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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친구들과... 오크밸리...


중학교때까지... 학교에서 학원에서 늘 붙어다니던 친구들이 있었다...
한명은 내가 교회에 전도해서 같이 교회 다녀서 교회 친구들이랑 같이 아직까지도 잘 만나는 친구...

그리고 나머지 두명은 둘이서 성당에 다니면서 우리는 두 종교로 나뉘었는데, 나중에 나는 가끔씩 그들을 자주 만났다...

아직까지도 잘 만나는 그 둘은, 내가 한국에 온다니까,
잠깐 밥만 같이 먹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일박 이일로 놀러가자 했다...







내가 차가 없어서, 한명 집 앞으로 내가 가서 그 차로 우리 애들 다 싣고, 한놈은 앞자리에 나랑 같이 태우고 고고씽했다~ ㅋㅋ

일단 가락동 수산 시장 들러서 광어회를 한접시 투고 해서 진짜 고고씽~~~






아이~~~ 경치 좋다... 강원도 오니까 좋긴 좋구먼...
친구가 가자 한 오크밸리는 친구 고모가 분양을 받아서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도 없이 내가 원하는 시간에 놀다 올 수 있는 곳... ㅋㅋㅋ 와우 대박... 그런게 있다니...

나는 하나 준비해 간 것이 없는데,
친구들이 불고기 재워 오고 밑반찬 다 싸오고 해서,
애 엄마들이라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손수 밥 다해서 애들 맥이고, 수영장으로 출발!!!!!





애들은 너무 신기한게 너무 너무 금방 친구가 되더라...
수영 같이 하고, 집에 와서 티비 보여주며 노는데, 엄마도 안 찾고, 자기네들까리 방문 닫고 들어가서 티비 보면서 노는데 너무 신기하더라...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기 전에 아침 산책 한바탕 하고, 들어오니 밥맛 최고봉...



밥 잘 먹고, 오크밸리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한참 놀고,
옆에 놀이 기구도 몇개 타고, 이벤트 참여도 좀 하다가
이번엔 다른 친구 차로 광명까지...






아~~ 진짜 친구들이 다 준비하고, 나는 그냥 즐기다가만 온 너무 즐거웠던 일박 이일 여행~
너무 고맙고 즐거웠고, 나율이에게도 새로운 친구가 생겼던 날...

아직까지도 그 때 만난 친구들 이름 이야기 하면서 재밌었다고 하는 나율이...






나엘이는 어리지만 뭐든지 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좋아하고, 신나해서 너무 좋다...

나율이는 아직까지도 조금 시간이 걸리는 아이이지만, 좀 더 내가 인내하고, 내려놓으며 그렇게 살면 되지 뭐... .





마지막에 친구가 애들 데리고 찍은 단체 사진은 너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

진짜 진짜 아직까지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진들...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이랑도 이런 식으로 일년에 몇번씩은 놀러온다 한다...
뭐 대학 친구들 가족끼리... 아이들 어린이집 가족들끼리..
이렇게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일박 이일, 이박 삼일... 이렇게 펜션 잡아서 놀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고,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놀고, 아빠들은 또 아빠들끼리 놀고...

그리 한단다....

나엘이 멕시코에서 낳고, 참 나 혼자 고독하게 애 키운거랑은 참 차원이 다르다....

다른 사람들이랑 섞이면서 머리 아프고 마음 다칠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자신들의 생각이 맞지 않아 헤어질 때도 있지만... 아무튼 그런 이야기들을 수다로 풀어내는 시간들... 가지면서...
나도 모르게 나 참 고독하고 외롭게, 지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머리 아프지 않고, 남 신경쓰지 않고 살 수 있는 것도 큰 특권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나에게는 이렇게 엄청나게 가끔 있는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헤어질 때 눈물이 줄줄 날 정도로... ㅎㅎ

옛친구들이기에 또 편했고...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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