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기도편지를 쓰고 벌써 몇달이 지났네요...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도,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저희의 삶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첫째로, 스틴터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많은 고민과 이야기 속에서 모두 한날 한시가 돌아가는 것까지... 그것도 참 갑작스럽게... 그렇게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돌아간지 벌써 세달 정도가 지난 것 같네요... 스틴터들이 돌아가고 나서, 스틴터들이 하던 순모임을 넘겨 받고, 정신없이 순모임을 하다가 방학을 맞았습니다... 방학동안, 스틴터도 없이 특별한 사역도 없이 아이들과 방학을 보냈습니다. 아이들도 방학이라 해봤자 지금은 어디 문밖에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네 가족이 집 안에서 씨름하고, 부딪히면서 우리 가정 안을 더욱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글로 기도편지를 쓰지는 않았지만, 좋은 기회로 CTS에서 음성 기도 편지를 편집에서 올려주시는 사역을 하시는 분을 만나, 그 동안 음성으로 그분에게 기도 편지를 보내드리고, 그리고 그 분이 음성과 글을 CTS 게시판에 올려주셨었습니다. 가끔씩 그 링크를 보내드리긴 했었는데, 이번에 한꺼번에 한번 보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이렇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또한 작년 말에 대한 성서 공회에서 스페인어와 한국어 성경을 선물 받았는데, 그 감사의 메세지를 비디오로 찍어 보내드린 적이 있는데 그걸 편집하셔서 유투브에 올라와 있었던걸 최근에야 그것도 아시는 분이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링크도 같이 보내드립니다.
시간 있으실 때 영상도 같이 보시면, 저희가 사역하는 캠퍼스도 알 수 있고, 제자들 얼굴도 직접 보실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코스타리카는 점점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북미나 남미 쪽에 코로나가 완전 2차 대유행처럼 번진 것 같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처럼 보입니다. 코스타리카는 이걸 잡아 보려고 운전도 못하게 하고, 어디 갈 수 있는 모든 장소를 차단해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이런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니까... 확진자가 좀 나오더라도 적어도 공원 같은데라도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감사하게도 그래도 나엘이 유치원은 열어서 나엘이가 유치원에 가고 있고, 나율이는 역시 2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 이렇게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싶을 때도 있지만, 이 하루도 주님이 주신 선물인데... 귀하게 귀하게 보내고 싶다고 하루 하루 아침마다 다짐합니다.
www.youtube.com/watch?v=4vz1Pk0IG4A. (대한 성서 공회 동영상)
- 이 동영상에서 성재 간사 옆에 앉아있는 학생이 캠퍼스에서 전도해서 저희 사역에 함께하게 된 학생입니다... 믿는 학생이 아니었는데, 저희와 함께 하는 시간을 좋아하고, 크리스찬이 되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믿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 아직 예수님을 확실히 믿는다고 믿음의 고백을 못하고 있지만, 분명 주님이 이 학생 마음 속에 깊이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www.cts.tv/mission300/detail_mission/430/2814 (cts TV 영상)
- 음성 기도 편지 링크 입니다. 이름 옆에 화실표를 클릭하시면 그동안 보낸 모든 음성 기도 편지를 들으실 수 있으십니다. 약 10개 정도가 됩니다.
'Harvest Home > Costa Rica - LAC Miss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2 News Letter (0) | 2020.12.26 |
---|---|
2020년 10월 기도편지 (8) | 2020.10.30 |
2020년 4월 기도편지 (3) | 2020.04.18 |
Newsletter 2020.2 (0) | 2020.02.10 |
2020년 2월 기도편지 (9) | 2020.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