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tory/묵상일기

2024. 11월 묵상일기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

볏골의파머 2024. 11. 3. 11:04

 

11/2 요한복음 1-4 완료 

"우리 모두는 그분의 충만한 은혜, 끊임없이 베푸시는 선물에 의지해 살아간다. 우리가 기본적인 것은 모세에게서 받았지만, 그 풍성한 주고받음, 이 끝없는 앎과 깨달음, 이 모든 것은 메시아 예수를 통해 받았다."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는 말, 곧 이 세상의 가치로부터 떠나야 한다는 내 말에 놀라지 마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그다 나는 드 이상 기다리거나 찾지 않아도 된다." 

"너희는 손가락 하나 보탠 것 없이 다른 사람들이 오랫동안 힘써 일궈 놓은 밭에 걸어 들어간 것이다." 

내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요한복음... 

예수그리스도로 인해서 우리는 그분이 주신 선물... 우리가 deserve 하지 않은 그 영생이랑 선물을 은혜로 받는... 그 삶... 그 삶을 우리는 지금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의 가치로부터 떠나 하나님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내가 정말 학교와 사회에서 받은 세상의 가치가 너무 강해서... 이 하나님의 가치로 살아가는게, 아직까지도 안될때가 많지만, 하루 하루,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서, 하루 하루 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 그러면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워지는데... 얼마나 풍성해 지는데... 

예수님 한분만 있으면 우리는 다 해결이기 때문에 더이상 다른 무언가를 기다리거나 찾지 않아도 된다. 그 이상의 가치는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다 해 놓으신 그 은혜의 강가에 들어가 젖기만 하면 된다. 

11/4 요한복음 5-7 완료 

"이 일 후에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다. 그들은 더 이상 그분과 관련되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자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도 기회를 주셨다. 너희도 떠나가려느냐? 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님, 참된 생명,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주님께 있는데,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저희는 이미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분임을 확신하며 주님께 인생을 걸었습니다." 

복음서를 대충 읽을 때는 제자들이 참으로 하찮게 여겨진다. 예수님이 하라는대로 하지도 못하고, 자리 싸움이나 하고, 배반하고, 도망가고... 두려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12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르신 제자들 중에서도 핵심 제자들... 이었다. 중간에 예수님의 제자라고, 주님을 따르던 무리들도 있었다 한다. 그러다... 어려운 일 있거나, 우선 순위에서 밀려, 예수님 곁을 떠나던 사람들도 있었었나보다. 그리고... 그럴 때, 주님이라고 마음이 아프지 않으셨을까... 마음도 아프고, 배신감도 느끼시고, 슬프기도 하셨을게다... 그래서... 예수님... 아마... 슬픈 눈빛으로... 너희도 가려느냐??? (가지마~~) 약간... 이런 뉘양스?? 

거기서 베드로가 정말 정말 듬직하게, 대답하는데... 그 대답이 예수님 마음에 얼마나 든든하게 들렸을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 제자들이... 굳건히 예수님 곁을 지켰던 것이다... 결코 이 제자들은 하찮은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들은 진짜 예수님께 인생을 건 사람들이었다. 이제 더이상 성경을 읽으며, 그 곳에 이름을 남긴 믿음의 사람들을 하찮게 여기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나도... 참된 생명이 있는 그 예수님께... 인생을 걸자!!!!! 

11/5 요한복음 8-10 완료 

"나를 믿어라. 나는 아브라함이 있기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참 놀라운 일입니다. 여러분은 그분에 대해 아는게 없다고 하지만, 그분이 내 눈을 뜨게 해준 것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하나님은 죄인들의 말대로 하시는 분이 아니라, 누구든지 경건하게 살면서 그분 뜻대로 행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입니다. 누군가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나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분이 하나님에게서 오시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못하셨을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을 강조한다. 그래고 요한복음의 곳곳에서 나는 하나님이다. 내가 곧 메시야다... 라고 예수님 스스로가 그렇게 밝히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요한복음의 시작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부터, 예수님은 말씀으로 계셧다고 하시고...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직접 나느 아브라함이 있게 오래전부터 존재했다고 하시며, 자신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네신다. 

그것을 단순하게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부터 나시지 않았다면 하실 수 없는 기적과 말씀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데, 눈을 닫고, 마음을 닫는다면, 그 어떤 말씀을 하셔도, 그 어떤 기적과 이적을 보여줘도, 믿을 수 없다... 그 전에... 어딘가에서... 지옥에 간 부자가 천국에 간 나사로를 보고, 나사로를 보내서 자신들의 친척이 하나님을 믿고 천국을 믿도록 해달라고 하시지만, 내가 가서 말하는데도 믿지 않으면 나사로가 다시 가도 믿지 않는다 하셨던 하나님 말씀대로... 단순하게 마음을 열고 믿지 않으면... 이 증거도 보여달라, 저 증거도 보여달라...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절대 믿지 못할 그분... 그 믿음이 나에게로 온 것은 너무나도 행운이다... 

11/6 요한복음 11-13 

"육신이 된 그 말씀, 내가 너희에게 말했을 뿐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기도 한 그 말씀이 너희의 운명을 결정할 말이다. 그 말씀 가운데 어느 것도 내 마음대로 지어낸 것이 없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지시해 주셨다. 나는 아버지의 명령이 어떤 열매를 맺는지 정확히 안다. 그것은 참되고 영원한 생명이다. 내가 할 말은 이것이 전부다.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을 나도 너희에게 말한다." 

가끔씩 하나님이 아니라면 이런 말은 하실 수 없을 것 같아... 하는 것들이 있는데... 지금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라는 말이다... 정말 아무런 부연 설명 없이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그 말은... 누군가가 지어냈다면 그렇게는 지어내지 않았을 것 같아... 진짜 하나님이니까 가능한 말이야...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삼위 일체... 세 하나님이 완전 다른 각 개체인데, 완전한 하나다... 라는 그 원리는 인간이 만들어 낸 개념일 수가 없다... 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 이 말씀을 보면서.. .와... 요한 복음이 시작할 때...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나님인데,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었다는... 알쏭달쏭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는데, 그것과 같은 맥락으로, 주님이 주님 자신을 "육신이 된 그 말씀" 이라고 정의하고 계신다... 나 자신이기도 한 말씀... 이라고 스스를 표현하신다... 이와 같은 표현은 진짜 말씀이셨는데, 육신으로 내려오신 그 분이 아니면 하실 수 없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인간이 천지를 창조 하실 때, 말씀이라는 모습으로 함께 하셨던 그 분이 육신으로, 인간으로 내려오셨다는... 그런 상상을 할 수 있겠는가??? 인간의 생각으로는 결코 만들어 질 수 없는 개념이다. 

오늘 그 분을 묵상해 본다... 말씀이 육신되어 오셨다는 그 분... 이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들어가시고, 나귀를 타시고... 마지막을 준비하시며... 자신을 팔 제자에게도 온유하게 대하시는 그 분을 묵상해 본다... 

그 분은 어떤 사랑을 가지고 이땅에 오신것인지 말이다... 그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나는 오늘 받았고, 그래서 살았다. 

오늘 순모임을 하면서 기도 제목을 나누는데, 한 순원이, 기도 제목은 아니구, 하나님의 신실하심... 나의 인생에서 너무 좋으신 그 하나님께 감사하고 싶다고... 감사의 제목을 나누는게 생각이 났다... 

Dios ha sido bueno... tan tan fiel... 

<Goodness of God>

I love You, Lord, 
Oh Your mercy never fails me all my days
I've been held in your hands from the oment that I wake up ultil I lay my head
I will sing of the goodness of God

All my life, You have been faithful, all my life You have been so, so good
with every breath that I am able, I will sing of the goodness of God. 

I love your voice, You have led me throught the fire
In darkest nights, You are close like no other. 
I've known You as a father, I've known You as a friend
I have lived in the goodness of God

Your goodness is running after, it's running after me. 
With my life laid down, I'm surrendered now
I give you everything 
Your goodness is running after, it's running after me. 

11/7 요한복음 14-17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내 안에 살아라. 내가 너희 안에 살듯이, 너희도 내 안에 살아라. 가지가 홀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너희도 내게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너희가 내게 붙어 있고 내가 너희에게 붙어 있어서 친밀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면, 틀림없이 풍성한 수확을 거둘 것이다. 이처럼 너희가 열매를 맺고 내 제자로 성숙해 갈 때, 내 아버지께서 자신의 모습에 드러내 보이신다." 

하루 하루, 하나님과 더 붙어 있고, 더 하나님과 친해지고 싶다... 
사역으로 힘에 부치고, 사역하고 돌아와서 육아하는 그 단순한 삶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니, 사역에 온 힘을 다 빼고 아이들을 보는게 너무 귀찮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께 더 많이 힘을 얻고, 제대로된 관계를 통해, 지치지 않고, 내 삶을 살아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과 친밀하고 유기적인 관계... 풍성한 삶을 나의 열매로 맺고 싶다. 성숙하고, 풍성한 삶... 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 

11/8 요한복음 18-21 

"너희에게 평안이 있기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면 그 죄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 

예수님은 부활 후, 하늘로 가시기 전에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각 복음서마다 다른 말씀을 기록해 놓았다. 마태복음에는 지상 명령을... 누가복음에는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라... 라는 말씀이 있었다. 요한복음에는 너희를 보낸다... 그리고 성령을 받아라... 라고 말씀하신다. 함께 조합해서 이해해 보면... 일단 예루살렘에 머무르며 성령을 기다리고, 성령을 받고, 그리고 증인된 삶을 사는... 그런 명령을 하고 계신다. 

나는 이 요한복음에 나오는... 평안 있으라... 그리고 아버직쎄ㅓ 나를 보내신 것 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 말이 참 좋다... 
마태복음의 지상 명령은 우리를 증인된 삶으로 부르시는데, 굉장히 장엄하고, 뭔가 큰 일을 해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라면, 요한복음의 너희를 보낸다... 이 말은, 말 안에는 없지만, 정망 하나님께서 늘 나와 함께 하실 것 같고... 보낸다고는 하지만, 걱정과 염려... 가 가득한 느낌... 그래도 할 수 있다고, 부드럽게 말씀해 주시는 그런 느낌이다. 

하나님... 성령의 모습으로... 우리와 늘 함께 하여 주시고, 평안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보내실 때, 하나님도 우리가 못 미더우시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를 신실하게 이끄시고, 우리를 증인의 삶으로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 부르심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11/9 사도행전 1-4 

"나는 동전 한 푼 가진 것이 없지만, 내게 있는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시오! "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도... 나에게는 이 세상을 다 지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고, 그 분이 내 아버지 되신다.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것 같아도, 모든 것을 다 가진 자다. 그 분이 하나님이시므로... 내 아버지가 하나님 이시므로... 

가끔 남미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연들에 놀랄 때가 있다... 세상에는 이런 곳도 있구나... 하면서... 그럴 때 꼭 이 성경 구절이 떠오른다...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가 있는 것으로 너에게 주노니... 나사ㅔㅅ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는 이 말씀... 
나에게는 예수가 있구나... 그것으로 충분하구나... 

11/10 사도행전 5-8 

"그들은 사도들을 다시 불러들여 호되게 매질한 다음,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여 그들을 쫓아냈다.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 때문에 치요 당하는 영예를 얻은 것을 크게 기뻐하며 의회에서 나왔다. 그들은 날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성전과 집에서 가르치고 전했다." 

박해가 시작되는 시접이다... 그리고 곧 스데반의 설교와 그의 순교를 볼 수 있고, 그 이후, 예루살렘 교회가 흩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박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사도들의 태도는... 치욕을 당하는 것을 기뻐하고, 그들이 받은 경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잠시도 쉬지 않고, 예수를 전했다고 한다. 성전에서도 집에서도... 

아지까지 나는 그런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거절과 놀림 가운데도, 기뻐할 수 있는 경지... 세상에서 주는 경고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일... 그것을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사역을 대할 때, 가져야 할 태도인 것 같다. 

11/11 사도행전 9-11 

"바나바"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제자들의 무리에 들려고 했으나, 모두가 그를 두려워했다. 그들은 사울을 조금도 믿지 않았다. 그 때 바나바가 그를 감싸 주었다. 바나바는 사도들에게 사울을 소개하며 그를 옹호했다. 사울이 다마스쿠스 길에서 어떻게 주님을 만나 그분과 대화했는지 다마스쿠스 현지에서어떻게 목숨을 걸고 예수의 이름을 담대히 전했는지 사도들에게 말해주었다. " 

"예루살렘 교회가 이 소식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에 보내 상황을 알아보게 했다. 바나바는 도착하자마자 그 모든 일의 배후와 중심에 하나님이 계심을 보았다. 그는 적극적으로 그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을 지원했고, 남은 평생을 지금과 같이 살도록 그들을 권면했다. 바나바는 선한 사람이었으며, 뜨겁고 담대하게 성령의 길로 행하는 사람이었다. 그 공동체는 주님 안에서 크고 강하게 성장했다. 그 후에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로 다소로 갔다." 

나는 진짜... 바나바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가 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짜 멋진 사람 같다. 

이 본문 전에도, 바나바는 예수를 믿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판 사람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는 정말 위로의 사람, 그리고 화해의 사람이었다. 

모두가 사울을 두려워할 때, 그의 편에 있어주었던 사람... 

그래서 어쩌면 1차 전도여행 이후에 바울이 마가를 받아주지 않았을 때, 더욱 바나바는 화가 났을 것이다. 
자신이 바울을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애써 주었는데, 바울은 마가를 받아주지 않는 그 모습에 더욱 화가 났을 것이다. 오히려 바나바이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났을 것 같다. 왜냐면, 바나바는 정말 바울이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숨겨주고, 또 찾아준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오늘 이 본문을 보고 나니, 바나바와 바울이 싸운 이유를 더욱 알 것 같다. 더욱 바나바의 편에서 서게 된다. (바울이 너무했네;...) 

바나바... 당신처럼 살래요... 내것을 주님을 위해 모두 드릴 수 있는 사람... 
모든 사람이 외면하는 사람의 편에서 설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 
자신에게 맡겨주신 영혼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지원하고, 권면하고, 담대하게 성령의 길로 행하는 사람... 
주님의 공동체를 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 

바나바처럼 살고 싶다 기도하며, 성장하는 한나가 되길 기도합니다. 

11/12 사도행전 12-14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받아, 1차 전도 여행을 하고, 돌아와 기쁘게 보고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 

전도 여행의 결과가 좋아 기쁘게 보고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죽도록 내버려 두는 그런 상황... 어딜 가든 유대인들이 그들을 박해하고, 미워했던 일들은 아예 잊어 버린 것인지... 그것에 대한 슬픔은 전혀 이 말씀 가운데는 찾아 볼 수가 없구나.. 

지난주에 이어 두 주 동안, 월요일마다, 작은 사립대에 가서 전도를 했었다. 그런데, 오늘 남편한테 연락이 왔다. 한국 사람들이 와서 전도하고, 번호를 요구했다고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이다. 

남편이 이제는 거기서는 전도 못하겠다.. 하는데 슬펐다... 기분이 아~~~~~주 안좋다... 기분이가 아주 나빴다... 그런 상태인데, 오늘 이런 본문을 보는게, 너무 신기했다. 내 눈에 바울이 박해 받는 부분만 아주 아주 크게 보였다. 에휴... 그래... 나는 이 런 정도의 박해는 아니잖아 한나야...  그래도 뭔가 지혜롭게 하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럽고, 기분이 아주 별로이지만... 

내일 나는 다시 캠퍼스도 나가야 하고... 또 토요일에는 전도 강의도 해야 한다... 전도 하다 이런 신고나 받는데, 또 전도 강의를 해야 한다는게 좀 아~~~~~주 마음이 거시기 하지만... 

오늘 본문을 보며, 내가 더욱 이 상황에서 기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울 수준이 안되기 때문에, 나는 지금 별로 기쁘지 않지만, 그래도, 기뻐하며, 또 내일을 살아내리라... 

11/13 사도행전 15-17 

11월은 유난히 빨리 가는 것 같다... ㅠㅠㅠ 

어제 그 일이 있고 나니, 오늘 캠퍼스 나가는 것이 좀 위축이 든다... 
오늘은 전에 전체 모임 때, 어떤 학생이 새친구를 데려왔는데, 그 친구를 처음 만나기로 한 날이다. 
그래서 더욱 신경쓰이고, 두렵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새로운 학생을 만날 때 마다, 그럴 때마다 참 왜 이리 두렵고 떨리는 건지...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을 이 운동에 끌어들이는 것(더 좋은 표현 없을까??) 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또 어떤 이들은 그렇게 열심으로 신경 써주지도 못했는데, 스스로, 이 일에 의미를 두고, 자신의 삶과 시간을 드려 주는 것은 또 참 은혜라고밖에 할 수없다. 

드디어 바울은 이차 전도 여행의 시작에서 디모데를 만난다... 인생의 가장 멋진 제자... 를 만난 것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나에게 디모데라고 불릴만한 제자가 하나 있다... 오늘 이 제자한테 메세지를 보내야지... 

바나바와는 싸우고 헤어지고 실라를 택해 가는 그 길에 디모데라는 든든한 제자를 만나게 되니... 정말 얼마나 큰 선물이 되었을까 싶다. 

여전히, 기쁨의 소식도 많았지만, 조직 폭력배까지 동원해서 바울의 사역을 방해하는 그런 바울만큼 열심인 사람들을 만나 아주 톡톡하게 당한다... 바울은 자기가 과거에 했던 일이니... 아마 이해가 아주 잘 되었으리라..ㅋㅋ (나는 바울처럼 박해를 한 적은 없는데... 에휴... ) 

그래... 이런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저런 사람 만날 수도 있고... 그런거지... 

그렇게 방해를 했던 데살로니가에서는 겨우 3주 사역을 했는데도... 어려움으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던 땅에서 교회가 세워졌다고 하지 않는가? 

결국에, 이 선교 사역은 정말 나는 심고, 하나님이 키우신다는 말이 정말 딱이다... 정말... 그게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기대하며... 나의 발걸음을 나아가 보자!!!!! 

오늘은 정말 작정하고 기도하는 날입니다. 기도회를 위한 모임을 처음으로 합니다. 전도 훈련이네, 모임이네... 이런건 많이 했지만, 기도만을 위해 모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크루 메리다 기도회!!!!!! 정말 이 메리다 땅과 우리의 사역과 멕시코를 위해 기도할 예정인데, 모인 아이들이 더욱 깊이 기도하는, 그런 시간이 되게 하소서 

11/14 사도행전 18-20 

사도행전을 쭉 읽으며, 사도바울의 1.2.3차 전도 여행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다. 1차에 간 도시, 그 다음 2차에 간 도시, 그 다음 3차에 가서 로마로 간 그 모든 일들을 동영상으로 들으며, 고단했던 그 전도 여행의 여정과, 열매들... 그리고 핍박의 시간들을 되돌아 보며... 그렇게 인생을 보내고, 인생을 마감하는 그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러면서도 왜 이리 슬픈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렇게 생을 보내고, 마지막을 맞이했을 때, 그저 감사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 내 이런 삶에 대해 죽는 순간까지도 주님을 원망하며 눈을 감게 될까..ㅋ 그 때까지도 철이 안들 수도 있다... 

메리다에서 사역을 한지 1년 남짓... 오늘 메리다에서 두 학생이 오피셜하게 CCC 의 볼룬티어가 되었다. 한국으로 치면 협동 간사 같은 사람이 된 것이다. 한국이랑 시스템이 달라, 1년밖에 안된 학생이 협동간사가 되는것이 내 느낌에는 너무 빠르지 않나.. 싶지만.. 멕시코에서는 가능하다고 하니... 아무튼 그렇게 되었다. 

감사한 것은, 계속 이 길을 가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 삶에 열매를 맺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이렇게 열매 맺는 삶을 살 수만 있다면... 아마 어떤 핍박도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수 없는 삶이다. 포기할 수 없어서... 그래서 계속 이 일을 하는 것이다. 

"그 후 바울은 곧바로 회당으로 갔다. 그는 석달 동안 자유로이 회당에 드나들며, 최선을 다해 하나님 나라의 일을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그러나 그 때에, 그들 가운데 일부가 그리스도인의 생활방식에 대해 악한 소문을 퍼뜨리는 바람에 회중 사이에 저항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울은 제자들을 데리고 그 곳을 떠나, 두란노 학교를 열고 날마다 거기서 강론했다. 그는 이 년 동안 그 일을 하면서,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 유대인 뿐 아니라 그리스 사람들까지 주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주었다." 

오늘도 꽉 찬 하루를 보냈다. 계속 이 삶을 살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11/15 사도행전 21-25 

정말 이제 사도행전의 바울의 전도여행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이제 바울은 3차 여행의 거의 끝자락에서, 로마로 압송되어 가려고 하는 그 과정 중에 있다. 

그 사이에서 바울은 두 번의 자신의 간증을 하는데, 그 중 한부분이 22장에 나온다. 

자신의 간증을 가지고 예수님을 전하는 바울... 

나도... 내 삶에서 예수님의 발자국이 많다... 말씀과, 하나님의 이끄심 속에서 내 삶은 예수님의 흔적이 ㅁ낳다. 

그래서.. 나도... 내 삶의 간증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다. 내 삶의 간증을 통해,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는 삶을 살 수 있다. 

11/16 사도행전 26-28 

"이년동안 바울을 셋집에서 살았다. 그는 찾아오는 사람 누구나 맞아들였다. 바울은 긴박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모두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모든 것을 설명했다. 그의 집 문은 항상 열려 있었다." 

이제 드디어 로마로 출발한다. 아그립바 왕에게 또 다시 한번 자신의 간증을 하고, 가이사에게 항소하고, 죄인의 신분으로 로마로 가게 된다. 그 길에 정말 많은 어려움을 만나지만, 아무튼 드디어 가게 된다. 로마에서의 사역은 한 마디로 정리된다. 긴박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모두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모든 것을 설명했다고 나온다. 

바울은 이년 동안이라고 나오는데, 그 이년 후에는 로마에서 죽은 것인지, 정말 스페인으로 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이년 동안, 밖으로는 나갈 수 없었지만, 바울이 사는 집에 누구든 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집에 오는 사람에게 복음 전하고 말씀을 가르쳤다고 한다. 긴박한 마음으로... 긴박한 마음으로... 

오늘 우리는 또 전도 훈련을 새롭게 7월에 우리에게 연결된 아이들과 하게 될 것이다. 
이 훈련을 통해, 우리는, 또 새로운 리더들을 새워나갈 것이다. 지난주 있었던 일 때문에 많이 위축되어 있으나, 긴박한 마음으로, 담대한 마음으로 전해야겠다. 


11/17 로마서 1-4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메시야 곧 우리 주님으로 세워지셨을 때, 성령께서 이를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을 통해 우리는 그분의 생명을 풍성한 선물로 받았고, 또 이 생명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긴급한 사명도 받았습니다. 예수를 향한 순종과 신뢰 속으로 뛰어들 때 사람들은 이 생명을 선사받습니다. 여러분이 지금의 여러분인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이 선물과 부르심 때문입니다." 

주말동안, 전도 훈련을 진행하면서, 전도 하다가 신고나 받고... 맘이 많이 위축되었었지만, 그럼에도, 그 삶을 귀하게 여겨주고, 나를 초롱 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며 강의를 듣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내가 정말 살아있고,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내가 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몇일 후에 남편 생일이라서, 학생들이랑 상의해서 케잌을 준비하고 나름의 스프라이즈를 준비했는데, 스틴터 학생들이 선물까지 준비해 주었는데, 남편이 학생들에 선물을 받는게 오랫만이어서 그런지 되게 좋아하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롤링 페이퍼를 받고, 롤링 페이퍼에 다 담을 수 없는 마음을 쓴 편지를 몇개 받았는데, 그 편지들에서, 나는 그저 내 할일을 하며 사는 것인데, 그런 우리의 삶이,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조금 알게 되었다. 

여러가지 선교의 사명 중에서도, 가장 밑바닥에서 아무것도 없이, 그저 사영리를 들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가장 원초적인 일에 나를 불러 주심에 감사하고, 이 생명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 긴급한 사명을 나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예수를 향한 순종과 신뢰를 보이면,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선물 받습니다... 내가 나인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이 선물과 부르심 때문입니다. 

11/18 로마서 5-8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늘 하고자 하셨던 일, 곧 그분 앞에 우리를 바로 세워 주시고, 그분께 합당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일에 우리는 빋음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우리 주인이신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이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우리 문을 활짝 열어 젖히는 순간 우리는 그분께서 이미 우리를 향해 문을 활짝 열어놓고 계셨음을 발견합니다. 우리가 늘 있고자 원했던 그곳에, 마침내 우리가 서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의 그 넓고 탁 트인 공간에서 고개들고 서서 소리 높여 찬양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너무 묵상할 데가 많고... 정말 좋은 부분이 너무 많았다. 특히 부활 예수가 우리를 어떻게 죄의 사망에서 끊으시고, 우릴 자유케 하셨는지... 그리고 그 자유를 우리가 예수님의 길을 가는 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 부활 생명과 결혼해서, 믿음을 자녀로 낳았다로 말씀하신다. 

최근에, 새로 전도해서 연결된 학생이, 교회 목사님 자녀인데, 그 교회는 구원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런 교회였는데, 그 아이와 다른 우리 멤버와 구원은 연원한 것이라는 것을 가지고 토론?? 비슷한 걸 하는 것을 보면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는데... 나중에는 그런 아이들을 만나면 로마서를 꼭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또 쉬는 날이다... 혁명기념일이라나.... 시도때도 없이 멕시코는 쉰다... 오늘도 우리 가족이 또 옹기종기 아무것도 없이 하루를 보내야 한다. 즐겁게 한번 보내보리라... 화이팅!!!!! 

11/19 로마서 9-12

로마서 9장은, 유대인들에 대한 절절한 마음이 드러나 있는 것 같다. 왜 자꾸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하려 하지?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사람이라면, 자신의 민족을, 자신의 나라에 마음이 더 가고, 그 것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 같다. 

자신의 민족을 위해 마음을 쓰고, 기도하고, 자신의 민족이 복음화 되기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 같다. 

더욱... 나도 멀리 있지만, 더욱 우리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겠다... 요즘 우리 나라도 참 힘든일이 많다... 

사춘기 아이와 함께하는 집에서의 삶이 쉽지는 않다. 

결국에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분은 하나님... 이 모든 이야기의 결정권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있다는 것... 모든 일의 주도권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 안에서 좋은 역할이든 나쁜 역할이든 우리의 역할을 할 뿐이라고 한다. 

엄마로써, 나의 역할을 지혜롭게 할 수 있도록, 아이가 잘 자랄 수 있게, 도울 수 있도록... 하나님.. 도와주세요... 

"한 진흙덩이로는 꽃을 담는 병을, 또 다른 진흙덩이로는 콩 조리용 항아리르 만들 수 있는 완전한 권리가 토기장이에게 있는 것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주님 마음대로 날 빚으소서...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1/20 로마서 13-16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가 행한 모든 것에 대해 그분이 물으시면 답변할 책임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사시고,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삶과 죽음의 전 영역에 걸쳐 우리의 주인이 되셔서, 서로가 서로에게 행하는 소소한 폭정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만드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다 함께 하나님을 뵐 때에 심판대에 나란히 무릎 꿇게 될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비판적이고 잘난 척하는 태도를 취한다고 해서, 그 시ㅁ판대에서 여러분의 자리가 한 치라도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 말씀을 찾아 직접 읽어 보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 일에 전념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 자신의 삶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할 일이 많습니다.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던 것을 그만 두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이 관심 가져야 할 일은 이것입닏. 쓸데없이 다른 사람의 길에 끼어들어서, 어려운 삶을 더 어여럽게 만들지는 않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이번 토요일... 또 한번 우리 삶에 큰 일이 난다. (?? 표현이 좀 이상...) 선교 생활하면서, 학생 스틴터들은 많이 받아서, 사역을 해봤지만, 처음으로 장기 선교사 가정을 우리가 맞이하게 된다. 우리랑 약 5-10 살 정도 차이가 날 것 같은데, 하나님이 연수 이후, 남미로 가라는 마음을 주셨는데, 남미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고, 언어도 안되니... 선배 간사님께 배우고, 길을 결정하고 싶다고 해서, 2년 동안, 우리가 사는 메리다에서, 언어도 배우고, 사역도 배우고, 남미에 대해 배운 후에, 진짜 사역할 나라 혹은 도시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 가정을 돕고, 함께 하면서 2년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그 가정과 우리가 어떻게 잘 살아낼 수 있을까? 기대가 되면서도, 두렵기도 한다.

오늘 뭔가, 이 말씀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금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 그 동안의 고민은, 내가 어느선까지 도와야 할까? 내가 어디까지 그들의 삶에 관여를 해야할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섬길 수 있을 만큼 열심으로 섬기고, 그들의 삶에 이래라 저래라는 하지 말고... 그렇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이 수요일인데... 토요일에 그 가정이 온다... 실감이 안나는구나... ㅎ 

더 많이 더 많이 이 메리다 땅에 우리 안에 사람을 보내주시는 것에 감사하며, 좋은 팀을 이루어 열심히 사역해보아야겠다. 

11/21 고전 1-4 

고린도 교회의 문제 - 파가 갈린 것... 베드로파, 바울파, 아볼로파... 이렇게 파가 갈린 것에 대해서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려고 고린도 전서를 썼구나... 바로 알 수 있었다. 

파가 갈리는 것은 교회에서 진짜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한국처럼, 위아래 문화가 확실한 곳에서는 더욱 더... 약간 그 담임 목사님이 아닌 사람이 파가 갈라지면... 아주 골치아파지는... 그런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그런 상황의 교회에 이런 메세지를 전한다. 

"서로 사이좋게 지내십시오. 서로 배려하는 법을 익히고 공동체로 살아가기를 힘쓰십시오." 

하나님... 우리 안에도 이런 파가 생기지 않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곧 다른 간사 가정이 오는데, 이로 인해 파가 나뉘고, 마음이 상하는 일이 생긱는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해주며, 사이좋게 지내게 해주십시오. 서로를 배려하고, 멋진 공동체를 이루어가며 살아가게 하소서 

11/23 고전 5-8 

성에 대한 이야기... 

"누룩은 작은 것이지만, 빵 반죽 전체를 아주 빨리 부풀어 오르게 합니다. 그러니 그 누룩을 제거하십시오. 우리의 참된 정체성은 한결같고 순수해야지, 나쁜 성분 때문에 부풀려져서는 안됩니다." 

"섹스에는 살갗과 살찾의 접촉 그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섹스는 육체적 사실만큼이나 영적인 비밀이 있습니다. 이는 성경에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라고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영적으로 주님과 하나가 되려거든, 헌신과 친밀함이 없는 섹스, 우리를 전보다 더 외롭게 하는 섹스, 결코 한 몸이 될 수 없는 섹스를 추구하지 마십시오. 성적인 죄는 다른 모든 죄와는 의미가 다릅니다. 성적인 죄는 우리 몸의 거룩함을 더럽히는 죄입니다." 

독신에 대한 지침 

"여러분의 삶을 쓸데없이 복잡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결혼 생활이든, 슬픈 일이나 기쁜 일을 만나든, 무슨 일을 하든지 단순하게 사십시오. 쇼핑 같은 평범한 일을 할 때에도 그렇게 하십시오."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자유

등등, 초기 교회들이 혼돈하는 교리?? 성경적 원칙?? 세상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그렇지만, 크리스찬들이 다르게 살아야 할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 

결국에... 성경이 말하는대로 살라는 것이다. 다르게 살라는 것이다... 구별된 삶을 살라는 것이다. 

순수하게, 단순하게, 그렇게 살아가라는 말이다. 

11/24 고린도전서 9-16 

긴 본문을 읽어 내려갔다... 

정말 어렸을 때 성경 학교 때 배웠던 우리는 교회의 지체라는 말씀... 
중학교 때 영어로 외웠던 고린도 전서 13장... 
여자들은 머리를 가리라.. 뭐 그런 이상하다고 느꼈던 말씀들... 
각각의 지체가 각각의 달란트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 등등... 

어렸을 때 배웠던 말씀들이 많은 고린도전서이다... 

이 시대에 기독교의 역사는 매우 짧았다. 유대인들 사이에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라는 분을 전하는 바울의 삶이 정말 미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은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보내심을 받아, 여러 나라, 여러 도시를 돌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바빴을 텐데, 중간 중간 서신을 쓰면서, 그동안 세워진 교회안에서의 문제들에 대해 복음적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교리가 세워지고, 교회의 규칙들이 조금씩 세워지는 그런 일들까지 바울이 해내고 있었다. 정말 가장 밑바탕이 없는 상황에서 정말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그 사역의 과정을 걸어가고 있었다. 

작년에 우리가 이 땅에 와서, 11월에 새로운 스틴터들이 온 후, 12월인가? 그 때 스틴터들과 함께 뽀사다 (크리스마스 파티) 를 우리집에서 했었다. 그 때, 4명의 남학생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오늘, 12월에 뽀사다를 하려고 우리 교회를 빌렸다. 아마... 그 날,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기를 기도하며 준비하는데, 작년 뽀사다 사진이랑 올해 뽀사다 사진을 비교한다면, 정말 눈에 보이는 이 결과에 눈물이 날 것 같다. 벌써부터 눈물이 날 것 같다.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정말, 이제는 바울이 했던 것 처럼, 우리 안에서, 규칙을 만들고, 순장을 세우고, 리더를 세우고, 순장은 어떤 사람인지, 리더는 어떤 사람인지...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거쳐내야 할 것이다. 

바울의 지혜는 어떠했나... 정죄하면서,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그런 규칙만 내세운게 아니라, 사랑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서로 지체됨... 그리고 하나됨... 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던 바울... 

우리도 (남편과 나... ) 이 공동체를 어떻게 건강하게 세워나가야 할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사랑의 규칙들을 만들고, 전통을 만들고, 기도로 세워가야 할 것이다. 

11/26 고린도후서 1-4 

고린도 후서 앞부분에서 자신이 왜 고린도 교회에 가지 않고, 그냥 편지만 썼는지... 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몰랐는데, 최근데, 사도행전 사울의 전도 여행을 공부하다가, 관련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거기에서 잠깐의 설명으로,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일어난문제를 듣고, 고린도 전서를 쓰고, 그 이후,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지만, 아무것도 해결을 하지 못한다. (그 유튜버의 설명으로는 바울은 원래 말은 잘 못했고, 글을 잘 쓰는 스타일이라고...) 그래서 일단 고린도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서, 그 곳에서 눈물의 편지를 쓴다. 그리고,  그 눈물의 편지가 오히려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되어, 그 소식을 듣고 쓴 것이 고린도 후서 다... 라는 설명을 들었는데, (내가 기억하는게 지금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유튜브 영상을 본 후에, 이 고린도 후서를 읽게 되니, 아~ 그래서 바울이 고린도를 안갔구나... 그래서 이 부분에서 왜 안갔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거구나... 이 고린도 후서에 보니 자세하게, 내가 가는 것 보다 글로 쓰는 것이 더 덕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 이런 자세한 이유가 나와있네... 그리고 여기서 표현하는, 양피지에 쓴것은 잉크로 쓴것이 아니라, 눈물로 쓴 것입니다... 하는 구절에서... 아~ 왜 그 고린도 후서 전에 쓴 편지를 눈물의 편지라고 말하는지... 아~ 이제야 할겠네... 하면서 읽었다. 

자신이 지나왔던 교회를 잊지 않고,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여러 방법들을 쓰는 바울의 모습이, 얼마나 자신의 제자들을, 자신이 세운 교회를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내가 지나온 멕시코 씨티나, 코스타리카 사역을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하고, 말로나, (전화로나) 글로 (메세지로) 학생들의 안부를 묻고, 코칭도 하고, 계속해서 그들을 위해 중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재가 제일 못하는 영역이긴 하지만... 열심히 해봐야겠다. 

11/27 고후 5-9 

"그들은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의 곤경이 오히려 뜻밖의 결과를 낳았는데, 곧 순수하고 풍성한 선물들을 흘려보내도록 만들었습니다." 

하나님... 내가 마주한 상황과 환경이, 나의 감정을 좌우하지 않게 하소서... 

내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도, 남을 돕고 구제하는데는 인색하지 않고, 기꺼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는 후원에 의지해 살면서도,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합니다. 우리는 가진 것이 없지만,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적인 생각으로 내 머리가 가득 차 있던 대학생 시절, 1년간의 생활비를 후원받고, 온 스틴터 순장님들에 의해, CCC 를 알게 되고, 그 안에서 간사의 삶을 알게 되고, 그 분들은 100% 후원으로만 삶을 살아간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그런 삶이 있을 수 있나?? 믿을 수 없었던 그 시절...을 지나... 이렇게 20년 가까이 후원의 삶을 살아오고 있는 나는 아직도, 한달 한달이 무섭고, 믿음이 없지만, 나의 믿음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 삶을 위해 일해오고 계셨다. 

이번 달도 감사합니다. 


11/28 고린도후서 10-13 

"나를 낮추어 주는 이 약점들 - 모욕, 재난, 적대 행위, 불운 - 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나는 그저 그리스도께 넘겨드릴 따름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약하면 약할수록 점점 더 강하게 됩니다." 

"내게는 이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방문할 때, 여러분이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까, 내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까? 소로 실망한 나머지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서 싸움과 시기와 격분과 편가르기와 격한 말과 약한 소문과 자만과 큰 소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약하면 약할 수록 더욱 강하게 되는 성경적 원리... 

오늘 정말로 정말로... 올 한해의 캠퍼스 사역이 마무리가 되었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던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한해였다. 가장 가장 자신없고, 가장 마음이 힘들 때 시작했던 이 사역은, 하나님께서 가장 큰 열매로 갚아 주셨던 것 같다. 

오늘 모임을 끝내고, 한 학생이 나에게 편지를 주었는데, 편지 중간의 "너의 열매" 라는 말이 있었다. 그 동안의 메리다에서의 변화를 나의 공으로 돌려주는 그 학생의 마음이 감사했다. 

바울도 두려움이 있었다. 내가 갔다가 또 별 변화 없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던 바울의 경험이 있었기에, 다시 한번 고리도 교회에 가는 것이 바울에게는 큰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해결은 커녕,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닌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두려움이 가득한 바울의 마음, 연약함을 인정하는 그 마음... 그 마음으로 보낸 이 서신이, 고린도 교회를 아마 살렸을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약하고, 두려움으로 가득하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용하시고, 열매를 허락하신다. 

11/29 갈라디아서 완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바로 잡아 주신다. 그것만이 참된 삶이다." 율법 준수는 믿음으로 사는 삶으로 자연스럽게 나아가기는 커녕, 더 많은 율법 준수로 이러지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생명, 곧 성령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내가 살아온 나의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요... 내 기준대로, 내 판단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하소서... 그렇게 하는 것은 율법을 더욱 강조했던 유대인들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그들의 삶을 존중하게 하소서 

그리고, 오로지 성령을 의지하고, 성령 충만해서, 내 삶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