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tory/묵상일기

2025. 2월 묵상

볏골의파머 2025. 2. 4. 14:28

2/3 출애굽기 20-23장 

이제 진짜 긴 율법의 시작이다... 

요즘, 둘째가 읽는 책이 각 나라에 대한 이야기 인데... 각 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만화책?? 그런데, 아무리 쉽게 이야기를 풀어서 다른 나라의 역사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그 테마 하나는 이해가 되나, 정말, 실제적으로, 내가 이걸 이해했나? 하기엔, 너무 먼 나라 이야기 이고, 너무 생소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그걸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아...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이스라엘의 시작의 이야기... 그리고 이집트를 나오면서, 그들 안에 생기는 유월절... 뭐 초막절... 뭐 이런 그들 안에 나름대로 생기는 전통들... 그들만이 가지게 되는 율례들... 요즘 말로 하면, 문화들... 이 이제 자리잡히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전통, 역사, 문화,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주도하에, 하나님 관계가 되는 그런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인 것이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주제로, 이런 만화책을 만든다면, 어떤 사건들이 이 책에는 실리게 될까... 궁금해진다... 

오늘은 학교 안가는 날이었는데, 아는 분들이랑 애들 데리고 바닷가 가서 잘 놀고, 급하게 상담 요청한 아이가 있어 그 아이 만나고, 모든게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또 싸웠다. 남편이랑... 참... 이러고 나면 다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다... 아이들에게 못볼꼴 보이고... 학생들 만나서 하하 호호 웃고 와서 남편이랑 싸우는 마무리라니... 

우리 가정도... 그렇게 하나님의 주도하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문화, 가정의 분위기... 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2/4 출애굽기 24-27

오늘 아침에 우연히, 남편이 성서 강해 같은걸 듣는 걸 지나가다 봣는데, 일상의 예배... 라는 말이 있었다. 
우연히 출애굽기 성서 강해였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배를 위한 율법을 주는 것... 이것은, 그들이 일상에서 예배를 실현시키기 위함이라는 그런 내용이었다. 우리에겐 지루하게,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모든 일은, 그들의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이었고, 그들이 그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들일 뿐이었지, 오히려, 뭐 하나님을 위해서 하라는 그런 일들은 아니었다. 그들에 드릴게 어디있겠는가? 이집트에서 급하게 나올 때, 이집트 사람들이 주었던 그 보물들... 공짜로 거저 얻은 그것들을, 감사로,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것... 그래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에 기쁘게 드리는 것... 그리고,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 세우는 모든 것들은... 이상의 예배를 실현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나도 내 일상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한 뭔가를 만들어 놔야겠다. 
내 일상이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아침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너무 분주했다. 이번주 금요일에 있을 정기 모임을 위해서.... 
내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공대 애들 팔로업 하고, 팔로업 진짜 내가 직접 했더니, 오늘 3명의 아이들이 새로 더 왔다. 전체 4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연결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팔로업 하고, 새로온 학생들 또 다시 다른 이들에게 연결해주고, 혹시 빠진 연락처 없나 점검하고, 금요일 정기 모임 점검하고, 다음주 캠모 점검하고, 문자를 돌리고 돌리고... 연락을 하다 손가락이 부러질 것 같다... 이런 분주함이 하나님 사랑 없이, 하나님과의 교제는 하나도 없이... 그냥 분주함으로, 일로만 끝나지 않기를... 내가 너무 하나님 사랑해서, 하는 일이기를... 더이상 일이 아니라, 이것 조차 하나님과의 교제이기를... 분주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놓치지 않기를... 성령 충만 하기를... 

걸을 때 말씀 듣고, 운전하면서 찬양하고, 밤에 말씀 틀어놓고, 묵상하며, 하나님을 잊지 않기를... 하루 종일 하루 왠종일 주님 생각하기를... 그런 사람 되길... 어제보다 주님 더 오늘 사랑하길... 예수 더 알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2/5 출애굽기 27-31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영원히 기억했으면 하셨나 보다... 그분을 잊지 않고 살기를 원하셨나보다... 

출애굽 후반을 가면서, 이렇게 좀 지루해 지지만, 이 율법의 부분을 읽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기로 했다. 이런 자세한 율법들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은 뭘까? 

그리고 그 명한 것을 잘 만들 수 있도록 블살렐과 오홀리압을 세우시고, 그들을 도울 사람들을 붙여 주시는데, 그들을 도울 사람들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하면, "지혜로운 마음있는 자에게 지혜를 주어" 그들을 돕게 하셨다 라고 낟온다. 마음이 지혜로워서,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을 때, 그것을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이라는 뜻 아닐까?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부분들을 읽으면서 어렵다... 만 시전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의 마음을 더 많이 깨닫길 원한다. 

오늘 새로 연결된 한 친구를 만났다. 교회를 다니는 친구는 아니지만, 어렷을 때부터, 카톨릭의 영향을 받아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는 들어온 학생이었다. 내가 크리스챤이냐고 묻자, 그 아이는... 난 (egnostico) 라고 하면서, 신이 없다고도 못하겠다... 왜냐면 나는 그것을 알 지혜가 없어서... 하지만, 신이 있다고도 못하겠다... 왜냐면 난 그분을 보지도 못했고, 느껴본적도 없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내가 아주 멋진말을 했다... 이제부터 내가 너가 하나님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께!!!!! 순모임 하자!!!! 했다. 언젠가, 그 아이가, 하나님을 느끼고, 만지고, 듣고, 볼 수 있는 아이가 되길 기도한다. 

2/6 출애굽기 40장까지 완료 

율법... 즉... 한 민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법이 필요하므로, 하나님은 율법을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주신 것이다. 그 율법의 대부분이 제사, 예배와 관련된 율법이다... 

이걸로 봐선, 그들의 정체성을 알 수 있다. 결국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존재하는 백성들이다. 지금의 우리 모두도 마찬가지이다... 

모세가 바로에게 이 백성을 내보내게 해달라고 할 때, 모세는 우리가 가겠다고 하지 않는다. 그저, 3-4길을 간 후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오겠다고 말한다. 근데 원래는 그 백성을 구원하려고 하는 건데, 왜 모세는 꼭 다시 돌아올 것처럼 말했을까?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모세의 말이 맞다... 그들은 3-4일은 아니지만 40일 길을 가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친밀한 교제를 나눈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ㅏ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하나님의 임재를 눈으로 보면서 광야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 진짜 특별한 민족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을 특별하게 예배하는 나이고 싶다. 내가 하루 하루 캠퍼스에 나가 전도하고 순모임 할 수 있는 것... 주님의 은혜 아니면... 그 곳에 설 수 없음을 고백한다. 내가 서있는 그 자리에서, 나의 방식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찬양도 아니요, 기도도 아니지만, 나는 아이들을 환영하고, 같이 게임하고, 같이 나눔을 하는 그런 모든 행위 속에서, 나는 예배한다. 

2/11 레위기 1-6 

번제를 드리고 나서, 그 향기가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고, 인간이 죄 짓고, 그냥 그것을 해결하지 않고 두는 걸 최고로 싫어하시기에... 정말 여러가지, 우리의 죄를 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동물들의 희생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지고 나서, 하나님은 그 향기를 기뻐하신다. 죄없는 내 모습의 그 향기... 
나는 하루에도 수많은 죄를 지었고, 수없이 번제를 드려야 하는 사람이지만... 계속 계속 나느 회개하고 다시 돌이킬 수 있으니까... 라는 마음가짐 보다는 내가 죄없는 상태의 성령 충만한 이 상태를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향기로워하실까? 생각하며, 나를 위함이 아닌, 하나님을 위하여, 내가 죄없고, 흠없는 삶으로 하나님의 향기로운 향기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오늘도 죄는 No!!!! 하나님과 더욱 교제하며 살아가 보기... 

2/12 레위기 7-10 완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주님께서 모세를 시켜 명하신 것을 모두 그대로 하였다." 

아주 아주 어렸을때... 중학교? 고등학교 때... 성경을 읽으면서... 아~ 레위기가 왜 지루한지 알겠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내용을 자세히 적어 놓았는데, 그 다음엔, 그 명령하신 내용을 그대로 되풀이 하면서, 이렇게 행하였더라... 그대로 행하였더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 지루한 명령 뒤에 그것을 다시 똑같이 나오고, 이렇게 했다 이렇게 그대로 했다... 하는 부분이 있으니... 한번만 읽어도 지루한데... 이러니 지루할 수밖에 없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왜 굳이 그렇게 다 다시 반복하면서, 그들이 하나님께서 하신 명령에 모두 그대로 하였음을 강조하였을까? 그거야 뻔한 일이다... 
오늘 정말 정말 이 구절이 다시금 새롭게 느껴진다... 어렸을 때... 이 구절은 지루함을 상징하는 구절? 다시 반복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구절이었는데... 오늘 다시 읽어 보니, 이 구절은 빠뜨리지 않고, 보태지도, 빼지도 않은 온전한 순종의 표본을 보여주고자 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오늘 얼마나 하나님께서 하신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았는가... 남편을 존경하라는 그 명령에...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 명령에... 땅 끝까지 나의 증인이 되리라 하신 그 부르심에... 나는 얼마나 순종하며 살았나... 되돌아본다... 

성령 충만을 실현하며 살았는지... 쉬지않고 기도하며 살았는지... 오래 참는 사랑을 실천하며 살았는지... 돌아본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그대로 순종하고, 복종하고, 그 길을 갔었던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여정... 그 광야의 삶... 그 때가 그리 좋았지.. 하나님도 회상하실 것 같다... 그 때는 그들이 참 순종도 잘했지... 하실 것 같다... 

2/13 레위기 11-13 

오늘 본문은 차에서 들었다. 계속 환부가 부정하네... 털이 하얘지네... 이러면 부정하고, 이러면 안 부정하고... 보통 들었을 때, 나병이나 피부병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 유행하던 전염병이 피부에 관련된 병이 가장 많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얼마를 혼자 격리되어 있어야 하고, 언제 나올 수 있고... 제사장한테 보여주면 정함이 인정되고... 하는 부분을 보면서, 진정한 Cuarentena (격리??) 는 이 때부터 시작이었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염병으로 고통받지 않을 수 있도록 아주 세심하게 그 격리의 기간과 방법까지도 모두 알려주시고 계시다. 

하나님은 부정한 것을 절대적으로 싫어하시고, 그것이 전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하셨다. 

우리의 부정함이 전염되어, 나의 머리와 생각까지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오로지 곧게, 하나님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도록... 그렇게 하나님은 하나 하나, 우리의 삶의 작은 영역에까지 신경을 쓰신다. 

2/16 14-20장까지 완료 

위기의 레위기다... 정말... 천천히 들으면서 읽으니까... 더 지루하게 느껴진다. 여러가지 더러운 풍속과 그들의 죄들을 하나 하나 끄집어내며, 이것은 더러운 일이다...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나 하나 말씀하신다. 정말 죄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끄집어서 말씀하시고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시는 것 같다... 

내일 사실... 학생들에게 쓴소리를 좀 하고 싶었는데, 에휴... 나도 잘 못살고... 내 새끼들도 제대로 못 사는데... 내가 뭐라고 남에 집 귀한 자식들 뭐라 하나... 싶어 그냘 말려고 했는데, 갑자기 말씀을 보고 나니, 하나 하나 다 말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ㅋㅋ 하나 하나 꼬치꼬치 다 내 맘에 안드는거 말할까? 말까? 고민중이다. 

지금 우리 팀과 우리 공동체가 약간 위기다... 죄가 들어오면 위기가 찾아온다. 하나님이 지적하시는 그 죄를 우리가 극복하고, 이겨내고 더욱 하나가 되기를 기도한다. 

위기의 레위기도 내가 잘 이겨내길 기도한다. 

2/17 레위기 27장까지 완료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이니라." 

하나님... 오늘 참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 8시부터 마음 불편한 스틴터 애들 앉혀놓고, 순모임 하고, 또 한명씩 한명씩 이야기 하고, 또 현지 학생 마음 안 좋은거 위로해 주고... 또 순모임 하고... 이리 저리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하루가 정신없이 흘렀고, 이제 막 성경을 읽으려고 하니, 모임을 마친 싄터들이 줄줄줄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말씀을 읽으며, 감사한 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율법 안에은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 마음을 배우는게, 우리가 선교지에서 해야햐는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토지를 팔고, 사고 할 때도, 가난한 자들을 배려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종을 사고 파는 과정 속에서도 종이지만, 그도 같은 사람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하나님... 하루 하루, 이 땅에서, 하나님 마음을 배우며 살게 해주십시오. 우리는 무슨 스킬을 배우러 온게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을 배우러 이 땅에 온 것입니다. 지루한 율법 속에서도,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기적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안에 미움과, 사랑하지 못함이 많이 드러나는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다시 한번 하나됨을 위하여 기도하고, 서로를 포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틴터들 사이에서, 그리고 현지 학생들 사이에서도 좀 갈라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다시 한번 정비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게 하시니 감사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졌는데, 마무리는 같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후련합니다. 

2/18 민수기 1-4 

레위 자손들이 회막일들을 위한 임무르 하나씩 하나씩 맡게되는 부분을 본다. 
거룩하고 성스러운 일이 맡겨지는 그 과정에, 그들의 마음은 두렵고 떨렸을 것 같다. 목숨을 걸고 하는 일 아니겠는가? 

"그들이 함부로 성소 안으로 들어갔다가, 순간적으로나마 거룩한 물건들을 보게 되어 죽느 ㄴ일이 없게 하여야 한다." 

등등, 혹시나, 죄를 지은 상태로 일을 하다가 죽임을 당하지는 않을까, 뭔가를 잘못해서, 갑자기 죽임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그 성막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대면했을 때, 죽음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들은 그것이 아주 피부로 와 닿는 일이기에, 하루 하루, 성막에서, 자신의 일을 감당하는 것이, 매우 두렵고 떨렸을 것 같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별해서, 우리를 이 땅에 부르실 때, 진짜, 내가 성실하게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두려움이 늘 있다. 내가 여기서 어떤 영적 운동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한명 한명이 소중하고, 갈급한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연락하고, 접촉하는데, 하루 하루 그런 간절함으로 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다. 

오늘은 화요일마다 가는 캠퍼스에 레우니온도 날짜가 바뀌고, 순모임도 모두 취소가 되어, 하루가 비었다. 오후에 교회 관계자를 만나봐야 하긴 하지만, 이번학기 개학가고 처음으로 좀 여유있는 날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오전에 여유있게 저녁 준비도 하고, 일도 하면서, 하나님 생각 많이 하는 하루로 살아봐야겠다... 

2/20 민수기 5-12장까지... 

"주님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ㅢ 손이 짧아지기라도 하였느냐? 이제 너는 내가 말한 것이 너에게 사실로 이루어지는지 그렇지 아니한지를 볼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민원 하나 하나를 다 들어주신다... 제가 그 기간에 시체때문에 부정하여져서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는데요??? 이럴땐 어떻게 합니까?? 고기가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합니까?? 하는 백성들의 요구와 시위(?) 에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하나님에 대한 반항 같기도 하고, 불평 같기도 한데, 암튼 그래도 하나님은 살 길을 마련해 주시고, 응답하신다. 

나의 기도도 그렇다... 가끔은 기도를 통해 불평하기도 하고, 반항 하기도 하고, 하나님에 대한 나의 의심을 퍼붓기도 한다. 하나님은 그런 나의 모든 기도 아닌 기도에... 응답하신다.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신다는 그런 유명한 가사처럼... 

올해는 꼭 한국에 가고 싶었다... 늘 이년에 한번씩은 오자는 약속은 지켜지기 불가능하다... 다른건 몰라도, 건강 검진은 꼭 해야 하는데... 한 3-4년 넘어가면 불안하다... 어제 (카드로) 한국 가는 비행기표를 끊었다. 곧 카드값을 내야할 때가 되면 후원요청을 해야하겠지만... 아무튼, 정말 기적같이 인당 만페소는 싼 티켓을 구할 수가 있었다.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았던지, 남편도 바로 결제를 해버렸다. 재정은 나중 문제고, 일단 비행기표를 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다. 갑자기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지면서, 올해도 못가려나... 한 50%는 마음을 내려놓고 잇었는데... 사게 되니... 재정은 걱정되지만, 마음은 가벼워졌다. 거의 오년만에 한국에 가게 됐다. 이번엔 꼭 가고 싶다고 남편이 못갈 수도 있어... 라고 말할때마다 진짜 화났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한탄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선교사라도 일년에 한번씩은 한국 가던데... (한국이랑 가까이 계신 분들...) 저는 왜 하필 와도 멕시코로 와서... 이렇게 돈 없어서 한국도 못가는 신세가 되었냐고... 이건 좀 아니지 않아요?? 남편이 어젯밤 여행사랑 얘기하다 결제 했다는 소리를 아침에 듣고 놀랬다. 아~ 가는거구나... 하나님은 날 그냥 이렇게 두시진 않으시는구나... 불평 섞인 내 기도도 들으시는구나... 했었다. 

그냥.. 하나님이랑 더 친해지고 싶다. 내가 하는 모든 일... 이 곳에서 분주하게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는 것이 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이길 기도한다. 하나님께 불평을 하던, 감사를 하던, 다 하나님이랑 가까워야, 친밀해야 가능한 것일께다... 오늘... 한국 가는 비행기 사게 해주셔서... 나 오늘 하나님이랑 쫌 더 친해졌다.. ㅋㅋ

2/24 민수기 13-15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너희는 그 땅을 장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역대급으로 하나님이 극대노하신 장면이다... 
광야 생활 중에 하나님이 극대노 하신 부분이 왕왕 나오는데... 오늘 문득 이 부분을 듣는데, 극대노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평도 아니요, 죄악도 아니요... 정탐 갔다가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말한 것 뿐인데, 하나님은 왜 그리 극대노를 하셨을까???

아직도 믿음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그 백성에 대한 실망이 하나님의 극대노로 나온 것이 아닌가... 그 어떤 불평보다, 그 어떤 죄악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됨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그 모습이 가장 실망스럽고, 화가 나시는 일이신가보다... 하나님의 말투를 봐라... 하루를 일년으로 쳐서 40년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하나님을 싫어하면, 내가 어떻게 너희를 고통스럽게 살아가게 할지... 보라!!!!  다른 존재도 아니고, 하나님이란 존재가 두고봐라!!!! 하셨을 때, 그 공포는 어땠을까?? 갈렙은 무엇이 그리 달랐는가? 왜 다 죽고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갈렙만 생존했는가? 그 갈렙의 마음은 남들과 달라서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다고 한다...  

암튼 우짜든지간에, 다른 사람들이랑은 다른 삶을 살고 싶다. 마음이 온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의지하고, 어떤 모양으로든, 좀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 갈렙처럼... 그렇게 구별되게, 다르게 좀 살아보자!!!!! 

2/25 민수기 16-23

"부정한자가 만진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할 것이며, 그것을 만지는 자도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르 ㄹ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부정함은 전염된다. 내가 부정하면, 주변도 부정해 진다... 그래서 내가 부정해 지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코로나때 아무짓도 안했어도 옆사람 때문에 격리를 해야 했던... 그런 상황을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정결해지고, 깨끗해 지는 것은 중요하다. 매일 매일 나는 부정한 사람이 된다. 마음의 죄와, 매일 싸운다... 그렇지만 그 때 그 때 죄를 고백하고, 다시 새로워져야... 내가 살고, 내 주변이 살 것 같다. 

마음의 죄는 습관 처럼 계속 짓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챕터를 넘기면 또 원망, 챕터를 넘기면 또 원망... 그냥 작은 어려움 앞에 원망부터 쏟아내고 보는, 그 습관은 어쩔 수 없다... 너무 오랜 기간... 노예로 살았으니.. 그 노예 근성이 버리기가 힘들다... 자기 스스로 주체적으로 뭘 해본적이 없으니... 눈 앞에 닥친 어려움은 내가 해결하려는게 아니라 자동적으로 누군가를 탓하게 되는... 그런 자동적인 반응인 것이다. 

그래서 습관이 무서운 거다... 죄짓는 습관을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일까??? 죄고백의 습관을 들여야겠다. 순간 순간, 죄를 고백하고, 성령님을 구하는 영혼의 호흡을... 습관처럼 해야한다. 내가 마음의 죄를 짓는 만큰, 영혼의 호흡도 해야 한다. 

2/26 민수기 25-27 까지 완료 

1. 인구 조사

이제 어느 정도... 광야에서의 삶도 끝이 나고... 인구도 많이 안정되었나보다...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가 많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 이제 땅을 되찾는 일만 남았다. 

2. 슬로브핫의 딸 이야기... 

하나님은 작은 자의 불공평을 싫어하신다. 작은 자에게라도, 공평하게 기업을 나누고, 아버지의 이름에 들게 하신다. 남녀 평등의 표본!!!! 하나님이시다!!!! 나는 공평한 걸 좋아한다. 강점 테스트를했을 때, 제 1강점이 Consistencia 지속적이고 공평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 1순위 강점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래서 내가 하나님을 좋아하나보다... 결국에... 악한 자는 반드시 벌을 받고, 선한 자에게 복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단순한 원리는... 이뤄진다... 

3. 모세의 마지막 이야기... 

모세는 결국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바라만 본다... 그리고, 이 부분이 너무 멋있다. 자신이 죽은 후에 새롭게 지도자를 세워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 나는 하나님이 알아서 여호수아를 세우신 건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모세가 기도를 해서, 하나님이 세워주신 거였다...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도록, 걱정하고, 하나님께 간구한 진정한 리더다... 

2/27 민수기 28-31 

헐... 2월이 다갔다...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니... 말도 안되... 

아침 8시부터 순모임이 잡혀서 부리나케 갔는데... 취소... 
그래도 전도하고, 9시반에 순모임 하고.. 잠시 집에 옴... 점심 먹고 다시 캠퍼스 모임으로 출동!!! 

매일 매일 드려야 하는 번제, 그리고 기념일을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들... 

서원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지켜야 하고, 못지켜도 되는 이유들... 

미디안과의 전쟁... 그리고 승리... 


감사함으로 캠퍼스로 향하는 그 발걸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귀엽고 예쁜 영혼을 만나게 하심 감사.. 
매일 매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산제사로 드리게 하소서... 그 시절... 우리의 죄로 인해 희생된 수많은 양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오늘 이 시대에는 양 없이, 내가 하나님께 나의 삶으로 산제사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 

실수로 성급하게 드린 서원을 되돌릴 수 있는 그런 유연함을 보여주시는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아시고, 함부로 한 서원, 우리가 지킬 수 없다고 생각되는 서원들을 무를 수 있고, 그거 없어도 괜찮다... 하시는 하나님.. 너 마음만 받을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 하나님은... 하기로 한건 지켜야지... 내가 우습냐?? 하시는 분이 아닌 것이 너무 감사 

우리에게 늘 승리를 주시는 주님... 오늘 내가 넘어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다른 사람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사랑으로 영혼을 바라보고, 행복한 사역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