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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Broken perfume

사모 간사 수련회... 첫사랑??




사실 뭐 주제가 뭐였는지도 기억 나지 않는다는거... ㅋㅋ

하지만 아름다운 곳에서 사진찍고 산책하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었지...

그리고 너무 감사했던 것은 저녁 집회 말씀이 바로 사무엘 상 1장의 한나에 대한 말씀이었다....






김윤희 교수님 말씀은 진짜 언제 들어도 후벼판다...
진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말씀 속에서 한나라는 여인과 브닌나라는 여인을 조목 조목 비교 분석 해 주셨다...

나는 한나다... 내가 한나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현숙한 여인이라면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묵상을 하면서, 말씀을 보면서... 남에게 비교하며 같다 붙이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게 좋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다...

평소에 내 스스로를 들여다 보고, 깨끗하게 닦아 놓는 사람이 되어야만, 어떤 순간이 그 인격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나보다 덜 가진 사람이 내 주변에 있을 때, 어려움을 당한 사람이 보일 때, 내가 가진 것으로 뻐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남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위로할 줄 아는 모습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나를 기억하셨다고 하셨다...
왜냐면 한나는 하나님 눈에 합당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그 마음이 합당하지 않을 때, 하나님 눈 밖에 나게 된다..
사실 그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일이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브닌나가 아닌 한나에게 관심이 있으셨다.

그럼 한나는 어떤 사람이었길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고난을 당할 때의 우리 모습을 보면 딱 알 수 있다.
평소엔 거기서 거기... 도진개진... ㅋㅋㅋㅋ

하지만, 고난 앞에서, 고통 앞에서...
내 중심이 어딘지... 보아야 한다...

한나는 기도를 나의 유일한 희망으로 삼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던 여인...
원망이 내 마음의 중심이 아니요, 소망의 노래가 그 중심에 있었던 여인이었다...








그러시면서, 우리에게 세가지 적용할 수 있는 액션 포인트를 주셨는데,

평소에...

1.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에 힘써야 한다.
내가 아는 편협한 하나님이 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루 하루 하나님을 더 많이 더 많이 알기를 힘써야 한다...

모른 다는 것을 인정하고, 겸손한 태도로 하나님을 알아가기

즉 말씀을 연구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2. 또한 나만의 비젼을 가지라고 하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 속에서도 그렇지만, 기도 중에도 하나님은 분명하게 나에게 말씀해 주셨다.

내가 멕시코 땅에서, 그리고 곧 나아가게 될 코스타리카에서 선교사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남편만의 부르심이 아니라 결국에는 나를 향한 부르심이라는 것...

그래서 그 부르심 앞에 내가 예 하고 순종하고 가는 그 발걸음을 주님이 축복하신 다는 확신을 주셨다.

그러면 나는 코스타리카에서 남편과는 다른 어떤 비전으로 살아야 할까는... 더욱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일 수 있겠다... 하지만 나에게 멕시코에서의 삶을 되돌아 보며, 그 동안에 주신 생각들을 종합해 봤을 때,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음을 안다.

3. 모든 만남을 소중히 여기기

어떤 관계든 내가 성숙한 정도에 따라, 그 관계가 깊어질 수 있다고 하셨다.

매일 매일 내가 어느 정도의 성숙함이 있는지를 객관화 하고, 늘 준비가 되어 있어,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는 인연이 닿았을 때, 그들과 함께 하나님 역사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매일 매일의 의미있는 만남을 통해 비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

내가 꿈을 꾸고, 그 중심에 내가 있으면 그 꿈은 허황되다. 하지만, 비전 안에 하나님이 있고, 내가 단련해 온 성숙함으로 준비가 되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 나갈 수 있다.







한나는 자신의 임신을 구원으로 표현하였다. 

임신 사실을 알고도 교만하거나 오만하지 않았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한나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나는 브닌나에게 복수하지 않았다. 

성숙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한나의 인격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성숙했기에... 하나님은 한나를 쓰셨다. 


내가 현재 누군가에게 마음의 복수, 마음의 미움이 있다면 그것을 멈추어라... 

지금 그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 점수 깍이고 있는 행동이다...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분이시기에... 원수 갚을 필요없다.





말씀대로 내게 이뤄지이다... 라고 고백했던 마리아 처럼... 

뿔을 높이셨다고 찬양하는 한나처럼... 

신앙과 인격을 그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 이것은 매일 매일의 말씀의 묵상과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에서 올 수 있는 신앙이며 신학이다. 





하나님​ 이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 한국에서의 시간동안 배우고 본 것들을 다시 내가 잘 적용하며 성장할 수 있게 하소서

비전을 가지고, 내 이 엄마의 삶, 아내의 삶 을 살아내게 하소서 

내 자존감이 높에 솟은 뿔처럼 온전히 세워지게 건강히 세워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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