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mily story/Broken perfume

시편 일기 106편 ~ 110편




저 왔어요... 하나님...


7월 11일   시편 106편


늘 성실하신 하나님에 반해 늘 그분의 뜻을 거역하는 우리들...


"그들은 금세 모든 것을 잊었고

주께서 할 일을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사막에서 자기만족을 얻는 데만 마음 쓰고

줄기차게 요구하면서, 주님을 노엽게 했다."



주님 저두 그렇지요???

이렇게 신실하게 이 땅에서 행하시고 계시는데,

저는 전혀 신실한 아내, 신실한 엄마, 신실한 선교사로 살아내지 못하고 있지요...

가정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없음을 회개합니다.

가정 안에 하나님 거하심이 없음을 회개합니다.

사랑이 없고, 불평과 정죄만 있음을 회개합니다.

말씀도 없고, 기도도 없습니다.

인간의 열심만 있을 뿐입니다.



"자신들의 생활수준에 대해 불평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후원의 삶 속에서 후원의 문제가 없는 것이 하나님 뜻에 맞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제 교만한 마음을 회개합니다.


더욱 나를 돌아보며 겸손하게 살게 하소서....


내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모습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늘 그것과 싸우고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는 한나가 되게 하소서...




두 마음 - 한웅재



모든 사람 마음엔 두가지 빛이

서로 다른 얼굴들이 있지

마냥 어떤 것 같아도

부는 바람처럼 알 수 없는

우리들의 모습


누군갈 눌러 날 높이 세우려다

한순간 멈칫하게 되는 그 때,

내 얘기만 늘어놓다

문득 그의 마음도 조금 이해간다 느낄 때


그대 마음 속 어딘가 있는 그 빛을 일상으로 꺼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줄 그 힘을 세상으로 꺼내

한순간 나를 건너 그에게로 나를 넓혀가는 그 때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길

하늘이 말씀하신 대로


자신을 던져 세상을 돕는 사람들

그들을 보며 마음이 무을할 때

요즘 내가 사는 모습

이게 다가 아닐텐데

불만같은 것이 솟을 때


그대 마음 속 어딘가 있는 그 빛을 일상으로 꺼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줄 그 힘을 세상으로 꺼내

한순간 나를 건너 그에게로 나를 넓혀가는 그 때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길

하늘이 말씀하신 대로








7월 12일    시편 107편



어려운 상황에서 주님을 부르짖고 주님이 응답하신 일들이 나열된 시다.

그리고 그 상황 후에는 후렴처럼 이런 구절이 반복된다.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놀라운 사랑 베푸시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기적 같은 자비를 베푸셨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 후에는 또 이런 구절이 반복된다.


"그 때에 절박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자,

그분께서 때맞춰 너희를 구해 주셨다."


늘 이렇게 신실하신 하나님이셨는데...



그리고 이 시의 마지막에


"선한 이들이 이것을 보고 기뻐하고

악한 자들은 말문이 막혀 하던 일을 멈추었다.

너희가 참으로 지혜로우면 이 일을 되새기고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감사하게 되리라."


라는 구절이 나온다...


다시 한번 주님 앞에서 무릎 꿇었을 때 주님이 때맞춰 응답해 주시고,

내 인생을 다시 한번 주님 곁으로 가게 하신 그 때를, 그 상황을 생각해 본다.


후원의 인생을 사는 우리의 가정에 재정의 어려움 없이 이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시는 것...

멕시코에 오자마자 둘째를 허락하시고,

둘째로 인해서 교회 사람들과의 관계가, 교제가 생기고,

사역의 활기를 얻게 하시니 감사하고,

시기 적절하게 선교 센터를 허락하시고, 자비량을 허락하시고, 함께 일할 현지 간사를 허락하시고...

때에따라 도울자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니 감사 감사 합니다.



"하나님은 뜻 없이 무릎 꿇는 복종 원하시는 것 아니요

운명에 맡겨 사는 그 생활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치솟아 독수리 날듯이

주 뜻이 이뤄지이다 외치며 사는 것을 원하시느니라..."



주님 앞에서 철저히 올바로 살고 싶고요, 주님 보시기에 신실하고 성실한 사람 되고 싶어요...









7월 13일      시편 108편



막 쓰려던 순간 아이가 깼어용~~~

그래도 생각은 많이 했으니까.. ㅎㅎㅎㅎㅎㅎ


"우리를 도우셔서 이 힘든 임무 완수하게 하소서.

사람의 도움은 아무 쓸 데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힘입어 우리가 최선을 다하리니,

주께서 적국을 완전히 때려눕히실 것이다."


그 어려운걸 제가 자꾸 해냅니다...   꼭 송중기 대사같다...

우리는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내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심을 늘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올바로 살고 있는지 아닌지의 증거로 사역의 열매나 후원의 상황들을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

사역이 잘되고, 후원이 잘 된다고 내가 올바로 살고 있따고 생각하면 안되었다...

진짜 아니었다...


오로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나와의 친밀함과 그분의 음성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늘... 매일 매일... 되새겼어야 하는 것이다...


내 안에 살아있는 악한 적들을 때려 눕혀 주소서... 저는 하나님을 힘입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어떻게 나가야 할까

나를 구원한 주의 십자가

그것을 믿으며 가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나 여전히 부족하나

나를 부르신 주의 그 사랑

그것을 믿으며 가네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힘 입어 예배합니다.









7월 14일      시편 109편



이 시는 너무 저주가 많네... 끝까지 저주 뿐이네...


그래도 이렇게 남을 향한 진짜 솔직한 노래와 기도가 성경에 있다는 것이 안도가 된다.

내 맘에 끊임 없이 흘러나오는 맘 들 중에 하나가 바로 정의로움이다...

사람이 사는 참 많은 상황 속에서, 이븐 사역을 할 때도 내가 생각하고, 또 판단하고, 정죄했던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하나님 앞에 가서 이 때 이 상황에서는 누가 더 맞았나요.... 이 때는 누구의 생각이 더 하나님의 뜻이었나요... 붙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다 천국가면 하나님한테 이렇게 물어볼 수 있을까???

천국에선 이런 것들이 다 드러날까... 하나님이 문책 하실까...

이 땅에서 진짜 하나님 뜻에 따라 살고, 뭐가 더 맞았나... 누가 더 공의로웠나... 하는 것이 천국에 가면 크게 중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면, 천국가면 어차피 똑같아 지는데...

그런 판단, 정죄 하며 살지 말자... 하는 깨달음이 되어 진다.


누군가를 정죄해서, 그 사람의 죄악이 이 땅에 널리 드러났으면 속이 시원하겠다...

는 마음이 정말 많이 들지만...

하나님은 늘 가련한 이들의 편이 되시고, 불의한 법관에게서 목숨을 구해 주신다 하신다....


내가 억울하다 느낄 때, 불공평하다 느낄 때...


늘 내 편되어 주시고, 언제나 100% 정의로운 주님을 생각하자....

주님만 아시니...    주님이 판단하도록 주님께 맡기자...


그리하면, 내 마음 더 넒어지고, 내 마음 더 주님 닮아가고,

내 속사람이 아름다워 지리니...











7월 15일   시편 110편



"주님의 위대한 승전 날에

거룩한 갑옷 입고 찬란히 빛나는 주께로

주님의 백성이 기쁘게 모여들 것입니다.

상쾌한 새벽녘에 생기 가득한 청년처럼

주께 나아갈 것입니다."



그 날에 내가 죽어 있든지, 늙어 있든지, 금방 일지... (일단 지금 내가 늙어 가고 있으니 늙어 있든지... ㅎㅎㅎ)


그 날이 되면 나는 생기 가득한 청년 처럼 주님 앞에 나아가겠지...


지금의 내 모습에 실망할 것 없다.

주님은 늘 나를 아름답다 하시니까...


독박 육아 일주일째...

삶이 이렇게 고달픈 것이었나... 육아가 이리 힘빠지는 일이었나...

매일 매일 에너지 넘치게 하려고 해도...

잘 안되는게 육아로구나...

내가 하고 싶은게 너무 많구나...

쉬고 싶은 욕구가 너무 많구나...


내 속에 나를 비우는 것이 모든 것의 첫 시작이구나...


그냥 그 날 만 생각 하면서 살자...

그 날에... 그 날에...

내가 천사처럼 아름다워질 그 날에...


지금은 좀 초라해도 괜찮아...

내 속에 주님이 계시니...









'Family story > Broken perfu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Yellowstone 1  (0) 2016.07.22
시편 일기 111편 ~ 115편  (0) 2016.07.19
시카고 한달!!!!!  (0) 2016.06.21
시카고의 한달!!!! let's start!!!!!  (0) 2016.06.10
시편 101편 ~ 105편  (0) 201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