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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Book Riview

거꾸로 보는 고대사 - 박노자


Book Review - 거꾸로 보는 고대사




아마도 밀레의 서적을 이용하면서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약정액을 내고 내가 맘껏보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서재에 책을 담을 때 자체는 큰 부담이 없다.

다운 받고 영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아니다 싶으면 없애면 되는 거니까...

그래서 내가 마음에 다짐을 한 것은 내가 원하는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평소에 절대 돈 주고 보지 않을 책도 한번 보자!!!! 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운 받게된 이북 거꾸로 보는 고대사...




책을 한권 보면 그 책에서 언급한 많은 책들이 또 있다.
그래서 책 한권을 보면 또 읽고 싶은 책 리스트가 생긴다.
한책에서 한개책 이상의 리스트가 나오기 때문에 읽고 싶고, 혹은 읽어야 할 것 같은 책 리스트가 기하학적으로 는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더 읽고 싶은 책이 생기는 거구나... 싶다...

그리고 세상에는 정말 끝도 없는 책들이 나오는구나...
를 느낀다...






이 책은 고대사만 다루기 때문에 고조선에서 통일 신라 시대까지만 나온다... 약간의 고려...처음 건국할 때.... 궁예나 왕건 이야기가 조금 나오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고려에 대한 소개까지...





그리고 약간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국사에 대한 이야기 혹은 상식이 얼마나 편향된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사실은 그렇지 않다... 등등의 어떻게 보면 딴지를 많이 거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늘 정권이나 언론에 의해 편향되게 만들어진 교과서를 가지고 배운 그런 국사는 사실은 완전한 사실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

얼마나 편향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면 안되는지... 등등에 대해서는 배울 수 있다.

이 전에 읽었던 유시민의 표현의 기술에서도 그 책과 함께 삽화가 삽입되어 있는데, 그 만화를 그린 작가가 창원에 살면서 얼마나 이 현대사를 자신이 편향되게 알고 살았는지...

대학에 오고 다른 사상들을 접하면서 자신이 중고등학교때 알았던 사건들이 얼마나 사실과 다른 사건이었는지 알았을 때....

왜 재수 할 때, 전라도 출신 친구들이 김대중이 대통령으로 뽑히지 않았을 때 옥상에서 꺼이 꺼이 울었는지...

그 때 알았다는 이야기 처럼...

우리는 사실 우리가 읽는 뉴스, 신문, 등등도 평향된 관점을 가지고 있고, 그 관점에 따라 같은 사실이 전혀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에...

그 옜날 고대사도... 우리가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 들어있는 그 이야기들이... 그 당시의 환경과 종교에 따라 얼마나 편향되게 적어 놓은 것인지를 많이 깨닫게 해준다.




나 또한 그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전혀 관심 없이 살다가 진짜 박근혜 사건 덕분에 알게 되고, 세상이 이렇게 내가 아는데로 살아서는 안되구나... 하는 걸 많이 깨달았었는데...

그 먼 몇천년전 옛날에도 그랬구나...
오히려 더 심했을 수 있겠다...
싶다...






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된 정보를 추구하며, 탐구하며, 더 많이 책보고 생각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 감사합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멕시코에서의 하루 하루의 생활을 더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

여기 있는 동안에도 참 감사하게 살았지만, 더 감사하게...
남편과 아이들 에게 더 많이 바라지 말자... 하면서 살고 있는데... 매일 아침마다 그 다짐은 많이 사라지지만...
그래도 또 다시 다짐하고 또 다시 다짐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소중하고,
떠나야 하기 때문에 최근데 사람들과 소소하게 만남들을 가지고 있는데, 저녁에 많이 나가야 해서...
미안하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ㅎㅎㅎ






벌써 크리스마스트리가 곳곳에 보이고...

우리는 바쁜 토요일을 보낸다...




멕시코에서 정말 잘 자라줘서 고마워...

엄마가 그동안 안 자란 것 같아 미안해...

이제는 책도 보고, 성경도 많이 보고 하면서 엄마도 많이 성장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