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잠언 21장
크리스마스가 코앞.... 마음에 다가오는 문구가 있다...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게 살고 이웃에게 정의롭게 행하는 것,
하나님은 이 두 가지를 종교의식보다 훨씬 중요하게 보신다"
우리 가족이 정말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
맛있는 것도 먹고, 크리스마스 영화도 볼꺼다...
그렇지만 그것들과 함께, 더불어서... 좋은 일도 하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알려주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알려주는 크리스마스이고 싶으네...
교회에서 함께 하면서 하게 되었던 블랭킷 보내기, 천기저귀 보내기... 치아파스에 나율이 나엘이 옷 보내기...
등등...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눌 수 있음에 행복하며... 그리고 우리에게 후원으로 나눠주는 분들에게 참으로 감사하다...
예수님 메리 크리스마스~~~~
12월 25일 잠언 22장
아침에 나율이가 산타 선물을 받고 기뻐했었던 것만 빼면 평범한 주일이었다...
나율이가 좋아하던 순간의 영상을 찍어 두었는데 넘 재밌다... ㅎㅎㅎ
"내 지혜를 귀담아 듣고
내가 가르치는 교훈을 마음에 새겨라
그 내용을 달게 여겨 깊이 간직하면,
네 입으로도 그것을 거침없이 말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무거나 말하는데 그게 지혜로워... 짱이다...
특별히 이제는 순모임 할 때, 새로운 비량들을 만나고 Adaia와 계속적으로 순모임을 할 때...
진짜 지혜로운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율이 나엘이와 이야기할 때도.... 그냥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지혜가 철철 넘쳤으면 좋겠다...
남편과의 대화에서도..... (솔직히 막말만이라도 안하면 좋겠다... 왜케 남편한테는 막말이 나오는지... ㅎㅎ)
이제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2016년이 딱 일주일 남았다... 그리고, 나의 일주일은 뭔가를 생각하고 되돌아볼 시간도 없이 풀육아로 끝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루 하루 지혜를 쌓는 날이길....
인격과 신앙을 쌓는 날이길...
아이들과의 추억과 사랑을 쌓는 날이길... 화이팅!!!!!!!!!
12월 26일 잠언 23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전심을 다하여라...
그 일에 네 미래가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네 삶 가득 가치 있는 것들로 채워질 것이다."
어젯밤... 갑자기 아기가 엄청 크게 울었다... 남편은 옆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아이가 그렇게 크게 우는데도 오지도 않고, 내가 부르는데도 오지 않았다... 어떻게 안 깰 수가 있는지... 짜증이 왕짜증으로 났다...
그래서 내가 애가 우는데 놔두고 물 가져오고....
엄청 짜증이 난 상태에서 잠들었다.... 그 이후로 아이는 몇번 더 울었고, 한 5시반쯤에 또 일어났다...
넘 짜증나서 원래 6시 이후에 아빠한테 아이를 맡기는데... 그냥 그 때 아이를 아빠한테 맡겨버렸다...
근데 남편이 아무 불평없이 그냥 아이를 봐줬다... 그래서 한 한시간 더 잘 수 있었다...
그냥... 나의 마음의 가장 요즘 큰 이슈는 남편과의 관계... 화목한 가정...
그리고 잠언을 읽는다... 큰 연관관계는 없고 적용하긴 어렵지만... 이렇게 사소한 일 하나 하나에 지혜가 쌓이고, 인격이 쌓여, 그것이 큰 바탕이 되어, 내 가정이 아름다워 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해 남편... 그리고 내 아들들... 내 하나님... 내 가족...
12월 27일 잠언 24장
요즘은 방학 육아 모드다... 오늘은 스케이트장에 다녀왔다... 체력 진짜 방전이다...
나는 정말 세상이 공평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후원도 잘되고, 능력도 인정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로 인해서 지금은 불공평해 보이는 일도 언젠간 하나님께서 다 드러내실 것이며,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는 일은 없으리라... 하지만...
언젠가... 천국가면 모두다 행복해지는데... 똑같아 지는거 아니야???
하는 불만에 쌓여 있었던 적이 있었다...
어쩌면 하나님의 공평은 내가 생각하는 공평과는 다를수도 있다...
"네 원수가 넘어질 때 웃지 말고
그가 쓰러질 때 기뻐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크게 불쾌하게 여겨
그의 곤경을 불쌍히 보실 것이다. "
오늘 이 구절을 보는데...
뭐 하나님을 경외하라라든지... 뭐 자식에게 매를 들라 라든지...
뭐 이런 것 보다 훨씬 하기 힘든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단순히 미워하는 사람도 아니고, 원수가... 내 생각에 합당한 일을 당했다여 여겨지는 순간에...
기뻐하지 않을 수 있는가... 겉으로는 위로하는척 하지만, 정말 내 마음 깊은 곳의 기쁨을 숨길 수가 있는가...
또한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혹시나 마음속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있을까...
참으로 소름돋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세상 정신차리고 잘 살아야 한다...
오늘은 남편이랑 한바탕 직전까지 갔으나 남편도 나도 잘 참아냈다...
잘 했다... 괜찮아... 어차피 난 아이들이랑 잘 살면 별 필요는 없으니까...
괜찮아...
12월 28일 잠언 25장
오늘도 너무 어려운 경지에 이르게 하신다...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점심을 사주고
목말라하거든 마실 것을 가져다주어라.
그는 네 관대함에 깜짝 놀랄 테고
하나님께서 너를 돌봐 주실 것이다."
에이~~~~ 어떻게 이렇게 해~~~~ 친구한테 밥사는 것도 돈 아까운 세상에...
그렇게 생각하다가... 차라리 어제보단 쉽다는 생각을 한다...
억지로 웃는 얼굴로 밥한번 사주는 것은 진심으로 마음속으로 그를 걱정하거나, 염려하는 것보다는 할만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최고다... 정말...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땅에서 살아가길 원하시는 모습...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더 기도하고, 말씀과 훈련 속에 살아야 하는 것이거늘...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너무 편하게만 살려고해... 나를 포함해서...
하루 하루 나늘 낮추고, 버리고, 겸손히 이 세상을 섬기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우리 가정은 서로 서로 잘 하려고 노력한다...
작년 겨울 방학.... 아이가 9월에 태어나고, A6는 출국한 상황...
방학이고 캠퍼스 나갈 일 없는거 뻔히 아는데도 아침만 되면 출근하듯이 나갔다...
워낙 성실한 사람이니까... 휴가도 아닌데 집에 있는게 적응이 안되서인지 9시땡하면 나가서 커피숍에라도 가서 큐티도 하고, 할 일 하고 들어오던 사람이다... 물론 퇴근시간에 들어온건 아니니까.. 중간 중간 도와주기도 했었지만, 아침에 정신 없는데 기어이 나가던 사람이 원망 스러웠다... 그럼 나는 나율이 티비 보게 하고 애기 재우고 애기 자면 나율이랑 학습지 비스무리한 것들 하다가 나엘이가 깨면 데리고 나가서 놀고... 그렇게 방학을 보냈었지...
올해 남편이 달라졌다... 아침에 자기 일 하러 나가는게 아니라 나율이 데리고 놀러 나간다... 그것도 한시간 이상, 거의 두시간씩 놀다 들어와주니 나는 정말 날아갈 듯 편할 수가 없다...
그러니 나는 애기 재우고 이렇게 큐티도 하고, 조용한 시간 조금이라도 보내다가... 나율이가 들어오면 또 에너지르 쏟을 수 있다...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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