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시편 91편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 앉은 그대,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서 밤을 보내는 그대,
이렇게 아뢰어라. "하나님, 주님은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신뢰하니 안전합니다!"
아~~ 안전하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구나...
예전에 멕시코 오기 전에
"주 안에 내 영혼 안전합니다."
라는 찬양듣고 참 많은 은혜가 되었었지...
멕시코가 참 위험한 나라라고 하는데... 난 어디에서든 안전하구나... 하면서...
오늘은 영혼이 안전한 생각을 좀 해볼까...
한국에 있을 땐 검색을 참 많이 했었다...
미국에 살다가 한국에 왔을 때, 이미 한국은 많이 변해있었고, 참 빨라 있었다...
사람들은 검색으로 인생을 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물건을 그냥 서점에서, 마트에서 사는건 너무 돈 아까운 일이었다..
검색에 검색을 거쳐 물건을 샀다...
나는 가끔 검색이 지겨울 때, 검색을 잘 하는 친구한테 물어보곤 했었지... 너는 나의 네이버라며...
멕시코 와서 가장 적응이 안되는건 기저귀랑 분유를 그냥 마트에서 사는 것이었다....
어디 더 싸게 할인해서 파는데 없나??? 계속 물어보고 다녔던 것 같다....
근데 없다... 그런건 없다...
그냥 마트에서 젤 싼거 사면 싸게 사는거다...
처음에 나율이 임신하고 기저귀를 뭐 살까를 가지고 고민하면서 일주일을 기저귀 온갖 리뷰와 가격 비교를 했던 기억이 난다..
여기선 그냥 코스코가서 한박스 산다...
첨엔 이래도 되는걸까 했찌만, 지금은 참 편하다...
나율이 때는 기저귀 브랜드마다 다른거 사서 이것저것 써보고 했떤 기억...
여기선 주구창장 한가지...
여기와서는 쇼핑을 해본적이 없다...
뭐 살라면 참 피곤한 나라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미국 가서 사거나, 누가 한국에서 온다 하면 부탁을 한다.
근데 누가 한국에서 온다 해서 인터넷 들어가서 검색을 시작하면...
왜 이리 사고싶은게 많고, 신기한게 많고, 필요한게 많은지 모르겠다...
남들 사는건 따라 사고 싶고, 여기 없는건 괜실히 사고 싶고...
한국 살다가 해외에 나오면 한국에서 가졌던 정보력이 참 허망한거였구나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많은 것에 쓸데 없는 것에 내 마음을 빼앗기며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더 많이 비우고, 오직 주님으로만 채우고 싶다는 갈망을 몇달전부터 하지만, 이 세상의 미디어가 나를 가만두지 않는다.
"네가 필사적으로 내게 매달리면,
네가 오직 나만 알고 신뢰하면
내가 너를 지극한 사랑으로 보살피리리라."
내가 오로지 마음을 두어야 할 분...
내 마음 모두를 하나님께 두어 다른 것이 들어올 자리가 없도록...
나는 그렇게 그렇게... 살고 싶어요 주님...
시편 92 ~ 95편
모냐...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간건지... 그동안 아마 읽기만 하고 적지를 못한 듯...
좀 풍성하게 살고 싶은데 참 그게 쉽지 않고나...
하루 하루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사는게...
지난 주 Dia de Nino로 정신없이 보내고 나서 아직 나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기도 전에 나율이는 휴일이 있었고, 또 하루를 정신없이 보냈는데, 그냥 금요일이네... 아이고매야~~~~
월화수 뭘 하면서 지낸건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고만...
여유있게, 풍성하게...
난 언제 그렇게 될까...
이렇다 애 하나 더 생기믄 난리나겠다...
"선한 이들은 종려나무처럼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우뚝 솟으리라
내가 그들을 하나님의 안뜰에 옮겨 심었으니
하나님 앞에서 크게 자라리라
늙어서도 늘 푸르며 진액이 넘치리라..." 92편
"주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늘 그러했습니다.
하나님, 아름다움과 거룩함이 주님의 궁전에 법도로 자리 잡으니,
마지막 때까지 그러할 것입니다." 93편
"하나님, 주께서 가르치시는 남자,
주께서 말씀으로 지도하시는 여자는 참으로 봅됩니다." 9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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