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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2024. 10 묵상일기 (마태복음)

10/7 마태복음 1-4 완료 

"너희 삶을 고쳐라, 하나님 나라가 여기 있다." 

"바꿔야 할 것은, 너희 겉가죽이 아니라, 너희 삶이다." 

"너희 삶을 대대적으로 정리하실 것이다. 그분은 참된 것은 모두 하나님 앞 제자리에 두시고, 저깃된 것은 모두 끄집어내어 쓰레기와 함께 태워버리실 것이다." 

아~~~ 정말 힘들다... 

남편이 없는 3주의 시간동안, 4번의 휴일이 있었다. 주말까지 하면 매 주마다 휴일이 있었던 거다... 그니까... 4일 학교 가고 3일은 집에서 노는 시간이 계속 되었다. 오늘은 허리케인이 좀 근처에 지나간다고 휴교를 해버렸는데... 날씨가 아주 좋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비는 안오고, 시원해서, 평소보다 훨씬 날씨도 좋고, 바깥 활동 하기도 좋은데... 허리케인 지나간다고 휴교 시켜버리고 밖에도 못 나가게 하니... 정말... 너무 괴롭다... 

남편은 쉬는날 다 끝나니, 내일 집에 온다. 

남편이 한국에 다녀오거나, 누가 한국에서 오거나 하면 그 편에, 책이나, 화장품, 옷, 평소에 사고 싶었는데 못 사던 것을 주문하기도 하고, 여기서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를 가져오라고 하기도 한다. 그래서 누군가가 한국에서 오면, 우리집 살림 형편이 좀 달라진다. 삶이 좀 달라진다. 삶이 좀 바뀐다. 뭔가가 업그레이드 되는 듯한 느낌... ㅎㅎ 오늘도, 아~ 내일이 되면, 새로운 후라이팬도 오고, 그동안 못 썼던 웍도 주문했으니 올꺼구... 새로운 옷도 몇개 올꺼구... 가방이랑 신발... 등등 많이 주문했으니~~~ 뭔가 새로운 것으로 내 주위를 채우고 나면, 기분이 좋고, 삶의 질이 올라간 것 같아 기분도 좋다. 그래서... 내일 남편이 오면... 삶이 달라지겠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 이렇게 자꾸, 삶을 바꾸라는 말씀을 읽으니... 더 마음에 와닿는다... 

그래 그런 새로운 옷과 신발과 가방으로 내 삶을 바꾸는게 아니라, 내 겉가죽이 아니라, 내 속 사람, 내 삶... 그것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남편이 오면 또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다. 새로운 스틴터들이 와서 자리를 잡고, 이제 겨우 적응 되려고 하면, 우리는 또 다른 스테이지를 만난다... 새로운 사람들이 또 올꺼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또 시작될꺼다... 한달 한달 다이나믹 해서 좋다... 하지만, 그런 것 보다, 먼저 내 마음의 속사람을 되새기고,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신약을 새로 시작하면서, 나를 더욱 돌아보고, 반성해보고, 내 삶을 정리하는 일들을 해보아야겠다. 

10/8 마태복음 5-7 완료 

마태복음 5장의 산상 수훈을 묵상해 본다... 

너희가 작아질 수록 하나님과 그분의 다스림은 커진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다고 느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 때에야 너희는 가장 소중한 분의 품에 안길 수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만족하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 때 너희는 돈으로 살 수 없느 ㄴ모든 것의 당당한 주인이 된다. 내면세계, 곧 마음과 생각이 올바른 너희는 복이 있다. 그 때에야 너희는 바깥 세상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는 복이 있다. 

이틀동안, 허리케인 때문에 집 밖에 못나가고, 휴교되고,..  아이들과 씨름 중이다. 정말 아이였을 때와는 다르게 훨씬 수월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집 안에 박혀 있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거기에 정전까지 되면.... 정말... 뻑하면 정전이 되는 이 곳에서 허리케인 소식은 비나 바람으로 인한 재해 보다는 몇일씩 정전될까 무서워 음식 사재기 하는 그런 모습들이 더 많다. 어제 처음으로 우리집도 한 30분 정도 정전이 되었는데, 정말 막막했다. 나는 정말 정말 운좋게, 정전이 잘 되지 않는 동네에 살게 되었는데, (누가 알겠는가? 집을 계약할 때, 그 동네가 정전이 잘 되는 동네인지... 아닌지...) 처음으로 30분 이상 정전이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정말 무서부었다. 다른 스틴터들이 사는 곳은 4시간 넘게 정전이 되어서... 휴...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다행히 ㅈㅓ녁 시간 직전에 불이 들어와서, 음식도 해먹을 수 있고 해서 다행이었다. 

작년 9월에 이런 허리케인이 왜 없었는지... 진짜로 지금은 이제 메리다에 적응을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여기가 내가 살고 있는 곳이구나... 도 느끼고... 그러고 나서, 이런 허리케인을 만나게 되니, 그냥 내가 또 감당해야 하는 일들이구나... 싶었다. 멕시코 씨티나 코스타리카에서는 지진의 두려움이 늘 있었다. 여기서는 허리케인이다... 

대자연 앞에서 내가 더욱 작아지고, 하나님을 더 의지할 수록, 그분의 나의 삶을 향한 다스리심은 커진다고 했다. 그 구절이, 오늘 나를 깨닫게 한다. 정전이 되고 있던 그 시간동안, 와~ 정전이 되면 이렇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구나... 를 느끼며 빨리 전기가 돌아오기만을 기도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내 마음을 더욱 다스리신다. 

최근에, 어떤 여행사를 통해 칸쿤에 호텔을 예약했었다. 12월에 부모님이 한국에서 오시는데, 모시고 가고 싶어서... 그런데, 거기서 뭔가 예약이 잘 안되서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연락이 없다. 환불도 안해주고, 연락도 안온다. 나는 한 몇일간, 그 일만 생각했다. 내 돈... 내 아까운 돈... 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환불을 받아내리라... 하면서... 내 머리속에 가득 채운 것이 손해 본 나의 돈이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다고 느낄 때, 가장 소중한 분의 품에 안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시간을 통해, 나는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연습을 해야겠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여전히 죄인이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다. 지극히 이기적이고, 나밖에 모르는... 그런 나에게 사명을 주시고, 뜻깊은 인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10/10 마태복음 8-10 

"내가 여기 있는 것은 소외된 사람들을 초청하려는 것이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비위나 맞추려는 것이 아니다." 

아주 쪼끔... 완전하지는 않지만, 요즘은 내 자신이 진짜 이렇게 조금씩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때가 가끔은 있다. 
물론 아직 멀었지만... 
이제는 뭐 높은 사람이던, 돈 많은 사람이던... 만났을 때 그렇게 주눅들고, 잘 보여야지.. 뭐 이런 생각은 옛날보다는 좀 덜한 것 같다. 

그리고 꼭 높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적어도 나한테 오는 스틴터 학생들이나, 단선 아이들은, 우리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어떻게든 그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도와주려 하고, 그런 것들을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결국에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이 내 스타일에 맞을 수 없는 것이고, 나 또한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듯, 누군가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냥 세상은 그런 것이다... 뭐 그런 생각으로 살아가진다. 요즘에는... 

옛날에... 젊었을 때... 미국에 살때는 매일의 코디에 따라, 가방도 바꿔들고, 신발도 바꿔신고, 어떤 스타일마다 하나씩은 가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중국에 스틴터를 갔을 때... 신발이랑 가방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지만... 선교지에서는 그저 가벼운 손가방 하나면 충분했다. 점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모든 스타일의 가방, A부터 Z까지 색깔의 티셔츠가 필요한건 아니다... 그저 한두개면 충분한 것이다... 이런 생각들로 점점 바뀌는 것 같다. 옛날에는 나이가 들어도 세련되고 싶다.  아줌마처럼 보이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아줌마로 보던, 말던, 내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걸 느낀다. 

예수님은 세상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으셨다. 그분의 시선은 늘 낮은 곳을 향해 있었고, 소외되고, 병들고 외로운 자들을 향해 있엇다. 나 또한 나의 어떠함을 더욱 신경쓰는 그런 시선에서, 눈을 돌려, 내가 오직 전할 수 있는 예수그리스도, 그분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런 자들에게 눈을 둘 수 있는 그런 시선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금과 은은 내게 없어 아무것도 줄 수 없지만, 그래서 나는 좀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내게 있는 것을 줄 수 있다. 그것은 능력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 그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10/11 마태복음 11-14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렇게 당부하시고 나서, 계속해서 여러동네에서 가르치고 전도하셨다." 
"무리가 흩어지자,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혼자 기도하셨다. 그분은 밤늦도록 거기 혼자 계셨다." 

어제 시그니피컨트 우먼 강의를 듣고나서, 내 삶에 균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재정, 신앙, 일, 가족, 친구, 여가 등, 의 삶의 영역들을 되돌아 보니, 너무나도 일에 촛점이 맞춰져 있음을 보았다. 재정이 제일 엉망이고, 가족도 꽤 낮았다. 아주 전형적인, 몇십년전 CCC 간사니들이 모금도 안하고, 가족도 안 돌보고, 사역만 하는 그런 모습이 나에게 있는 것인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모금도 잘 하고, 가족이랑도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건강하게 나 스스로도 돌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낮은 수치들은 뭐지?? 검사가 잘못됐다... ㅋ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어제 순모임을 기다리면서,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이 재정의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얼마나 저축을 하며 살아야 할까? 나는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늘 생생하게, 유지하면서 살 수 있을까?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 주변의 관계까지 잘 맺으며.. .그렇게 사는 건 어떤 모습일가?? 를 고민한다. 

예수님은 생각보다 열심히 사셨다. 그냥 한량처럼, 길을 걸으시며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과 열매를 따먹으시고, 그러다 사람들이 모이면 설교하셨다가, 찾아오는 아픈이들 고쳐주고, 누가 초대하면 그 집에 들어가 먹으시고, 이야기 나누시고... 뭐 그렇게 사셨는 줄 알았다. 근데, 예쑤님은 생각보다 바쁘게 사셨다. 쉴새 없이 아픈이들이 예수님을 찾아왔고, 제자들도 12명만 있었던게 아니라, 세우셔서, 가르치시고, 모델링 하시고, 또 파송하시고, 피드백 하시고.... 그런 바쁨 속에서도, 혼자 올라가 기도하시고... 밤이 늦도록 홀로, 자신을 되돌아 보시고, 충전하셨던 모습을 본다. 

3주동안, 남편 없이 정말 달렸다. 풅타임 엄마로, 풀타임 사역자로 그렇게 살았다. 

남편이 화요일 저녁에 왔는데, 수요일, 목요일은 정말 사역이 풀이었다. 그나마 남편이 그동안 밀린 집안일 좀 해주고, 자잘한 일 처리해 주고, 애들 픽업 해주어서 훨씬 수월했지만, 수요일 저녁에는 긴장이 풀린 탓인지 저녁에 머리가 깨질듯 아팠다. 
남편이,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고... 혀를 끌끌찬다... 
오늘은 원래 오전에 스틴터 애들 교육이 있는데, 남편이 가고, 진짜 오랫만에 오전이 내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수요일이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점심이라도 밖에서 먹기로 했다. 오늘 저녁은 전체 모임이 있는 날이라, 아주 바쁜 날이지만, 오랫만에 메리다 전체 캠퍼스 학생들이 다~ 같이 모이는 행복한 날이다. 그 전체 모임 하기 전까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날이라 너무 좋다. 아침부터 쉬는게 더 바쁘다... ㅋ 오랫만에 걷기 운동도 하고, 남편이 새로 사온 후라이팬 연마제 제거도 하고, 밀린 빨래도 하고, 아침 먹으면서 티비도 좀 봤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도 보고... 

남편도 왔고,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균형에 대해 말씀해 주시니, 내 삶을 좀 더 잘 돌아보고, 내 삶의 발란스를 다시 한번 다잡는 시간들을 가져보아야겠다. 

10/12 마태복음 15-18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심정도 이와 같다. 그분은 이 순진하게 믿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잃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지난주 목요일, 한 단대의 학생들이 의기투합해서, 전도 이벤트를 열었는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너무 너무 기쁘게 복음을 전하고, 신나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이 돌아오시는 것을 보시며, 하늘에서 기뻐 춤추실 ... 그런 모습들을 상상하며, 하루 하루 캠퍼스에서 열심히 살아내야 겠다. 

어제는 전체 모임을 했는데, 학생들이 하나 하나 자신들의 친구들을 초대하고, 데려오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에휴...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하루 하루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세요... 


10/13 마태복음 19-22 

보통 일요일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기 많이 힘든데... 오늘 예배 끝나고 두 아들 모두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집에 남편과 둘만 있다. 남편 없는 동안에는 한번도 이런적 없더니... 꼭 남편이 오면 이런 자유시간이 생긴다... 남편만 개꿀이군... 이라고 생각한다... ㅎㅎ 

마태복음은 내가 진짜 너무 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왜나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을 읽을 때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마음이 막 퍽차면서 읽곤 했었다. 

지금 신약을 새로 시작하고 마태복음을 읽으면서, 이상하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유와, 이야기들을 읽는데, 내 마음에 퍽찬 마음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아~ 그냥 다 옛날에 읽었던 내용이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 .하면서, 내 마음에 잘 새겨지지가 않았다. 

오늘 왠지 또 그렇게 성경을 큰 감흥없이 읽는데, 문득, 이것이, 내 마음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면, 마음이 두근 두근대던, 그마음... 그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내 삶을 드려야지.. 라고 늘 헌신햇던 그 마음들이... 많이 사라졌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한 두 아들 이야기에서... 마지막에 예수님께서는 결론으로, "사기꾼과 매춘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 라고 하신다. 

그리고 욕심 가득한 소작농들 이야기... 에서 예수님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한테도 똑같다. 하나님 나라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그 나라의 삶을 살아갈 사람들한테 넘겨줄 것이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서, 그것이 자기들을 두고 한 말임을 알았다. 그들은 예수를 체포해 감옥에 가두고 싶었으나 여론이 두려워 참았다." 

나는 이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은 전혀 없고, 오직 율법으로만 가득한 종교 지도자들과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이 빼앗기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 나라를 소망하고, 그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고, 사역하는 그런 마음을 회복하길 원한다. 

10/14 마태복음 23-25 

"그들이 말은 잘하지만, 그 말대로 살지는 않는다. 그것을 마음에 새겨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모두 겉만 번지르르한 가식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우러러 보지 말게 하여라. 너희 모두에게 스승은 한분이시며, 너희는 다 동급생이다. 사람들을 너희 삶의 전문가로 여긴 나멎,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 마라. 그 권위는 하나님의 봀으로 남겨두고, 그분이 명하시는 대로 하여라. 돋보이고 싶으냐? 그러면 내려서서, 종이 되어라. 목에 너무 힘을 주면, 결국 숨이 턱에 차서 쓰러지고 만다. 그러나 너희가 너희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꺼이 인정하면, 너희 삶은 더욱 가치 있게 될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꺼이 인정하면, 너희 삶은 더욱 가치 있게 될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그냥 그대로 인정하는게 뭘까? 그 누구도 모르는 내 모습을 속으로 나 혼자만 인정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것을 드러내고, 나누고, 나는 이런 사람이다 밝히는 것... 그 정도의 수준까지가 되어야 인정하는 거다... 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일들이 나를 오히려 깎아 내리고, 나 자신을 낮아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고 하는 것이 성경이 말씀이다. 

성경의 원리는 이 세상이 말하는 원리와 가끔씩은 너무나 달라서, 진짜? 진짜? 이렇게 될까? 이게 가능할까? 싶을때가 있지만... 
그게 성경의 원리다... 그리고 나 자신을 기꺼이 인정했을 때, 내 삶이 더욱 가치 있게 될까? 이게 가능할까?? 가 아니라, 나는 오늘 나 자신을 기꺼이 인정한다는 것... 이것 자체가 가능한 일일까? 싶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가르치기 위해, 우리들에게 뭔가를 요구하시는데, 그 요구가 되게 쉬워보이는데, 어렵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쓰고, 나를 숨기는데 더욱 본능적이지, 나를 드러내고, 나 자산을 기꺼이 인정하는 것에는 많은 노력과 의지ㄹ가 따를 것이다. 더욱 본증적인 것은 나 자신을 숨기고, 가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게 오히려 나에게 해가 되고, 결국에는 내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인간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살아지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내가 체험하고 싶다면... 정말 의지를 들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봐야 한다. 그래야 뭔갈 경험하고, 느끼지... 그냥 세상의 흐름대로, 인간의 본능대로 그렇게 살아가는데, 무슨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경험할 수 있겠노? 

오늘도 물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살지 말고, 그것을 거슬러, 하나님의 방법대로 그렇게 살아보는 하루가 되어보자... 

10/15 마태복음 26-28 

베드로는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 이라고 많이 표현들 하는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었을꺼다... 
나 또한 그랬다... 다혈질이고, 쉽게 화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 주기도 하고, 교회에서 미움을 받기도 하고, 그랬지만, 하나님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다듬어 지지 않았고, 모났고, 고쳐야 할 것들은 많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정말 사랑했다. 
그런 극진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오히려, 더욱 실수로 이어질 때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미움을 살 때도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무 자신하지 마라. 보로 오늘밤, 수탉이 새벽을 알리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 

라고 했을 때...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주님을 부인하지 ㅇ낳겠습니다." 

하지만 죽는 것은 사실 너무 두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 두려움 때문에 주님을 부인했을 것이다. 그리고, 더욱, 베드로는, 그 두려움을 이기고,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 예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더욱 더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 조차도, 내 가족이... 언제든, 우리가 무섭거나, 위협을 당한다면 하나ㅣㄴㅁ을 부인할 수 있도 있는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늘 알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며, 이렇게 살아가지만, 우리는 여전히 나의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을 부인할 수 있는 존재... 그 정도의 존재 밖에 되지 않는 우리일 뿐이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날마다 무릎 꿇고,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의 우둔함으로, 하나님의 ㅁ이름에 먹칠하며 살지 않도록... 하루 하루 조심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