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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st Home/Mexico Mission

2016년 12월 기도편지

 

 2016년이 어느덧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늘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한 해도 정말 많은 일들과, 그것으로 인한 슬픔 기쁨 등등 많은 감정들이 교차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고백은 "주님께 감사" 입니다. 한국에서 경희대 사역을 할 때 항상 한 학기의 마무리는 감사의 밤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유는 하나 입니다. 우리가 한 학기를 지내오면서 어려움도 있고, 넘어 질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뒤를 돌아보고, 입술로 고백할 때 정말 많은 감사들이 있었다는 점이 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시간을 통해 하나님 앞에, 여러 지체 앞에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도 마찬 가지 입니다. 마지막을 돌아 보면 모든 것이 감사이고 은혜 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앞의 기도편지 처럼 고민과 생각을 정리하는 기도편지가 아닌 이번 기도편지 만큼은 감사의 내용으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2016년 마무리 Posada

아직까지 정확히 왜 명칭은 posada라고 칭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파티, 우리로 치면 송년회를 posada 라는 이름으로 이곳저곳에서 하게 되어집니다. 저희도 어김없이 1년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시간인 posada를 가졌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54년 전 이곳에서 처음 사역을 일으킨 JUAN, VICKY 간사님을 모시고 1962년 우남대학에 사역의 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이 우남대학의 출발이 라틴아메리카 ccc 첫 사역의 출발입니다.) 그분들의 수고로 우리 모두가 지금 이 자리에 서있기에 감격스러운 시간 이었습니다. 특별히 부모님도 초대해서 같이 교제 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처음 예수를 믿게 된 앙헬리카의 간증과 이제 본격적으로 순장의 삶을 살게 되어지는 알바로의 간증을 통해 우리가 하는 사역이 전도와 제자화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김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posada)

2017년 기대함으로

 12월에 몇 몇 계획들을 세우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먼져 캠퍼스 팀 간사님들이 같이 모여서 2017년 4월에 있을 전국수련회에 대한 계획들을 같이 세웠습니다. 이제 저도 본격적으로 이 팀과 함께 이 일들을 해 나갈 시기가 되어서, 같이 계획도 세우고, 멕시코에 있는 몇 몇 현안들에 대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자비량들과 아다이아 간사와 함께 멕시코 시티의 2017년 계획을 세웠습니다. 처음으로 이런 시간을 가졌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2017년에 우리가 무엇을 보기 원하는지 같이 나눔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과, 그것을 기대함으로 행하였을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은혜들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도전의 장을 마련했다는 것에 감사했고, 앞으로 하나님이 또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실지 기대가 되어집니다.

(2017년 전국수련회 회의 )

 (2017년 계획 세우기)


2016년 가족이야기 마무리

 어느덧 나율이는 유치원에 다닌지 5학기를 넘어갑니다. 학교의 유일한 외국인으로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나율이를 기억하고, 챙겨주고 합니다. 이제 스스로 많은 것들을 해나가고, 언어에 있어서도 혼자 놀때 자꾸 스페인어를 쓸려고 하는 것 보니, 놀때는 그 언어가 더 편한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멕시코 생활 가운데 나율이가 가장 행복하게 보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나율이 또래들이 생일 파티도 많이 하고, 학교 생활도 재미있고, 어제 아내와 이야기 하면서 나율이 나이 또래가 여기서는 가장 즐길 것도 많고, 재미있는 나이가 아닐까 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처럼 더 건강하고 즐겁게 멕시코 생활을 보내면 자녀에 있어서는 더 바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교회 크리스마스 칸타타)

 아내는 이제 미국교회에서 어느덧 자리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갈때 마다 아는 사람이 없어 쭈뼛 되고있는데 아내는 이리저리 인사하고 일 처리 하느라 바쁩니다.  목요일에 여성 모임에도 꾸준히 나가고, 특별히 추수감사절에는 몇 몇 어머니들을 집에 초대해서 같이 식사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아내도 나름대로 이곳에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교제하는 다른 간사 가정이나 선교사 가정이 없고, 또한 한국인 가정과도 교제하는 가정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우나...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에 지금 잘 맞추어서 열심히 살아가는 아내가 고맙고, 아이들에게 고마운 것 같습니다.

(Thankgiving 어머니 초대 모임)

 나엘이도 어느덧 15개월이 훌쩍 넘었습니다. 제발 올해 안으로 걷기를 바랬으나 아직도.....(점점 몸은 무거워 지는데..) 그래도 나엘이도 크게 아프지 않고, 형보다 더 잘 먹고 잘 크고 있습니다. 여기 병원비가 생각 보다 많이 비싼데... 그런 면에서는 효자 입니다. 나엘이도 2017년 더 건강히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ADIOS 2016 ! BIENVENIDO 2017!

 멕시코의 12월은 가족과 함께 입니다. 아마도 오늘을 기점으로 많은 회사들이 휴무에 들어갑니다. 상점들도 문을 많이 닫고 가족과 함께 연말을 맞이합니다. 심한 경우 교회에 마지막 2주는 예배도 없는 곳도 꽤 있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저도 2016년을 돌아보고, 특별히 가족과 함께 우리에게 주신 2016년 은혜들을 돌아볼까 합니다. 그리고 2017년을 계획하면서 우리에게 펼쳐진 그 시간 가운데 또 하나님의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까 기대함으로 다가가 봅니다.

2017년 사역적으로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함께 일 할 지체들의 변화, 그리고 현지 학생 리더십과 간사 리더십으로 점점 사역을 이양해 주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 입니다. 2017년에도 변함없이 여러분들의 기도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그 전에 2016년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섬김을 통해 저희가 2016년 은혜 가운데 삶을 살아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늘 기도하겠습니다.

(우남 캠퍼스 중앙도서관 전경)

2017년 1월 계획

1월 5-9일 멕시코 간사 컨퍼런스

1월 10-15일 올란도 비전트립 (스틴트)

1월 25- 2월2일 인천지구 단기선교

1월 31일 스틴트 2기 입국

2월 2일 스틴트 1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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