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mily story/Broken perfume

시편 101편 ~ 105편

 

 

 

5월 23일   시편 101편

 

 

"나의 주제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하나님, 내가 주님을 위해 그 노래를 부릅니다.

올바르게 사는 길을 따라갑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 올바른 길을 추구하고

집에서도 그러하니, 그것이 참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자들과 저급한 일,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세상의 소금 같은 이들을 눈여겨보리니,

그들이야말로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좁지만 바른 길을 걷는 사람,

내가 가까이하고 싶은 이들입니다.

거짓말을 일삼는 자는 나와 함께하지 못하리니..."

 

요즘 주변의 사람들로 인해서 좀 마음이 상하는 일이 많다 특히 남편??ㅋㅋㅋ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 ㅋㅋㅋㅋ

 

사실 사소한 한마디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서운함들이다.

 

나는 내가 참 정의롭다고 생각하는데, 뭐냐면, 공평한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도 공평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근데 문제는 내가 공평하다고 생각되지 않을때 화가난다는 거다...

그리고 내가 굳이 역인 상황이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공평하지 않다고 느낄 때, 좀 화가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공의만 있어서는 안된다... 사랑이 필요하다...

사랑으로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는 모든 상황들 속에서 화가 아닌, 평안이 내 마음에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나 스스로에게는 최선을 다해 올바른 길을 추구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남들에게는 정의보다는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사람을 볼 때, 나에게 아부하고 거짓말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소금 같은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는 지혜와 안목을 가지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복이 있기를 원한다.

 

모든 상황들을 잊고, 좀 더 사랑의 마음과 지혜로 내 삶을 이루어 갔으면 좋겠다...

 

 

 

 

 

 

 

5월 24일    시편 102편

 

"내가 마시는 물은 내 눈물 샘에서 길어 올린 것입니다.

주께서 나를 쓸어 담아 내던지신 까닭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주께서는 여전히 통치하시고

언제나, 영원토록 다스리십니다.

긍휼히 여기실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 주님의 종들이 이 도성에 쌓인 돌무더기를 애주중지하고

그 먼지를 보며 가슴 아파 웁니다!

 

하나님께서 강한 능력으로 나를 무릎 꿇게 하시고

한창때의 나를 꺾으셨으므로,

내가 기도드렸다. "오, 부디 나를 죽이지 마소서."

 

그것들은 해어진 외투처럼 버려지겠지만

주님은 세월이 흘러도 늘 새로우십니다."

 

 

시편 102편의 제목 "삶이 산산조각 난 사람이 하나님께 어려운 형편을 토로하는 기도"

라고 한다...

 

이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하지만, 뭔가 이 시를 읽어내려 가면서 느낀 것은, 이 사람의 어떠한 잘못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기 보다는, 깨어지기 위한, 더욱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져 내기 위한 훈련의 과정, 광야의 과정 속에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더욱 든다...

 

한창때의 나를 꺾으셨으므로...

 

한창 때... 참 나도 많이 뾰족했고, 꺾이지 않으려 했던 그 모습들이 있었다...

내 스스로 모든 것 할 수 있고,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만 있다고 생각했었던 그 때...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꼴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나를 들어다 쓰시려고...

나를 참 많이 꺾으셨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많이 두셨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도 많이 두셨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늘 새로우신 하나님...

늘 새로운 은혜로 나를 변화시키신 하나님... 나를 무릎꿇게 하신 하나님...

 

솔직히 더 이상은 그런 훈련속에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결혼이라는 이 훈련 속에서도, 하나님은 계속적으로 모난 나의 모습을 깍아 오시고 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20대 때 그렇게 고생했다는 고백을 많이 하고 살았다...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고생을 했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말이다.. .

그리고 결혼하면 좀 편하게 살고 싶다는 고백 많이 하면서 살았다...

그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셨는지, 정말 편하긴 편하다...

근데도, 그 때랑은 또 다른 나를 더 발견하게 하시고, 속에 꽉차 있는 화와 억울함들을 표한하고자 하는 나의 모습들을 너무나도 자주 자주 자주 자주 보고 있다...

난 이제 좀 편안함을 추고할 만한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아직 아닌갑다...

 

하나님... 나 아직 많이 모자라지요?? 많이 남았지요... 깍아내시려면...

 

"주님의 종들의 자녀는 살기 좋은 곳을 얻고

그들의 자손도 주님과 함께 편안히 살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그 나라에서.... 세상 최고 편안함으로 살아갈 날 오겠지요....

그 편안함 여기서 누리려 해선 안되겠지요...

주님... 저에게 편안함이라는 우상을 버릴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위로는 예수 - 한웅재

 

나의 주님

당신만이

나의 세월에 참 의미됨을 이제 알 것 같아요

나의 일상들과 헛된 묵상 속에 오셔서

나를 다스리소서

 

십자가의 사랑만이

나의 다져진 길 같은 마음 부드럽게 하시니

거친 미움들과 허영은 내려두고

주님 더 아는 마음 주소서

 

주를 믿고 생각함이

삶에 유일한 위로가 됨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내게 부여주시는 그 좋은 길을 걸을 용기와 힘을 늘 주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PQUZX3YNJTY

 

 

 

 

 

 

 

 

5월 25일    시편 103편

 

길었고, 여운이 많이 남았던 어제밤의 순모임 이후...

 

내가 비량들을 대할 때, 내가 사랑없이 판단하지 않고, 그들의 변화를 위해 가르치는 자가 되길...

 

"하나님은 한없이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쉽사리 노하지 않으시고 사랑이 풍성하시다.

두고두고 꾸짖지 아니하시며

노를 오래 품지 않으신다.

우리 죄를 그대로 묻지 않으시고

우리가 잘못한 대로 다 갚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확고하다..."

 

그분의 사랑을 받기는 쉽지만, 그 사랑을 배우는 것은 지독히 어렵다.

그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이 상황들... 비량들을 사랑하고, 가정 안에서 내 가족들을 사랑하는 것은 죽을만큼 힘든 일이다. even  내 엄마 아빠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도 힘든데 말이다...

 

내가 뭐라고... 사랑도 못하는 사람이 선교사를 한다고...

주님, 나를 가엾게 여기소서...

 

"우리가 진흙으로 지어졌음을 기억하시는 분.

인생의 날수가 그리 길지 않으니,

들꽃처럼 싹터 꿏을 피워도

폭풍에 순식간에 꺾여

우리의 존재를 알릴 흔적조차 남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한결같고

그분을 경외하는 모든 이들 곁에 영원히 머무른다.

그들과 그 자손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 잊지 않고 따를 때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바로잡아 주신다."

 

내 흔적 남기려 하지말고, 주님만 드러나게 하소서...

내 업적 드러내겨 하지말고, 주님만 일하게 하소서...

내 칭찬 들으려 하지말고, 내 영혼아!!!!!!  주님만 찬양하라!!!!!!!!!!

 

 

사명 - 한웅재

 

그대 말보다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약함의 강함을 믿는 일

자기를 지켜 깨끗함에 거하는 것

슬픔에 젖은 마음마다 예수님이 기쁨임을 알리고

무거운 마음 들어 다시 서게 하는 일

 

나그넬 위해 쉴 자릴 마련하는 것

고아와 과부를 섬기며

이름도 없이 세상을 대접하는 일

희망을 잃은 가슴마다

예수님도 사람이셨음을 알리고

새 희망 지어 입혀 다시 살게 하는 일

 

당신과 내 속에 있는 비겁함을 벗고

두 손에 가득 쥔 그 권리는 내려 놓고

기회와 희망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의 사심 전하며 주를 좇게 하는 일

 

 

https://www.youtube.com/watch?v=GRI9v4HJZAs

 

 

 

 

 

 

 

6월 1일     시편 104편

 

딱 일주일 만이다...

목요일 마지막 WOW 모임, 금요일 나율이 학교 쉬는 날, 토일월 리트릿, 그리고 화요일 순모임 두개...

하고 났더니 오늘이 되었네...

 

오늘도 머릿속엔 할 일들로 가득 찼으나, 나엘이가 깨기 전에 그 모든 일을 다 하고 싶지만...

일단 성경을 편다... 이 때 아니면 안되~~~~ 하는 마음으로...

 

어제 순모임으로 삶의 예배에 대해 깊게 묵상했다.. 내 개인적으로 삶의 예배에 대해 깊게 묵상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그 일환으로 오늘 남편에게 잘 다녀와~~~ 애교섞인 목소리로 인사 한번 날려 주었다....

마음속으로는 잘 다녀오던지 말던지 별 관심 없었지만...

마음속으로도 정말 남편을 사랑하고, 그가 하는 일을 귀하게 여길 수 있었으면...

그래서 내 마음속에 사는 예수님이 잘 하고 있어~~~  남편을 그렇게 귀히 여기는거야...

칭찬해 주실 수 있는 경지에까지 이르르면 좋겠다...

 

"하나님, 참으로 멋진 세상입니다!

주님 곁에 두신 지혜로 그 모든 것을 만드시고

주님의 아름다운 것들로 땅이 가득 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영원히 이어지게 하소서

친히 만드신 것, 하나님의 기쁨 되소서

 

오, 내 평생 하나님께 노래하리라.

나 사는 동안 나의 하나님을 찬양하리라!

오, 내 노래 주께서 기뻐하시기를... "

 

내 입으로, 그리고 내 행동과 삶으로, 그리고 외식하지 않는 순수한 내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기를 원합니다.

내 평생, 그런 예배의 삶으로 살아낼 수 있도록... 주님이 나를 만드셨으니, 주님 만드신 이유, 주님의 기쁨 되도록.... 주님 찬양하는 도구 되도록... 그렇게 사용되리라...

 

그 은혜가 족하네... 그 은혜가 족하네...

괴로운 세상 지낼 때, 그 은혜가 족하네...

 

 

 

 

 

 

 

 

 

6월 3일     시편 105편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언약...

 

"내가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

이 산지는 내가 너희에게 물려주는 유산이다.

그들일 보잘것 없는 무리

한 줌에 불과한 나그네로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떠돌며

정처 없이 헤맬 때,

주께서 아무도 그들을 학대하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손대지 말라, 왕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기름 부은 이들을 건드리지 말고

내 예언자들의 머리카락 한 올도 다치게 하지 마라."

 

 

한 줌에 불과한 나그네... 정처 없이 헤맬 때...

 

참 이 곳에서 초라했다... 언어도 한 마디도 못했고,

우리를 챙겨주는 이 아무도 없었다...

멕시코 CCC는 우리를 믿어주지 않았고, support 해 주지 안았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었지....

눈에 보이게 드러나시진 않으셨지만, 꾸준히 우리에게 선하셨지...

 

이제는 Mexico CCC에서도 우리는 신뢰하게 되었고,

우리에게 지혜를 얻기를 원하고,

오늘은 두번째 celebration day...

 

LTC 수료 9명, MD 8명, ML 1명이 새로 서게 된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다른 도시에서도 여러가지 홍보와 도움을 주러 간사들이 온다.

그냥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날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오늘, 나율이의 생일 이틀 전... 학교에서 조촐한 생일 잔치를 했다.

작년에는 컵 케잌만 그냥 들려보내고 끝냈는데,

올해는 컵케잌에 쿠키에 피자에 풍선에 여러가지 신경써서 갔는데

확실히 거창한 생일 파티만 보다가 하려니 조촐하긴 여전히 조촐하더라.... 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스패니쉬 다 알아듣고, 좋은 친구들 만나서 잘 지내고, 좋은 선생님 만나고 가깝고 좋은 학교 만나서 잘 자라주고, 하루 하루 행복하게 자라는 나율이 보게 하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가 나온다.

 

"이것을 기억하여라!

주께서 그분의 백성을 이끌어 내시고 기뻐 노래하게 하셨다.

친히 택하신 백성이 심장이 터지도록 노래하며 행진했다!

그들이 들어간 땅을 선물로 주시고

민족들의 부를 그들이 거머쥐게 하셨으니

주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그들이 행하고

직접 주신 그분의 법도를 따르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주님, 우리 가족으로 하여금 기뻐 노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심장이 터지도록 감사하며 이 땅에서 살아내겠습니다.

 

 

 

 

 

'Family story > Broken perfu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카고 한달!!!!!  (0) 2016.06.21
시카고의 한달!!!! let's start!!!!!  (0) 2016.06.10
시편 96편 ~ 100편  (0) 2016.05.10
시편 일기 91편 ~ 95편  (0) 2016.05.03
시편 86편 ~ 90편  (0) 201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