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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Broken perfume

잠언 16장 ~ 20장



12월 13일     잠언 16장


나도 이 곳에 와서 친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교회에서 사람도 사귀고, 그러기도 하는데,

남편은 맨날 친구가 없네... 외롭네...

밖에서 맨날 사역하는 사람은 자긴데... 뭔한건지... ㅋㅋㅋㅋ

오늘은 문득 길을 걷다가... 이 곳에서 사람하나 제대로 못사귀고 사역만 하다 가는건 아닌지...

참 외롭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진짜 바라볼것이 하나님 뿐이구나... 이런 생각...


하나님이 이 곳에서의 삶을 인정해 주실까....

우리는 계획도 하고, 성실하게 살지만, 모든 것을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했는데...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 하는 걸까...

남은 시간들... 이 땅에서 어떤 노력을 하며 살아내야 할까...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면 손해를 보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면 일이 잘 풀린다...."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은 우리의 의미와 하나님의 의미는 참으로 다르겠지만....

진짜 잘 살아내고 싶다...






12월 14일       잠언 17장


"도가니가 은을, 선광용 냄비가 사금을 가려내듯

하나님은 우리 삶에서 귀한 것을 가려내신다. "


어떤 것을 가려내실 수 있으실까... 내 삶에 귀한 것이 있기나 할 것인가...

뭐가 나올까??  인내? 사랑? 지혜???

진짜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줄줄줄 나왔으면 좋겠다...



"불쾌한 일을 눈감아 주면 우정이 돈독해지지만

모욕에 집착하면 친구를 잃는다.

다툼의 시작은 댐에 물이 새는 것과 같으니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그만두어라

가족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똘똘 뭉친다."


올해 목표 중에 성재강 5번 이내로 싸우기가 있었다...

그래서 성재랑 싸우면 다이어리에 표시를 해두었는데, 2월달에 5번은 넘어섰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표시를 안했는데... 진짜 올해는 한번 표시를 끝까지 해봐야겠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화가 날 때마다... 잠언에 나온 "그만두어라!!!!!" 라는 구절을 계속 생각해 내기...


그래서 우리 가정에서 하나님이 귀한 것을 가려내실 때...

아름다운,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모습들을 가려내실 수 있기를....

하나님도 하실 수 없는... 귀한 것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그런 가정은... 아니겠지???




12월 19일     시편 18, 19편


부주의한 습관과 엉성한 일처리는 파괴행위만큼이나 나쁘다.


 - 가끔씩은 이런 것도 죄인가???? 싶은 것들이 죄일 때가 있다...

내 아이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내 뜻대로 양육하는 것...

그런 것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것도 그런게 아닐까... 부주의한 습관... 맨날 부주의해서 실수하고 까먹고 깨뜨리고 하는 것..

대충 대충 처리하는 일처리... 이런것도 죄라는 것...

파괴행위만큼 나쁘다는 것...

그러면서 내가 대충 대충 살아놓고, 일들이 뭔가 잘 되지 않았을 때...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하는지...


"자기가 어리석어 제 삶을 망쳐 놓고는

어째서 하나님을 탓하는가?"


우리는 한가지 답밖에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생명 그 자체이며, 온전하고 평온한 삶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뜻밖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닥치지 않는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내 남편을 대하고, 내 아이들을 대하고, 학생들을 대할 수 있어야 한다.

매일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초긴장... ㅋㅋㅋㅋㅋ







12월 20일     잠언 20장 


옛날에... 20대때는 인격에 참 신경을 많이 썼었더랬지...

어쩌면 인격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기도하면서, 어쩌면 속은 그렇지 않으면서 겉으로만 인격적인 사람인양 연기하면서 살기도 했었던 것 같아...

이제는 진짜 속까지 인격적인 사람 되고 싶다...

진짜로 속으로도 판단하지 않고, 저러다 나중에 벌받는다... 이런 생각 하지 않고,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걱정해주고...


잠언을 읽어 내려가면서... 그렇다.. .

이렇게 살아내려면 어느정도의 인격을 살아가야 하는가??? 그 수준이 너무나 높구나... 싶다...


"무엇이 옳은지 아는 것은 마음속 깊은 물과 같고

지혜로운 사람은 내면에서 그 샘물을 길어 올린다."


"자기 일을 잘 알고 성심껏 행하는 지도자는

허울뿐인 천박한 자와

늘 부지런하고 정직하여

신뢰할 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날카롭게 살핀다."


"사랑과 진실은 훌륭한 지도자의 덕목이고

정직과 자비는 튼튼한 지도력의 바탕이다."


더욱 주옥같은 말씀들이 많지만... 일단 인격에 대한 것만 적어 본다...


겉으로만으로도 이런 말씀들을 흉내내기 더없이 부족하지만, 진짜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말씀이 살아 움직여 보여지길 기도해 본다...


나율이 방학이다... 열심히 재밌게 살아볼란다...

그리고 단기 선교, 리트릿, 등등 12월이 지나면 행사가 많다...

기대하며 살기...

계획하며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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