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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나율이만 신났네...

나율이는 VBS 기간에 오전에는 교회에 갔다가, 오후에는 엄마랑 맥도날드, 버거킹을 전전하며 겨우 겨우 점심을 먹고, 거기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다시 집에 돌아오면, 캠퍼스 다녀온 단기 선교팀 삼촌 이모들과 신나게 놀다가 집에 7시 8시가 되어서 들어왔다...


나율이가 단기팀 숙소에서 노는 동안, 나는 나엘이 재우고...

나율이 안오고 싶다는거 달래고 달래서 집에 데려와서 재우고...

또 다음날 VBS 가고...

그렇게 참 신나고 은혜롭게 일주일을 보냈다...


주말... 나율이는 또 삼촌 이모들 피라밋 놀러가는데 딸려 보냈다...

나율아... 피라밋가... 삼촌 이모들이랑 가~~~ ㅋㅋㅋ

물론 애 하나 딸려 보내면 내가 편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단기 선교 왔을 때 피라밋 따라가는 것은 나율이의 뭐랄까... 전통이 되었나고나 할까??

벌써 세번째 따라가는 거다...

그리고 이번에는 삼촌 손 잡고 혼자 끝까지 올라갔단다....

처음 올라갈 땐 아빠가 안고 올라갔다고 했었는데...

참 많이 컸다... 나율이가 단기 팀 올 때 마다 피라밋 같이 가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선교사 자녀라서... 희생만 했다.... 그거 아니라...

너무 좋은거 많이 얻었다... 하나님 최고다... 헌신했더니 더 좋은거 주시는 하나님...

나율이가 알았으면 해서...

단기팀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나율이가 같이 가는거 너무 좋아하니까...


그리고 그 다음날....

한인 교회 야외 예배가 있어서 염치 없지만 따라갔다...

한인 교회도 왔다 갔다.. 꾸준히는 못 나가지만.. .

그래도 나율이가 거기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잘 노니까... 좋타...

집에와서 재미없게 지내는 것보단 애들이랑 놀다 오는게 좋지 뭐...

그래서 기회 될 때마다 갔던 한인 교회였는데,

나율이가 겸비 누나, 찬이 형 하면서 잘 노는거 보면 감사하다...


암튼, Campestre 라는 곳으로 야외 예배를 갔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장소 왜이리 좋아???

애들 완전 신나서 수영 엄청 하고, 엄청 먹고....

시작시간부터, 마지막 시간까지... 물에서 나오지 않은 녀석들...

그 담주에 서로 얼마나 탔나 비교하는 녀석들...

그냥 내가 염치 불구하고 남편도 없이 애 둘 데리고 수영장 간거

너무 뿌듯하게 생각한 날이었다...


나율 나엘!!!!!!  너네 인생의 재미는 내가 책임진다!!!!!









그렇게 한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 한 주는 엄마와 함께 하는 한주로 테마를 정했다...

그리고, 단기 선교와 빠빠이를 해야 하는 날도 있는 날....

그리고 내 수술이 있는 주... ㅋㅋㅋ

살짝 헥갈리긴 하는데... 암튼 그랬던 것 같다...

Emiliano랑 같이 Papalote museo 가고...

일년에 한두번씩 가는 Kids cafe도 가고...

good bye party 가서 삼촌 이모들이랑 마지막까지 신나게 놀고...

그렇게 일주일이 갔다... 방학은 끝날듯이 끝나지가 않는구나....






수술하고 나서도 나의 반 독박은 계속 되었다...

집 근처 Carmen de Museo  가서 레고 전시회도 보고... 미라도 보고...

진짜 마지막으로 OASIS Mall에 가서 Chucky Cheese 한판 때려 주시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주시고...


아~~~~~~~  이제 진짜 끝이야!!!!!!!!!