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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9월의 묵상 일기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마태복음)

9/2 스바냐 완료 

어서 모여라. 하나님을 찾아라. 하나님의 바른 길을 추구하여라. 평온하고 올바른 삶을 추구하여라. 

그들이 하나님 안에 거할 것이다. 그 알짜배기 거룩한 이들은 악을 행치 않을 것이다. 거짓말하지 않고, 아첨하거나 유혹하는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 처지에 만족하며, 아무 염려 없이 평화롭게 살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예언자의 명령 앞에 네네 알겠습니다. 하고 뒤돌아서면 까먹는 것이 아니... 바른 길을 추구하는게 어떤 의미인지... 평온하고 올바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깊이 묵상하고, 돌아보고... 하나 하나 나의 삶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찾고 또 찾고, 뒤집고, 고치고, 다시 쓰러지고 실수하면 바로잡고... 하는 과정을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해 나갈 수 있기를... 

하나님 앞에 내가 성결하게 되고, 하나님 안에 거하는 일에 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9/6 학개 완료 211일차 완료 

"너희 삶을 유심히 들여다 보아라...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라. 너희는 그동안 그릇을 가득 채웠지만, 너희는 배불러 본 적이 없다." 

내가 나를 위해 살았을 때, 얼마나 허무한 인생인지를 보여주는 부분 같다...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신다...

"이 성전은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가 더 좋을 것이다. 처음도 영광스러웠으나, 마지막은 훨씬 더 영광스러울 것이다. 내가 온전함과 거룩을 나눠주는 장소가 될 것이다. 만군의 하나님의 포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전을 지으라 말씀하시지만... 오해하면... 하나님이 자기를 예배할 성전을 짓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인생이 아무리 일해도 나아지는게 없는 인생으로 만드시고... 빨리 만들어라... 만들면 너희들 인생이 필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듯하게 들릴지 몰라도.... 하나님 없는 우리 인생은, 허무한 것을 쫓아가는 인생일 뿐이고, 절대로 우리를 만족케 하지 못하는 인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성전을 짓고, 하나님을 우리 안에 모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만족할 수 있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학개 하면 늘 우선순위 라는 말이 떠오른다... 처음 학개를 배울 때 그렇게 배워서 그런건지.... 

둘째가 학교를 옮기면서 개인적으로 시간이 조금 더 많아졌다... 둘다 학교 다녀오면 4시다... 할렐루야~~!!!!!!!!

그래서 내가 그 시간이 뭘 할 수 있을까??? 뭘 해야 그냥 시간을 보내지 않고, 뭔가 알차게 보내게 될까?? 싶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는데, 두가지!!!!

늘 마음이 급하게 말씀 읽고, 묵상하고 했는데, 좀 더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고 묵상하고, 찬양하기!!!!
일주일에 한명, 혹은 두명이라도, 주변에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고, 시간 가지고 대화하기!!!!!
아이들이랑 있는 시간이 더 짧아졌으니, 저녁 시간 인내를 가지고, 그들에게 화내지 않고 하루 하루를 잘 보내기!!!!!
정성이 더 들어간 저녁 식탁 차리기!!!!!

하나님... 내 안에 허무한 것들을 담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거하실 성전을 내 마음과 인생에 지어나가게 하소서 그리고, 내 변화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전쟁같았던 주말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5분이 멀다하고 싸웠고, 저또한 5분이 멀다하고 소리 지르고 때렸습니다. 그러다가 미안하다 안아주고... 싸이코패스가 따로 없었지요... 주님... 이런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분은 성령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부가 정말 인격적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변화된 모습을 먼저 아이들에게 보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9/7 스가랴 완료 213일차까지 완료 

"그날이 오면 추운 밤이 사라지리라. 밤이 아예 모습을 감추리라! 낮이 계속될 그날이 언제일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오고있다. 저녁때가 되어도 새로운 아침이 동터 오른다. 그날이 오면, 예루살렘에서 새로운 강이 흘러나와, 반은 동쪽 바다로 반은 서쪽 바다로 흐르리라! 여름과 여울 일 년 내내, 그렇게 흐를 것이다! 그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왕, 오직 한분 하나님이 되시리라!" 

우리는 정말 이런 소망을 가지고 살지만.... 마음에... 진짜 이 날이 올까??? 설마...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겠지?? 진짜 그렇게 빨리 올 까?? 내가 죽기 전에?? 그러면서... 하나님이 오실 것 모르는 사람처럼... 그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랑 똑같이 행동하고, 똑같이 생각하며 살아갈 때가 더 많다... 그러다가 가끔 정신차리고, 제대로 살아보려고 영원한 관점을 가지자!!!!!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자!!! 하면 찬양을 듣기도 하고, 기도를 하기도 하지만... 어느샌가... 나는 다시 제자리... 그리고 가끔씩 이런 성경 구절을 읽을 때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또 이런 패턴을 반복하고 반복한다... 진짜... 쫌 다르게 살고 싶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과는 다르게... 꼭 선교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룩하게 보이게 살고 싶다기 보다는, 진짜 마음이 순결하고, 순전하고, 나에게 이익이 있는 사람만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보이고, 아이들에게 세상 지혜로운 그런 엄마... 남편에게 진짜 현숙한 아내로... 그렇게 살고 싶은데... 에휴~~~ 현실에서의 나는 너무 초라하다... 흔들림 투성이... 무너짐 투성이... 제발 제발 하루만 무사히 넘기자가 목표인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다... 

나엘이가 학교를 옮기고... 나는 신이 났다... 학생들이랑 약속도 잡고... 사역 안에서 프로젝트 두개도 만들어냈다... 또 학생들이랑 매일 매일 성경 읽기 그룹도 만들었고, 새롭게 연결되는 아이들이랑도 계속 만나고 있다... 순모임은 온라인으로 하지만, 이제는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은 만나고 싶어서 약속도 잡고 했는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ㅋㅋㅋㅋㅋㅋ 완전 미스테이크!!!!!!!!! 나에게 주어진 3시간!!!! 더!!!!! 의 시간은 그리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아니었나부다!!!!! ㅋㅋ 눈썹이 휘날리는 월, 화를 보냈다... 내일이랑, 목요일까지... 눈썹 휘날릴 예정... 목요일까지만 지나면... 아~ 아니구나... 이렇게 하면 안되구나... 하고... 삶을 다시 정돈 시켜야 겠다... 나 자신에게 워워~~~ slow down slow down하면서 자중 시켜야 한다... 

에휴~~~ 이렇게 작은 일에도 지혜가 부족해서야 원... 하나님... 도와주소서!!!!!

 

9/10 말라기 완료 215일차 완료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은 더이상 최우선적인 과제가 아니다 라고 말한다. 이것이 나를 멸시하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냐??" 

최근에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코스타리카는 주말에 차량 제한을 했고, 코스타리카의 모든 사람들이 토요일 아니면 주일에 차를 쓰지 못했다. 주중에 하루도 차를 못 썼고... 코스타리카는 시골이라서... 대중 교통이 거의 잘 되어있지 않아 차를 못 쓰는 날은 그냥 집에 처박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주일에 차를 못 쓰는 날이 걸리면 가고 싶어도 교회를 못가고... 집에서 드려야 하고... 지난 3월 정도부터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지만, 내 마음 만큼 꾸준히 나가지 못했다... 거의 대부분이 차 때문이었고...  온라인으로 한주 드리고, 다음 한주는 교회를 가고... 그런식으로... 9월부터 이 주말 규제가 완전히 풀리면서 이제 매주 교회를 나갈 수 있게 되었구나... 했었다... 정말 오랜 시간 교회를 나가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린 타격은 정말 컸다... 늘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예배가 무너지고... 사람들이 이제 더욱 편하게 예배를 드릴 방법을 찾을 것이다... 한국 교회는 위기를ㄹ 맞을 것이다. 해도... 설마 내가 그러겠어??? 싶었는데... 나도 그러고 있다... 특별히 교회를 나갈 때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때와의 다른점도 모르겠고... 교회를 다시 가는 것 만으로 예배가 회복되겠구나... 했던 나의 교만한 마음은 무너지고 있다... 당연히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일진데... 지금껏... 차량 제한 때문에, 혹은 온라인이기 때문에, 내가 조악하고 천박한 예배를 드려가면서 하나님을 ㅈ멸시하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전혀 문제를 느끼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너희가 순종하며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나 만군의 하나님을 높이며 예배하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저주 아래 둘 것이다." 

내 삶의 예배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내 온 삶과 인생을 걸고...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는 다짐을 오늘 다시 시작해 본다... 


 

9/26 마태복음 1-4장 신약 1일차 완료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여인들의 이름들... 다말, 우리야의 아내, 라합, 룻, 그리고 마리아까지... 이 믿음의 여인들의 삶들을 돌아보며, 나 또한 하나님의 족보에 오르는 그런 믿음의 여인이 되게 하소서... 기도하게 된다... 

"요셉은 마음이 상했지만 점잖은 사람인지라, 마리아에게 욕이 되지 않게 조용히 문제를 매듭지을 참이었다." 그런데 천사가 나타나서 옛 선지자의 이야기를 하며... "잘 보아라. 처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이다! ) 할 때... 그 옛 선지자의 예언이 나신의 약혼자에 일어난 것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 없이 마리아와 결혼하는 그 점잖은 사람... 헤롯이 죽자... 요셉은 다시 순종하며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 마리아를 데리고 이스라엘로 다시 들어가 나사렛 마을에 정착하여 "그는 나사렛 사람이라 할 것이다" 라고 한 예언의 말씀을 성취시키고 있었다. 

나 또한 성경에 나온 예언들이 진짜 내 삶에 이루어 졌을 때... 나는 한치의 의심없이 이것들이 아 예언의 성취구나!!!!! 하고 믿을 수 있을까?? 아 맞다!!!! 성경에 이렇게 된다고 나오잖아!!!! 특히 하나님 나라에 대해 예언하고, 마지막 때를 예언한 요한계시록이 실제로 눈 앞에서 일어날 때... 나는 영적인 눈을 가져, 이것이 예언의 성취이구나!!!! 하나님 나라가 드디어 임하는 것이구나!!!!! 를 깨닫고, 그것에 순종하며 행할 수 있을까??? 

너의 삶을 드려,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라고... 하시는 요한의 메세지에 나 또한 반응하며, 그렇게 내 삶을 돌아볼 수 있었을까??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성경의 예언이... 설마, 내가 살아있는 동안 일어나겠어?? 하며 등잔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어리석은 다섯 처녀처럼 되지 않게 하소서... 늘 준비하고 깨어있는 신부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