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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Book Riview

Douglas A. Campbell 『Framing Paul: An Epistolary Biography』

Douglas A. Campbell의 『Framing Paul: An Epistolary Biography』는 사도 바울의 생애와 사역을 그의 서신들만을 통해 재구성하려는 독창적인 시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사도행전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바울의 서신들을 중심으로 그의 전기적 틀을 세우고자 합니다.

 

📘 주요 내용 및 특징

1. 서신 중심의 전기 재구성

Campbell은 바울의 서신들만을 사용하여 그들의 작성 시기, 장소, 목적 등을 분석하며, 이를 통해 바울의 사역과 생애를 재구성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의 사도행전 중심의 연구와는 차별화된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2. 서신의 진위와 연대 재조정

그는 13개의 바울 서신 중 10개를 진정한 바울의 작품으로 인정하며, 이들 서신이 두 시기에 걸쳐 작성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1-2데살로니가서는 40년경, 나머지 서신들은 50-52년경에 작성되었다고 봅니다.

3. 에베소서의 재해석

Campbell은 에베소서가 실제로는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진 편지였으며, 골로새서 4:16에 언급된 ‘라오디게아에서 온 편지’가 바로 이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재해석은 바울 신학의 중심을 로마서에서 에베소서로 이동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4. 목회서신의 비정통성 주장

그는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를 바울의 진정한 저작이 아닌, 2세기 교회 내 이단과의 논쟁을 위해 작성된 위서로 간주합니다.

📚 학계의 반응

    •    긍정적 평가: Campbell의 철저한 분석과 독창적인 해석은 많은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바울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    비판적 시각: 일부 학자들은 사도행전의 배제를 둘러싼 Campbell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이며, 그의 일부 결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 결론

『Framing Paul』은 바울의 서신과 사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추구하는 독자에게 도전적이지만 가치 있는 독서가 될 것입니다. Campbell의 독창적인 접근은 바울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그의 주장은 학계에서 활발한 논의를 촉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