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시편 126편
순례자의 노래...
이 짧은 시에 내 마음을 찌르는 한 기도가 있다...
나는 이렇게 표현 못하지만, 늘 이렇게 기도해 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나님, 다시금 그렇게 해주소서!
가뭄에 찌든 우리 삶에 단비를 내려 주소서.
절망 가운데 곡식을 심은 이들,
환호성을 올리며 추수하게 하소서."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이제 다시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단기가 와서 진짜 씨앗을 많이 뿌렸고, 우리는 이제 다시 뿌리고 물주고 자라게 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요???
우리가 기쁨으로 추수하게 하소서...
우리 삶의 평생에 이 일을 감당할 힘을 주소서...
8월 29일 시편 127편
아무생각 없이 살 때는 그렇게 우울하지 않은데, 열심히 살고자 하면, 괜실히 우울하다...
열심히 살려고 생각하면 꼭 아이들이 나의 방해거리가 된다는 느낌이 든다...
나율이가 학교에 가기 시작하고나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도시락도 다양하게 싸주고 저녁 메뉴도 매일 매일 고민하고...
그렇게 살았더니 힘들어 죽겠다... 아이들도 귀찮고... 나율이는 말 안듣는게 최고조인 것 같고...
겨우 아이를 재우고 누워 잘까... 성경을 펼까... 하다가 성경을 편다...
그리고 이런 말씀이 나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 잠자리에 들며
노심초사 뼈 빠지게 일해봐야 모두 헛수고...
알아 두어라... 그분께서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쉼 주시길 좋아하는 분이시다..."
그리고...
"알아두어라. 자녀는 하나님이 주시는 최상의 선물...
태의 열매는 그분이 후히 내리시는 유산이다...
젊고 건강한 시절에 낳은 자녀는
전사의 손에 들린 화살과 같다... "
조금은 느긋하게 살아야겠다...
아이들도 돌아보면서...
내 삶에서 주님이 주신 가장 큰 축복된 내 아이들... 찬찬히 보면서...
8월 30일 시편 127편 (8월이 디게 긴 것 같은 느낌...)
꿈이 있었다.... 세상을 바꾸고... 통일을 시키고, 학교를 짓고.... 좀 작게 가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정도?? ㅎㅎㅎㅎㅎ
하지만, 지금 나는 가정을 아름답게 꾸며가는 일에 내 인생을 바치고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런 나의 삶을 하나님이 한없이 위로하신다...
어제는 사실 묵상하고 적으려했더니만, 아이가 일어나 버려가지구... 은혜가 5분도 채 못갔다...
오늘도 집안에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썹이 휘날리도록 일을 했던 나의 하루를 토닥이며...
그리고 30분후에는 우리집 상전 상전 진상 상전 이나율씨가 학교에서 돌아올 예정이니... 다시 한번 힘을 내어보자...
내 가정에서 열매를 맺는 것... 자녀들이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최고의 축복이란다....
나 지금 분에 넘치는 축복을 누리는 중에 있는 것이로구나...
행복을 누려라!!!!! 쉼을 누려라!!!!
"쭉 뻗은 그분의 대로를 걸으며 얼마나 행복한가!!!"
수고를 다했으니 모든 것은 당연히 내가 누려야 할 몫이다...
저 이 삶을 누리며 살께요...
8월 31일 시편 129 ~ 130편
좀 쌩뚱맞은 순례자의 노래...
그래도 나에게 적용을 해본다...
"저들은 어렸을 적부터 날 괴롭혀 왔지."
여기서 말하는 저들이 이 시에서는 누군지 난 잘 모르겠지만,
나는 우리 가정의 평화와 아름다움을 해치는 사탄을 향해 기도할꺼다...
너가 우리 가정을 아무리 괴롭혀도 결코 우리 가정을 쓰러뜨리진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좌시하지 않으시고 우리 가정의 주인되어 주실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저 악한 농부들의 쟁기를 산산조각내 버리셨지!!!!!
그리고 가끔씩... 정말 우리 가정이 아름다운 가정 될 수 있을까???
희망이 없고 의심이 들 때...
다시 한번 일어나야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어떤 불가능도 없으니 말이다...
"기도로 살아온 인생... 내가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그분의 말씀과 그분이 행하실 일을 기다린다네..."
악한 영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는 가정 되게 하소서...
기도로 우리 가정을 세워가게 하소서...
하나님이 오시면, 사랑이 오고,
하나님이 오시면 풍성한 구원이 임한다...
우리 가정의 사랑의 원동력은 하나님의 사랑일찌어다!!!!!!
(부부 싸움후 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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