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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사역일기

Cholula Woman's Prayer Retreat

벌써 지난 11월...

맥시코 사역에서 처음으로 여자 간사 수련회가 있었다...

나는 이 곳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참 Lucky.. ㅎㅎ

 

3박4일간 모유수유하는 아이만 데려올 수 있고, 나머지는 다 아이를 맡기고 오라고 해서...

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엔 남편이 애를 보고, 나혼자 가는걸로... ㅎㅎㅎ

 

맥시코 와서 집과 학교 or 교회만 가던 나라...

맥시코 외곽의 모습은 어떠할까... 너무 궁금했다...

역시 이곳은 상상이상의 나라...

 

가난함도 상상 이상,

부함도 상상 이상... 

Traffic도 상상이당...

아무튼...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약 2시간이면 가는 puebla 라는 도시로 간다~

 

 

 

 

 

 

 

 

 

사실 너무 어색했다....

아직 언어도 너무 서툴고...

원래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들과 수련회 같은거 할 때 적응하기 쉽지 않은 타입...

영어 잘 하는 사람 옆에 앉아야 된다는 강박관념...

힘들었지만, 일단 저녁 식사도 잘 끝내고... 모임을 시작했다...  

 

 

모임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even 미국인도 많았다...

맥시칸이랑 결혼한 미국인이 많은감돠...

암튼 생각보다는 그렇게 Spanish만 들리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다음날...

날이 밝아 호텔이 이제서야 좀 눈에 들어오고...

 

 

 

 

 

 

참 특이한 retreat 이었다...

아침에 식사하고 잠깐의 모임을 가진 후 (이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라는 설명... )

점심시간까지 개인 리트릿, 그리고 점심먹고 저녁까지 개인 리트릿...

 

어떻게 보내야 할까....

기대가 되면서도 막막하기도 하다...

일단 첫날부터 눈여겨 보아둔 거 산 위의 교회에 가기로 했다...

보기에는 꽤 멀어보였는데, 5분이면 간다고 해서 가기로 했는데, 5분은 아니었다...

한 15분?? ㅋㅋㅋ

 

 

 

 

이런 길들을 지나...

 

 

드디어 올라왔다!!!!!!!

 

성당 구경 잠깐 해주고...

맥시코는 성당이 많다... 스패인 사람들이 지어 놓은 것들...

스패인이랑 성당 느낌은 거의 비슷하다...

맥시코 성당 많이 보면 스패인 갈꺼 없다...

 

아래를 내려다 보며... 자리를 잡아 본다...

 

 

이렇게 도시를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는 곳...

그 곳에 털썩 앉아... 찬양을 들으며 리트릿을 시작해 본다...

 

 

약 2시간 이상의 말씀과 기도의 시간 끝에....

밥먹을 시간이 되어 내려와 본다...

 

 

올라갈 때는 조용한 길을 따라 왔는데, 내려올 때는 장이 열린 곳으로...

 

 

예쁘다...

순수한 멕시칸들이 만들고, 파는, 그리고 조금만 깎아 달라하면 알아서 깎아주는...

너무 좋은 사람들과 장소인듯하다...

 

 

오후에는 맥시코 씨티에서 같이 온 자매들과 Cholula 구경도 하고...

 

 

 

다시 저녁이 되어 나눔도 하고, 배움도 하고, 기도도 하고...

 

너무 감사했던 나의 Roommate 간사님들...

왼쪽 분은 맥시코의 완전 시니어 간사에 속하는 분이고, 오른쪽은 미국 분인데, 남미 전체 대륙 SLM Director의 사모님이다...

이 분은 이 retreat 전체를 계획하고 만드신 분인데...

이런 분들과 방을 쓰면서 진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남편과의 갈등, 이 땅에서 오랫동안 사역하면서 경험했던 어려움들...

이런 이야기들을 어린 내가 공짜로 미리 듣는 다는 것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다녀온 것과 같은 큰 혜택이다...

 

이 곳에서 또한 존경할 수 있고, 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선배 간사님들을 만났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이제 다시 Maxico City로...

이들과 함께 할 사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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