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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Singapore. 2014

빈탄으로 마지막 여행!!!!!

 우리는 드디어 수료를 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더운 싱가폴의 여름은 그렇게 끝이 났다!!!!

 

 

나율이는 수료식 전날 드디어 병원에 갔다...

몇일 전부터 열이 나고 하더니, 애가 힘이 없다...

곧 한국가니 몇일만 버텨보자 버텨보자 했는데 도저히...

나율이는 이 때부터 엄마 안아줘를 달고 살았다... (지금까지도.. ㅠㅠㅠㅠㅠ)

어색한 나율이의 힘없는 모습...

 

아~~~ 고민이 된다... 몇일 전에 인도네시아 빈탄에 놀러가려고 예약해 두었는데, 이렇게 아픈 아이를 데리고 가야하는가 취소를 해야 하는가...

 

(info: 싱가폴에서 배를 타고 빈탄까지는 약 한시간... 싱가폴 한인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했을 때, 한사람당 약 170불이었나??? 남편이랑 나랑 기억에 합쳐서 약 30만원이었고,(배값포함) 나율이가 약간의 추가 비용을 냈다... 이 돈으로 가는 리조트가 얼마나 좋을까... 별 기대없이 갔었는데, 너무 너무 좋았다!!!!! 야호!!!!)

 

 

하지만, 나율이는 왔다... 빈탄에...

 짜잔!!!!!!!!

 

 

이렇게 아름다운 비치와 아름다운 리조트에서...

나율이는 수영을 할 수가 없었다...

엄마도 마음을 비웠다... 여기 온것 만으로도 기쁘다!!!!

리조트 방에서 방콕을 하는 한이 있어도...

셋방살이 싱가폴 집보다 좋다 좋다!!!!!!!!

나율이는 리조트 안에서 물과 꽃게 스넥을 먹으면서 뽀로로를 원없이 봤다...

그리고 조금은 몸도 나아지는 것 같았다...

아빠에게 꽃게 스낵을 나눠 주기도 하고...

같이 뽀로로를 시청하기도 하고...

나율이를 데리고 잠시 밖으로 나오기도 했으나,

나율이는 내 품을 떠날 생각을 안했다...

비치 베드에라도 앉아서 남들 수영하는거 구경이라도 할라고 했는데...

나율이는 들어가자고 찡찡찡이네.... ㅠㅠㅠ

아쉬워서 방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 한장 찍고 방에서 쉬다가!!!!!

빈탄에 오면 모두가 간다는 seafood restaurant에 갔다...

바다위에 restaurant가 있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으나...

나는 나율이를 계속 안고 있다..

그리고 모기가 물어도 긁을 수도 없었다... ㅠㅠㅠㅠㅠㅠ

다음날 좀 괜찮아진 나율이에게 뽀로로 주스를 하사했다...

비가 엄청 오지만... 그래도 view는 예쁘당... ㅎㅎㅎ

그 날, 나율이는 드디어 내 품을 떠났다...

그리고 그 전처럼, 오르막길을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했다...

나율이도 좋은 곳에서 힐링했더니 나아진건지...

 

암튼 걱정을 안고 간 곳이었지만, 정말 가길 잘했던 곳...

 

사진엔 없지만, 아로마 마사지와 편한 간사님들과의 수다~~~ 음식~~~

너무 좋았어요!!!!!!

 

보고싶네요...

 

이제... 싱가폴 story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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