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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Singapore. 2014

Life in the Malls

 

 

 

 싱가폴에서 또 하나의 빼놓을 수 없는 장소는 바로 "mall" 이다...

 

내 생각에 싱가폴은 몰 안에 모든 생활권이 들어 있으며, 싱가폴의 더운 날씨탓에 사람들은 거의 집에서 밥을 해먹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우리가 살았던 집의 집 주인도 아침만 도시락을 싸기 위해 요리를 조금 했을 뿐, 거의 저녁도 밖에서 먹었다... 아님 사와서 먹던지...

 

싱가폴의 몰에는 푸드 코트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서 밥을 먹는다.

그리고 어떤 몰에 가도 그 푸드 코드의 모습이 똑~~~ 같다...

좋은 몰에 가도, 좀 작은 몰에 가도.. 푸드 코트에 있는 음식은 거의 똑~~~ 같다...

 

싱가폴에서는 몰에만 가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

보통 몰 안에 대형 마트가 다 있고, 푸드 코트가 다 있고, 패스트푸트점이 있고, 영화관, 오락실, 우체국, 심지어 도서관 (Library), 애들 옥상 놀이터 까지 다 있다~~

 

그러니 일단 집을 나오면 몰이다...

누굴 만나도 몰... 놀러 나가도 몰... 밥을 해결할라해도 몰...

 

저번에 싱가폴에서 미국에서 온 미국 간사를 만났는데 하루 동안 5개의 몰을 돌면서 사람을 만나고 밥을 먹었다고 한다.. 

 

 

 

 

덕분에 나율이는 늘 밥을 먹을 때마다 뽀로로를 볼 수 있었지... ㅋㅋ

 

 

 

 

이 곳은 우리가 갔던 몰 중에서 가장 American style 이라고 해야할까??

서양 사람들을 가장 많이 봤던 곳 같았다.. .

이 곳에서 정말 가장 파스타 다운 파스타를 한번 시켜보고... ㅋㅋㅋ

 

 

정말 조미료 덩어리 음식을 매일 매일 먹였던 것 같다...

나율이가 의외로 중국향이 강한 음식을 잘 먹는 다는 걸 발견!!!

난 이상해서 못 먹던 중국식 만두도 의외로 잘 먹더군...

나율아~~ 넌 진정한 선교사 체질이야~~~

 

이렇게 아무리 피곤해도 몰에서 잠을 청해야 한다는 이 사실~~~ ㅠㅠㅠ

 

집에 있다가 밥을 먹어야 하면 늘 버스를 타고 몰로 가야한다...

가끔씩 너무 버스를 타고 가는게 귀찮으면,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호커센터에 가도 되긴 하다...

사실 메뉴 자체도 몰에 있는 푸트코트와 거의 비슷한데, 좀 더럽다고나 할까???

좀 더럽고 동네에 있는 것이니 솔직히 정감은 있다...

호커 센터 안에있는 음식점 주인이 나율이가 너무 귀엽다면서 두번이나 음료수를 공짜로 주기도 하고,

 

근데, 우리 아파트 단지 호커 센터는 두번인가 갔나??

거기서 밥을 먹으면서 내가 왜 여기 와있나... 눈물이 날 지경...

더럽고 맛도 없고....

 

아무리 귀찮아도... 아무리 정이 가도...

이제 다시 안오리라....

 

 

 

 

 

 

그래서 내가 살던 아파트 말고 옆에 좀 더 좋아 보이는 아파트 단지 호커 센터에 갔는데...

맛은 있고, 그나마 깔끔했으나...

실내인데 에어콘이 없다~~~ ㅠㅠㅠㅠㅠ

 

나율아 호커센터는 안되겠다...

 

 

 

 

 

우리는 또다시 몰로 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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