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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Book Riview

Book Review - 팀 켈러의 예수, 예수






진짜 오랫만에 이북이 아닌 진짜 책을 읽었다...
코타 와서 짐 다 풀르고... 한국에서 가져왔지만, 멕시코에서도 꺼내보지 않고, 그대로 가방에 있었던 짐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에 몇권의 책도 해당된다... 이런 책도 가져왔었나??? 그런 책들이 몇권 나왔다... ㅎㅎ

이 책은 그런 책은 아니고... 춘천 지구 메세지 하고 받아온 책이다..



한국말로 번역된 제목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어서 초반에 좀 의아해 가며 읽었는데, 나중에 보니 영어 제목이 “Hidden CHRISTmas¨ 라는 책이었다...

당연히 이 책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진정한 의미, 예수님에 대한 의미를 나눈 책이었다...






이 부분이 너무 좋았다... 흙투성이 인생들을 은혜의 식탁에 둘러앉히시다...

사실 신년부터 Sugar Fasting을 하고 있었다... (설탕 금식)

사실 다 하루도 설탕을 전혀 먹지 않고 지낸 날은 없다...
처음에 이 금식을 시작할 때 부터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 드렸다... 나 지키지 못할꺼 뻔하다고...
근데, 어떻게든 하나님과 관계 회복하고 싶어서 시작한다고...

일단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기 전에 확연하게 몸무게는 많이 회복되었다...
완전히 지킨 것도 아닌데도, 확실히 설탕 섭취 양이 급격히 줄다 보니... 눈에 띄게 살이 빠진다...
아니다 이렇게 표현하자... 눈에 띄게 바지가 커졌다... (아직 몸무게를 재보진 않았으므로...)






아무튼... 이걸 시작하면서 아침마다 오는 이메일을 읽으면서 기도하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온 기도 책자를 보면서 기도한다...
참 오랜 시간... 기도가 없었다... 내 삶에...
기도가 회복되고, 관계가 회복되길 원한다...

그리고 성경 통독을 위해 하고 있는 한나 미니스트리 성경 통독방에서 물맷돌 기도가 시작되었는데...
사실 그 기도까지 공유하고, 기도해야 하는게 좀 귀찮았다...
그런데 조금씩 읽으면서 기도제목들에 공감하고, 아멘하고, 읽으며 기도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계속 계속 하나님은 나를 기도의 환경으로 몰아 가신다...








그리고 오늘 문득... 기도하는 나를 바라보며...
순수했을 때... 하나님 너무 사랑했을 때... 하루종일 하나님만 생각하며 살았을 때의 내 모습이랑 오버랩이 되더라...
그동안 너무 기도없이 살았다... 그동안 너무 하나님 생각 안하며 살았다...

하루종일 남편과 아이들만 생각하며 살았다... 그게 죄는 아니지만, 죄였다...
하나님이 완전 내 삶의 왕좌에서 내려오셔 계셨다... 저 구석에 계셨다...
내 삶의 왕좌에는 아이들과 남편만 있었다...
그래서 더욱 남편에게 집착하고, 눈에 밟히는 점만 계속 생각나고, 그걸 어떻게든 고쳐보리라... 하며 오기 부리며 살았다...
남편에게 씩씩대며 살았다... 눈뜨자마자부터 남편을 바라보고 있으면 속 깊은곳에서부터 화가 올라왔다...
왜냐하면 남편에게 내 인생의 참 행복을 느끼고자 하니까... 하지만 남편은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애초에 아니다...





예수로 다시 나를 회복시키길 원합니다...
예수님 다시 내 삶의 왕좌에 오셔서 좌정하소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결국 사랑이 이긴다는 것과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연합시키고 나아가 세상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안에서 매일 매일 크리스마스가 되게 하소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선물을 받으려면 내가 죄인임을 인정해야 한다.”

결국에 죄인은 나입니다...

“당신을 혼자 두지 않기 위해 당신처럼 되셨다... “ - 결국 이거였다... 내 인생의 외로움과 아픔을 기쁨과 평안으로 바꾸시는 분은 이 땅에 나를 위해 오신 예수님 때문 인 것이다...


“되찾은 그 이름 예수, 이제 감출 수 없으리라” - 내 안에 예수의 이름이 있는 한... 내 삶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아무도 그 예수의 자리를 빼앗지 못하리라...




참 아름다운 나라 코스타리카에 왔다...
내 선택이 아니었다... 멕시코도 내 선택이 아니었다... (of course... 아프리카냐 멕시코냐 의 선택 여지는 있었지만...)
하나님은 선교사로써 내가 헌신했을 때, 이렇게 좋은 나라에 오게 해 주실 줄은 몰랐다...
나라에 대한 조사도 없었다... 단순한 배경 지식도 없었지만, 와보니 참 좋았다...
멕시코때도 마찬가지였다...

하루 하루 이 나라의 하늘을 보며, 자연을 보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을 바라보며, 난 하루 하루 예수님 앞에 감사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왜 이리 불만이 많은가????

남편만 바라보니 그렇지... 남편을 바라보지 말고 예수를 바라봐야지...





코타에 오면 그나마 멕시코 때 보다는 도와줄 사람들이 많을 줄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내가 사는 집 주변에 완전 이웃이 되어서 아이들끼리는 친구가 되고, 어른들끼리는 좋은 동역자의 관계가 되는... 그 정도의 사이가 될 줄은 몰랐다...

나라도 언어도 다른 아이들이 Cru Kids 라는 이유로 친구가 되었고... 매일 매일 뛰어 논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듣고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






새로운 교회에 정착하고자 한다...
미국교회인데... 분위기도 좋고... 아이들도 곧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친구도 만났으면 좋겠다...
나도... 남편도 이 곳에서 친구도 만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 좋겠다...
교회 끝나고... 아이들과 몰에서 좋은 시간도 보내고... 잘 놀다 왔다...







새로운 코타에서의 생활...

해도 바뀌었고, 나라도 바뀌었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한나야... 그런데 너가 안 바뀌면 안된다... 너도 변해야 해...
예수의 능력으로 바뀌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