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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Costa Rica since 2019

La Fortuna 둘쨋날... 그리고 셋쨋날??



둘쨋날... 우리는 아침 수영을 거나하게 한 후에 라면까지 먹고, 생태 공원으로 출발했다...

리조트 안에 이미 약간 생태 공원 같은게 있어서 비슷하면 어쩌지 했는데...
비슷하긴 했다.. ㅋㅋㅋ 근데 진짜 산 안을 트랙킹으로 만들어서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동물들이 진짜 자연스럽게 되어 있고, 그것들을 자연 그대로의 것들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약간의 등산 트랙킹 같은 느낌이라서 그것도 좋았고... 둘째는 내려올 때 힘들다며 눈물을 흘리며 내려오긴 했지만 말이다... ㅎㅎㅎ




나비도, 악어도, 거북도, 특히 개구리와 뱀은 진짜 자연스럽게 되어 있어서 손전등을 이용하여 눈을 부라리며 찾아야 했었다...
보호색으로 꽁꽁 숨어 있었기 때문에 진짜 찾는게 너무 힘들었다... 막 숨은 그림 찾듯이 찾다가 찾으면 짱 뿌듯...













공원을 나와서 드라이브 식으로 화산을 둘러쌓고 있는 길을 드라이브 하고 호수를 만났다...
호수에서 바라보는 화산도 너무 멋있었고... (사진은 없어용... 호수 사진 밖에 없어요...)

리조트레 도착하자마자 헐레벌떡 점심 수영을 했고요...

검색을 통해 알게 된 피자집에 가서 외식을 하고... 근데 피자가 진짜 진짜 맛있었다... 대박이엇음...
큰거 시켜서 남겨서 그 담날도 먹고 또 먹고 했다... ㅎㅎ

그리고 늘 그렇듯 저녁 수영까지 하고 하루를 마무리~~~






애들 재우고 인터넷이 잘 되는 수영장 바 같은데 앉아서 인터넷 데이트를 남편과 하고, (데이트인데 서로 핸드폰만 보는 데이트...ㅋ ㅋㅋㅋ)

다음날... 조식을 먹는데 나율이 상태가 안 좋다... 결국엔 식당에서 토를 하고 말았음... ㅠㅠㅠㅠㅠ

그렇지만 수영을 하겠다고 해서 수영을 했는데, 역시나 그 전날 처럼 거나하게는 못하는구나...
1시간도 안되었던 것 같은데 그만 하고 싶다 해서 방에 들어갔는데 그 후 부터는 방에서 나오기도 싫어하고 누워서 티비만 보고 싶어 해서 나엘이만 데리고 나와 산책하고 마지막으로 기념품을 사고...

그 곳과 빠이 빠이를 했다...








돌아가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화산들... 첨에 운전하고 올 때는 그 산들이 눈에 보이지 않았는데, 돌아가려니 이제서야 내 눈에 들어온다... 감사한 2박 3일의 시간이었다...






어제의 포스팅에도 이야기 한 것이지만... (사실 하나의 포스팅으로 하고 싶었는데, 사진이 많으니 올라가지를 않는 이 스튜핏한 티스토리 앱이여~~~ )

이제는 이 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많이 생각해 보았던 시간이었다...

선교사라는 꿈을 이루었다... 웰~~ 선교사가 꿈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었다...
CCC 전임 간사가 되는 것 말이다... 두려웠지만, 하나님의 뜻임이 분명했기에 이 길을 갔다...

하지만 이 삶을 살면서 어떤 간사가 진짜 간사인지... 간사의 삶이 어때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많은 간사님들을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가끔씩 CCC에 혹은 좀 이상한 간사님들에 실망할 때도 있었지만, 내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순수한 믿음의 간사님들의 믿음의 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훌륭한 몇분의 간사님들의 본보기가 나에게는 따라가고 싶은 길이었고, 저런분들 몇분만 있어도 CCC는 망하지 않는다... 고 믿으며 이 길을 지금도 계속 가고 있다...

꿈넘어 꿈이라 하였다... 일단 간사가 되었고, 이제는 해외 선교사가 되었는데....
그럼 난 이 타이틀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내고 싶다... 그 어떻게 에 대한 꿈이 바로 꿈넘어 꿈이라 하였다. (이찬수 목사님 설교에 말이다...)

파키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내 마음을 많이 낮아졌다... 그리고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것에 감사를 더욱 집중 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이제는 어떤 모습으로 내가 이 땅 가운데 있어야 할지...

사실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없지만, roughly 열거해 보자면...

“열심히” 하는 사람, “열린 마음” 의 사람... “성장” 하려 노력하는 사람... “베풀고 포용” 할 줄 아는 사람...

미국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은 일하는 것이 확실히 다르다!!!! 라는 걸 알게 해주고 싶다...

나의 꿈 넘어 꿈이 이 땅 코타에서 이루어 지기를... 겸손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