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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st Home/Mexico Mission

A6 Project 사역 이야기

 

 

 

A6 Project  사역 보고 (9월 1일 ~ 11월 11일)

 

 

 

 

 

 

 

A6 project가 뭔지도 잘 몰랐던 우리들...

그저 두달간의 시간동안 한국팀이 온다는 것 자체가 좋았던...

그렇지만, 이 팀이 두달동안 우남대에 뿌린 씨앗과 열매가 너무 값지다...

이렇게 큰 일을 하고 가게 될 줄은 몰랐다

 

9월 1일에 와서 자고 9월 2일에 장보고, 장보는거 좀 도와주고나서 9월 3일에 우리 둘째가 나왔다...

둘째 나엘이의 탄생과 함께 시작했던 프로젝트...

한나 간사는 출산과 회복과 두 아이의 양육에 적응해야 했고,

성재 간사는 산후조리 도우미와 나율이를 책임지고, 또 A6까지 신경써야했다...

 

처음 두주 정도는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진짜 정신없이 우리 가정의 변화와 사역으로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하니까.. 한나 간사도 사역 가운데 얼굴이라도 비칠 수 있는 정도가 되기도 했고,

같이 밥을 먹을 수 있게 되기도, 식사 초대를 할 수 있게 되기도, 도시락을 싸줄 수 있는 정도가 되기도 했다..

 

조금씩 조금씩 A6 사역의 진행 상황에 대해 update 하고 기록하고, 기념하고, 기억하고, 나누어 지기를 원한다.

아직도 많이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들...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했던 두달간의 시간~~  너무 즐거웠따~~

 

 

 

 

 

 

<단대별 사역>

 

일단 기존에 미미하게나마 사역이 진행되고 있었던 세개의 단대에 학생들을 배치하고, 그 단대에 집중해서 사역 하도록 하였다.

 

의대: 진웅 간사, 샤론, 세희

엔지니어: 부호, 보혜, 지영

건축: 은진 간사, 현지, 예진

 

                                                                                                                       <건축학과 단대>

 

 

                                                                                                                                          <의과 대학>

 

 

                                                                                                                                     <엔지니어 단대>

 

 

이렇게 팀을 나누어 1단계: 기존 멤버들에게 LTC 참석 도전하기!!!!!

이제 막 멕시코에 온 아이들에게 기존 멤버들을 하나씩 다 만나고 교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곧 있을 LTC (전도 및 육성을 위한 훈련) 에 참석할 것을 도전하도록 했다.  

기존의 사역이 너무 모임 중심이었고, 전도와 제자화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지만,  모임 위주의 사역이 아닌, 제자화 위주의 사역으로 만들어 나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큰 도전이었고, LTC 같은 formal한 훈련 자체를 처음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교제 준비에서부터 강사 섭외까지 쉬운 일이 없었다. 게다가 우남대 학생들이 너무 바쁘다 보니까 적어도 이틀동안 6시간 이상의 훈련을 참석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게 쉽지 않았다. 

 

9월 11일, 9월 12일 - 멕시코에 온지 약 일주일만에 LTC 훈련을 진행했고 15명이 참석해서 7명이 수료하였다.

여기서 15명은 A6가 오기 전 우리가 사역하면서 만들어 낸 기존 멤버들이다... 작년 단기 선교 때 연결된 아이들도 있고, 그 전부터 멤버였던 아이들... 아니면 올해 사역을 통해 새롭게 연결된 신입생들 등등...

그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서 전도와 제자화에 대해 배웠고, 이 훈련 이후에 이들에게 순장의 삶 (MD - Multiply Disciple) 을 살기를 도전했다.

 

 

 

 

2단계: 첫번째 MD training!!

 

 

약간 한국의 소순장의 개념?? 캠퍼스에서 제자 낳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훈련하는 시간이었다. LTC 초급을 수료한 학생들을 다시 만나서 순장의 삶을 도전하고 그 도전에 응한 학생들을 초대해서 MD (Multiplying Disciples)  training에 초대했다.  몇일 전에 시간을 내서 훈련을 받은 학생들인지라 또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서 멕시코 최대 명절인 독립 기념일에 훈련을 했는데, 모두가 아마 그 날은 안될꺼라고 했고, 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날이라며... 힘들꺼라 했지만, 9명의 학생들이 참석하고 6명의 학생들이 수료를 하게 되었다.

 

이 날 우리는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말하지 말자...

멕시코 문화와 한국 문화는 다르다고... 지레 겁먹고 시도도 하지 않고... 그러지 말자...   

 

 

 

 

훈련이 끝난 다음 날 부터 다시 MD들을 한명씩 만나 인터뷰를 하고, 한명 한명 그렇게 MD들을 세워나갔다.

 

3단계: 이 사역 이후로는, 새로 세워진 MD들에게 순원을 붙여주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학생들이 스스로 순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나 훈련의 정도가 아직 좀 부족했고, 한국인들이 있다는 메리트를 살려서

학생들이 친구들을 쉽게 전도하고 데려올 수 있도록 9월 25일에 Korean Culture Day 를 열었다.

약 65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참석했고, 그들에게 이 사역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개인적인 만남에 들어갔다.

 

 

 

 

 

 

 

4단계: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다시 한번 LTC를 하고, 다시 한번 MD Training을 했다.

처음과 달랐던 것은, 이번 아이들은 기존의 멤버였던 아이들이 아니고 이번 사역을 통해 새롭게 연결된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10월 9-10 LTC에는 16명의 새로운 멤버들이 참여하여 9명이 수료하였고, 10월 16-17일에는 두번째 MD training으로 12명이 참석해서 7명이 수료했다.

 

이렇게 해서 모두 이 프로젝트 기간동안에 15명의 MD를 인터뷰해서 13명의 MD를 세우게 되었다.

또한 의대에서는 이미 3대의 제자를 낳게 된 학생도 나오게 되었다.

 

 

MD interview 동영상

 

 

 

 

 

세워진 MD들에게는 개인 전도와 관계 전도를 통해서 순원을 최대한 붙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고,

어떤 단대는 순장 수보다 순원수가 많아서 한국 학생들이 순모임을 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안되는 언어로도 순모임이 잘 이루어졌던 것 같다.

 

 

5단계: MD가 힘든 사역이 아니라 즐거운 사역임을 알려주고자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다.

MD fellowship으로 식당에서 가서 함께 교제하면서 함께 이 사역에 동참하기로 한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소풍도 가고, 하면서 즐거운 학교 생활과 사역이 되도록 격려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11월 2일 새롭게 세워진 MD들에게 가족이나 교회 목사님 혹은 친구들을 초대하라고 해서 MD Celebration Ceremony를 가졌다.

예쁘게 입고, 멋지게 차려입고,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캠퍼스에서 MD로써의 삶을 살기를 헌신하고, 축하를 받고, 함께 기뻐하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은 기존의 A6 project에는 없었던 부분이지만, 멕시코의 문화에서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소개하고 함께 하기를 좋아한다는 점을 활용하여 이런 시간을 만들어 주었는데, 뭔가 훨씬 공식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고, 부모님들에게 우리의 사역을 정확히 이해시키기에도 좋은 시간이었다. (멕시코는 대학생들도 뭘 하려면 부모님 허락을 꼭 받아야 함!! 따라서 사역에 부모님의 참여나 이해가 중요하고, 협조가 매우 중요함)

 

 

 

 

 

<의대에서 3대의 순을 형성한 Andres - 한국에서의 중순장의 개념으로 ML - Movement Leader라는 명칭을 사용>

 

 

 

Celebration 시간이 끝나고도 팀들은 매일 캠퍼스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마지막 시간을 보냈고, 주말에는 retreat을 다녀오기도 했다.

 

9명의 학생들 중에 3명이 6개월 자비량으로 다시 이 땅에 오기로 헌신했고, 이 기간동안에 143명의 학생들에게 개인 전도를 하였다.

 

 

 

 

 

 

 

 

처음 멕시코에 와서 1년동안 가장 고민이 이 모임 중심적인 사역에 제자화의 정신을 넣을 수 있을까???

바쁘다고만 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순장의 삶을 도전하고 그런 삶을 살아내게 할 수 있을까??

가 참 큰 고민이었는데, 이번 A6 사역으로 인해서 그들에게 제자화와 승법 번식의 마음을 심어주게 된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한국팀이 떠난 이후에도 이 마인드를 계속 심어주고, 이 땅에 순의 뿌리가 잘 자라기를 기도해본다.

 

 

너무 감사한 우리 A6 팀들... 함께 해주어 너무 감사했고, 즐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