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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 Movements

Mexico mission - 2013년 ccc편지 9월호

 

 

 

 

 

 

멕시코 개척선교를 다녀 온 후 ccc편지에 글 청탁을 받고 쓴 멕시코 개척이야기 이다.

 

 

 

멕시코 미션 - 이성재 간사

 

작년 여름 남미대륙의 SLM리더 간사님의 제안으로 남미에 대한 사역요청을 받았다. 그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멕시코이다. 작년 여름부터 이메일을 통해 선교에 대한 마음을 서로 나누고 11월에 정탐을 통해 올 여름 단기팀을 보내기로 하고 이 미션이 진행되었다.

멕시코는 1980년대만 하더라도 큰 부흥을 경험하고 남미 지역의 모든 훈련들이 진행되는 국가 였다. 그러나 몇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지금은 11명의 간사님들만 남고 사직하게 되었다. 지금은 35명의 간사들이 사역하고 있고(협동포함) 특별히 수도인 멕시코 시티에는 오직 1명의 자매 전임간사만이 사역하고 있다. 그 자매 간사도 5월에 출산하고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별히 이번단기팀이 사역하게 될 UNAM 대학교는 남미 NO1의 대학교이고, 학생수가 무려 19만명에 육박하는 대학도시이다. (크기가 내가 사는 영통동만함) 그런 이곳에 자매간사님 한 분만이 사역하고 있다.

 

멕시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두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는 날씨와 지형이다. 한국의 여름 기간에 멕시코는 우기이다. 그래서 오후 4시 정도만 되면 날이 흐려지고 비가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는 생각보다 쌀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춥다. 그리고 낮에는 햇빛이 뜨거우나 그늘 밑에 들어가면 쉬원하다. 그래서 땀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캠퍼스에서 나무 밑이나 그늘 진 곳에서 쉽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 또한 학교가 드넓게 잔디가 펼쳐져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잔디 밭에서 운동을 한다. 그래서 우리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들과 축구도 하고 배구도 하고 하는데 여기는 해발 2500m 이상이다. 그래서 조금만 하면 숨이차고 힘들어짐을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멕시코라는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계라는 단어를 꼭 명심해야 한다. 내 생각에는 이 단어가 멕시코의 핵심이다. 오죽하면 비즈니스맨들도 사업의 효율성보다는 종업원과 사장간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의 사역에서도 중요하게 접목이 된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우리만 친해지고 돌아가면 이 멕시코에서는 다음 사역을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멕시코 CCC와의 관계가 전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단기선교 때 멕시코 순장들에게 최대한 우리가 만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몇가지 장치들을 마련해 놓고 사역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매일 매일 오후5시에 도서관 앞에서 모임을 갖는다. 하룻동안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복음을 전한 사람들에게 매일 오후5시 도서관앞에서 재미있는 활동이 있다고 소개하고 그들을 초대한 후 즐겁게 게임도 하고 춤도 배우고 한 후 멕시코 CCC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관계 중심이라는 멕시코를 잘 보여주는 한 가지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학교에 기숙사가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통학을 한다. 그 이유는 부모님과의 관계이다. 집에서 통학하며 부모님의 그늘 아래 사는 것이 그들의 문화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래서 2시간 정도의 거리를 매일 통학한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특별한 활동을 CCC안에서 가지기가 매우 어렵다. 심지어 우리와 같은 여름수련회 한 번 할려고 하면 학부모님과 반듯이 통화하고 수십가지의 질문을 넘겨야 한다고 한다. 그만큰 이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소중히 생각하고, 자녀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다.

 

멕시코라는 나라는 우리 한국 사람에게 너무 독특하게 다가 왔다. 관계라는 정말 특별한 환경에 우리의 미션도 맞물려서 돌아간다. 한 번의 복음이 아닌 우리 크리스쳔의 삶을 통한 복음전파가 그들에게는 더 익숙하다. 믿는 자녀들의 삶을 보고 부모들이 예수님을 알아가는 멕시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들은 크리스쳔의 삶의 변화가 가져오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에게 더 큰 도전을 준다.

 

 

 

 

한국 학생의 단기선교를 보고 - Emily (멕시코시티 유일한 전임 사역자)

 

한국 학생의 전도하는 모습에 그들은 열정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을 사랑한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보고 큰 도전을 받는다. 나는 내 교회 사람들, 타학교 학생들, 심지어 내 사촌까지 모두 불러서 저 먼 나라 한국에서 자신의 많은 것들을 헌신하고 온 저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과 같이 전도함으로 크리스쳔의 모습을 배우라고 했다. 그들은 대부분 예수님을 믿지만 단 한번도 복음 전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한국 학생들과 어울려 처음으로 복음을 전했다. 특별히 그 날 참석했던 나의 사촌은 교회는 계속 다녔으나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을 보았으며 정말 놀라웠다고 나에게 말해 주었다.

한국 학생들은 복음을 전할 때 정말 즐거워 한다. 그리고 다른 문화에 대한 거부 반응도 적다.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우린 몇 년간 코스타리카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복음을 전하러 온 팀을 맞았다. 그러나 그들의 수고해 비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놀랍다. 매일 매일 오후 5시에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 앞에 모여 우리와 어울린다. 그리고 벌써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한 사람이 11명이 넘었다.(3일째) 우리에겐 이건 엄청난 결과이다. 멕시코는 척박한 땅이다. 쉽게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지 않는다. 멕시코에서 사역한지 6년만에 정말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단기선교 일정

81- 17일 멕시코 일정 (725일에 LA에 들어옴 - 비행기 가격으로 인해)

821일 한국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