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rvest Home/Mexico Mission

2018년 2월 기도편지


한국은 오늘 정확히 설날입니다. 저희는 설날인지 어제 알았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니 한국의 명절과는 무관하게 삶의 패턴들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설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를 써서 기도편지 보낼 수 있어서요. 올 한해 힘차게 시작하셨을 텐데.. 어느덧 2월이 중순을 넘었습니다. 설날 이후에 다시 시작되는 한 해, 힘차게 주님안에서 멋진 날들이 펼쳐지길 소망합니다. 기도편지를 보낸지는 두달이 채 안되었지만.. 일들이 너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늘 감사합니다. 늘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2018년 CRU 멕시코

작년 부터 1월을 시작할때 간사가족 수련회를 시작했습니다. 12년 동안 가지지 못하다가 작년부터 이런 일들을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참 많은 아픔이 있었고, 떠나간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이 온 이후 부터 새롭게 하나하나 재정비를 해 나아가서.. 이제는 제법 규모도 생기고, 같이 고민하고, 성장할려고 하는 공동체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멕시코는 학생 수련회 간사 수련회 모두 가족과 함께 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어느덧 많이 친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한 테이블에서 식사도하고 지냅니다. 멕시코 생활 가운데 귀한 공동체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올해 부터 멕시코 CCC는 더욱 더 불신자들을 만나고, 변화시키는 일에 더욱 주력할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끼리 편안하고, 안전한 모임이 아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찾고, 다가가는, 조금은 벅차지만, 진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신학기 사역 - 사립대 시작

새로운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부터는 우남 캠퍼스는 학생들의 손에 맡기고, 간사들과 스틴터들은 사립대 사역에 주력합니다. 멕시코 사회 구조 상, 가난한 학생들은 우남 같은 국립대를 선택하고, 소위 가정이 좀 잘 살거나, 힘이 있으면, 모두 좋은 사립대에 입학해서 앞으로의 진로가 탄탄히 준비되어 집니다. 그나마 우남은 국립대 최고의 대학이라 실상이 조금은 괜찮지만..다른 국립대들은 취업의 기회 조차 잡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사립대를 나오면 집안의 힘으로 인해 취업 및 성공(?) 가도를 위한 빽그라운드를 마련하게 됩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멕시코 사회 곧곧에서 중요한 위치에 갈 확률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사립대를 올해 부터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이 변해야 사회적 구조의 해결을 위한 어느정도 필요한 하나님의 일꾼들을 세워 나갈 수 있겠다는 의지에서 입니다. 사실 사립대는 들어가는 출입부터 제한이 많습니다. 그리고 학교 안에 어떠한 종교, 정치적 행위도 금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곳에 정말 복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과감히 한 번 도전해 볼려고 합니다. 이 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별과 만남

그동안 수고한 2기 스틴터 순장들(배진호, 안미현, 이형연)이 모두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1년 동안 낯선 곳에서 주님께 헌신 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닙니다. 참 수고한 이들에게 주님의 평강과 위로가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들을 보내고 신학기 맞이 50kg의 김장도 준비하였습니다. (사역의 총알이라고 할까요? )

그리고 특별히 한국에서 경희대 사역부터 인연이 있었던 문용재 교수님이 방문하셨습니다. 미국에서 학회가 있으셨는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서 멕시코와 과테말라에 오셔서 성경과학 세미나를 열어 주셨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천문학 분야의 전문성, 그리고 성경을 사모하고, 아는 놀라운 은혜들이 합쳐지니, 파괴력이 정말 컸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시사하는 봐도 컸습니다. 두 균형잡힌 모습들이 우리 졸업생과 학생들이 어떻게 크리스쳔 리더로 준비되어져야 하는지 좋은 모델이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Cru Storylines 방문


CCC라는 단체는 지금 CRU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175개국에 약 70개의 사역의 형태로, 26000명의 간사들이 이 일에 동역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올란도본부에 우리 단체에서 하는 사역을 취재하고 리포트 하여, 전 세계의 동역자들과 사역자들에게 보내지는 메거진을 발간하는 부서가 있습니다.(한국으로 치면 CCC 편지)

그 부서에서 저희 가정과 멕시코 시티 사역을 취재하기 위해서 1주일동안 함께 동행취재 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우리의 사역들을 취재하면서, 저희도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이들도 우리의 사역을 보며 학생들과 대화하고 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 참 감사합니다. 마침 굳바이 파티를 위한 고기파티도 있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메거진이 나오면 사이트를 링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물론 영어입니다.^^)

A6 PROJECT - 콜롬비아 메데진

콜롬비아에 A6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9주정도의 기간 동안 한 도시의 캠퍼스 개척을 위한 프로젝트 입니다. 한국에서 6명의 학생들과 간사 2명이 옵니다. 그리고 제가 그곳의 팀장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오는 것도 많은 모금 가운데 큰 결단이 필요하고, 저도 가정을 2주 정도 비우고 다녀와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2주도요. 멕시코의 사역과 가정을 약 한 달 간의 비우는 것이 저도 큰 도전이지만... 그래도 저의 도움이 남미 어느나라이든지 도움이 된다면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콜롬비아 메데진이라는 도시에 다시한번 영적운동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준비하는 팀 안에도 큰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나간사의 비전트립 이야기


스틴트들이 6개월에 한번씩 비자 여행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재작년에 성재 간사가 스틴터들과 함께 페루에 다녀왔고 올해는 제가 같이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아이들과 사역이야기가 아닌 삶을 나누고 여행을 함께 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마음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고, 그들과 다음 학기 사역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남미의 자연 제가 지금껏 봤던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웠고, 진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시간을 차로 올라만 가야 하는 그런 산을 바라보고 있자니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올라가는 시간 내내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과 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을 너에게 주니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그 예수의 이름이 나에게 얼마나 위대한 능력의 이름인지를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넓은 마음과 더 낮은 마음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율 나엘 이야기

나율이는 올 여름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됩니다. 그리고 나엘이도 이제 유치원 1학년에 입학 합니다. 어느덧 멕시코 생활 횟수로 5년차..나율이는 이제 토종멕시칸들의 액센트로 스페인어를 구사합니다. 그리고 한국 말도 정말 잘 하고요. 그리고 그동안 조금 했던 영어는 점점 못하게 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나엘이는 이제 의사표현을 다 합니다. 말도 제법 늘었구요. 저희에게는 한국말 멕시칸들에게는 외계어를 말합니다. 두 아이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자라서 참 감사합니다.

2018년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올 한 해 주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많은 은혜들을 경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는 고되고 어렵지만,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그분과 동행하며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다. 기도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Harvest Home > Mexico Miss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7월 기도편지  (2) 2018.07.02
2018년 4월 기도편지  (2) 2018.04.13
2017년 12월 기도편지  (2) 2017.12.19
2017년 10월 기도편지  (3) 2017.10.16
2017년 8월 기도편지  (6) 201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