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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나율이 적응기...





나율이가 오늘 그랬다... 

멕시코 학교보다 지금 이 학교가 더 재밌다고... 

근데 이랬다... 

다른 친구들은 다 노는데 나만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그리고 boy 친구들은 없다고... 

그래... 걸이랑만 노는건 괜찮아... 근데 노는거냐 안 노는거냐... 

잘 지내는거냐 그냥 버티는거냐... 


Club 뭐 하나 할래??? 그랬더니  Cocinar Club에 들고 싶단다... 

엄만 기타를 했으면 좋겠는데... 근데 너 하고 싶은거 해... 그리고 아예 안해도 되... 

그랬더니 단박에 그럼 아무것도 안할래~~~ 학교 끝나고 바로 집에 오고싶어... 그런다... 

내가 데릴러 가면 좀더 논다고 좀더 논다고... 엄마 늦게 데릴러 오라고 했던 우리 나율이... 

도대체 진실이 뭐냐??? 니 옆에 24시간 카메라 하나 붙여놓고 싶구나... 


엄마!!!! 조금씩 남자 친구들도 생기고 있어...

이켈은 티코가 아니고 에스파냐에서 왔데...  이켈이랑 가라데 했어... 


엄마 오늘 처음으로 남자 친구 생겼어... 크리스토펄이야... 

전에 이켈이랑도 놀았다면서...  아 근데 크리스토퍼가 더 친구야... 

자리 바꿨는데 크리스토퍼랑 짝은 아니지만 가까워서 같이 얘기는 할 수 있어!!!!! 

나중에 나라 옮길 때 학교 친구 중에 한명 집에서 sleep over  하고 싶어... 

그럴러면 남자 친구가 있어야해... 여자 친구는 부모님들이 허락 잘 안하거든... 

그리고 조금 있으면 학교에서 캠핑도 하니까... 그 때 친구들 많이 사궈~~~



다음주... 매주 금요일 마지막 시간에 짝을 바꾸는 나율이는 금요일에 오면서 콘스탄사랑 짝이 되었다고 했다... 

자리도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더니 월요일 돌아오는차 안에서 나율이가 말했다... 

금요일도 아닌데 오늘 또 짝이 바뀌었어... 빅토리아로 바뀌었어... 

왜???? 몰라~~ 그냥 선생님이 바꿨어... 

반 전체가 바뀌었어??? 아님 너만 바꿨어???    나만 바꿨어... 


처음 코스타리카에 분위기 보러 왔을 때 남편이 다른 한국 사람들로부터 이 곳의 인종차별에 대해 듣고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고, 옆집 간사가 보내는 (그래서 내가 당연히 나율이를 보내려고 했던) 학교에서 심각한 중국인과 라티노들의 차별로 인해 큰 사건이 있었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그 곳에 나율이를 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현재 함께 하고 있는 우리 단체에서 진짜 이방인 중에 이방인인 우리가 지금 적응이 잘 안되고, 자꾸 외톨이 같음을 느끼고, 뭔가 우리를 일부러 제외시키려고 하는 그런 느낌을 계속 받고 있는 성재는 더욱 예민하게 이 일을 접근한다... 

혹시 콘스탄사라는 아이가 아시아 아이랑은 짝 하기 싫다고 해서 바꾼건 아닐까??? 하면서 나도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설마?? 했지만 차마 입밖으로는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아이를 다그치면서까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다... 

우리 안에 알게 모르게 상처가 많나보다... 괜히 여기까지 와서 왜 이리 상처만 받고 있는건지... 

"빨간 머리 앤" 뭐 어쩌구 책을 읽고 난 후에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Anne with an E" 라는 제목으로 빨간 머리 앤이 나왔다고 하길래 요즘 푹 빠져서 보고있다... 

하필 이런 일이 있었던 오늘... 앤은 학교를 처음 갔고, 첫날 큰 실수를 했고, 그 실수가 온 마을에 퍼졌고, 둘쨋날 학교에 갔을 때 앤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 아이들은 놀리고, 이상하게 여기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그런 이야기들을 보고 있자니... 우리 나율이가 학교에서 그런 아이가 되어 있진 않을까... 그러면서 집으로 뛰어들어가 다시는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하는 앤... 

에효~~~~~ 나율아... 넌 그런건 아니지????  하필... 오늘 신고 간 하얀 운동화가 완전히 밑창이 떨어져 버려서 걷지도 못한다고... 신발을 좀 가져와 줄 수 있냐고 선생님한테 전화까지 옴... 쉬는시간에 놀지도 못하고 신발이 다 떨어져서 가만히 앉아 있었을 나율이를 생각하니 괜실히 마음이 아프다... 사실 오늘 일들은 나율이와 별개로 성재와 나의 마음이 안 좋아서 더욱 감정 이입이 되었던 것 같다.... 

사실 나율이는 전보다 훨씬 잘 지내고 있고... 학교에서 친구들 이름 점점 더 잘 알고 있다 했고, 쉬는 시간에 잘 논다 했고, 오늘은 나율이의 여자 친구중 하나인 중국 여자 친구가 자기한테 음료수를 줬다고 나에게 자랑도 했고... 학교에서 이빨을 뽑았다고 좋아하기도 했고... 이제는 학교 가는거 좋다고... 말했었다... 

그렇다... 오늘은 우리가 많이 오버했다... 이러지 말자... ㅎㅎ 


결국에 나율이 선생님에게 짝이 왜 바뀌었는지 물어봤다... 다행이 우리가 우려하던 그런 문제는 아니었다... 

선생님이랑 개인 면담을 했다... 첫쨋주, 둘쨋주... 점점 좋아지고 있고, 지금은 말도 많이 하고, 아이들과도 다 잘 지낸다 하였다...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과학도 잘하고... 공부도 곧잘 한단다... 

필기체 연습이 더 필요하다 해서... 숙제를 더 내주겠단다... 그리고 시험 공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이제 나율이도 시험을 대비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니... 

어제는 나율이를 도와주었던 친구의 엄마가 나에게 말했다... 6명의 엄마만 들어가 있는 whatsapp group 인데... 시험전에 엄마들이 한과목씩 맡아서 시험 대비위해 문제를 내던지 정리를 하던지 해서 교류하는 그룹이란다... 이미 모든 과목은 다 정해져 있고 아무나 들어올 수 없지만, 나만 특별히 들어 올 수 있도록 넣어 주겠다는 것이다...  엄청나게 기쁜척 했지만... 사실은 좀 웃겼다... 내가 벌써 이런 그룹에 들어가야 한다는게... 

아무튼 멕시코때와는 확실히 다른 세계다... 



3월이 되었다... 이제 아이들 학교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다는 뜻이다.. 

나율이 학교는 오늘부터 Club을 시작했는데, 수업끝나고 클럽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것저것 하고싶은지 말이 많다. 

롤러 스케이트 클럽이 있었는데 그것도 부러운 듯 쳐다보고... 축구 교실 일주일에 두번씩 가고 있는데 축구 클럽을 또 하고 싶다 해서 이건 안된다 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결국에 너는 선택권이 없단다... ㅎㅎㅎ 

그냥 다니던데 다니도록 하거라... ㅋㅋㅋㅋ


핵인싸 아이템... 토끼 모자를 선물받았다... 오후에 픽업 올 때마다 가져오란다... 아이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서... ㅎㅎ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아직은 아이고... 왜그런진 모르지만, 여자애들이랑 어울리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남자 아이들과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다.. 아이들은 아직 그런거 상관  안하고 자기가 놀고 싶은 아이와 노는거니까 큰 걱정은 하지 마시라고... 맞구나... 

이제 걱정 안할께요... (내일 다른 걱정거리가 생길지라도... ㅎㅎㅎ) 


이번주 금요일, 토요일, 나율이 학교에서 캠핑이 있다... 하루 자고 오는거다... 

작년에 이런 캠핑이 있을 때는 몇일 전부터 좋아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아무 느낌없는지 뭘 모르는지... 

암튼 이번 캠핑으로 아이들과 아주 찐하게 좋은 추억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 

엄마가 미리 미리 준비해줄께... 사랑한다... 


작년에 유치원 졸업하기 전에 캠핑 했던게 생각이 난다...  나율이가 너무 너무 설레하고, 다녀와서 너무 너무 좋아했었던 그 캠핑... 이번에도 그럴까... 


오늘... 이 밤.... 나율이는 캠핑을 갔다...   아~~~~~~ 님은 갔습니다... 

잘 지내고 있기를...  오히려 유치원 졸업때 했던 캠핑은, 이미 나율이가 잘 지내는거 알고 있었으니까... 

나율이와 함께 할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인지 너무 잘 아니까... 아무 걱정 안됬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적응이 되었다... 느껴지기도 전에 캠핑을 하는거라... 

에휴~~~~~~~~~~ 나율아... 이거 엄마가 괜히 하는 걱정이지???? 마저 마저... 

괜한 걱정이라는거 안다... 지금쯤 너무 너무 재밌게 지내고 있을 거라는거... 믿어!!!!!!!!!  

오늘 이밤... 엄마는 발뻗고 잘께... 


햇볓에 타서 얼굴이 새빨개져가지구 돌아왔다.... 우리 나율이... 

선생님도 그랬다... 나율이가 진짜 자기 싫어했다고...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나율이가 4시에 자서 5시에 일어났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설마 아니겠지???

가장 재밌었던 놀이는 배겟싸움이었고, 드디어 남자 아이 두명과 친해졌다고 했다. 크리스토퍼랑 잇케... 

멕시코에서 했던 깜빠미엔또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했다. 티셔츠와 스웨터를 잃어버리고 왓고, 양말은 한번도 안 갈아 입어서 발이 새까매져서 왔다. 로메로를 엄마 생일 선물이라고 주고 갔다.... 

고마워 나율이... 나중에 커서 어떤 멋진 TCK 로 자라날까???? 엄마는 너무 기대한다... 


캠프 이후에 나율이는 크리스토퍼랑 이케랑은 완전히 친해졌다 했다. 

그리고 환 파블로 라는 아이랑 매일 축구를 한다 했다. 

사만따랑은 완전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다. 

잘 지내나 보다 했는데... 아침에 또 우는거다... 그래서 그 다음날 왜 울었냐고 물었더니... 아직까지도 무섭다고 했다... 

그래... 엄마도 그런 적 많았어... 괜히 무서워서 학원 가기 싫고 그런 적 있었어... 그래서 엄마가 다 이해해~~ 그랬다... 

마저... 나도 생각해 보면 갑자기 학원 선생님이 바뀌거나 하면 무서웠다...  그래... 적응이랑은 다른 문제일 수 있겠다.. 싶다... 

오늘은 가라데 수업 시간에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가르쳐 주어서... 가라데 재밌나보다... 싶다... 일본어 배운것도 이것 저것 말해주고... 헤헤... 그렇게 엄마한테 다 말해줘~~~~ 뭐 했는지 뭐 배웠는지, 누구랑 놀았는지... 다 말해줘~~~~~



돌아오는 금요일에는 또 Parque Diversion에 소풍을 간단다... 근데 또 오늘은 집에 있고 싶지 소풍 가기 싫다는 거다... 

세상에 1학년 아이가... 소풍이 가기 싫고 집에 있고 싶다고 하다니... 진짜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분명히 가면 잘 놀꺼지... 진짜 다시 오늘부터 기도다!!!!!!!!! 하나님... 나율이가 다시 마음을 바꾸어서 소풍을 기대하게 하시고, 그 곳에서 또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올 수 있도록... 주님 도와 주소서... 


목요일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나율이는 체념을 했는지, 내일 피크닉에 가져가야할 준비물들을 나에게 얘기한다. 그리고 미리 싸놓을까?? 그런다... 체념인 것 치고는 적극적인 자세이기에 조금은 가고 싶어졌나???? 생각했다. 

그러더니 여러가지 걱정 거리를 말하기 시작한다... 근데 거기 가다가 누구 잃어버리면 어떻하지??? 무서운거 타기 싫은데 타야되면 어떻하지??? 금요일날 축구 가는 날인데 갔다와서 늦으면 축구 못가는거 아니야??? 물에 젖는거는 싫은데... 등등등 아주 온갖 걱정거리는 사서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친구 문제나 학교 적응 문제는 아니구, 이것은 나율이의 특별한 성격에서 나온 문제인데... 워낙에 예민하고 무서움이 많아서 혹시나 자기가 타기 싫은 무서운 놀이 기구를 타게 될까봐 가고 싶지 않다고 했었던 거였다... ㅋㅋ 귀여운 것... 

무서운거, 너가 타기 싫은거는 안탄다고 하면 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고 보냈는데, 

돌아와보니, 선생님이 직접 나에게 먼저 와서 말을 걸길... 너무 잘 놀았다면서... 버스에서까지도 무섭다고 선생님 옆에서 안아달라고 하더니 쪼끔 시간 지나자 애들이랑도 완전 잘 놀고, 놀이 기구도 잘 타고, 너무 재밌게 잘 지냈다면서... 걱정 하지 말라고... 친히 말씀해 주시네... 옆에서 나율이는 멋쩍은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고...  으이그~~~~~ 재밌게 잘 지내다 올 줄은 알았지만... 진짜 너무 심하다 나율아~~~~~


오늘은 Dia de Deportes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하는 날이었나 보다... 연만드는 수업이 있었는데 100명 선착순이라 그래서 할래?? 물어봤는데... 안할래... ㅠㅠㅠㅠㅠ 너무 너무 소극적이 된 나율이... 아쉬워... 그러고서는, 다른 애들 하는 거 보더니 하고 싶었는지... 연을 주는 건지 몰랐다면서... 주는거면 했을꺼라나... 으이그..... 

좀 더 적극적으로 뭐든지 하려고 하는 나율이었으면 좋겠다... ㅠㅠㅠ 그리고 액티비티도 나는 안했어... 막 이러구... 진짜 안한건지,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에고고... 

그래도 축구는 진짜 하는 걸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니까 속은 시원... ㅋㅋ 

걱정만 하지 말고 하루 하루 나율이 나엘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하고, 사랑 많이 주는 엄마가 되자!!!!!!!



저녁에는 또 엄마를 마음에 챙기다 보니까... 나율이는 집에 와서 핸드폰만 하다가 가는 것 같다... 뭔가 다른 것도 하는 모습을 보면 좋겠는데... 아쉽다... 

오늘 사만다 엄마가 나에게 6명의 비밀 엄마들만 있는 그룹에서 공유된 예상 문제 같은 것은 나에게 완전 비밀이라고 공유해 주었다. 나... 이정도면 성공한건가??? 진짜 좋은 엄마와 좋은 우정 나누게 되는 것인가??? ㅋㅋㅋㅋㅋ 

나율아 엄마도 이런 친구 만들었는데, 너도 좋은 친구 만들길...  그리고 너와 이미 사만다는 좋은 친구라고 하니... 다행이로구나... 하루 하루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란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코스타리카에 와서 나율이가 적응하기 힘들었던 곳은 학교만이 아니었다. 바로 교회였다. 아니 또 역설적으로 말하면 너무 적응을 잘 하기도 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가 처음에 잠깐만 가보려고 했던 한인 교회에 너무 잘 적응을 하고,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우리가 진짜 다니려고 했던 Baptist Church에 적응하기를 좀 어려워 했었다... Sunday School 들어가는 것도 힘들어 하고... 자꾸 한인 교회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말이다... 

한인 교회를 너무 좋아해서 거길 애들 생각해서 그냥 다닐까... 싶었지만, 결국에 우리 좋을데로 결정을 해버렸다... 그리고 이 결정이 나율이 나엘이 에게도 결국에는 좋은 결정이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오늘은 international day라고 1부, 2부 예배 모두 순서를 맡은게 있어서 나율이 나엘이가 두번다 Sunday School 에 있었어야 했는데, 나율이가 2부 예배 때 수업을 들어가는 걸 어려워해서 좀 걱정을 했는데, 글쎄 내가 1부 끝나고 정신이 없어서 픽업을 늦게 갔더니 알아서 2부 예배 수업에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예배 후 행사 때도 어떤 아이와 같이 (물론 핸드폰을 보고 있긴 했지만...) 둘이 앉아서 놀기도 하고, 에어 바운서도 타면서 즐겁게 교회에서의 긴 행사를 함께 같이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적응이라는 것을 해 나가는 거구나... 대견하다 나율아... 

나율이는 이미 우리가 코스타리카에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 몇 년 후 미국으로 갈 거라고... 이미 알고 있고, 그걸 위한 마음에 준비도 하고 있는 듯 하다... 

코스타리카에 좋은게 있으면... 미국에도 이런게 있을까??? 미국에서도 수영 수업이 있는 학교가 있을까?? 미국에 가면 이런걸 사줘... 하면서 벌써부터 미국에서의의 삶을 마음속으로 준비한다. 

어쩌면 멕시코에서 코스타리카로의 이동이 컸고, 그 아이에게 큰 의미였기에... 그런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싶나보다 은연중에... 

멕시코에서 마지막 순간에 친구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 특히 친구 집에서 하룻밤 자고 온 것이 나율이에게는 큰 사건이었는데, 마지막에 코스타리카를 떠날 때도 다른 친구 집에서 자고 싶다고... 그렇게 말하는 나율이다... 

참 기특한 아이... 작은것에도 소심하고, 겁이 많고, 좀 유난스러운 아이인 것도 확실하지만, 그 안에 분명 강한 무언가가 있는 아이임도 확실하다... 진짜 특별한 아이... 



이제 나율이의 적응기는 그만 써보려 한다 

나율이의 학교 생활과 학업... 그리고 키와 지혜가 자라는 육아 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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