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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2024. 3월 묵상 일기 (신명기, 여호수아)

3/5 신명기 1-7 

"사심 년 째 되던 해 열한ㄷ째 달 첫째 날에..." 

내가 지금 42세 인데... 내가 이집트를 탈출 했을 때 태어났으면 이제 2년 전에... 겨우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내 유아기, 청소년기, 대학시기, 청년, 결혼, 한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까지... 그 때까지 다 광야에서 지냈다는 것이다... 정말 말이 40년이지... 정말 긴 시간이었다... 

"자기 지파에서 지혜롭고 사려 깊고 경험 많은 사람들을 뽑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여러분의 지도자로 세우겠습니다." 

"거기서도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을 찾으면, 진정으로 그분을 찾고 마음과 뜻을 다해, 그분을 찾으면, 그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장차 여러분이 환난을 당하고 이 모든 끔찍한 일이 여러분에게 일어나면, 그제야 여러분은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로 돌아가,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듣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은 무엇보다 자비로운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을 버리지도 멸하지도 않으실 것이며, 여러분의 조상에게 지키겠다고 맹세하신 연약을 잊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십시오. 그분만을 섬기고 오직 그분만을 예배하십시오. 그분의 이름으로만 뱅세하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살고 계신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여러분은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넘겨 주시는 모든 민족을 완전히 쳐부수어야 합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그들의 신들ㅇ르 숭배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했다가는 그것들이 여러분에게 덫이 되고 말 것입니다." 

모세는 이제 곧 가나안에 들어갈 백성들에게 또 당부하고, 또 당부하고, 또 당부한다... 오직 하나님만 제말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다른 것들을 다 쳐부수어서,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보는데 방해가 될 만한 것들은 처음부터 싹을 다 잘라내라...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를 지어서 끔찍한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하나님을 다시 찾아라... 다시 돌아가라... 

나도 가끔 한국에서 팀을 받으면, 처음에 단도리를 시킨다고 표현하나?? 제발 조심해라... 제발 보고하고 다녀라... 제발 이래라 저래라... 하지만, 늘 사고는 터진다. 꼭 한번씩은 내가 절대 하지 말라는 일 하고, 혼나기도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이런 일은 일어난다... 그러게 당부에 당부를 했건만... 이스라엘은 정말 죄악의 길로 가고 만다... 하지만, 어쩌겠나... 내 말을 안들을 걸 알면서도, 리더들은 또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해야지... 그게 우리의 사명이다... 이제 곧 선지자들도... 듣지 않은 이스라엘ㅇ르 향해서, 그렇게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외치고, 계속 당부하고, 계속 경고를 하고... 그게... 우리의 부르심이다. 

오늘은 캠퍼스에서 크리스챤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우리의 인생을 맡기고 싶지 않다는 학생을 만났다... 에휴... 크리스챤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가뭄에 콩나듯 크리스챤 한명 겨우 만났는데, 상태가 이모양이면 정말 우짤꼬... 정말로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 있는 크리스챤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3/6 신명기 8-11 

"여러분의 생활 수준이 점점 높아질 때, 행여 여러분의 마음이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재산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을 잊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왜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 코스타리카에 살다가 멕시코에 오면 생활의 질이 높아질 줄 알았다. 특히 멕시코 씨티가 아닌 메리다 라는 시골로 가는 것이니... 더 싸겠지...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있고, 수영장이 딸려있는 집을 싸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거실이 넓어서 모임도 할 수 있고... 부엌도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그런 부엌이면 좋겠다... 지금 코스타리카 월세로 충분히 그런 집 구할 수 있을꺼야... 라고 생각했다... 무슨 근거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나님은 아무 정착비도 준비하지 않고 온 우리들을 호되게 다루셨다. 하지만, 순간 순간 또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인간적인 욕심은 버리고, 진짜 필요한 것에만 돈을 쓰게 하셧고, (다른 것에 쓸 돈이 없었기에...) 하지만, 어찌 보면 코타에서보다 살짝 생활 수준이 좀 높아진 정도다... 막 채감은 못해도, 아무래도 물가가 조금은 싸긴 싼 곳인 가보다... 

그래서 하나님을 더 찾을 수 있었다... 더 하나님을 구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며 이 땅에서 정착할 수 있었다. 

3/7 신명기 12-15 

"여러분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이 차지할 땅에서 여러분에게 아낌없이 복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7년 끝에는 모든 빚을 면제해 주라는 명령 뒤에 이런 말을 하신다. 결국에 7년동안이나 빚을 갚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을 살려주라는 말이다...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고, 부자인 사람은 계속 부자로 살아가는 이 세상의 부조리를 하나님은 싫어하신다. 그리고 그 뒤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조금 있으면 일곱째 해, 곧 모든 빚을 면제해 주는 해다! 하는 이기적인 소리에 솔깃하여 곤경에 빠진 궁핍한 이웃을 외면하거나 그를 돕지 않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즉, 충분히 갚을 수 있는데도, 좀 있으면 난 면제를 받을 수 있어! 라고 생각하며 남을 곤경에 빠지게 하지 말라 라는 뜻이다. 갚을 수 있는 사람은 갚고, 갚을 수 없다면 면제를 해주는... 이런 것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베풀고.. 아까워하지 않고... 인정 많은 사람이 되고... 지갑을 열고 손을 활짝 펴서, 어려움에 처한 여러분의 이웃, 가난하고 굶주린 여러분의 이웃에게 베푸십시오... 

하시는 이 말씀을 그대로 받아도 좋지만,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모두가 즐겁고, 이 세상에 부조리가 없고, 없는 사람들을 조금만 더 위하고, 배려하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다. 

3/14 신명기 16-24 

1. 초막절 -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수확물과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셨으니, 즐겁게 보내십시오. 마음껏 경축하십시오!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는 안됩니다. 저마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복에 따라, 힘 닿는 만큼 넉넉하게 가져가서 드려야 합니다.

초막절에 대해 읽다가 문득 느혜미야서에서 초막절을 즐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생각이 났다. 지금 이 신명기... 이 모세오경의 말씀이,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인데, 이걸 계속 잊고 살다가, 하나님 말씀 안듣고 살다가, 포로생활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느혜미야의 리더쉽으로, 에스라의 성경 말씀의 가르침을 듣고, 통곡하며 회개하다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를 다시 한번 결단하는데, 그러던 와중, 이 초막절에 대한 구절을 읽게 된다. 그리고, 그날이 바로 초막절을 지켜야 하는 날임을 깨닫고, 갑자기 초막절을 기념하는데, 사람들안에 기쁨이 충만하였다고 하고, 사람들이 음식을 서로 나누며, 너무 기쁜 날이었다..  라고 나온다. 

그리고 이렇게 나온다, 이렇게 초막절을 기념한 일이 여호수아 이후로 없었다고... 뭐야... 모세가 명령하고, 여호수아가 지키고, 그 이후로는 쭉~~~~ 그 어떤 지도자도, 이런 하나님의 말씀에 나와 있는 절기를 지키려 노력하는 지도자가 없었다니...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너무 놀랬다... 다윗도 안했나??? 솔로몬도 안했나?? 싶었다...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다고 결단하면, 얼마나 큰 행복과 충만과 기쁨을 주시는지... 매일 매일 경험하게 하소서 

2. 레위인들은 땅을 유산으로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유산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오래 전, 페루에 있는 비니쿤카라는 무지개 산에 갔을 때, 너무 신기하고, 너무 거대한 그 땅ㅇ르 밟을 때, 이 찬양을 계속 생각나게 하셨다... "금과은 내게 없으나, 나 가진 것 너에게 주니... 능력의 이름 예수라... 그 이름을 붙드시오, 그 이름을 믿는자, 그 이름을 외치는 자, 그가 어떤 사람이든 그는 주의 영광 보리라." 이런 찬양이었는데, 이런 산과 이런 자연을 만드신 그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고??? 이런 능력을 가진 예수가 나한테 있는데, 금과 은이 왜 필요하지?? 금과 은도 없는 개털인 나에게, 하나님은 능력의 이름 예수를 주셨구나...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아무것도 안주셔도 됩니다... 내 유산으로 하나님만 있다면... 아무것도 안 주셔도 됩니다... 오늘 왠일로, 유한나가 마음을 다해, 이렇게 고백한다... 아무것도 필요없어요... 하나님만 있으면 되요... 라고... 


3/16 신명기 24-31 

"감추어진 것은 하나님 우리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하실 일이지만, 드러난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이 모든 계시의 말씀을 소중히 여겨 순종하는 것은, 우리와 우리 자손이 해야 할 일입니다."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명령하는 이 계명은 여러분에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여러분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계명이 높은 산 위에 있어, 누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그것을 가지고 내려와여러분의 수준에 맞게 풀이해 주어야 여러분이 그 계명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그 계명이 바다 건너편에 있어, 누가 바다를 건너가서 그것을 가져다가 설명해 주어야, 여러분이 그 계명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말씀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입 속 혀처럼 가까이, 가슴 속 심장처럼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니 바로 행하십시오!" 

하나님... 그렇습니다. 말씀은 실재이며, 지금도 살아서 움직이고 계신 하나님 그 자체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이 말씀을 소중히 여겨라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만, 내 자식들만 소중히 여기지 않고, 하나님 마음도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아이들 걱정은 뒤로 하고, 하나님을 더 많이 신뢰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이런 내 마음 아시지요?? 쫌 제가 하나님 마음에 쏙 들게 살지 않아도... 제 마음은 안그래요... 더 나누고 행하며, 사랑하며, 오늘을 살겠습니다. 

3/19 민수기 32-34 

대망의 모세5경이 끝이 났다. 

모세의 마지막이 부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모세가 죽을 때 백스무살이었으나 그는 눈빛이 흐리지 않았고, 거뜬히 걸어 다닐 수 있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얼굴을 마주보고 아시던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그를 이집트레 모내셔서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일으키게 하신 표징과 이적 같은 것이, 그 후로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모세가 온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행한 크고 두려운 일과 그의 강한 손에 견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지난주 칸쿤 영성 수련회 때, 남편을 암으로 잃은 목사님의 간증을 들은 이후라서 그런지, 이 죽음의 순간이 더욱 나에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분의 간증 속에 "사명자는 사명을 다하면 죽는다" 라는 말이 가슴에 남았다. 지금의 모세가 딱 그 모습이다. 자신의 사명을 다 하고, 이제 하나님 품으로 가는 그 모습... 가나안 땅을 밟고 싶은 마음을 어느 누가 헤아릴 수 있겠냐마는... 하지만, 거기까지가 그의 사명이었기에, 아직 건강했지만, 하나님의 품으로 가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장엄하다. 

그 누구도, 자신의 노년의 모습을 선택할 수 없고, 죽음의 모습을 선택할 수 없을것이지마는... 
언젠가 나도 그 순간이 왔을 때, 후회없이 나의 사명 다 했노라고...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잘 장성하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죽는 순간, 내가 예수를 전하지 못한 사람 떠오르지 않ㅇ르 수 있도록... 그렇게 사명을 다 하고 살다 가야겠다. 너무 빠르지만 않으면 좋겠지만... 

3/20 여호수아 1-8 

"하나님께서는 그날 온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여호수아를 높여 주셨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모세가 살아 있는 동안 모세를 두려워했듯이 여호수아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하나님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와 지도자들은 머리 위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저녁때까지 엎드려 있었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여호수아에게 힘을 실어 주시려고 여호수아를 한껏 높여 주시고, 모세처럼, 요단강을 가르고, 여리고성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나님이 높여 주시지, 전쟁에서 승승장구 하지... 아마 한없이 높아져 있을 여호수아일텐데... 아이성의 실패 앞에서 바로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리는 모습을 본다. 한껏 높아진 사람들은 여호수아 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다들 자기 잘난 듯 높아져 있을 것이고, 그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나와 홍해를 건넌 적이 없는 사람들 뿐이었기에, 요단강 마른 바닥을 건넌다는 건, 그 말로만 듣던 홍해를 건너는 그런 느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늘 함께 해주실 것 같지만... 우리의 교만과 죄 앞에서 더이상 하나님은 우리편이 되어 주실 수 없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도, 그냥 두실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한없이 높아져 있을 때는 우리에게 실패를 주시기도 하신다. 그럴 때는 정신을 번쩍 차리고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야 한다. 

오늘 나는 둘째 학교에서 엄청난 이메일을 받았다. 우리 아이가... 정말 엄청난 잘못을 한 것이다. 선생님들에게 이상한 이메일을 보내고, 혼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로 넘어가고, 또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또 엄마에게 숨기고, 아무튼 나는 내일 아침... 학교에 불려간다... 

칸쿤에서 선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하나님께서 이제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셨다. 걱정하지 마세요... 잘 클꺼예요... 라고 말해주신 선생님 목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다. 그래서 계속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었던 아이들 학교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다. 처음에 선택을 잘못 한걸까요? 첫째애는 계속 이렇게 홈스쿨 학교를 보내는 것이 맞을까요? 등등 여러 고민을 하고, 그럼 어떤 학교로 옮겨야 할까... 고민만 수개월 하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하나님이 보내신 학교라는 마음을 주셨다. 다른 생각 말고, 믿고 맡기라고... 

그랬는데, 이렇게 몇일이 지나지 않아 너무 절망적인 사건을 마주한다. 이럴 때 나는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야겠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아이들을 대하고, 사역을 대하고, 남편을 대하고, 동료들을 대하고, 학생들을 대해야겠다. 머리에 먼지까지 뒤집어 쓰진 않겠지만... 엎드려 주님께 나의 교만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겠다... 

3/21 여호수아 9-17 

"여호수아가 요셉 지파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수가 많고 아주 강해서 한 몴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러니 그 산지까지 차지하십시오. 지금은 나무밖에 없는 땅이지만, 여러분이 그 땅을 개간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여러분의 것으로 삼으면 됩니다. 가나안 사람이 강하고 철제 전차까지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여러분을 당해 내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부분 전에 요셉 지파가 여호수아에게 나아와서 불평을 한다. 자기들이 정복해야 할 땅이 너무 크다... 그리고, 우리가 정복해야 할 땅에 사는 사람들은 철제 전치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냐??? 한다... 여기까지 읽을 때, 아~ 여호수아가 그럼 이렇게 이렇게 해봐라... 할 줄 알았는데... 그냥... 너희는 충분히 강해~~~ 아무리 그들이 강해도 너희를 당해내지 못해~~ 그말이 끝... 뭔가 리더로써, 이렇게 해봐 이렇게 해봐 할 줄 알았는데, 그냥 할 수 있어~~ 하고 끝!!!!!!! 나도 가끔 그런다... 애들한테 단기 선교 가자, 수련회 가자... 하면 애들이 가고는 싶은데 돈이 없어... 그러면... 괜찮아... 충분히 할 수 있어~ 하고 등록을 시키고... 난 끝내버린다... 나 돈없어~~ 하면 괜찮아~ 일단 등록해~ 하면 애들이 알아서 재정을 만들어 온다. 끝까지 못한 애들은 사실 많이 없었다. 어떻게든 해낸다... 할 수 있다... 믿음의 스텝을 밟자... 한다. 하나님도 자주 그랬다... 다 책임져 주실 것 처럼 하시더니... 날 그냥 밀어 넣으실 때도 많았다. 하지만, 늘 그럴 때도 살아남았다. 

티비에서 지난 시상식 때... 유재석이랑 같이 프로그램을 하는 박진주가... 날 수 있다고 하면서 낭떠러지로 저를 밀어내주시는 유재석님 고맙습니다. 뭐 이런 비슷한 말로 수상 소감을 한 적이 있는데... 하나님이 내 삶을 그렇게 만들어 주셨네... 떨어질 것 같아 무서워할 때, 그냥 날 수 있다고 날 밀어버리셨던 하나님... 하지만 같이 떨어져 주시고, 같이 날아주셨던 하나님... 더 멀리, 더 많이 볼 수 있게 해주셨던 하나님... 

오늘, 학교가서 선생님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 하고, 한번더 이런 일이 있으면 정학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고 나왔다. 그러고 마음은 무거운데, 캠퍼스 와서 성경을 아주 열심히 가르치고, 신나서 집에 와서 저녁 준비 하고, 다시 애를 픽업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뭐야 이거!!!!!!!!!) 아주 경미한 사고였지만,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당한 사고였기에 좀 무서웠지만, 경찰도 너무 친절하고, 사고를 낸 사람도 다 자기 잘못이다, 미안하다 해서 마음이 금방 괜찮아졌다. 애는 두시간을 혼자 학교에서 기다려야 했지만, 특별한 일 없이 하루가 잘 지나갔다. 일정이 진짜 많았던 하루였는데, 시간을 요리 조리 잘 바꾸고, 해서, 할 일 다 하고, 애들 재운다... 내일 모레 두주 동안 집을 비운다는게 실감이 안난다. 내일은 진짜 짐싸야한다. 정신차리자!!!!!

4/7 여호수아 18-24 

수련회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여호수아를 마무리하고 떠나야 겠다는 생각에 엄청 읽었는데... 결국에 묵상은 못하고 떠나야 했다. 

학생 수련회 4박 5일, 간사 수련회 2박 3일, 비자 여행 6박 9일의 시간을 보내고 어제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오니 좋네요... 

"여러분 생각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좋지 않다면, 여러분이 대신 섬길 신을 선택하싯ㅂ시오. 오늘 선택하십시오. 여러분의 조상들이 강 건너편 땅에서 예배하던 신들 가운데 하나를 택하든지, 아니면 여러분이 지금 살고 있는 땅 아무리 사람의 신들 가운데 하나를 택하십시오. 그러나 나와 내 가족은 하나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긴 여행 후, 교회에 가서, 너무 좋은 설교 말씀을 들었다. 시간, 관계, 삶의 문제, 등등, 내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느냐 하는 설교였다. 

그리고 이 말씀을 마지막에 이야기 해 주시고 설교를 마치셨다. 

오늘 나는 선택한다. 하나님을 섬기기로...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영원히 주를 섬기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겠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는 대로 행하겠습니다." 그렇게 말로만이 아닌, 삶으로 살아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