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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나율이 나엘이 바이올린 & 수영

 

멕시코에서부터 배우고 싶다던 바이올린... 이 곳에 와서 시작해서... 한번도 쉬지 않고 했다. 

울 엄마가 나 피아노 가르치려고 아무리 어려워도 나 피아노 학원은 꼭 보냈던 것처럼... 

그냥.. .악기는 한번 하다가 말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는 걸, 피아노를 오랜 시간 쳐보니 알겠어서... 

나율이한테 악기는 한번 시작하면 계속 해야 한다고... 중간에 그만둘 수 없다고... 그렇게 으름장을 놓은 후 시작했다. 
그 이후, 판데믹 동안에 바이올린은 온라인으로 배우는 그 상황 속에서도 쉬지않고, 했다. 온라인이라서, 내가 옆에서 계속 잡아주고, 정말 괴로웠지만, 참고 견뎌 왔더니 이제는 왠만한 건 잘 치고, 콘서트도 하고, 그러면서 나율이도 조금씩 바이올린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나엘이는 판데믹 이후, 나율이가 큰 홀에서 콘서트를 한번 했는데, 그 때 이후에 자기도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왠만하면 뭘 하고 싶다 말하지 않는 나엘이라... 그 담달에 바로 등록해서 시작했다. 나엘이는 판데믹이 없었으니까... 훨씬 빠른 속도로 배우고 있다. 

 

 

코스타리카와서 축구 클럽에 나율이를 젤 먼저 등록 했고... 축구로 인해서 참 많은 즐거움을 얻었다. 
코스타리카의 축구 클럽은 단순히 축구를 배우기만 하는게 아니구, 경기도 많이 만들어서 나가곤 했다. 
그냥 내 아들이 무언가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경기에 나가 지더라도, 혹은 이기더라도... 그 곳에서 즐거움을 느끼기를 원했고, 꽤 재밌었다. 

그 이후 펜데믹이 와서 축구는 끝났고, 한 일년 정말 힘들게, 지겹게 보냈다... 
그러다... 축구는 열지 않는데, 수영은 연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수영을 시작했다. 원래는 나엘이만 생각하고 한거였는데, 나율이도 하고 싶다 해서 같이 했다. 이것도 한 1년 넘게 했다. 1년 넘게 했더니 아이들은 정말 꽤 잘 하더라... 바다에서 수영도 잘 하고, 어디 가서 수영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 좋았다. 

나율이는 1년 정도 하고, 펜데믹 끝나고 축구도 시작하고 해서 곧 그만두고, 나엘이는 더 오래 많이 했다. 

어느 날 수영하는 곳에서 페스티발 같은걸 한다고 해서, 거기 가서 메달 따왔는데, 그런 행사들이 확실하게 아이들한테는 더 큰 동기 부여를 주는 것 같다. 

 

1년이 다르게... 이렇게 크는 아이들... 이 아이들의 미래는 어떨까??? 두렵기도 하면서, 기대된다. 인생에는 참 여러가지 여정과 단계가 있는 것 같다. 

지금 나의 단계는 나 자신 보다, 아이들을 보면서 더 많은 기쁨은 느끼는 것 같다. 

이제 이 아이들이 또 나를 떠나가게 되면, 나느 어떤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게 될까?? 그 또한 두렵고도 기대가 된다. 

내 삶은 늘 주님 손 안에 있으니까... 그 분 이끄심 따라 가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