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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2023.9 묵상일기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9/4 오바댜 완료 

에돔에 대한 환상이라 했다. 에돔은 거만한 나라 라고 인식하면 될 것 같다. 멀마나 거만하게 굴었으면... 

내 백성들의 재앙의 날에 네가 그들의 성문으로 행진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들의 재앙의 날에 너만은 그의 재앙을 방관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들의 재앙의 날에 너는 그들의 재산에 손대지 말았어야 했다. 

등등등... 그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힘들 때, 그들은 그것으로 이득을 취하고, 방관하고, 거만하게 굴며, 그들을 돕지 않았던 모습이었을게다... 성경에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그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이 힘들 때, 방관하고, 돕지 않은 것만으로도, 하나님 앞에 심판을 면할 수는 없다. 그것도 명백한 죄다. 난 아무짓도 안했는데? 라고 했을 때, 그게 죄야... 하신다면, 나는 해야했다. 겸손하게...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다른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옷을 걷어붙이고 도와야 한다. 그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다. 

오늘부터 짐을 쌌다. 아침에 한두시간, 점심에 한두시간 짐을 싸지, 이층 세 방은 다 정리가 되었다. 진짜 많이 버릴꺼고, 정말 별로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늘 그렇지 않다... 무슨 벽에 붙은 액자 때는데도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다니.... 액자만 때었는데도, 집이 횡하고, 진짜 이사가는 집처럼 되었다... 내일은 또 으쌰으쌰 힘을내어서 거실과 부엌을 정리하고, 속시원하게 일을 해봐야겠다. 이사 (??) 우리는 이사도 아니고, 나라를 옮기는 일인데... 나라를 옮기면 가져갈 수 있는 짐이 한정되어 버리기 때문에 많이 버려야 한다. 추억이 묻어 있고, 어디 가서 살 수 없는 것들만 가져가는데도, 벌써 짐이 산더미니... 그래도, 생각보다, 하루 몇시간 고생했을 뿐인데, 많이 했다. 남편이랑도 이제 죽이 잘 맞아가나보다... 이사 준비 잘 되면 좋겠다. 

수리하고 있는 차가 제발 우리 떠나기 전까지는 고쳐지기를.... 

진짜 싸게 너무 잘 구해놨던 Airbnb 숙소였는데, 어제밤 갑자기 취소가 되어서, 다시 알아봤더니 전 가격보다 비슷한건 절대 없고, 또 가격이 올라 버려... 차도 그렇고... 재정때문이 마음이 뒤숭숭한데, 남편이랑 마음 잘 추스리고, 서로 부정적인 말 하지 않고, 격려 하면서, 이사 준비 잘 하면 좋겠습니다. 

9/5 요나서 완료

1. "하나님께서 그들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킨 행위를 보셨을 때 마음을 누그러뜨리시고 그들에게 내릴 것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몹시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는 화가 났습니다." 

남이 잘되는 걸 보고 화가 나는거... 너무 부끄럽지만, 사실 나도 그렇다... 사실, 누가 잘되는거...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가 너무 힘들다... 여기서 요나는, 탕자의 이야기에서 첫째 아들 같은 느낌... 잃어버린 양 비유에서 나머지 99마리 양과도 같은 사람 같다. 내가 그런 사람이다... 이미 구원함을 받은자... 태어날 때부터,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늘 예수님을 믿고 자라... 예수님을 몰랐다가 아는게 어떤 느낌인지 모르는 사람... 이렇게 복을 받았으면서도, 남이 잘 될 때, 기뻐할 수 없는게... 참 이 마음은 어떻게 고쳐나갈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2. "네가 그 넝쿨 때문에 화 내는게 옳으냐? 그가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화가나서 죽을 지경입니다. "내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또 한가지 요나와 같은 점... 쪼금만 고난이 와도, 미쳐 죽을 것 처럼, 하나님한테 대든다는 것... 물론 그 곳이 햇볓이 강하게 쬐이는 중동지역이라고는 하지만, 해가 비춘다고 사는것보다 죽는게 낫다느니...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라느니... 과장에 과장을 더해서, 내가 얼마나 괴로운지를 하나님 앞에 막 들이대는 그런 모습... 나 이제... 하나님... 몇일 있으면 아주 아주 뜨거운 곳으로 가거든요... 아시죠?? 거기서... 나 더워 죽겠다고... 하나님 하필 나 왜 이런데로 보내셨냐고... 이런 불평은 좀 안하게 해주세요요.... 더 이상 아이같이 하나님한테 굴고 싶진 않거든요...  더워 죽겠다 쪄 죽겠다. 이런데선 못산다. 이러면서, 하나님한테 불평 안하게 해주세요... 멕시코 씨티에서부터 코스타리카까지... 날씨 라면 끝내주는 곳에서 지금껏 살았습니다... 더 이상의 불평은 내 인생에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9/6 미가 완료 

99프로 짐을 거의 다 쌌고, 차는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속상해 하고, 걱정해 봤자 되는건 없다. 

"주와 같은 하나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는 주의 소유ㅡ 주의 백성 가운데 남은 사람들의 허물을 너그럽게 대하시며 죄악을 용서하십니다. 오래토록 진노하지 않으시니 이는 긍휼 베풀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죄악을 밟아서 우리의 모든 죄를 바닷 속 깊은 곳에 던져 주소서." 

그저 주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보며, 결국에 다 해결될 것을 기다리며... 그렇게 마지막 시간을 보내봅니다... 마지막까지 아주 다이나믹하게 지내다 가네요... 

9/8 나훔 완료 

"그들이 빈틈없고 숫자적으로 많을지라도 그들이 잘려 나가 사라지고 말 것이다. 내가 네게 어려움을 주었지만, 이제 다시는 네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코스타리카에서의 마지막 날... 

내일 드디어 아침에 이 곳을 떠납니다. 

하루 하루, 집에 인사를 하러 찾아오고, 애들 학교에서 마지막 인사들을 하고, 지인들을 찾아가 인사를 하고, 하루 하루 이민 가방을 하나씩 차곡 차곡 쌌습니다. 오늘은 또 마지막 가방을 싸려고 합니다. 냉장고를 정리하고, 화장실을 정리하고... 마지막까지 필요한 물건은 왜 이리 많고, 자질구리하게 필요한 물건들은 왜 이리 많은지요... 사람은 참 많은게 필요한 존재인가 봅니다. 결혼하고, 세번의 이사 (나라를 옮기는 이사) 를 하다 보니... 짐을 쌀 때 마다, 무슨 물건이 이렇게 구석 구석에서 나오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결혼 생활 13년인데 이사는 3번밖에 안했습니다. 근데 그 세번이 다 나라를 옮기는 이사..ㅋㅋㅋ 그래서 나라 안에서는 왠만하면 이사는 안합니다. 피곤하게 살기 싫어서... 늘 떠날 준비를 하면서 물건을 샀고, 어차피 오년 이상 못써... 하며 비싼건 사지 않고... 그렇게 지낸게 벌써 13년... 이제 가면... 좀더 안정적으로, 오래 있을 마음으로... 오래 쓸 마음으로 물건도 정성을 들여 사야겠습니다. 다 꼬진 물건인데도, 왜 이리 가져가고 싶은 것들은 많은지... 이번에 짐을 싸면서 느낀건데, 나라를 옮기면서, 각 나라에 추억이 많아, 그런 추억의 물건들은 버릴 수 없어, 무슨 골동품 같은것도 바리 바리 싸가지고 다니는데... 정말 추억들이 한겹 한겹 쌓이니 너무 두꺼워져서... 이제는 추억도 무거워지는구나... 싶었습니다. 20년전 중국에서 결혼하기 전에 산 천쪼라기도 그래서 더 못버리고... 접어서 쌉니다... 

하나님과 함께 했던 추억이 너무 많아요... 하나님 부르심 따라 다니면서, 그래서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 그래서 더 경험할 수 있었던 것들... 그래서, 더 돌아다니면서 조금씩 사 모은 기념품들... 그런 것들이... 다 하나님과 함께 했던 추억 같아요... 하나님... 나는 너무 작았고, 순간 순간 어려움도 많았어요... 하지만, 하나님 덕에 편하게도 살았던 것 같아요... 세상은 빈틈없고, 숫자적으로는 많아도... 다 넘어갔네요... 다시는 어려움이 없을것이라, 약속해 주시는 신실한 하나님... 감사합니다. 


9/17 하박국 완료 

멕시코 메리다로 온지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엄청 많은 일이 있었고, 빨리 간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긴 일주일 같기도 합니다. 

그 일주일 동안 마음도 심난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성경이 손에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머리 속은 해결해야 할 일들로 가득했고, 그렇다고 이 곳을 잘 알아서 일처리를 빨리 빨리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부분은 기다려야만 하는 부분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 이 남미 땅에 살고, 언어도 알아서 그런지 우리가 부지런히 다녀보면 해결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그랬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일주일이 지났고, 오늘 아침 눈을 뜨니 비로소 성경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박국을 읽게 하시네요... 하박국의 그 유명한 말씀... 

"무화과 나무가 싹이 트지 않고 포도나무가 열매가 없다고 해도, 올리브 나무에서 수확할 것이 없고 말은 먹을 것을 생산하지 못해도, 우리 안에에 양 때가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다 해도 내가 여호와를 기뻐할 것이고 내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할 것입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내 힘이십니다. 그분은 내 발을 사슴의 발처럼 만드시고 그분은 평원에서 나로 하여금 뛰어 다니게 하십니다." 

당연한거지 한나야...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게 당연한거지... 이 더운데서 어떻게 살아가나... 죽을 것 같은 이 더위에서 내가 몇년을 더 살아야 하나요... 하지... 근데, 내 마음은 하나님을 즐거워해야지... 이 더운 곳에서도 비가 오고, 열매가 날 것이니... 내 발을 사슴의 발처럼 만드시고 나로 하여금 뛰어 다니게 하실 것이지... 그렇지... 그렇게 하실 것이지... 아이들도 잘 지내주고 있는데... 내가 힘을 내야지... 말씀하신다... 

9/18 스바냐 완료 

스바냐를 아침에 조금 읽다가 남편이 나가보자 해서, 잠깐 나갈 줄 알았는데, 여기 저기 다니며 냉장고 가스렌지, 세탁기 등을 보는데... 뭐야... 여기는 세탁기를 오늘 사면 15일 이후에 배달 된단다... 왠열... 뭔일이야... 당황스러워서 여기저기 다니고, 인터넷 계약하고, 집 계약하고, 애들 픽업 했는데, 갑자기 인터넷 설치 하러 온다 해서 급하게 갔다가 급하게 필요한거 사고... 집에 저녁이 다 되어서 들어오니... 애들은 피곤하고, 남편 수업 늦고, 급하게 처리한 일들이 아쉽고... 그렇다... 급하게 살것들이 많은데 카드는 자꾸 정지되고... 소선지서는 앞에는 늘 어두운데, 뒤에는 하나님이 늘 힘을 주신다... 감사하다... 오늘 하루도, 힘들었지만, 마지막에 힘을 주실꺼다... 

"그 날에 예루살렘은 듣게 될 것이다. 시온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 손에 힘이 빠지지 않게 하라. 네 안에 계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승리의 용사시다. 그분께서 너 때문에 무척이나 기뻐하실 것이다. 그분의 사랑 안에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노래를 부르시며 너로 인해 기뻐하실 것이다." 

오늘 나는 승리의 용사다!!!!!! 고생했다!!!!!

9/19 학개 완료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내 모습 같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새롭게 다시 정착해야 하는 그런 상황... 그들은 너무 힘들었다... 힘든 가운데, 하나님의 성전을 새로 지어야 하는 미션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그 미션을 행하기 전에, 자기 집을 짓기 바빴다. 그래서... 혼이 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나도 혼이 나고 있나? 어제 남편은 급하게 가전을 사고 나서 엄청 후회를 했고 짜증을 냈다. 남편은 그렇게 풀어내고 말지만, 나는 그걸 다 받고 나면 마음이 엄청 안좋다... 피곤해서 일찍 잠을 자고 새벽에 엄청 일찍 일어나 걱정도 하고, 기도도 하고, 그랬다. 요즘은 잠은 잘 드는데, 너무 일찍 자서 그런데 새벽에 일찍 깬다... 나는 새벽에 일찍 깨는 그 느낌이 싫다... 외롭고 무섭다...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하고... 하지만, 그 때 정신을 차리고 기도를 하면 좋을 텐데 말이다...  애들은 학교를 다니는데, 집은 너무 불안정하고, 도시락에 핫도그 하나 싸주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 마음은 많이 더 불안해지고, 조급해 지지만, 내 마음에 먼저 성전을 지어야겠다. 우리의 Airbnb는 내일까지고, (원래 더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집이 일찍 구해지는 바람에 내일 나갑니다. 새집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오늘 내일 우리는 짐을 옮기고, 이사를 할꺼다... 그 집에서 행복하게,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싶다. 어제 산 가전들이 문제 없이 잘 옮겨지고, 작동되면 좋겠고, 오늘 짐을 옮기면서 내 마음에, 그리고 그 새로운 집에 기도를 심겠다. 

"성전은 무너진 채로 남아 있는데, 너희만 꾸며진 집에 살고 있을 때냐?" 

9/20 스가랴 완료 

"봄비 내리는 철에 비를 오게 해 달라고 여호와께 구하라. 여호와께서 먹구름을 만들고 그들에게 소나기를 내려 주셔서 밭의 채소를 사람들에게 주실 것이다." 

그 철에 맞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그 때에 알맞은 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 그 때는 또 비가 와야... 밭의 채소가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은혜의 단비... 

오늘 우리는 완전히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러고 나니, 오히려 Airbnb에 살 때보다 더 뭐가 없다. 그래도 숙소에서는 기본적인 요리 도구라도 있었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없고, 세탁기가 아직 설치가 안되서 (세탁실에 세탁기가 안들어가요~ 이 일을 어쩐다??) 금요일까지는 빨래를 못할 것 같은 상황이고... 모든게 다 완벽한 시기가 아니다. 지금은... 그래서 없는 와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 구해야 한다. 우리 가족에 맞는 집을 주셨으니, 이제 차도 주세요... 그리고 티비도 주세요... 전자렌지도 주세요... 등등등... 그날 그날 필요한 은혜들을 구해야 한다. 언젠가, 이 메리다에도, 이 가정에도, 채소와 과일을 맺어가는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지금은 열심히 밭을 고르고 있는 중일게다... 


9/22 말라기 완료 

"그러므로 내가 심판하기 위해 너희에게 가까이 나아가겠다. 마법사들, 간음하는 사람들, 거짓 증거하는 사람들, 그리고 일꾼의 품삯을 착취하고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고 이방 사람의 권리를 박탈하면서도 나를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즉시 증인이 되겠다." 만군의 여화와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나도 구약이 드디어 끝났다. 메리다로 이사를 하고, 처음으로 사역지에 와서 마음을 못 잡는다… 더워도 이렇게 더울수가 없다. 학교도 지난 두 지역에서는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여기는 신중하게 골랐는데도 뭔가 마음에 들지가 않고… 애들 데려다 줄 때 마다 너무 먼 곳이야… 라는 마음이 너무 많이 들고… 더운 것은 어찌 해야할지… 아무튼… 오늘은 오후에 애들 데리러 가려고 차를 탔는데… 차 안 온도를 보고… 깜놀… 43도가 나와 있었다… 이런 온도도 있구나… 내가 이런데서 살아야 하는거구나… 정말… 살아지나? 살 수 있나? 도대체 전도는 어디서 하지? 캠퍼스는 어떻게 걸어다니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에 차량 후원을 받으면서도, 지난 시절, 경희대에서 같이 사역했던 제자들이 후원을 많이 해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어디 가든 열매 맺는 삶을 살았는데, 이 곳에서 내가 귀한 영혼을 만나게 된다면… 이 더위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끼는 때가 오겠지?? 싶다. 

하나님…  하나님은 늘 약한자의 편에서 심판하시지요??? 저도 그렇게 약한 자의 편에 서고 싶습니다… 하나님… 내가 여름이 되어 이 땅을 사랑하겠다고 기도했던 그 교만을 용서해 주소서… 여기는 여름이 아닙니다… 그냥 지옥불?? 같은 더위?? ㅋㅋ 이런 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에게 정말 차가운 생수 같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소서… 

감사: 새로 알게된 한국분들께서 냄비, 후라이팬, 접시등 필요한 것들을 주셔서 감사했던 하루 

집주인이 일처리를 빨리 빨리 해줘서 좋았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