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tory/Costa Rica since 2019

새로운 life style을 받아들이기...

볏골의파머 2019. 2. 6. 14:14



멕시코에서의 5년간의 삶이 내 삶에서 그렇게 큰 영향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난 멕시코를 나오면서도, 아직 멕시코에 내가 적응을 완전히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멕시코나 다른데나 별 차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곳으로 나와보니, 나와 아니 엄밀히 말해 우리 가족은 멕시코에서의 삶에 완전히 젖어 있었다...







멕시코에서 우리 가족은 네식구가 되었고, 네식구가 같이 산건 멕시코에서밖에 없기 때문에
나율이가 학교를 다닌 것도 멕시코에서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네가족이 교회를 다닌 것도 멕시코에밖에 없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다녔던 학교랑 비슷했으면 좋겠다...
멕시코에서 다녔던 교회가 했던 행사들 여기도 그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그냥 멕시코에서 살았던 삶과 비슷한 걸 찾고, 그런걸 쫓아가고 있었던 내 모습을 보았다...




그런 모습 때문에 내가 한글 학교 선생님을 하는 것도 망설였던 이유였고....

하지만,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깨달음을 주신다...

멕시코에서 너를 인도했던 하나님... 동일하게 너와 함께 있을 테지만,
또 멕시코와는 다른 방법으로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렴...

멕시코에서와는 다른 방법으로 친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멕시코에서와는 다른 방법으로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멕시코에서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율이는 이제 대따 큰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고... 첫쨋날, 둘쨋날... 엉엉 울었고...
나율이, 나엘이는 이제 서로 다른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고...
나율이는 저녁에 하는 축구 수업을 다니기 시작했고...
우리는 토요일마다 시장에도 가야하고 한글학교도 가야하고,
일요일에는 디따 먼 교회에 가게 되기도 했다...
교회가 끝나면 집에 바로 안오고 바로 옆 플라자에서 시간도 때우다 오고...





수요일마다는 오피스 전체 디보션 모임이 있고...
나율이는 문밖만 나가면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놀 수 있다...







하나님은 코타에서 멕시코에서보다 더 exciting 한 삶을 예비하고 계실게다...
멕시코에서와의 삶을 비교하고, 그 life style 를 그대로 이 곳에서 재현하려고 하지 말자....
새롭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것들을 기대하며 바라보기....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 자연... 산... 나비... 도마뱀... 이쁜 공원...
멕시코에서는 없었던 것들이 이 곳엔 너무 많으니까...
나율이 나엘이는 하늘에서 해가 지는 걸 보면서 살 수 있으니까...
바다도 자주 갈 수 있고... 산도 자주 갈 수 있으니까...

이 곳의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사랑하기...






드럽게 비싼건... 진짜 힘들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