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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Mexico since 2014

예쁜 삶, 아름다운 삶... 하나님이 만드시는 특별한 삶...

맥시코에 와서 약 두달간의 적응의 시간들을 가진 후,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UNAM 안에 있는 어학원 CEPE 에서 약 6주의 시간들을 보냈다...

 

내 생애 3번째 언어 연수...

이제 다시 스페인어를 배워야 한다...

지금은 거의 벙어리 수준이지만... 다시 한번 새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

  

 

<CEPE 에서의 BASICO 1 선생님 Erika..>

 

<Classmate 들과 함께...> 

 

6주동안, 아침마다 나율이 학교 보내고, 나 학교 가고...

열심히 스패인어 배우고,

부랴부랴 집에 와서 점심먹고, 다시 나율이 엄마로 돌아간다.

 

그리고 또 열심히 돌아다닌다...

나율이를 데리고, 집근처를 이리저리,..

어디 나율이 데리고 좋은데 다닐데 없나... 계속 돌아다닌다...

 

그러다 발견한 Mercado de Sabado!!!

 

집근처 주변에 아주 예쁜 시장과 물건들... 가게들...

토요일 오전에 천천히 걸어서 휘휙 둘러보고 올 수 있는 곳을 하나 발견한다... 오예!!!!!

 

 

 

  

 

 

 

이도 저도 갈데가 없는 날은 그냥 걷는다.

길을 걷다 보니, 어린시절 한국에서 자주 보던 붓꽃도 있고... (귀걸이 만들어서 놀 수 있는... ㅋㅋㅋ)

 

 

그냥 특이한 문앞에서도 나율이에게는 재밌는 장난감 혹은 놀이터가 될 수 있다.

 

 

카톨릭 국가인 맥시코에는 거리 곳곳에 성모 마리아를 모셔두는 신당 같이 그렇게 모셔놓은 곳이 많다... (이런거 보면 일본 같아... )

 

 

 

 

아무튼 나율이는 귀엽게, 재밌게 잘 지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참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어떤지 모르겠다...

열심히 찾아 다니고, 돌아다니고, 뭐라도 경험하려고 하고, 나율이와 재밌게 지내보려고 하고..

 

요즘 보고 있는 관찰 예능 들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삼시세끼, 나혼자 산다, 수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보면 그냥 밥해먹는 이야기, 혼자 사ㅡㄴ 이야기, 애기 키우는 일들이 여ㄹ가지 편집과 의미와 스토리와 캐릭터가 만들어지면서 아름답고 재미지게 표현되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들의 삶이 아주 특별하고 아름답게 보여 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삶도 저렇게 예뻤으면...

예쁜 이야기가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누군가가 내가 사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바라볼 때, 예쁘다, 재미지다...  또 더 그 삶을 바라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면 좋겠다...

 

사실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특별할 껀 없다.

우리 모두가 특별할 꺼 없는 삶으로 살고 있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다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그걸 모르는 것일 뿐...

 

예쁘게 살고 싶다...

그냥 밥먹는 모습에서도, 그냥 나율이를 키우는 모습에서도... 언어를 배우고, 친구를 만나는 별 볼일 없는 것 같은 일에서도...

 

천국에서 하나님이 보시는 TV로 볼 때, 아름답고 예쁘게 살고 싶다...

 

더 내 삶을 특벼하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 감사해요...

 

올 해 정말 특별했지요...

 

내년을 더 특별히 만들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