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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st Home/Mexico Mission

8월에 쓰는 기도편지 - 풍성한 여름 사역!!

 

2015년 8월 여름 이야기... Harvest Home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성숙한 사랑이 보이게 마련입니다.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음을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자신이 하나님과 친밀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예수께서 사신 것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메세지 성경 요한일서 5-6)

 

 

 

 

 

 

 

 

Solo 1 - One God, One Community, One Mission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파나마 남미 대륙 학생 수련회!!!!!

저희는 후원을 받은 재정으로 2명의 학생에게는 재정의 대부분을, 2명의 학생에게 약간의 재정을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저희가 후원할 수 있었던 학생들이 기뻐하고,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고 고백하는 모습속에서 그저 뿌듯하기만 하더군요...

38개국 1600명의 학생들이 2000년도에 처음으로 한 곳에 모여 같은 곳을 바라보며, 우리의 비전앞에 멋진 시간을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페인어, 영어, 포루투칼어 3개국어로 진행되는 컨퍼런스, 여기에 유일하게 피부색이 다른 우리 3식구는 여러 사람들의 인사속에 많은 사람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이 시간들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가 참 많은 축복을 받았다는 것도 세삼 다시 깨닫게 되었고요, 멕시코 땅이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도 사역이 참 어려운 나라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의 비전과 미래를 확인했다면, 각자의 위치로 돌아와 있는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분명하니까요.

 

 

 

 

New York에 가다!!!

 

파나마에 다녀와서 그 다음주에 바로 뉴욕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어째 비행기들을 모두 새벽에 출발을 하는건지... 여러모로 피곤하고 지치는 일정이었지만, 저에게는 너무 중요한 일정이었습니다. 3개월전, 멕시코에서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 문득 뉴욕에 계신 김동환 간사님이 생각이 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메일을 드렸는데, 이 때 아니면 만날 수 없다고도 하시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내년에나 가능해 지는 일이라 조금 무리하게 3개월 전에 약속을 잡아버렸었지요... 원래 김동환 간사님을 만나고 싶었던 큰 이유는 내년 이후의 사역을 위해서 였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A6 프로젝트(아래에 소개합니다.)팀이 멕시코에 와서 거의 한 학기 같이 시간을 보내며 사역을 돕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간 후 또 다시 추수할 일꾼이 부족함이 찾아 올 것이기에... 뉴욕에 가서 KCCC-USA 책임자이신 김동환 간사님과, DESTINO(미국 내 히스패닉 사역팀)의 HR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파트너십을 요청하고, 선교적 자원과 필요에 대해 나눌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과 더불어 김동환 간사님 댁에서 하루 머물면서 정숙간사님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특별한 것 보다는 그냥 1박2일 두 분 간사님의 삶을 보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참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충성 스럽게 하나님 앞에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뉴욕에서의 생활이었습니다.

 

여담으로 뉴욕에 5일이나 있었는데, 맨하탄에 거리나, 자유의 여신상, 오페라 같은 관광상품은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한인마트에 큰 감명을 받고, 출산 준비 용품(미역, 황태채 등) 들을 대량 구매해 왔습니다. 하하하 ...이제 이런것이 더 신기하고 마음에 감동이 오는 때가 왔나 봅니다.^^

 

 

 

 

다가올 A6 Project에 대한 기대와 다음 학기 사역

 

9월 1일에 드디어 한국에서 A6 Project team이 멕시코에 오게 됩니다. 여름 단기팀까지 오지 않아서 더욱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A6팀은 전세계에 있는 6000개의 미전도캠퍼스에 사역의 힘을 불어넣고, 영적인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개척선교 팀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남미 쪽에 오게 되는데...제가 있는 멕시코로 오게 됩니다. 이미 아프리카 지역이나 인도쪽 지역에서 많은 노하우와 많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던 팀이 멕시코에 오게 되어서 참 기대가 됩니다. 9월 1일 부터 11월 11일까지 멕시코 UNAM 캠퍼스에 머물며 영적인 리더들을 세우고, 그 리더들이 또 다른 제자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아직 모델적인 모습을 본적이 없는 이들에게 우리의 참된 순장의 모습과 영적인 운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명의 형제(간사1 명 학생 1명), 7명의 자매(간사 1명, 학생 6명)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초반 한 주간은 김장생 간사님(KCCC 선교책임자)이 오셔서 사역에 대해서 멕시코 간사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같습니다. 이 모든 일정 가운데 주님이 함께 하시고, 이들을 통해서 영적인 운동이 UNAM 캠퍼스에 일어나고, 멕시코 전 지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STINT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KCCC 웹사이트에 2016년 상반기 STINT 모집 공고가 떴습니다. 다음 학기 A6와 함께 하면 많은 제자들과 함께 순모임을 나눌 지체들이 필요한데 그를 위해서 스틴트 모집에 저희에게는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재간사와 한나간사도 모두 스틴트 생활을 통해 참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둘이 만난 것도 스틴트에서였구요...^^ 이제 모집이 시작되었는데, 예전 만큼 지원자들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에 기도가 되어집니다. 꼭 필요한 이 땅에 사람들을 붙여 주셔서 A6에 남겨진 사람들을 같이 추수하고, 또한 여기에 온자들이 더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고, 자신의 모습과, 참된 비전을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축복의 땅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삶 이야기

 

이 전에 아기가 없을 때는 여름 사역이 워낙 바쁘니까 여름이 참 짧다고 느껴졌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여름방학에 아이와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하다보니, 여름이 참 길게 느껴지네요... 파나마 수련회가 아니었으면 이 길고 긴 여름을 어떻게 지냈을까... 싶기도 합니다. 

 

파나마 수련회를 가기 전, 한나 간사는 미국 교회에서 하는 Prayer Bible Study에 약 5주 정도 참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에 계신 동역자님들 중에 큰 병으로 인해 중보가 필요한 분들의 연락을 받게 되어졌습니다. 먼 곳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를 기억해 주고,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이야기 하지 못하는 기도제목들을 나누어 주고, 중보를 요청할 때, 너무 감사하고, 우리 가정을 통해서 그분들이 또한 축복을 받기를 기도하며, 다시 한번 기도로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번, 여름 저희 가정에 큰 재정이 나갈 일이 많았습니다. 학생들 파나마 수련회 후원비, 3년 비자 갱신비, 저희 가정 파나마 수련회비, 그리고 출산 비용... 그리고, 하나님의 채워주심도 참 감사했습니다. 학생들 파나마 수련회 후원비는 오히려 저희가 기도하기 전부터 채워주셨고, 한나 간사 통장에 3개월동안 모르는 이름으로 계속 후원이 들어오기도 하고 (최근에 누구신지 알게되었습니다.) 저희 기도편지를 올리는 블로그만 보시고 저희를 전혀 모르시는 분이 후원을 하시기도 하고, 최근에 "까마귀" 라는 분이 통장으로 입금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누군지?? 까마귀... 자수하시오!!!) 이 외에도 주변의 많은 분들이 저희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하루하루 저희를 참 하나님이 위로해 주시고, 아무것도 아닌 저희를 친히 보살피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아직도 파나마수련회 비용과 병원비를 다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먼져 돕고 나누어주면 또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파나마에 다녀온 후에는 미국 교회에서 아이들 VBS (여름 성경 학교) 를 하게 되어서 나율이를 참석 시켰습니다. 그냥 교회에서 이런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진행이 되었는데, 한 목요일 쯤 되니까 드디어 앞에서 하는 율동도 따라하고, 요즘은 차안에서 VBS 주제곡을 열창하곤 합니다.

가끔씩 길을 지나거나 나율이 유치원에 가면 치노(중국인) 냐구 물어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나율이한테 나율이는 어디나라 사람이야?? 하고 물어보니 자기를 치노라고 하더라구요... 하두 주변에서 치노냐구 물어보았던지, 치노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서인지... 그래서 나율이는 코레아노야~~ 라고 알려줘두 아니야~ 치노야~ 그러더라구요... 이 곳에서 혹 상처를 받으며 지낼까,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멕시칸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이제 교회에서는 교회를 후비면서 놀고, 알아서 시간되면 교실에 들어가고... 나율이가 멕시코라는 나라를 생각할 때, 제2의 고향이고 좋은 추억이 많은 나라였다고 이후에 고백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이제 곧 둘째를 만나게 됩니다. (이나엘) 사역의 시작을 출산과 함께 시작할 듯 하네요... ㅎㅎ

이제 저희 네식구가 멕시코 땅에서 행복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가정을 이루고 사역을 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기르 기도합니다. 어느 날, 교회에서 목사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이제 이 세계에서 남은 선교지는 회교권과 카톨릭권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열릴 것 같은 나라가 북한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회교권을 정말 선교지라고 생각하지만, 카톨릭권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선교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짧은 시간을 이 땅에서 살아보니 정말 카톨릭권 나라가 너무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문화가 많이 뿌리박힌 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땅을 위해서 마음 아프게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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