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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최고의 2018년도 여름!!!!! VBS!!!!!






사실 우리의 여름은 좀 지루할 수도 있다... 

남편은 단기 선교 때문에 바쁘고 그 전 준비 과정도 바쁘고... 

그리고 짠돌이 남편은 성수기인 여름에는 어디 비행기 타고 어디 가는 것도 싫어하고 말이다... 

그나마 전에 콜롬비아네 한국이네 출장가는 찬스 써서 그 때 우리는 미국 다녀오니...

그나마 미국에서 좀 아빠 없이 휴가를 즐기는거지...

그거 아니었음 휴가 한번 못갔을 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여름이 지나면, 나는 늘..

정말 주님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한국에 있을 때는 각종 수련회다 단기 선교다 다녀오고 나면 집에 있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이 곳에서도 단기 선교 학생들 오면 새학기 사역 성공하기 위해 

준비도 열심히 해야 하고, 단기 선교 사역 열심히 하고 나면 여름이 다 끝나고... 

그보람과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후회함은 없다. 


하지만 애들은 무슨 죄... 어디 가지도 못하고... ㅋㅋㅋ 

그래도 아이들은 이제 단기 선교팀 삼촌 이모들이 오는 것을 즐길 줄 알게 되었고, 

그들과 노는 큰 기쁨을 알게 되었고, 

단촐하고 오붓한 가족 나들이 아니어도, 

삼촌 이모들과 다 같이 때거지로 나들이, 리트릿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에겐 또 하나의 위대한 계획이 있었으니 바로 VBS 다!!!!!!

올해 미리 미리 계획을 세워 세군데의 VBS를 정해놨다. 

삼주동안 오전 시간에 VBS 다니면서 아이들이 성경을 알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조금은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도 보고, 

또 나엘이는 3시간 정도 엄마와 떨어져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교에 들어갈 시간을 준비하는 시간도 되었다. 


디따 비싼 Curso de verano   보다 만족감 훨씬 높고, 아이들도 넘 좋아했다~~


첫번째는 늘 단기선교가 묵는 누더란 세미너리 안에 있는 교회 

JEsus  camino con notros

두번째는 우리 제자 Adai 교회의 "A Jugar"

세번째는 우리가 다니고 있는 Capital City의 Ship Wrecked


셋 다 넘 재밌고, 즐거운 시간, 

나율이 나엘이는 영어, 스페인어 로 그리고 아프리카어로 성경 학교 주제가를 신나게 불렀고, 

지금도 부르고 있고, 

그때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리고 학교가 아닌, international church 가 아닌 순수 멕시칸 교회에 

한국애들이 참석했으니 얼마나 신기했을까...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을 어색하게 여기는게 아니라

더 이뻐해주고, 더 관심 가져주고... 


(이러다 관심병 걸리는건 아닌지 몰라... ㅋㅋ) 


너무 너무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진짜 프로젝트도 없고, 데코도 없고, 반주도 없었던 교회...

애들한텐 진짜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다른 아이들이 이렇게 늘 챙겨주고 그랬다... 

참 이쁜 아이들... 



그 교회서 기념 사진을 스노우로 찍어와서 스노우에 눈 뜬 나율이... 

엄마 핸폰에도 깔고... 놀아보자~~~


두번째 VBS!!!!!

애들 보내고 스틴터들 송별회!!!!!

단기 선교 오기 전에 송별회 해야지... 



두번째 VBS는 사진이 거의 없음... 

애들만 보내고 나보고 애들이 집에 빨리 가라 했음... 

벌써 엄마 필요 없단다... 



애들 보내고 돌아다니다 산 퍼즐... 

나율이 너무 좋아해 주시고요... 



두번째 VBS 끝나고 근처에 있던 동물원 구경!!!



3번째 VBS... 이거는 내가 봉사를 같이 해서 함께 있을 수 있었다... 

나 때매 일찍와서 다른 아이들과 축구하는 나율이... 



여전히 특급 사랑 받는 나엘이... 



마지막날 리아랑 이안이랑 맥도날드 가서 엄청 놀고... 



이렇게 신났던 삼주간의 여름 사역이 끝이 났다... 

그래... 이 모든게 나에겐 사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