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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Broken perfume

시편 일기 111편 ~ 115편

7월 18일      시편 111편


"선한 이들이 모이는 곳마다, 그 회중 가운데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 참으로 위대하니

평생토록 연구하고 끝없이 즐거워하리라!

진실과 정의는 그분의 작품.

그분께서 지으시고 행하시는 것, 모두 진실하고 참되다.

참으로 인격적이고 거룩하신 주님,

우리의 흠모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

선한 삶의 시작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그리하면 하나님의 복을 알게 되리라.

주께 드리는 할렐루야, 영원하리라!!!"


아~~ 너무 좋다.

요즘 계속 생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내가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올바르게 살고 있느냐...

하는 물음이다...

멕시코 와서 너무나도 평안한 삶과 어려움 없이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다.

그것이 내가 잘 살고 있는 증거인양... 마음 놓고 살았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제대로 잘 올바르게 살고 있는지를 하나님 앞에 묻고 싶다.


선한 삶의 시작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 한다.

일단 하나님을 바라보고 싶다... 얼마나 사람을 의식했는가...

사람 눈에 얼마나 잘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평가받길 원했는가...

내 안에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진실과 정의가 살아나길 기도한다.

그런 선한 삶을 살아야... 내 삶안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하심이 일어나는 거니까...

내가 열심히 살아놓고, 내가 이룬 것들... 하나님 은혜였다 고백하는 가식적인 삶을 살지 않을 수 있또록....


매일 매일 하나님... 나 하나님 앞에 섭니다....

I want to stand in awe of you everyday, every moment, Lord...




7월 19일     시편 112편


선한자들에 대해서 나온다...   한가지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다...


선한 자들은 소문과 험담에도 흔들리지 않고

순종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한다.

마음이 굳세어 흔트러짐 없으며

늘 즐거워하며 원수들 사이에 있어도 편안하다.


반면에 내 마음은 얼마나 갈대 같이 흔들리는지...

나에 대한 작은 이야기에도, 그냥 넘어 갈 수 있는 작은 일에도, 남편의 작은 말 한마디와 행동에도 섭섭함이 몰려오고 말이다...

어떤 상황과 남들의 말에도 굳세서 흐트러짐이 없고, 상관없고, 주님만으로 평안할 수 있는...

정말 신실한 사람 (faithful) 되었으면...


처음 멕시코 왔을 때도 그랬었다...  에밀리가 하는 말 하나에 마음 쓰여서 잠도 못자고...

멕시코 CCC에서 우릴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할 때... 신경쓰여 잠도 못자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말하면서 위로받고 말이다...


우직하고 듬직하여, 하나님 앞에 정말 신뢰할 만한 사람이다... 신실한 사람이다...

인정받을 수 있는 심지가 굳은 사람 되었으면 좋겠다

화이팅!!!



7월 20일      시편 113편


오늘은 찬양의 날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너희들아,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나의 하나님...

언제나 내 안에 찬송으로 나를 키우신 하나님..

지금은 많이 찬양의 영이나 달란트가 육아라는 이름으로 그 또한 점점 뒤로 뒤로 뒤쳐지고 있지만,

찬양은 정말 나를 지금까지 만든, 단백질과 같은 존재였다.


한웅재의 "찬송가" 라는 노래를 들어보면,


찬송가의 노래가 내게로 와, 나를 지나쳐 흐르는 동안,

그 노래는 내 일상에 나부끼고, 나의 삶이 되고,

찬송가 안에 가득 고인 주님의 사랑이 나를 여기 쯤 오게 했다...


라고 고백한다.


한장씩 넘길 때면,

내 삶이 그 안에 있고,

그 찬송이 내 안에 있어

나를 울고 또 웃게 하지


라고 고백한다.


내가 시인이 아니라서 이렇게 아름답게는 표현 못하지만,

나에게 찬송은 딱 이런 존재였다.


나를 울게 하고, 나를 웃게 하고, 내 안에 나를 끄집어 내준 것이 찬양이었고, 반주였고,

그 과정에서 했던 하나님에 대한 불만, 불평... 또 다시 찬양으로 바꾸어 주셨다.

나를 자라게 한 찬양... 나를 볼 수 있게 해준 찬양... 그리고 지금의 나를 나되게 할때까지 나에게 있어준 찬양...

찬양이 있어서 참 감사했다.


나도 이제 내 아이들이 울 엄마가 나에게 했던 것 처럼 피아노를 억지로라도 가르칠 것 같다...

음악을 알고, 찬양을 알고, 그 속에 있는 주님의 사랑을 찬양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기를 기도할 뿐이다...




7월 21일     시편 114


내가 미국을 떠날 때, 하나님은 나에게 좋은 사람들을 붙여 주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그리고 한국에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 나의 인연들...

그리고 동아시아 자비량... 그리고 거기서 만난 성재... 그리고 계속적으로 멕시코로 인도하시기까지 나는 한국에서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어쩌면 좋은 사람들을 붙여 주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은 후원자들을 말씀하신 건 아닌가 모르겠다.

미국을 떠날 때는 간사를 할 줄은 몰랐는데... 나중에 간사가 되고 보니... 그런 뜻이었을 수도 있었겠다. 싶다...


우리 가족이 한국을 떠나 멕시코로 올 때...

우리는 우리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 지 한치 앞도 알 수 없었다.

예상과도 달랐다.

하지만, 돌아보았을 때, 한순간 한순간의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었고, 후회함이 없기에..

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모든 어려움들은 도망쳤으며, 달아났다...

우리에겐 오로지 우리의 능력되신 하나님만이 있을 뿐이다...


"땅이여, 두려워 떨어라! 네 주님 앞,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주께서 반석을 시원한 못으로,

바위를 맑은 샘물로 바꾸셨다."


오늘 하루도 주님을 내 마음다해 찬양하는 날 되게 하소서...

내 삶을 최고로 만드신 주님을...






7월 22일   시편 115편


미국을 나와서 아니 even 미국에 있을 때도... 그리고 미국을 떠나와 한국에 살 때도, 동아시아에서의 자비량의 삶에서도, 그 후 간사의 삶, 선교사의 삶을 사는 지금까지 나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는 것 같다.


그냥 뭐 대단하다는 둥... 혼자 어디서든 잘 산다는 둥... 애도 잘 키운다는 둥... 먼 타지에서 대견하다는 둥...


그냥 나는 하나님이 주신 성격 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이끄심 대로 사는 건데, 칭찬을 많이 받는 다...


사실 내 삶의 모든 것은 주님의 영광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이름을 위해 주님의 영광 드러내소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위해 그리하소서

주님의 성실하심으로 인하여 그렇게 하소서."


우리는 매일 매일 그렇게... 그렇게 기도하지만...

주님만 드러내소서...

그래도 주님, 우리는 아직도 칭찬 받는 것을 참 좋아하고, 인정 받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다 주님이 하신 건데도, 또 우리도 칭찬 받게 하시는 주님...

그리고 그 길 가도록 힘주시는 하나님...

주님 오히려 더 잘 아시니까...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는 칭찬이 우리의 힘이 된다는 걸...

안 좋은건거 알면서도 우리 어쩔 수 없으니...

주님은 우리를 칭찬하신다.


참 우리의 눈높이를 맞추어 주시는 분...


그러나 우리도 주님을 높이기를 멈추지 말아야 겠지...

주님도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니.. 말이다...

주님 사랑 어찌 큰지... 주님을 모르는 이들이 주님은 없다고 말하지 못하도록....

주님을 드높이는 인생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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