것도 줄 수 없지만, 그래서 나는 좀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내게 있는 것을 줄 수 있다. 그것은 능력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 그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10/11 마태복음 11-14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렇게 당부하시고 나서, 계속해서 여러동네에서 가르치고 전도하셨다." 
"무리가 흩어지자,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혼자 기도하셨다. 그분은 밤늦도록 거기 혼자 계셨다." 

어제 시그니피컨트 우먼 강의를 듣고나서, 내 삶에 균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재정, 신앙, 일, 가족, 친구, 여가 등, 의 삶의 영역들을 되돌아 보니, 너무나도 일에 촛점이 맞춰져 있음을 보았다. 재정이 제일 엉망이고, 가족도 꽤 낮았다. 아주 전형적인, 몇십년전 CCC 간사니들이 모금도 안하고, 가족도 안 돌보고, 사역만 하는 그런 모습이 나에게 있는 것인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모금도 잘 하고, 가족이랑도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건강하게 나 스스로도 돌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낮은 수치들은 뭐지?? 검사가 잘못됐다... ㅋ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어제 순모임을 기다리면서,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이 재정의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얼마나 저축을 하며 살아야 할까? 나는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늘 생생하게, 유지하면서 살 수 있을까?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 주변의 관계까지 잘 맺으며.. .그렇게 사는 건 어떤 모습일가?? 를 고민한다. 

예수님은 생각보다 열심히 사셨다. 그냥 한량처럼, 길을 걸으시며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과 열매를 따먹으시고, 그러다 사람들이 모이면 설교하셨다가, 찾아오는 아픈이들 고쳐주고, 누가 초대하면 그 집에 들어가 먹으시고, 이야기 나누시고... 뭐 그렇게 사셨는 줄 알았다. 근데, 예쑤님은 생각보다 바쁘게 사셨다. 쉴새 없이 아픈이들이 예수님을 찾아왔고, 제자들도 12명만 있었던게 아니라, 세우셔서, 가르치시고, 모델링 하시고, 또 파송하시고, 피드백 하시고.... 그런 바쁨 속에서도, 혼자 올라가 기도하시고... 밤이 늦도록 홀로, 자신을 되돌아 보시고, 충전하셨던 모습을 본다. 

3주동안, 남편 없이 정말 달렸다. 풅타임 엄마로, 풀타임 사역자로 그렇게 살았다. 

남편이 화요일 저녁에 왔는데, 수요일, 목요일은 정말 사역이 풀이었다. 그나마 남편이 그동안 밀린 집안일 좀 해주고, 자잘한 일 처리해 주고, 애들 픽업 해주어서 훨씬 수월했지만, 수요일 저녁에는 긴장이 풀린 탓인지 저녁에 머리가 깨질듯 아팠다. 
남편이,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고... 혀를 끌끌찬다... 
오늘은 원래 오전에 스틴터 애들 교육이 있는데, 남편이 가고, 진짜 오랫만에 오전이 내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수요일이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점심이라도 밖에서 먹기로 했다. 오늘 저녁은 전체 모임이 있는 날이라, 아주 바쁜 날이지만, 오랫만에 메리다 전체 캠퍼스 학생들이 다~ 같이 모이는 행복한 날이다. 그 전체 모임 하기 전까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날이라 너무 좋다. 아침부터 쉬는게 더 바쁘다... ㅋ 오랫만에 걷기 운동도 하고, 남편이 새로 사온 후라이팬 연마제 제거도 하고, 밀린 빨래도 하고, 아침 먹으면서 티비도 좀 봤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도 보고... 

남편도 왔고,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균형에 대해 말씀해 주시니, 내 삶을 좀 더 잘 돌아보고, 내 삶의 발란스를 다시 한번 다잡는 시간들을 가져보아야겠다. 

10/12 마태복음 15-18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심정도 이와 같다. 그분은 이 순진하게 믿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잃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지난주 목요일, 한 단대의 학생들이 의기투합해서, 전도 이벤트를 열었는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너무 너무 기쁘게 복음을 전하고, 신나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이 돌아오시는 것을 보시며, 하늘에서 기뻐 춤추실 ... 그런 모습들을 상상하며, 하루 하루 캠퍼스에서 열심히 살아내야 겠다. 

어제는 전체 모임을 했는데, 학생들이 하나 하나 자신들의 친구들을 초대하고, 데려오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에휴...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하루 하루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세요... 


10/13 마태복음 19-22 

보통 일요일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기 많이 힘든데... 오늘 예배 끝나고 두 아들 모두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집에 남편과 둘만 있다. 남편 없는 동안에는 한번도 이런적 없더니... 꼭 남편이 오면 이런 자유시간이 생긴다... 남편만 개꿀이군... 이라고 생각한다... ㅎㅎ 

마태복음은 내가 진짜 너무 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왜나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을 읽을 때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마음이 막 퍽차면서 읽곤 했었다. 

지금 신약을 새로 시작하고 마태복음을 읽으면서, 이상하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유와, 이야기들을 읽는데, 내 마음에 퍽찬 마음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아~ 그냥 다 옛날에 읽었던 내용이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 .하면서, 내 마음에 잘 새겨지지가 않았다. 

오늘 왠지 또 그렇게 성경을 큰 감흥없이 읽는데, 문득, 이것이, 내 마음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면, 마음이 두근 두근대던, 그마음... 그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내 삶을 드려야지.. 라고 늘 헌신햇던 그 마음들이... 많이 사라졌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한 두 아들 이야기에서... 마지막에 예수님께서는 결론으로, "사기꾼과 매춘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 라고 하신다. 

그리고 욕심 가득한 소작농들 이야기... 에서 예수님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한테도 똑같다. 하나님 나라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그 나라의 삶을 살아갈 사람들한테 넘겨줄 것이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서, 그것이 자기들을 두고 한 말임을 알았다. 그들은 예수를 체포해 감옥에 가두고 싶었으나 여론이 두려워 참았다." 

나는 이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은 전혀 없고, 오직 율법으로만 가득한 종교 지도자들과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이 빼앗기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 나라를 소망하고, 그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고, 사역하는 그런 마음을 회복하길 원한다. 

10/14 마태복음 23-25 

"그들이 말은 잘하지만, 그 말대로 살지는 않는다. 그것을 마음에 새겨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모두 겉만 번지르르한 가식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우러러 보지 말게 하여라. 너희 모두에게 스승은 한분이시며, 너희는 다 동급생이다. 사람들을 너희 삶의 전문가로 여긴 나멎,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 마라. 그 권위는 하나님의 봀으로 남겨두고, 그분이 명하시는 대로 하여라. 돋보이고 싶으냐? 그러면 내려서서, 종이 되어라. 목에 너무 힘을 주면, 결국 숨이 턱에 차서 쓰러지고 만다. 그러나 너희가 너희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꺼이 인정하면, 너희 삶은 더욱 가치 있게 될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꺼이 인정하면, 너희 삶은 더욱 가치 있게 될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그냥 그대로 인정하는게 뭘까? 그 누구도 모르는 내 모습을 속으로 나 혼자만 인정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것을 드러내고, 나누고, 나는 이런 사람이다 밝히는 것... 그 정도의 수준까지가 되어야 인정하는 거다... 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일들이 나를 오히려 깎아 내리고, 나 자신을 낮아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고 하는 것이 성경이 말씀이다. 

성경의 원리는 이 세상이 말하는 원리와 가끔씩은 너무나 달라서, 진짜? 진짜? 이렇게 될까? 이게 가능할까? 싶을때가 있지만... 
그게 성경의 원리다... 그리고 나 자신을 기꺼이 인정했을 때, 내 삶이 더욱 가치 있게 될까? 이게 가능할까?? 가 아니라, 나는 오늘 나 자신을 기꺼이 인정한다는 것... 이것 자체가 가능한 일일까? 싶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가르치기 위해, 우리들에게 뭔가를 요구하시는데, 그 요구가 되게 쉬워보이는데, 어렵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쓰고, 나를 숨기는데 더욱 본능적이지, 나를 드러내고, 나 자산을 기꺼이 인정하는 것에는 많은 노력과 의지ㄹ가 따를 것이다. 더욱 본증적인 것은 나 자신을 숨기고, 가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게 오히려 나에게 해가 되고, 결국에는 내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인간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살아지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내가 체험하고 싶다면... 정말 의지를 들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봐야 한다. 그래야 뭔갈 경험하고, 느끼지... 그냥 세상의 흐름대로, 인간의 본능대로 그렇게 살아가는데, 무슨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경험할 수 있겠노? 

오늘도 물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살지 말고, 그것을 거슬러, 하나님의 방법대로 그렇게 살아보는 하루가 되어보자... 

10/15 마태복음 26-28 

베드로는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 이라고 많이 표현들 하는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었을꺼다... 
나 또한 그랬다... 다혈질이고, 쉽게 화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 주기도 하고, 교회에서 미움을 받기도 하고, 그랬지만, 하나님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다듬어 지지 않았고, 모났고, 고쳐야 할 것들은 많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정말 사랑했다. 
그런 극진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오히려, 더욱 실수로 이어질 때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미움을 살 때도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무 자신하지 마라. 보로 오늘밤, 수탉이 새벽을 알리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 

라고 했을 때...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주님을 부인하지 ㅇ낳겠습니다." 

하지만 죽는 것은 사실 너무 두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 두려움 때문에 주님을 부인했을 것이다. 그리고, 더욱, 베드로는, 그 두려움을 이기고,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 예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더욱 더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 조차도, 내 가족이... 언제든, 우리가 무섭거나, 위협을 당한다면 하나ㅣㄴㅁ을 부인할 수 있도 있는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늘 알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며, 이렇게 살아가지만, 우리는 여전히 나의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을 부인할 수 있는 존재... 그 정도의 존재 밖에 되지 않는 우리일 뿐이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날마다 무릎 꿇고,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의 우둔함으로, 하나님의 ㅁ이름에 먹칠하며 살지 않도록... 하루 하루 조심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10/16 마가복음 1-4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너희의 삶을 바꾸어 놓으실 것이다. 

"인자는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 주인이다." 

"약삭빠른 충고를 조심하여라.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낫다. 베풂은 베풂을 낳는다. 인색하면 가난해진다.

예수님은 마가복음에서 종의 모습으로 표현 된다고 배웠다. 
종으로써, 우리를 섬기시러 오셨다고... 그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아픈 자들에게 상처를 치유해 주시고, 가르치시고, 베풀어 주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표현된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주인공은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으신다 말씀하신다. 

그러면서도, 바리새인들과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율법을 넘어서는 가르침으로, 율법에 속박된 사람이 아닌, 율법을 넘어선느 그런 가르침들로, 아무말 못하게 해버리시는 그런 카리스마 예수님...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잘 드러난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 

어떻게 보면, 이 세상에 무슨 불만이 있어, 뭐든지 간에 불화를 조장하려고 하고, 삐뚤어 나가려고 하는 청년의 모습 같기도 하지만, 예수님은 결국에, 우리가 보지 못하는 중심은 흔들리지 않은채, 겉모습만 지키려는 모습들을 타파하시고, 새로운 삶의 원리, 천국의 원리를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 같다. 받는것보다 주는 것이 낫다니... 그런 원리가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 가보면 알 것이다. 내가 이 땅에서 베풀었던 모든 것이 더하고 더해져서, 내가 더욱 풍요롭게 될 것임을 말이다... 세상적인 셈을 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의 사고로 생각하고, 계산하기... 하루 하루 하나님 나라의 곳간에 내 보물을 쌓아두기... 

10/17 마가복음 5-8 완료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나만 신뢰하여라" 

마가복음은 다이나믹하다. 많은 믿음의 모험을 하는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와와 고침을 받는다.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기적을 행하지 않으시고, 믿음이 있는 자들에게는 손만 닿아도 병이 낫는 기적을 행하신다. 

거라사의 귀신 들린 사람... 그리고 그 귀신이 돼지때에게 가는 이야기... 야이로의 딸을 고치시고, 혈루병 여인을 고치시는 이야기... 그리고 오천명을 먹이시고, 또 사천명을 먹이시는 이야기... 수로보니게 여인의 이야기... 수 많은 이야기 속에서 예수님은 참 바쁘셨다. 바쓰시게 사역하시며, 그분이 해야할 사명을 충분히 수행하셨다. 

하나님... 나의 사역에도 당이나믹이 있게 하소서... 기적이 일어나고, 여혼들이 변화되고, 그들이 믿음으로 서는 것을 볼 수 있는 그런 사역을 하게 하소서 

오늘 인문대 캠퍼스에 가서 계속적으로 새로운 영혼들이 들어오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우리 모임에 적응해 나가는 것ㅇ르 볼 때, 너무 행복하고, 우리가 이렇게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에 너무 감사함을 느낀 하루였다. 

10/19 마가복음 9-10 완료 

"만일이라니?? 믿는 사람에게 만일이란 없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 

"남자와 여자의 이 유기적인 연합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니 누구도 그들을 갈라놓아서 그분의 작품을 모독해서는 안된다." 

"내 말을 명심하여라. 나와 메시지 때문에 집과 형제 자매와 부모와 자식과 땅과 그 어떤 것을 희생하고서 손해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은 그 모두를 받되, 여러 배로 돌려받을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야 한다. 믿음의 전후가 비슷하다면 그건 정말루... 진짜 믿음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을 믿는 다면... 내 형제 자매, 부모, 자식, 땅... 그 모든것을 다 희생해도... 그것은 나의 손해가 아니다. 천국은 마치 땅에 감추인 보물과 같아서,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팔가, 그 땅을 사도... 손해가 아닌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만일이란 없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 믿음안에서... 

남편이 돌아오고 첫 주말이다. 지난 주에는 가라데 경기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 없었고... 남편은 그리 다정하지 않아서, 집에 있어도 말도 별로 안하고, 이것저것 시키면 짜증도 낸다. 옛날에는 그런 것이 신경 쓰여서 따지다가 싸우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긴다... 그래서 싸움은 안나지만, 별로 남편이랑 같이 있는게 참 재미는 없다. 말을 안시키거나, 뭐 집안일 시키지 않으면, 그냥 종일 컴터 앞에나, 핸드폰 앞에 앉아 있으니 말이다... 시키는건 잘한다... 그래서 계속 막 계속 시킨다... 좀 더 유기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나도 그리 다정한 스타일은 아니고 말이다. 더욱 기도하며, 가정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10/20 마가복음 11-13 

어제 참 재미없던 하루를 보냈다. 첫째 아이는 처음으로 새로 옮겼던 홈스쿨 학교 아이들과 저녁에 놀러 나갔다. 누구 집에 가서 애들 몇명과 함께 공포 영화를 보기로 했다고 했다. 처음으로 그래도 친구와 뭘 한다고 하니, 너무 좋았다. 처음으로 학교 친구 엄마도 만났다. 홈스쿨 학교 특성상, 행사 같은것도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학생들 위주로, 학생들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모들이 개입할 일이 거의 없다. 그리고 작년에는 나율이만 유일한 6학년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도 중1은 나율이 하나라고 하지만, 뭔가 중학생 그룹에 속한 느낌이다. 나율이는 아직 친구라고 하기엔 그렇게 가까깝진 않다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같이 시간 보내고 놀고 하면... 친해 지는거지... 좋은 친구를 청소년기 때 만나야 할텐데... 그게 제일 걱정이다.

주일 아침... 아이들도 느즈막하게 일어나고, (그래봐야 7시...) 나는 잠이 일찍깨서... 말씀을 본다.
사명 따라 사는 삶이 쉬운건 아니지만, 가끔씩 이렇게 외로울 때가 있는 것 같다. 주변에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오로지 우리만 이렇게 있는 삶... 남편만 쳐다보고 있기엔... 이휴...

예수님도 외로우셨을 것 같다... 왕으로 예수님이.. 나귀타고 입성하시고... 누구의 권한인가... 물어대고...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두개인들은 이상한 질문이나 하고... 하지만, 예수님은 끝을 아셨다. 그래서 더 외로우셨을 것 같다. 나야... 그냥 한치 앞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만 살아내는 것이지만... 예쑤님은 다 아셨기에 더 외로우셨을 것 같다. 그리고 완벽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기에 더욱 외로우셨을 것 같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우리 가족이 함께 예배하고, 밥도 같이 먹고, 시간도 함께 보내며, 행복하게 오늘 하루를 살아내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10/21 마가복음 14-16 

복음서를 빠르게 읽고 있노라면, 예수님의 이 고난의 부분은 건너뛰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냥... 그 때의 일들은 계속 읽고 또 읽고 하기 싫다... 이런 마음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분의 고난을 묵상하지 않는다면, 그분의 사랑 또한 느낄 수 없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어도... 묵상을 해야 한다. 

값비싼 향유를 부은 여인처럼... 그 사랑이 너무 감사해서...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해 준 그 여인처럼...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고, 그분의 죽음을 우리가 묵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기회 있을 때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마가는 이렇게 묘사했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면서, 그 나라를 손꼽아 기다리며 사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그것을 비밀로 하고 살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꼭 필요한 그 시기에,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예수님의 시신을 살피고, 사복음서에 모두 이름을 기록된 사람이 되었다. 

하기 싫다고, 마음이 아프다고, 이 부분은 피하고 싶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그 자리에 있는게 영성이라고 했다. 

오늘도, 나는 내 자리에서, 이 자리가 건너뛰고 싶은 자리여도... 묵묵히 이 자리를 지키며, 하루를 살아낸다. 예수님이 가장 외로웠던 순간에 함께 있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10/23 누가복음 1-2 완료 

너무 아름다운 말씀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묵상하기 싫지만, 예수님의 나심은 참으로 낭만적이다. 

특히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나심이 아주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의 나심 이전에 세례 요한의 나심부터 시작하고, 성령님께서 어떻게 마리아와 요셉에게 임하시는지... 그리고 마리아가 얼마나 아름답게 그 사명 앞에서 순복하며, 고백하는지... 그 작은 여인이 어떻게 이런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을까? 너무나 대단하다... 

"이제야 모두 알겠습니다. 나는 섬길 준비가 된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황제의 명으로 실시된 인구 조사로 인해, 요셉과 마리아가 교향인 유대 베들레헴으로 가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는 일이 일어난다... 예언을 이루려는 하나님의 계획... 황제 아우쿠스투스가 알았을 까... 자신의 그 명령이 하나님의 오랜 예언을 이루게 해주었다는 것을... 

"방금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메시아요 주님이시다. 너희는 가서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찾아라." 

"마리아는 이 모든 것을 마음 깊이 간직해 두었다. 목자들은 보고 들은 모든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려드리며, 벅찬 가슴으로 돌아갔다. 정확히 제자들이 들은 그대로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잠깐 나오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까지... 

누가복음의 이 부분을 읽으면 내가 크리스마스에 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크리스마스에 예수님의 이름이 없어진지 오래지만... 사실... 예수님도 모르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즐거운 파티를 하며, 즐겁게 그 날을 보내는 것 만으로도, 나는 너무 신기하다... 어떻게 이 날이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 에게도 기쁨의 날이 되었을까??? 그게 예수님 파워 아닐까??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예수님의 나심을 기뻐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의 시작...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 너무 아름답다... 


10/25 누가복음 3-5 완료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너희 안에 천국의 삶과 불과 성령을 발화시켜, 너희를 완전히 바꾸어 놓으실 것이다." 

"이 성경 말씀이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내가 다른 마음들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메세지를 전해야 한다. 바로 그 일을 하라고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다.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 일을 자기 혼자에게만 담아 둘 수 없었다. 소문이 곧 퍼져 나갔다. 

예수님의 주옥같은 말씀으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터치 하시고, 오늘날 내 마음도 터치 하시고, 다른 사람을 살겠다.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하는 삶을 살겠다. 

10/26 누가복음 6-8 

3장 읽는데 참 오래 걸렸다. 아이는 놀아달라 하고, 핸드폰은 자꾸 날 봐달라 하고... 다 읽고 났더니 나갈 시간 10분 남았다.

"너희는 내게 예의를 갖춰, 예, 선생님, 옳습니다. 선생님, 하면서도, 어째서 내가 명하는 것은 하나도 행하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너희 삶에 덧붙이는 장식이나 너희 생활수준을 높여 주는 리모델링 같은 것이 아니다. 내 말은 주춧돌과도 같아서, 너희는 내 말 위에 인생을 지어야 한다. 

"예수께서 계획하신 대로, 마을마다 다 다니시며 하나님 나라를 전하시고 메시지를 퍼뜨리셨다. 열두 제자가 그분과 함께 했ㄷ. 일행 중에는 여러 악한 귀신의 괴롭힘과 질병에서 나온 여자들도 있었다. 일곱 귀신이 나간 막달라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관리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가 있었고 그 외에도 많은 여자들이 자신들의 재물을 넉넉히 들여서 일행을 섬겼다." 

요즘 몇일 남편이랑 무슨 대화를 할 때마다 삐걱거렸다. 오늘 서로 예쁘게 말해주기 약속했다. 말씀만 읽으면 뭐하겠노... 삶이 엉망인데... 이 말씀 안에 나의 인생을 지으리라... 

예수님과 함께했던 여자들... 참 믿음의 여자들이었을 것 같다... 자신들의 재물을 넣넣기 들여서 일행을 섬겼다니... 

어제 남편이 스포츠 데이 끝나고 학생들이 타코를 먹으러 갔는데, 자기가 다 샀다고 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남편을 째려봤다. 20명 가까운 애들 타코를 다 사주고, 아들 책 하나 사주라니까 아까워서 뭐라 하니 너무 꼴보기가 싫었다. 남편이 사역할 때 돈 쓰는거... 눈치주지 말아야겠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10/27 누가복음 9-11 

"제자들은 위임을 받고서 길을 나섰다. 그들은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면서 하나님의 최신 소식, 곧 메시지를 전했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고쳐 주었다." 

위임 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예수님은 계획적인 분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시는 모든 일에 뜻이 있고, 이유가 있고, 전략이 있으셨다. 누가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능력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소식을 전하고, 병자를 고치는 일을 제자들이게 맡기셨다!!! 라고 나타낸다. 그것이 위임! 이다. 위임은 리더로써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해보라고 시키고, 그 권세와 능력을 전달해 주는... 그런 역할을 예수님은 리더로써 너무나도 잘 해내셨다. 

나 또한 나의 제자들에게 나의 사역들을 잘 위임하고, 그들에게 능력을 주고 권세를 주고, 그들이 사역을, 순사역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위임을 잘 하는 좋은 리더가 되기를 기도한다. 

10/28 누가복음 12-14 

"나의 사랑하는 친구인 너희에겜 ㅏㄹ한다. 종교 불량배들이 허세를 부리며 위협한다고 해서 침묵하거나 진실함을 잃어서는 안된다. 물론 그들이 너희를 죽일 수는 있겠지만, 그 후에 너희를 어찌할 수 있겠느냐? 그들이 너희 존재의 중심인 너희 영혼에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 너희는 너희 삶 전체 - 몸과 영혼- 을 그 손에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만 두려워하면 된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누군가가, 여기서는 중교 불량배들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치적 리더들이나, 권세자들 앞에서, 나의 믿음을 위협하며, 나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 넣으려 할 때... 침묵 조차도 해서는 안된다고... 침묵 또한 하나님을 배반 하는 것이라 말씀하시며, 침묵도 안되고, 진실함을 말해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는게 아닌가... 그것으로 인해서, 사랑하는 친구가 죽을 수 있어도... 그래도... 육체의 죽음 까지밖에 어찌할 수 없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너희 영혼을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니... 이런 말을 이리도 당당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랍다. 

"너희는 하나님이 실체가 되시고, 하나님이 주도하시며,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삶에 흠뻑 젖어 살아라. 너희 메일의 삶에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모두 채워 주실 것이다. 뭔가 놓칠까봐 걱정하지 마라. 너희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다.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그 나라를 주시기를 원하신다." 

최근, 재정 때문에, 아니 최근이 아니라 메리다로 이사오기 1-2년 정도 전부터, 그리고, 메리다에 정착하고, 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메리다 온 후에 갑작스럽게 목돈이 나가야 했던 몇가지 사건들을 거치면서, 재정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내가 정말 돈의 노예가 되어 살았다는 생각을 조금씩 조금씩 깨닫게 된다. 노예까지라고 말하긴 좀 그렇제만, 내 삶에 재정이 더 있어야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 좀 더 여유롭게 살고 싶다, 좀 더 그럴듯하게, 초라하게 살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들이 많았다. 왜 때문이 이렇게 초라하게 돈이 없이 살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 그런 생각이 나를 사로잡으니, 하나님께 감사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내 삶이 좀 나아지고, 좀 뽀대가 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복음 전하고, 제자만 많으면 뭐해?? 이렇게 실상은 초라한데?? 이런 생각이 날 지배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에서 벗어난 생각인지... 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내 삶에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어도, 나는 부자다. 

세상이 주는 생각과, 세상이 나를 보는 눈을 의식하며 살때, 내 인생은 얼마나 초라해 지는가?? 

이렇게 선교지에 살면서도, 그런 마음에 사로잡혀 살다니... 하나님 나한테 그러신다... "아직도 그러고 사냐..." 

"갈릴리 작은 시골길따라 우리에게 오신 주님 
그 겸손하고 깊은 마음 사람들 알지 못했지만, 그 빛이 우리 가운데 오사 우리의 어둠을 비추시며 
우리가 있었던 어둠에서 우리를 구원했네... 

그분 가는 곳 그 어디든지 하신 말씀 무엇이든지
그 눈길 닿는 이 누구든지 세상의 것과는 다른 다른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기쁨 늒리 수 있었네 다른 평안 가질 수 있었네 
그분 만난 날부터... 

가진 것 아무 것 없다는 것 내세울 이름 하나 없는 것
지은 잘못이 많다는 것, 건강치 못한 것도 
아무런 문제되지 않았지, 이미 우린 그분의 형제였네 
우리는 그분의 친구였네 그 사랑 앞에서 그 이해 안에서...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줄 수 있다면 이보다 큰 사랑 없나니... 
말씀하신 대로 ㄱ분은 우릴 위해 죽으사 나의 모든 짐을 대신 지신 하나님... 

다시 사셔서 내 안에 계신 그분은 나의 주님 
이세상 많은 이름 중 가장 귀한 이름 
그 갈릴리 작은 시골길 따라 나의 이 길도 시작되리니... 
내가 살아간다는 것은, 그분을 닮는 것... 그 길위에 서는 것... "

 

10/30 누가복음 15-18 

"도움을 구하며 끊임없이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을 위해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정의를 이루어 주시리라고 왜 생각지 않느냐?"

"이 아이들은 천국의 자랑이며, 기쁨이다. 명심하여라. 너희가 하나님 나라를 아이처럼 단숙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절대로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나는 평소에도 많이 단순한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도 단순하게 믿었고, 이것저것 따지지 않는다. 

지난번 전도를 하다가... 교회를 다니는 아이인데, 구원은 빼앗길 수 있다고 믿는 아이를 만난적이 있다. 그 아이는 우리 모임에 나와서 또 그 얘기를 했고, 어느 성경을 잘 아는 다른 학생과 구원을 빼앗길 수 있다 VS 구원은 빼앗길 수 없다 로 성경 배틀이 벌어졌다. 

나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믿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렇게 성경 구절을 많이 아는 것 자체도 놀라웠지만, 예전에 어느 한 목사님이 성경 구절 하나 찾지 않고, 자신의 생각 하나로, 구원은 빼앗길 수 없다... 라는 설교를 하신 적 있었는데, 그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도 이걸 가지고, 정말 성경도 많이 찾아보고, 주석도 많이 찾아보고... 정말 구원은 영원한가? 아닌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여러가지 공부를 하다가 한가지 생각이 내 머리를 빡 스쳤는데, 그게 뭐였냐면... 하나님이 그렇게 째째한 분이실까?? 너를 사랑한다 하시며 구원을 주셨다가, 내가 죄 지었다고 삐져서 그 선물을 빼앗아 버리시는 그런 째째한 분이 하나님이실까?? 나는 안그럴 것 같애... 그래서 그 생각이 스친 후부터는 나는 구원은 영원하다고 믿어." 

나는 이 설교가 너무 좋았다... 몇년전 설교지만 아직까지도 기억이 남는 그런 설교... 구원론, 뭐 칼빈주의 이런 어려운 말 들먹이지 않아도, 내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던 그런 말씀이었다. 가끔씩은 이런 단순함이 머리에 많이 남는다. 

또 다른 설교가 하나 기억에 난다. 

그 분은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은 아니셨고, 신학교 교수님이셨는데 어느날 교회 목사님 대타로 한주 설교를 해주시러 우리 교회에 와 주셨다. 그리고 그 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어느날, 아내라 하늘 나라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내 마음이 아직 쓸쓸하고, 슬프고, 외로울 때, 몸도 맘도 지치고 괴로울 때, 한 교회의 설교 요청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요청을 딱 받았을 때, 정말 하기 싫었고, 못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도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 상태가 이렇게 메롱인데, 내가 설교를 하는 것이, 성도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저는 했습니다... 저는 이게 영성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성령충만하고, 기도로 무장되어 있어서, 어떤 사탄 마귀도 물리칠 수 있는 그런 영적 상태이면 당연히 좋겠습니다마는... 우리가 그렇지 못할 때도, 굳건히, 내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자리에 그 자리를 지키는 것... 내 영적 상태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실 일을 하시게 그분의 손에 나를 맡기는 것... 그것이 영성이라고 생각해요... 그 자리에 항상 있는 것... " 

내가 어떤 요청을 받았을 때, 혹은, 하나님이 어떤 사역으로 나를 부르실 때, 내 영적 상태와 상관없이... 그 자리에 하나님 쓰시도록 서 있는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그 설교가 나는 단순함의 극치라고 생각했다. 

이것 저것, 재고, 생각하고, 기도해 보겠다. 시간을 달라... 하는 태도 보다는... 그저 하나님께 맡기는 것... 

내 생각에 구원이 영원하다는 것은 공평하지도 못하고, 분명히 엄청난 죄를 짓거나, 후에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런 사람도 구원을 받는다고?? 말도 안되... 그래서 구원의 영원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런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는 더욱 우리의 삶과 생각을 단순하게... 어린아이 처럼... 그렇게 믿어야 한다. 

10/31 누가복음 19-21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에... 

"예수께서는 낮이면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이면 나가서 올리브 산에서 지내셨다. 모든 백성이 새벽같이 일어나 성전으로 가서 그분의 말씀을 들었다." 

조금더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에게도, 제자들에게도... 좀 더 함께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나는 하나다... 
그래도... 충분히... 오전엔 캠퍼스, 오후엔, 아이들 케어하면서... 그렇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옜날이라서 기억도 안나는데... 요즘은 그런 말 잘 안쓰는데... 옛날에는 순장은 밤을 살고, 낮을 사는 사람이라 했었나?? 뭐 이런 비슷한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하도, 워라벨을 강조하는 시대라, 이런말 쓰면 시대 역발상적 사고라해서 잘 안 쓸 것 같다... ㅎㅎ 근데 우리 학생때는 이런 말 많이 썼던 것 같다... 하루ㅡ24시간을 꽉 채워 사는게 순장이라고... 풀타임 공부하고, 풀타임 사역하며 순모임 하고, 그런데도, 일도 해서 학비도 벌고... 그게 순장이라고... ㅎ 엄청 일벌레가 되는건 아니지만, 핸드폰 줄이고, 좀 더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살 수 ㅇㅆ지 않을까?? 그리고 나의 문제는 잠잠히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ㅁ낳이 없는 것... 시간이 없다는 핑계 대지 말고, 더욱 그 시간을 우선 순위로 확보 할 수 있도록... 일찍 일어나자!!!!! 

예수님은 마지막에 참으로 열정적으로 일하셨다. 그리고 밤에는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셨다... 그리고 새벽부터 다시 일하셨다... 예수님은 여기 저기 다니시면서 먹고, 마시며, 좀 즐겁게 지내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나도 조금도 시간을 중요한 곳에 더 쓰고, 엄마로써 챙겨야 할 것들을 더 잘 챙기고, 보살피고, 돕는 모든 역할을 다 잘해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11/1 누가복음 22-24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모세의 책들로 시작해 예언서를 전부 살피시면서,  언급한 성경 구절들을 모두 짚어 주셨다. 

그분이 길에서 우리와 대화하며 성경을 풀어 주실 때, 우리 마음이 뜨거워지지 ㅇ낳았습니까?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도록 이해력을 넓혀 주시고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셨다. 죄용서를 통한 전적인 삶의 변화가 이 곳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해 모든 민족에게까지 그분의 이름으로 선포될 것이다." 

이 부분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나온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이 곳 저 곳에 나타나시며, 지자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예언을 이루셨는지, 그 말씀을 어떻게 성취하셨는지 구약 성경을 열심히 가르치신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을 풀어 주시고, 설명해 주실 때, 제자들의 삶이 변화가 생기고, 마음이 뜨거워 졌다고 나온다. 

오늘 스틴터 학생들과 오랫만에 한국말로 성경을 보고, 성경을 가르치고, 성경이 말하는 혼전 순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긴 시간 동안 성경을 가르쳤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밤에 와서 이 말씀을 보니... 내가 성경을 가르치고, 모세의 책과 예언서를 가르칠 때, 내가 정말 많은 지식을 가지고 가르치고 싶다... 그리고 내가 말ㅆㅁ을 가르칠 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선포되기를 기도하며, 사람들이 성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렇게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