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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Costa Rica since 2019

Universidad de Costa Rica





타보네 가정을 만나고, 타보가 우리에게 그 집주인 관리자 같은 사람을 연결해 주었고, 이제 집계약을 위해 무얼 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만나자고 했는데, 그냥 만나는 걸 글쎄 3일 뒤었냐?? 그 때 보자는 거다...
그리고는 보더니... 뭐 다시 집주인과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며... 별 성과없이 가버렸다...
나는 마음이 급해 죽겠는데... 다행히 그래도 새로 페인트칠은 되어있긴 하더라...

암튼 우리 옆집 다른 자매 간사도 사는데, 그 자매도 이 집에 들어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고,
고쳐달라는데 하나도 안 고쳐주고... 뭐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를 쭉 들은뒤, 내 안에서 내린 결론이 있었다...
아 이 사람들이 청소해 줄거, 고쳐줄꺼... 기대하지 말고 그냥 내가 준비되면 들어가자 그리고 내가 알아서 고치고 청소하고 그렇게 해보자...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결정이 얼마나 잘 한 것이었는지... 아마 아니었으면 지금까지도 집 이사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그 때... 3일 뒤에나 만나자고 했을 때...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을 때...
우리는 우리가 사역할 캠퍼스에 가보자!!!! 하고 가게 되었다...

다행인지 우연히 그 전주 교회를 처음 가는 날... 이 학교를 지나게 되었는데, 내가 우연히 Museo de Insecto 라고 쓰여져 있는 안내판을 봤었어서 애들한테는 거기 가자고 꼬셔서 버스 타고 가 보았다...








당연히 우남보다 작고, 뭐 중미에서는 젤 좋은 대학이라는데... 내 보기에는... 영...
너무 우남에 익숙해지다보니...
하지만, 아무튼... 우리가 이 곳에서 사역할 수 있는 가장 크고 좋은 대학이다...
3월에 A6팀이 같이 오면 사역 열심히 해서 꼭 우남에서 보았던 영적 운동을 일으키고 싶다...








그리고 물어 물어 그 때 보았을 것 같은 Museo de Insecto를 찾아갔는데... (곤충 박물관)
진짜 겨우 찾았다... 내가 그 때 지나가는 차 안에서 그 사인을 본건 진짜 기적같은 일이었다!!!!!
박물관이라고 해봤자... 지하실 교실 하나정도 크리에 박재된 곤충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나율이는 좀 실망을 하였지만, 아무튼 잘 보고 나오려는데, 우리한테 그 박물관 문을 열어 주었던 사람이
다른 곳으로 우릴 안내해 주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 대학에서 진짜로 곤충을 연구하는 곳이었다...
진짜 키우기도 하고 연구하는 곳...
그래서 여러 곤충의 유충 혹은 애벌래 들이 모두 모여 있고, 실제로 키우고 있는 큰 상자를 보여주면서 이건 뭐의 애벌래고, 이건 뭐의 애벌래고 하면서 막 설명을 해줫고, 나는 그런 곤충들 이름을 에스빠뇰로 모르기 때문에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있는데, 나율이는 막 질문도 하고, 엄청 집중해서 잘 듣더라...





그리고는 전갈 키우는데도 데려가서 전갈도 만지게 해주고,
거미도 그냥 직접 거미줄이 아예 그 실험실 곳곳에 있고, 실제로 거미가 그렇게 거미줄 만들게 해놓고, 거미줄에 직접 곤충을 던져주고, 거미가 잡아 먹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

진짜 어디가서 못할 진짜 체험을 하고 딱 나오는데, 우리 앞에 무슨 암닭, 숫닭이 유유히 산책을 하고 있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나율이가 한마디 했다... 잡아서 치킨 해먹고 싶다고...
우리애도 이런데 어름들은 얼마나 더 할까... 하지만, 이 곳에서는 너무나도 유유자적하게 놀고 있는 닭부부... ㅋㅋ


그리고 처음에는 신기해서 막 쫓아다녔던 꼬리가 파란색인 잠자리.. 신기해서 막 쫓아다녀보니, 주변에 너무 많다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천지가 파란 잠자리...








아무튼 그렇게... 인쎅토 구경을 하고... 머스타고 다시 집에 옴...
오늘 하루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