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인터뷰를 보다가...
문득... 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도...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서도... 좋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도... 좀 더 노력할 수 있는데...
애 낳고, 힘들다는 이유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몇년간 안하고 있구나... 하는 일들을 보게 되었다...
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집에서 동영상 보면서 운동을 좀 하고 있는데, 솔직히 조금만 힘들면 하기가 싫다... 이렇게 운동하다가는 맨날 해도 이런식으로는 진전이 없겠다 싶지만, 그래도 뭔가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금까지...
돌아보니, 애기 낳고 나서는 그냥 있는데로, 하루 하루 열심히 되는데로 살았지, 뭔가 노력을 하면서 살진 않은 것 같다...
어떤 목표가 있을 때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들을 좀 즐긴다기 보다는 굉장히 괴로워하고 힘들어 했기에, 지금 이렇게 여유있게 사는 삶을 조금은 즐기며 살았나보다...
몸이 하기 힘든거... 근데, 해야하는데 귀찮고 힘들어서 하기 싫은거... 그런 일들이 조금씩 생각이 났다...
성경은 보지만, 깊게 연구하지 않았고, 생각은 했지만, 기도는 하지 않았다....
수업은 들었지만, 시간과 머리의 노력을 들여 외우거나, 복습은 하지 않았다...
운동은 했지만, 땀이나거나 힘들때까지 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진짜 기본적인 것인데... 기본도 안되는 삶을 살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 인정은 받고 싶고, 남들보다 더 건강하고, 날씬하고 싶으면서 운동은 안하고 먹고 싶은건 다 먹고...
선교사로써도 인정받고 싶으면서, 기도는 안하고,
좋은 엄마로 인정받고 싶으면서 아이들에게 인내하지 못했던 모습이 보인다...
뒤에서 숨은 노력이 있어야... 그나마 겉에서 조금 느낄 수 있을까 말까 한데...
노력은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인정 받으려고 하는 모습이로구나...
조금 더 내 몸이 힘들고, 내 삶을 정돈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고,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Action Point
1. 나율이와 성경 읽고 짧게라도 메세지 하기
2. 통독할 때 통독 + 묵상 시간 30분 이상 가지기 이후 기도시간 30분 가지기
3. 5Kg 감량 목표로 매일 매일 유산소, 복근 운동 Stretching 하나씩 해서 총 운동 시간 1시간 이상 하기
4. 저녁 7시 이후 먹지 않기
5. Millie 서적 한달에 한권 이상 & Book Review
6. 종이 책 한달에 한권 이상 & Book Review
7. Spanish 수업 이후 30분 복습하고 실제로 어휘와 문장 외우기
8. SNS 하루 한번만 보기
화이팅 유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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