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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2023.5 묵상 일기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5/2 열왕기하 1-6 

엘리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참 엘리야나... 엘리사나... 참 힘든 시기에 태어나고, 힘든 시기에 사역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종종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내가 몇십 년 전... 육이오 때... 혹은 그 전에 일제 시대에... 그 때에 태어나 내가 살아가야만했고, 사역을 해야만 했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할 때 마다 내가 느끼는 것은,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내가 잘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것들을 내가 누리고 있는 거구나... 내가 시대만 잘못 타고 태어났어도,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내가 청지기 직이라는 것... 내가 가진 것이 모두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더 뼈져리게 느낄 수 가 있다. 엘리사는 어려운 왕이 그 나라를 다스리는 그 때... 그래서 백성들이 고통받고, 가뭄으로 백성들이 굶주릴 때, 그 때, 사역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인생은 더욱 고달팠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더욱 위대한 기적들을 많이 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리고, 그 시대가 어두울 수록, 더욱 큰 기적을 행하시고, 또 평안한 시대에는 그 시대에 맞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그래서, 오늘 하나님... 제게 주신 모든 환경과, 지금 제가 누리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하루를 보내게 하시고, 오늘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하지요... 왜 나만 이런 외로운 곳에 남겨져 사역을 하는 거냐... 나만 이렇게 전도하면 누가 알아주냐... 이런 불평을 드릴 때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시간은, 감사다. 삶의 한 여정 한 여정이 참 감사다... 그 감사를 삶으로 드러내며... 이 시대에 감사하며... 그렇게 살고 싶다. 

5/3 열왕기하 8-13 

죄악 죄악 죄악... 특히 북이스라엘의 죄악은 얼마나 악했길래... 이 표현이 너무 슬프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 매우 화가 나셨고..." 
코스타리카에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이런 선교 단체 안에서도 리더쉽들이 권력을 다 가지고, 내가 보기에 옳지 않게 (내 기준) 행하는 걸 볼 때... 그 때... 나는 참 화가 나던데... 그래서... 내가 화가 날 때 그들의 보는 마음이 그 당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시는 마음이셨구나... 싶다... 내가 화가 났을 때를 생각해 보니... 이런거구나... 이런 느낌인거구나... 싶다... 쳐다도 보기도 싫고, 그들이 하는거 다 마음에 안들고, 다 아니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보는 마음이셨구나.. 싶다... (제발 저를 그렇게 보지는 말아 주세요... ).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이 매우 화가 나셨고, 이스라엘을 얼마동안 아람 왕 하사엘과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그러자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은총을 간구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간구를 들으셨습니다. 아람 왕이 얼마나 혹독하게 이스라엘을 억누르고 있는지 보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구원자를 보내주셨씁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람 사람의 지배에서 벗어나 이전처럼 자기 집에서 살게 됐습니다." 

"아람 와 하사엘이 여호아하스 시대 내내 이스라엘을 억눌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을 은혜롭게 대하시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여호와 앞에서 쫓아내지 않으셨습니다." 

어제 남편은 미국 간사라 긴 이야기를 나눴는데... 대화를 하고 나도... 그렇게 미운 마음이 많이 드는지... 겉으로는 나쁘게 되고 싶지 않아서 꾹꾹 참고, 알았다 알았다 하지만, 내 마음까지는 내가 어떻게 못한다. 미운걸 어쩌랴... 그래서... 최대한 안 쳐다 보려고 노력하는데... 하나님은...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니까... 불쌍하시고, 관심을 보이시고... 쫓아내지 않으시고, 다시 봐주시고... 다시 용서하시고... 이 끝도 없는 죄의 굴레를 계속 함께 하시고 함께 하시고... 또 다시 마음을 돌이키시고 돌이키시고...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것이 길래 이게 가능할까요... 싶다... 

내 마음도 하나님 더 닮게 해주세요... 

5/4 열왕기하 14-25 

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왕들의 이야기와 그 멸망의 이야기... 

"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을 너희는 잊지 말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라.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분이 너희를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구하실 것이다. 그러나 이 민족들은 듣지 않았고 본래의 관습을 고집했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도 그들의 자자손손이 그 조상들이 하던 대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던 대로 계속 살면 이렇게 된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나는 되었다 생각하면 안된다. 왜냐면 우리는 하나님도 경외하지만, 우상들도 많이 섬기기 때문에... 포지션도 숭배하고,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평판도 숭배하고, 확실히 젊었을 때 보단 덜하다는 걸 요즘은 느끼지만, 그래도 여전히 여전히... 많은 우상들이 내 안에 있다. 예수님이 내 안에서 사실 때, 그런 우상 들과 같이 동거를 하고 있으시다 생각하면, 참으로 예수님께 죄송스러울 뿐이다.... 예수님... 최대한 제가 청소 할께요... 좀 더러워도... 절대 제 마음에서 떠나지 마세요... 이런다... 언제쯤 예수님께 온전한 내 마음과 깨끗한 내 마음속에 살게 해 드릴 수 있을까?? 

어제 하던대로, 그대로 다시 살지 않게 하소서... 하루 하루 더 정결하게, 하루 하루, 더 새롭게, 달라지는 삶... 살게 하소서...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
눈물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 억울한 일 많으나 주를 위해 참는 것, 
비록 짧은 작은 삶, 주 뜻 대로 사는 것, 이것의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 

이것이 행복이라오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 
이것이 행복이라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행복이라오. 

5/5 시편 119편, 120-137편 완료 

"행위가 흠이 없고 여호와의 율법대로 사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청년이 어떻게 그 길을 깨끗하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주의 말씀을 따라 주의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께 죄짓지 않으려고 주의 말씀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통치자들이 앉아서 나를 욕해도 주의 종은 주의 율례를 잠잠히 생각했습니다." 
"주의 자비를 내리셔서 내가 살게 하소서."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에도 한계가 있었지만 주의 계명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오, 내가 얼마나 주의 법을 사랑하는지요! 내가 하루 종일 그것을 묵상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나는 헛된 생각들을 싫어하고 주의 법을 사랑합니다." 
"그분은 네 발을 미끄러지지 않게 하시리라. 너를 지키시는 그분은 졸지도 않으시리라. 낮의 해도,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집을 짓지 않으시면 건축자들은 헛수고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꾼이 지키고 서 있는 것도 헛일이다. 너희가 일찍 일어나는 것도, 늦게까지 지지 않으며 고생해서 얻은 것을 먹는 것도 헛되다. 여호와께서는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잠을 주시기 때문이다." 
"내가 여호와를 바라고 내 영혼이 기다리며 여호와의 말씀이 소망을 두고 있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기다리는 것이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는 파수꾼보다 더 간절합니다. 정녕 파수꾼이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합니다." 

아침 8시부터 순모임 하고, 청소하고 또 순모임 하고, 열심히 걷고 와서, 원래 같으면 아마 묵상할 시간 없었을 텐데, 오늘 아이들이 한명은 캠프가고, 한명은 늦게 오는 날이라... 정말 지친 몸을 이끌고 말씀을 읽는데 말씀을 읽으니까 엄청 힘이 나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정말 하나님을 바라고, 말씀을 바라는 삶의 힘이 이런거구나... 를 알게 된다.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 하게 하심 감사 

5/8 역대상 1-9 

최근에 순모임을 하면서 마태복음 1장의 족보를 가지고 몇명의 아이들과 나누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더 길고 긴 족보를 보고 있으니, 예수님의 그 족보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족보를 보며, 내가 이 2023년 이라는 시간에 하나님의 족보 아래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아이들과 마태복음의 족보를 나누며, 우리가 이제 계속적으로 이 족보를 이어질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순모임을 했었는데, 이 족보 아래에 나를 놓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가 된다. 

나 또한 나의 아들들이 이 믿음의 족보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자녀를 낳고, 또 예수님을 알게 하고... 하는 이 인생의 여정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게 하소서... 부모의 믿음이 아닌, 스스로의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5/9 역대상 10-14 

사울의 죽음과 다윗이 용사들과 함께 헤브론으로 가서 왕이 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열왕기상을 읽을 때, 의외로 다윗이 왕이었을 때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의외였는데, 역대상에 많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언약궤를 가져오다가 웃사가 죽고, 다윗이 블레셋을 무찌르는 이런 이야기가 이제야 나오는구나... 싶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나라들이 다윗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세우시고, 이끄시고, 높이시는 모든 과정을 보는 것이다. 이 이후의 다윗의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이번주에 평범하지만 의미있는 한 주를 살 것이다. 한국으로 인턴쉽간 간사 순모임까지 맡아서 화.수.목.금 순모임이 3-4 타임씩 있고, 다 합하면 21명을 순모임 할 것이다. 역대급이다. 마지막 학기니 불살라야지... 

하나님이 우리 가정이 멕시코에 있고, 코타에 있는 동안 많이 높이셨다. 주목도 많이 받았고, 사역 잘한다고 소문도 많이 났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없으면 안된다. 하나님이 높이셨고,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이끄셨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의 마음이 다윗 같았으면 좋겠다. 다윗보다 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택도 없겠지?? 

다시 가는 멕시코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역,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사역하게 될 것인다. 나도 모른다.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아무것도 몰랐을 때보다, 더 연차가 생기니까 더 두렵다... 그래서 하나님이 더 필요하다.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있던 그 오벳에돔의 집안에 복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가정에 말씀이 늘 지키고 있으면 좋겠다. 말씀으로 가정을 세우고, 사역을 세우고, 제자들을 세워나가길 기도한다. 

5/10 역대상 15-24 

1. 역대상 18장 - 다윗은 전쟁 중에도 그 진가가 너무 분명히 나타난다. 그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하나님이 다윗에게 복을 주실 수 밖에 없게 한다. 다윗은 블레셋과의 차움에서 빼앗은 모든 말 중에 100마리만 남기고 "나머지 말은 모두 발의 힘줄을 끊어 버렸습니다." - 하고 그 다음에 " 여호와께서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얻은 것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어긴 사울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다윗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람을 의ㅈ하지 않았다. 말이 많으면 더 싸움에 유리할텐데...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면 가차없이 없애 버리고,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의지적인 결단을 과감히 실행했다. 

11절 - "다윗왕은 이 물건들을 여호와께 바쳤습니다." - 그리고 그 후에 그는 에돔에 군대를 두었고, 모든 에돔 사람들은 다윗에게 굴복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라고 나오면서, 제물과 물건들을 탐하고 의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모든 백성들에게 공평하고 올바른 대로 했습니다." 왕이 되고 나서, 교만해지고, 자만해지는 마음을 가지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고, 공평하고 올바르게, 하나님의 기준대로 살았음을 알수 있다. 

2. 요압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왕의 백성을 100배나 늘려 주시기를 원합니다. 내 주 왕이여, 그 백성 모두가 내 주의 종이 아닙니까? 내 주께서 왜 이렇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왜 이스라엘이 죄를 지어 벌 받게 하십니까?

다윗이 인구 조사를 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죄를 지으려고 할 때, 그것을 막고, 옳은 말을 해주는 신하가 있는 것은 다윗에게는 큰 축복이고, 그런 사람을 옆에 둔 다윗도 참 대단한 거다... 

24장... "그들은 제비를 뽑아 공평하게 일을 나누었습니다. 엘르아살과 이다말 자손 가운데 성소 일을 관리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일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신하들은 참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인복도 있었네... 다윗은... 

3.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슬기를 주셔서 네가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잘 지키기 원한다." 
"강해지고 용기를 가져라.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마라." 
" 너는 마음과 영을 다해 여호와 너희 하나님을 찾으라. 여호와 하나님의 성소를 짓는 일을 시작해 여호와의 언약궤와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물건들을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지어질 성전에 가져다 두도록 하라." 

솔로몬에게 성전을 짓는 일을 맡기면서 다윗이 솔로몬에게 했던 말들이다... 다윗은 자녀 교육에도 탁월했구나... 싶다. 그에게 과업을 물려주면서, 자신이 준비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하고, 솔로몬에게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하는 이 권면이 너무 대단하다... 오늘 나도 나의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5/15 역대상 25-29 

와~ 거의 모든 역대상이 다윗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 끝나는구나... 다윗은 정말 대단한 왕이었구나... 싶다. 

찬양하는 사람들, 군대, 문지기 등등을 잘 나누고, 죽기 전 성전 건축을 준비하고, 솔로몬에게 왕위 계승을 멋지게 하고... 이 역대상에는 압살롬과 있었던 일... 그런 것들은 나오지 않지만, 왕으로써, 다윗이 이룬 일들에 대해 자세히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멋진 왕이었구만... 싶어서... 

"다윗은 나이가 많아 늙도록 부자였으며 높임을 받고, 영예를 누리다가 죽었습니다. 그 아들 솔로몬이 뒤를 이어서 왕이 됐습니다." 

부자로만 죽는 것도 아니고, 영예만 얻은 것도 아니고... 이 모든 것을 다 누리다가 죽은 그 다윗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내가 죽는 순간에, 하나님 끝까지 따르다가 하나님 곁으로 갔다고... 그렇게 살다가 죽고 싶은 마음이다. 

하나님...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내가 눈 감는 순간에는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죽었으면 좋겠네요...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는 주의 종이 되겠습니다. 

5/16 역대하 1-8 

우리나라에도 솔로몬같은 지도자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도 선거철에, 누구 뽑을 꺼냐고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둘다 뽑기 싫다고... 그런 말을 많이 했었는데...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앞에 무릎 꿇고,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그런 지도자를 허락하소서.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해서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이 이 나라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게 하소서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어주시고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에게 옳은 삶을 길을 가르쳐 주시고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 비를 내려 주십시오."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소속하지 않은 이방 사람이 주의 위대한 이름과 ㅈ능력 있는 손과 쭉 뻗친 팔로 인해 먼 땅에서 와서 이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주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주셔서 이방 사람이 주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이 땅의 모든 민족들이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주의 이름을 알고 두려워하게 하며 제가 지은 이 집이 주의 이름으로 불리는 줄을 알게 하십시오." 

또한 백성들도, 하나님 앞에 나라를 위해 기도하면, 한 가정 한 가정이 예수를 주인으로 삼고, 이혼하지 않고, 외도하지 않고, 자녀들과 자식들을 사랑하며, 부모를 공경하는 한 가정 한가정이 살아난다면, 그 가정 가정이 모여 사회가 변하고, 나라가 변하게 하소서. 

5/19 114일차까지 완료 

"내 안에 혹시라도 악한 것이 있는지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제가 주를 의지하니 아침에 주의 변함없는 사랑을 듣게 하소서. 주께 내 영혼을 올려 드리니 내가 가야 할 길을 보여주소서." 
"왕이신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도움으로 삼고,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바라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순모임 폭탄으로 하고 났더니 거의 아무 생각이 없다. 이게 순모임은 아무리 많이 해도 할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하고, 하는 말을 또 하고 또 하다 보니까, 이게 기계처럼 아무 생각없이 말을 하다 보니까 순모임을 하면서 얻게 되는 에너지와 행복들도 기계처럼 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되는 것 같다. 벌써 두개의 순모임을 끝내고 라면 먹고, 밀린 진도를 쭉 읽어 가면서, 성경을 읽는 것도 기계같고, 묵상도 기계같고... 나머지 하나 순모임만 하면 이번주 끝이구나... 싶다. 

빨리 끝내고 좀 쉬고 싶구나... 오늘 읽은 시편 말씀들 되새긴다... 주님을 의지하고, 아침에 내가 가야 할 길을 보여 달라고 기도한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주님께 도움을 구하고, 지혜를 구하고, 내가 해야 할 말이 무엇인지를 물어본다. 잘하고 있다고... 제대로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님께 확답을 받고, 나의 엔진에 시동을 켜야할 것이다. 아니면 5분만 누워서 시동을 끌까도 생각 중이다.. ㅋㅋ 하나님... 도와주세요.. .그리고 저는 하나님만 바랍니다~ 내 영혼아~ 너는 하나님만 하나님만 바라라~~~ 

5/22 역대하 17-24

악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기도 했던... 여러 왕들에 대해 읽었다. 참... 참담하게 악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도, 알아서 하나님의 길을 가려고 했던 왕들은 참으로 대견하기도 한다. 

지난주에는 함께 우리와 오랜 시간 함께 했던 학생 두 명이 더 이상 함께 하기 어렵다는 문자를 딸랑 보내고 사라졌다. 괘씸하고 괘씸하지만, 우리가 모든 이들을 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때면 이거밖에 안되나?? 이럴때도 있다. 

우리는 결국에, 하나님의 지상 명령 성취에 함께 하고자 하는 아이들을 찾는 것이 일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과 함께 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그럴 때 이럴 때는 어떤 답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한학기 안에도 학생들의 상태가 확 확 바뀌는게 이 일이다. 지난 학기만해도 엄청 열심히 하던 애가 상태가 안좋아지기도 하고... 아무 가능성 안보였던 애가 갑자기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신건지, 인생을 걸기도 한다. 지난 11월 사진만 봐도, 애들 상태가 많이 다르다. 

하나님의 나라였던 이스라엘도 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그 영적 상태가 확확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에 리더의 영적 상태에 따라 학생들과 백성들의 영적 상태도 확확 바뀌는 것일 것이다. 

하나님... 우리가 아이들의 영적 상태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써 더욱더 성령 충만하게 하소서... 하나님께 돌아가고, 하나님 앞에 옳은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이제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깊이 생각해서 재판하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공평과 치우침도 없으시며 뇌물을 받지 않으신다." 

나의 판단과, 나의 결정이 모두 다 하나님 마음에 합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더욱 지혜로워지고, 나의 말에 권위가 있고, 지혜가 있게 하소서 

5/24 역대하 완료 

다행이다... 그래도 가끔씩... 간간히 하나님의 눈에 옳은 일을 행하는 왕들이 있어서... 참 화딱지가 나다가도... 하나님이 그래도 다행이다... 하는 그런 왕들이 있어서... 요시아.. 히스기야... 완벽하진 않아도 다윗 만큼은 아니었어도, 그래도, 하나님 말씀 따라 보려고, 나름의 노력을 했던 왕들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나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완벽하진 않고, 늘 그렇게 동일하진 않아도... 간간히... 가끔씩... 하나님 마음에 들어보려고 노력하고, 내 안에 우상을 제거 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남들 정죄하지 않고, 꿋꿋히 이 길을 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이스라엘과 유다의 마지막은 좀 슬퍼지만, 결국에 하나님이 고레스왕 원년에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신것 처럼... 나는 언제는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고, 다시 한번 늘 회복을 경험할 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하다. 

5/25 잠언 1-4 

"지혜를 찾고 깨달음을 얻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것이 은이나 금보다 더 가치 있고 유익하기 때문이다. 지혜는 보석보다 더 귀하니 네가 갖고 싶어하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지혜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왼손에는 부귀와 영화가 있으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고 그 모든 길에는 평화가 있다. 지혜는 그것을 붙잡는 사람에게는 생명나무니 지혜를 붙드는 사람은 복이 있다.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통찰력으로 하늘을 세우셨다. 온전한 지혜와 분별력을 지켜 그것들이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남편이나 나는 우리 생각이 어떤 부조리한 일이 있다 생각될 때, 어쩔 수 없지...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 뭐 이런 성격이라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말하고, 약간 분노(?) 하고,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이 좀 있다. 그래서 어쩌면 리더쉽들이 우릴 별로 안 좋아하나?? ㅋ 사람을 뒷담화 하고 그러는 건 좋지 않은 일인 줄 알지만, 같이 일하다 보면, 늘 그 사람의 부족한 점을 보게 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성향, 혹은 습관 인 것 같다. 나도 그렇지만, 남편이 또 그러면 나도 동조하고... 어떨땐 듣기 싫어 그냥 나쁜 얘기 하지 말자... 이러기도 하는데... 성향상 많이 하는 것 같다. 

마음이 좀 복잡한 상황에 잠언을 읽으면서 마음을 좀 다스려 본다. 내가 가지고 싶은 것... 사실 별거 없다. 우린 정말 사람들이 그 무엇보다 복음을 위해 일했으면 좋겠고, 정말 학생들에게 이익이 되는 사역을 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밑바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알아줬음 좋겠고... 그런건데... 그것보다 더 비교할 수 없이 좋은 것은, 이 일들을 통해, 내가 지혜를 얻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상황들 가운데서, 내가 취해야 할 태도는, 불평하고, 분노하기를 택하기 보다, 이 일을 통해, 더 지혜를 얻고, 하나님의 분별력을 구하는 태도일 것이다. 거룩한 분노는 좋은 것이라 하지만, 그것도, 내가 지혜가 좀 더 쌓인 후에... 그래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보자!!!! 

5/29 에스라 1-7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해 페르시아 왕 고레스 1년에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그가 온 나라에 칙령을 공포하고 공문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결국에 하나님은 일을 시작하신다. 에스라서의 가장 첫 단어는 여호와께서... 결국에 에스라서에 나오는 모든 일들에 대한 주어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사람을 사용하시고, 에스라, 고레스, 아닥사스다, 다리오, 학개, 스룹바벨 등등의 이름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시작하시고, 진행시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어제도 우리는 마지막 주 일요일이어서 함께 학생들과 모여 예배를 드렸고, 서로서로에게 감사를 나누었고, 리더쉽 교체가 있었다. 일년마다 리더를 바꾸는데, 새로운 리더들을 임명했고, 이제 세 캠퍼스로 본격적으로 세 캠퍼스로  나누어서 사역을 할것을 선포했다. 새 일을 이루시는데, 한 사람 한 사람 안 중요한 사람이 없지만, 결국에 하나님이 움직이시지 않으시면 할 수 없는 일이니... 결국에 모든 일을 시작하시고,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모든 것에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들의 간증과 감사는 너무 아름다웠다. 앞으로도 주님... 계속 해서 이 공동체에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5/30 에스라 8-10 

하나님께서 에슬와 그의 무리들에게 은혜로운 손길을 베푸시어 무사히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했고, 그 이후, 에스라는 말씀을 가르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방 사람들과 결혼을 한 죄를 보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고, 이 일을 문제삼고, 뜯어 고치려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다. 

자신이 저지른 죄도 아닌데,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기도하는 모습... 그리고, 이미 엎질러 진 일... 어쩔 수 없지...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삼고, 파헤치고, 고치기를 선포하는 그런 모습들 속에서 이것이 바로 리더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 교회 안에도, 내가 속한 단체 안에도... 너무 뿌리 깊어서 뽑아 낼 수 있을까? 했던 문제들... 이거 뽑으면 진짜 완전 다 뒤집어야 하는데... 용기가 없어 그냥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던 일들이 있었다. 우리 남편은 지금 이 라틴 아메리카 전체 리더쉽에 대한 문제점을 늘 매일, 이야기 한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이야기 하고, 그들 앞에서도 이야기 하는데, 잘 들어주지는 않는다. 워낙 예민한 문제 이기도 하고, 그래서 미움을 많이 받기도 한다. 

결혼하기 전 본부에 있었을 때, 조무래기 신입 간사에게서도 보이던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데, 뒤에서 욕만하고 말았지, 내가 뭐 어쩔 수 있나... 했었는데, 내가 본부를 떠난 후, 새로운 국장님에 의해서 모든게 밝혀 지고, 책임자들은 떠나가고...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진짜 쩐다~ 고 생각했다... 그분을 개인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이름 만으로 존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분이 우리 단체에 있는 한, 그리고 그 문제를 건드렸을 때, 지지해주고, 이 일을 같이 해결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 단체는 무너지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었다. 

이스라엘이 행했던 일들은 진짜 너무 참담할 때가 많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을 안들을 수가 있나?? 제정신들인가?? 싶다가도... 그러다가도, 이스라엘이 결국에 무너지지 않았던 것은 중요한 순간에, 회개하게 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도록 이스라엘의 리더가 되어 주었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그 예는 에스라겠지... 그런 사람들이 결국에 이스라엘을 나락까지 가게 두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해 주었기에... 오늘까지 이스라엘이 살아 있는것일 것 같다. 

결국에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내가 살 길이다... 

하나님은 일주일 전에, 나에게 멕시코에 가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내 안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두려움은 더위 였고,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이 곳에 이렇게 지금 열매가 열리고 있는데... 이걸 다 내려놓고 그 곳에 가는 것에 대해 내가 후회하진 않을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에게 절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어떤 결과가 있던지 내 인생에 후회로 남지 않을 확신을 얻게 되었다. 이 곳에서의 삶이 감사로 남는 것 처럼... 

그 곳에서 정말 확신 가운데, 행복과 감사 가운데 살고 싶다. 그리고 보이는 열매도 얻었으면 좋겠고... 지금까지 쌓어온 것들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곳이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