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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Broken perfume

5월엔 미국이지...





올해도 변함없이 미국에 다녀왔다..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한다... 사는게 여행이라고... 

특히 멕시코 와서는 매일 하는 일이 새로운 곳 가는 거, 먹는 것마다 새롭고, 

가는 곳마다 새롭기 때문에... 

늘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4년을 살았다... 


그리고 1년에 한달 가까이는 미국에서 보낼 수 있었다... 

가까워서... 부모님이 있어서... 

그리고 내가 일상을 살았던 그 곳에서 아이들과 나는 여행의 시간을 또 보냈다. 


일단 지난 11월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산소에도 가보고... 

갑자기 무섭네... 이제 할아버지 없는 세상... 할머니 없는 세상... 

엄마 없는 세상... 아빠 없는 세상... 

나 없는 세상...  곧 오겠지... 

우리의 끝은 어떨까... 

늘 준비되어 있어야 되는데... 

두려워 말고 담대하자 한나야... 





일년에 한번씩은 장기 출장이 있었다... 

이년 연속 남편은 한국에 갔고, 그 때 마다 나는 미국에 왔다. 

남편은 우릴 내려주고 몇일 있다 훌쩍 떠나고 다시 돌아와서 그 담날 멕시코로 돌아갔다. 

하루 이틀 함께 했던 미국 일정... 

미국 오기 전에 죽었던 내 핸드폰 새로 사고 

사진 찍으로 가족 산책 고고고!!!!!!!!!



내 나름대로... 혼자서 잘 하는 스타일이고... 

남편 없는게 편할 때도 있지만... 

남편이 멀리 갔다 돌아왔을 때의 안정감은 참 기분 좋다... 


가기 전 집 근처 brunch 집에서 일요일 오전 시간을 같이 보내 본다... 

친정찬스... 애들은 집에.. ㅋㅋㅋ



멕시코에서는 더운줄도 추운줄도 모르고 살다가 

그래도 날씨가 가장 좋을거라 예상되는 5월에 가도... 

시카고는 춥다... 

우리오기 바로 전주에 눈이 왔었단다... 

있는 옷, 없는 옷 다 껴입고 나율이가 미국오면 젤 하고 싶어하는 

미.니.골.프




남편은 울 아빠 잠바까지 껴입고... ㅋㅋㅋ

사진상으로는 참 하늘도 맑고 따사로워 보인다... 

바람은 차도 날씨는 참 좋았다... 맞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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