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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Broken perfume

시편 96편 ~ 100편

 

 

 

 

5월 9일    시편 96편

 

 

계속되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다.

 

"하나님이 오실 때 그분 앞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쳐라.

그분께서 오시면 세상 모든 일을 바로 잡으시리라.

모든 것 바로잡으시고, 모든 이들을 공정히 대하시리라."  

 

이 시대는 이제 부흥의 시대가 아니라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정한 예배자의 자리에 서는 시대라 했다.

자신의 속한 자리에서 하나님이 가장 빛날 수 있도록 사는 삶의 태도를 가지는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은 찾으신다 한다.

 

어쩌면 선교사라는 직업이 가장 이 일을 하기에 쉬운 일인 것 같다.

정말 세상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감당하기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렇기에 그들을 비난할 수 없는 것...

 

내 자리에서 나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가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싶다.

아름답고, 누가 봐도 배우고 싶어하는 그런 가정의 모습...

그러기엔 내 모습이 아직 부족한 것이 참 많지마는... 계속 노력하고 싶고...

옛날의 하나님 말고 오늘 나에게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을 만나고 찬양하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들의 삶을 축복하리라...

나율이와 나엘이의 하루를 축복하고 주 안에서 더욱 성장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5월 11일   시편 97편

 

"하나님 백성의 영혼에는 빛의 씨앗이,

착한 마음 밭에는 기쁨의 씨앗이 뿌려진다."

 

내 마음 안에 착함이 얼마나 될까...

 

어제 자매들과의 순모임에서 참 많은 이야기를 했다...

하나님 얘기 약 30%, 사역 얘기 50% 사람 이야기 20%??? 이정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나니, 참 내가 그런 얘기 해 줄 수 있는 자격이나 되나??  싶다.

 

내 안에는 나를 괜찮게 보이기 위한 많은 자랑거리가 있다.

 

"깎아 만든 신을 섬기는 모든 자들, 후회하리라.

누더기 신들을 자랑으로 여긴 것을!"

 

어려웠던 삶 속에서 내가 해온 일들과 삶들... 꾸짖음 속에서 변화하려고 노력했던 젊은 날들..

누가봐도 부지런히 살았다 하는 과거들.. 정말 후원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았떤 선교국에서의 삶과 경희대에서 이룬 캠퍼스의 부흥들...

 

하지만, 어제 순모임 이후, 내가 느낀 것은, 나에게 또한 자랑할 것이 하나 없다는 것...

이런것들... 내가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내 삶과 과거를 자랑했을 때의 내 삶은 더욱 초라해 질 것이라는 것!!!

 

어차피 지금의 삶으로 보여야 한다. 내 안에 살아계시니 그리스도를...

나율이 나엘이가 가장 먼저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의 엄마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순모임 하는 자들이 먼저 볼 수 있어야 한다... 내 안에서 나를 끊임없이 변화시키시는 그리스도를...

 

 

 

 

 

 

 

 

 

5월 16일     시편 98편

 

 

어떤분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매우까진 아니어도 꽤 성공하신 분들...

아무것도 없이 이 땅에 와서 많이 이루었다고 스스로 생각하시는 분들...

그 안에 하나님이 있는 듯... 없는듯... 말로는 하나님 말을 참 많이 하지만, 실제로 삶에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 약간은 애매모호한 삶을 보았다...

 

나한테는 별로 상관없었지만, 학생들이 그 분들을 보았을 때,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이룬 것들을 자랑(?? 까지는 아니었지만...) 하는 말들을 들을 때, 그들의 가치관에 어떻게 영향이 끼칠까....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나중에 그 집을 나와서 학생들에게 그분들이 훌륭한 삶을 사시고 열심히 사신 것은 맞지만 하나님 없는 열심은 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아직도 젊은 날에 자신이 굉장히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교만은 버려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에 선교사라는 조금은 교만한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에서의 편견일 수도 있다...

 

이런 생각 뒤에 꼭 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우리의 열심은 결국에 하나님 앞에서 같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천국에 가기만 하면 내가 선교사로 살았건, 평신도로 살았건, 내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았다면 하나님은 모두를 칭찬하실 것이다.... 천국까지 가서 판단하시고, 내가 이 땅에서 했던 수많았던 잘못을 들추지는 않으실꺼다...

그분들의 삶도 내가 보기에는 하나님 앞에서는 별로 열심 아니었을것 같기도 하고, 그분들이 추구하는 것이 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이 보일 수는 있찌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 보는 기준이고, (그 기준이 내 생각에 하나님의 가치관에서 보는 기준일지라도...) 그들의 구원이 진짜여서 그들이 천국에서 주님을 만난다면, 그들의 삶이나 내 삶이나 곧 하나님 앞에서는 칭찬을 받을 삶을 것이다...

 

결국에 누군가의 삶을 판단하고, 그에 비해 내가 받은 하나님의 축복이 모자른 것 같아 하나님을 원망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문득 들어도...   알지 알지... 이 땅의 모든 부조리를 결국에 바로잡으실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오늘 다시 마음속에 새기며 다른 사람의 삶을 또 하나의 작은 내가 판단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새 노래로 하나님께 노래하여라

그분께서 수많은 기적들로 세상을 만드셨따.

 

소매을 걷어붙이시고

모든 일을 바로잡으셨다.

 

그분께서 온 세상을 올곧게 하시고

땅과 거기 사는 모든 이들을 바르게 하시리라."

 

 

 

 

 

 

5월 18일    시편 99편

 

참 오랜 시간 걸렸네... 99편까지 오기... 내일 100 편이다... (내일이 아닐수두...)

 

하루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애가 하나만 있을 때는 그래도 내 계획대로 하루가 갔는데, 애 둘과는 안된다....

그냥 애들의 반응따라 나의 하루가 간다...

 

오늘은 교수 모임을 위해 밥을 하는 날~~  괜실히 긴장된다.

여기서 밥하는거는 한국에서 애들 밥해주는거랑은 차원이 달라~~ 괜실히 신경쓰여... 멕시칸들 입에도 맞아야 하고...

 

"온갖 유명인사들 위로 영광스럽게 우뚝 서신다."

 

별로 연관된건 아니지만... 그냥 긴장하지말구... 잘 하면되...

내가 만나는 많은 유명 인사들 중에 가장 위대하신분이 하나님이시니까...

그 하나님은 내가 늘 만날 수 있으니까... 사람 따윈 아무것도 아니야... ㅎㅎㅎ

 

내가 어려울 때, 무언가가 필요할 때...

제발 제발 사람찾지 말자...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니 그분께서 응답하셨다... "

 

그래 내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오직 하나님...

 

괜실히 요즘 한국가기 전, 미국 가기전에 써야할 돈이 많아서 걱정이 많은데...

그런 걱정말고... 하루 하루 정신이나 차리고 살자~~~~ 

 

오늘도 화이팅!!!!!!

 

 

 

 

 

 

5월 20일    시편 100편

 

 

이제 딱 2/3왔구나....

오늘, 나엘이 돌 사진과 가족사진 찍은 것이 도착했다...

이제 우리 네 식구가 있는 기도 카드를 만들 예정이다...  (신난다 신나~~ ㅎㅎㅎ)

 

기도카드에 넣을 문구를 시편 100편에서 찾았다.

 

"웃음을 한아름 안고

노래하며 그분 앞으로 나아가라"

 

"Bring a gift of laughter,

Sing yourselves into his presence"

 

성재나 나나 우리 가족은 웃음이 많지는 않다.

하나님 일 할 때도 걱정이 많고, 생각을 많이 하고, 욕심이 많아서인지 만족도 없고 그렇다...

그래도 참 아이들이 태어나고나서 그나마 웃음이 많아졌다...

 

하루 하루 그분을 만날 날이 가까와 옴을 알고,

웃음을 가지고 그 분 앞에 나아가는 우리 가족이 되었으면 한다.

 

주께 드릴 열매 가득 안고, 신나게 노래 부르면서...

 

이제 곧 우남대 안에서의 A6가 끝나고, celebration day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끝나자마자 미국과 한국으로 떠난다...

 

나엘이가 태어나고 한국에서 A6 팀이 오고나서 지금까지 엄청 달렸던 것 같다...

미국가서 좀 쉬고.... (쉴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다시 새학기 신입생 사역으로 달려보자...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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