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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Dia de Abuelos

 

여전히 우리는 (나는) 캠퍼스 구석에 짱박혀서 닥치는대로 순모임을 했고, 아이들을 만났다... 좀 더 길게 만나면 좋겠다... 싶은 아이들도 있었고... 언어를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었지만... 아무튼간에 아쉬운데로 열심히 했다... 

 

그러던 와중에 학교에서 행사가 있다고 부르시네... Dia de Abuelo 라고 할아버지 할머니만 오란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 없다고... 내가 간다 했지... 저번주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그 다음주에 브르니까 괜히 아쉽더라... 

그래도 뭐 지금까지 멕시코에서부터... Dia de Abuelos, Dia de Padre 맨날 내 혼자 갔었는데 뭐... 새삼스럽게 섭섭해 하구 그래... 

괜찮아 괜찮아... 애가 뭘 알아~~ 하면서 갔다... 

나엘이는 진정 아무것도 몰랐다... ㅋㅋㅋㅋㅋ

너무 너무 잘 놀고, 행복하게 지내는거 보니까 행복했다... 

 

멕시코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느닷없이 찾아온 나엘이... 

그로 인해 내가 예상한 멕시코에서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지만, 완전히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늘 고백했지... 

너 덕분에 엄마도 100% 엄마로 잘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이제는 또 어느정도 컸다고... 코타에 와서 다시 캠퍼스에 나가는 엄마가 힘들지 않게, 학교 적응 잘하고, 까탈스럽지 않게 무던하게 잘 커주고 있는 너가 너무 감사하다... 정말 너가 없었으면 어쩔뻔... 너무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

어디 가서도 늘 사랑받고, 하나님 이름 전하는 자로 살길 엄마가 늘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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