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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Merida, Yucatan since 2023

메리다 적응기...

지금 생각해 보면 어제 메리다에 온 것 같은데, 이 때 사진을 이렇게 되돌아 보니, 정말 아득하게 먼 이야기 처럼 느껴진다. 

이제 정말 코스타리카를 떠났다... 아직도 눈 감으면 선하기도 하고, 다 잊은 것 같기도 하다... 

나엘이가 받은 편지들... 참 눈물 곂다... 하나 하나 읽는데 눈물이 찔끔... 

비행기로 몇시간 왔을 뿐인데... 완전 다른 날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찌는 듯한 태양... 

 

 

 

 

이렇게 찌는 듯한 더위에 센트로를 걸었다가... 쇼핑몰에 가서 더위를 피했다가... 

아직 집에 없는 우리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에어비앤비에 지내면서 계속 집을 보러 다니고... 우리가 생각했던 가격에 우리가 생각했던 집은 아니어서... 볼 때마다 조금씩 실망하며 돌아섰던 것 같다... 한번도 집 보면서 이렇게 다녀본 적이 없어서... 이번 메리다 정착기는 진짜 다른 때보다 훨씬 힘들었다. 날씨도 날씨고... 참 많이 울었네... 

집도 없는데... 애들은 학교행... 썬크림 덕지덕지 바르고... 

드디어 찾은 우리집... 마음에 쏙 드는 집은 아니지만, 지금 6개월 살아보니, 이 가격에 이만한 집 읎다 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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