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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Broken perfume

시카고 한달!!!!!




6/20


yellowstone 여행은 정말로 성공적이었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차근차근 천천히 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열심히 사람 만나면서 살려고 한다. 최소 일일일인!!  하하!!  그리고 일일일액티비티!!!  for Sam...

나율이가 하는 말... 내일은 놀이터 가고, 뽀로로 주스 사러 가고, 그리고 운동화 좀 사러 가자!!!

ㅋㅋㅋㅋㅋ  웃겨 정말...


오늘은 이모가 살고 있는 콘도에 딸린 수영장에서 신나게 수영 수영!!!!  아무도 오지 않는 버려진 수영장...

그곳에서 우리는 신나게 소리지르며 수영했다...

그리고 강학수 간사님도 만나고... 강학수 간사님은 만날 때는 그렇게 기쁘지 않지만, 만나고 나면, 그래도 강학수 간사님이 나를 많이 사랑하시는구나 느낀다...

두 이모두 만나고, 세라도 만나고... 이 땅에 있을 땐 참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떠났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외로워하기도 하고, 또 자기 나름대로의 삶의 틀을 만들어 가면서 살아내는 것 같다.


나엘이는 진짜 이제는 낯도 많이 가리기도 하고, smile boy라고 사람들에게는 칭찬을 많이 받지만, car seat에만 탔다하면 어떻게 저렇게 작은 아이가 소리를 그리 지를 수 있을까.. 놀라울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운다.

여행동안 car seat 옆에 계속 있어줬더니 그게 익숙해 진건지 오늘은 정말 최악이었던 것 같다.


엄마 아빠는 바빠지만, 그래도 이 시간들이 아쉽지 않게 그리고 나율이가 시카고를 좋아할 수 있게 혼자라도 노력 많이 하면서 잘 지낼꺼다..


멕시코 학생들은 이제 하나둘 한국으로 떠난다.

그들 또한 그 곳에서의 시간을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고 돕고, 마음으로 섬길꺼다... 그렇게 할꺼다...


화이팅 우리 하나님... 그리고 우리 남편... 그리고 우리 가족 다!!!!!!!!











6/21


오늘 드디어 멕시코 학생들이 1차 한국 도착이다... 설렌다... 그들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지...

그리고 한국의 사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좋은 임팩트 선한 영향력.. 그리고 좋은 것들을 많이 보고 오길 기대한다. CM 2007 이후 콜롬비아에서의 큰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올해의 이 사건이 멕시코 사역의 또 다른 임팩트와 변화가 되길 소망한다.


나율이는 아빠의 일정과 상관없이 불타는 하루 하루를 또 보내고 있다...


Sweden Shop에 가서 한바가지 쇼핑하고, 이학성 목사님 만나고, 그리고 나율이 데리고 버스타고 기차타고 Armitage 도착!!!!!!  내가 진짜 진짜 좋아하는 Second Hand Shop 에 가서 옷, 수영복, 신발, 책, 장난감 고르고, Lincoln Park Zoo에 가서 신나게 놀다가 다시 엄마 가게 쪽으로 와서 놀이터에 모래 놀이에 끝날 줄 모르고 신나게 놀다가 엄마의 부름에 집에 돌아옴...


오늘 아침, 나율이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엉엉 울었다...

엄마랑 같이 있을래~~~  엄마랑 같이 있을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확실히 학교가 별로긴 별론가보다...

그런거 보면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고 보낸 멕시코 학교는 참 좋은거였다는 생각이 든다...


참, 멕시코에서의 2년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게 많다...

멕시코에 대해서 아는게 하나도 없었는데도, 하나님 참 선하게 인도해 주신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떨어져 있는 한달이 우리에게 또한 좋은 기회가 되어 더욱 가정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6/22


오랫만에 신나게 주연언니 만나서 얘기하고, 나의 못난 모습 다 아는 언니랑 그냥 마구 마구 막 얘기하고 재밌었다... 울 둘째 놈이 가만있어주진 않았었지만...


오늘은 정말 험난하고 긴 여정을 거쳐서 Children's Museum에 갔지만, 가서는 정말 최고의 시간이었다. 돌아오는 여정은 traffic에 첫째놈 소리지르고, 둘째놈 서럽게 울고... 아주 서라운딩 곡소리였다...  잘 놀고 딱 집에 바로 돌아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고 가고의 과정이 너무 힘들도다~~~


시카고라는 도시는 참 익숙하면서도 내 것같지 않은 느낌... 그래서 이 곳에서 다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애증의 시카고... 요즘은 왜 이렇게 여기 사는 사람들이 부럽지??? 

멕시코나 사랑해라!!! ㅎㅎ









6/23


아~~~~~ 빡세다 빡세~~~~


오늘은 진짜 영 체력이 딸리는 느낌...

Water Splash 하는 곳에 가서 잠깐 놀다가, 이제 교육 차원에서 Library 좀 가야겠다 싶어서 거기에 갔다가 책은 진짜 잠깐 읽고 레고랑 블록 가지고 열심히 놀다가 다시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아들 입에서 "엄마 오늘 진짜 많이 놀았다!!!!!!"라는 고백까지 받을 정도로 놀았다.


남편은 드디어 강춘석 간사님을 만났고, 우리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이 되었다.

우리 미래는 강춘석 간사님이 결정하는 건가?? ㅎㅎ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살기...   position에 연연하지 않기...  어디서나 유용한 사람 되기...


더 낮은 곳에 거하기... 더 열심히 살기...  다른 사람들의 삶을 비판하지 않기...


엄마 아빠는 비교적 일찍 들어오셨으나 둘 다 몸이 천근만근이 되어 돌아와 밥만먹고 주무신다...

볼수록 속상하지만, 하나님께서 두분의 인생을 또한 책임져 주시리라 믿는다...

나 또한 준비할꺼다... 그리고 기도할꺼다...

아무길 없어 보이는 인생 속에 주님은 더욱 관여하시니까...










6/28


뭐야.... 벌써 5일이 지났어???  뭐야... 나 뭐한거야???


정신 한개도 없네... ㅠㅠㅠㅠㅠ


나율인 어제 Lego Land 데려가 줬더니 아파가지고 낮잠이나 자고 오고... 참나 참나...


한달 금방이구나... 다되간다... 또 막상 맨날맨날 잼나게 놀다가 멕시코 가려니까 막막하긴 하네...


그동안 수영장 가고, Independence Grove  가고 교회가고 또 수영장 가고..  정말 달렸다 달렸다...


역시 성재 말대로, 성경 보고 스페인어 공부 할 시간은 없었다... 그래도 오전에 애 맡겼는데...  이리도 시간이 없나... 진짜 2-3일 안 쓴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랬네... 하루 하루 뭐했나 적어 놓을 시간도 없나.. 참나 참나...


암튼 후회없이 재밌는 시간 보낸 것 같아 보람차도다!!!!  옆에서 애가 울어싸서 오늘 끝!!!!!!











6/29


오랜 친구를 만나고, 이야기 하고... 콩국수 먹고 커피 마시고...

나율이는 하루 좋은 시간 공쳤지만... 엄마에게도 하루 정도는 이런 시간 줘야지... ㅎㅎ 그지???

내일 또 재밌게 놀아보자...  하루 하루가 가는게 아쉬워지네..  나는 아직 할것이 많은데 갑자기 와 친구들이 이리 만나자 하노??? ㅎㅎㅎㅎㅎ  나 아들이랑 노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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