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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Taxco... 산동네와 산토니리 그 사이 어딘가...







인생, 걸음을 멈추고 생각에 잠기다 - 염평안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없는 인생 많이 배워도 풀 수 없는 문제

당신이 말한대로 되던가 생각한 대로 흘러가던가

너와 나의 이야기가 맞물린 또 다른 이야기

시간의 톱니바퀴가 찍어낸 웃지 못할 이야기 

당신이 말한 대로 되던가 생각한 대로 흐러가던가 인생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없는 인생 내 손 안에 아무 것도 없다네

당신이 아는 대로 되던가 믿는 대로 흘러가던가

너와 나의 이야기가 맞물린 또 다른 이야기 

시간의 톱니 바퀴가 찍어낸 웃지 못할 이야기

당신이 아는대로 되던가 믿는 대로 흘러가던가 인생 


그러니 이젠 날 내버려 두어라 난 그것을 알 재간이 없으니

말은 그만 멈추어라 꿈도 내려놓아라

다만 하나님만 경외할지라 

말은 그만 멈추어라 꿈도 내려놓아라

다만 하나님만 경외하지라 

다만 하나님만 경외할지라




진짜 맘대로 되지 않는게 내 자신과 내 남편이다... 

특히 남편은 내가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나 스스로야 내가 어떻게든 컨트롤 할라고 하지만, 

남편은 젤 그게 안된다. 

어쩔 땐 내 맘 손톱 만큼도 몰라주는 것 같을 때도 있지만, 

또 어떨때는 진짜 하나님이 주신 사람이다 싶을 때도 있다. 


결국에 이 사람이 뭘 나에게 해줘서가 아니다.

그냥 이 사람 자체를 봐야 한다. 

성실함, 하고... 이것 저것 나열하려고 했지만... 

뭐 그것빼고 나열할 만한게 없구나... ㅋㅋㅋㅋㅋㅋ

그냥 이거 하나로 승부 보자... ㅋㅋㅋㅋㅋ

그 성실함 하나 ... ㅋㅋㅋㅋㅋ


그리고 남편 하나도 내 맘 같지 않은데, 어디 세상 사람 중에 내 맘 알아줄 사람 있을까... 

멕시코 와서도 늘 생각한게, 정말 어느 한 사람 내 맘 같은 사람이 없구나... 

그리고 우리가 계획한 대로 흘러간게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하나도 하나님의 손길 안 닿은 것이 없었다. 

결국에는 진짜 선하게 이루셨다. 


이렇게 멕시코에서의 삶이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면 좋으련만... 

무슨 사인이신지... 계속되는 우리집 사건들... 

 그 속에서 결국에 정 떨어져서 이 곳을 떠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은혜에 감격하여 떠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그러니 이제 다 내버려 두어라... ㅋㅋㅋㅋㅋㅋ 

진짜 가사 예술이다... 그저 하나님만 경외할찌라... 

말도 그만해라... 꿈도 내려놔라... 계획도 내려놔라... 

내 스스스로가 만들어 온 기대들... 이상들... 다 내려놓고... 

주님이 또 어떻게 행하실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발짝 한발짝 내딛기... 


단기 선교 리트릿... 수영만 한 것 같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신다... 

이번 단선때는 자매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있었는데, 너무 좋았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멕시코의 이유를 알게 되었고, 

다른 이들의 이유를 또 들을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이쁜 곳도 감사했다... 우리 가족, 팀... 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